기타산 산행기

제주여행 1부

통영사람 이수영 2012. 6. 28. 23:03





2010.12.25 제주여행 1부

 

 
 
 
 
 
 
 

-일정시간표-

 

ㅇ05:13 통영출발

ㅇ07:25 녹동항에 도착 (왕복 선비 177,600원)

ㅇ09:10 녹동출발

ㅇ13:15 제주도착

ㅇ13:32 제주 개인택시타다. (김영종 기사님) 011-692-2577 (60,000원)

ㅇ14:21~14:53 유리의 성 '탐라야미' 식당에서 점심식사

ㅇ14:53~15:30 유리의 성 관람. (관람료 1인당 9,000원)

ㅇ15:49~16:35 건강과 성 박물관 관람 (관람료 1인당 9.000원)

ㅇ16:57~17:15 중문단지 주상절리대 관람 (관람료 1인당 2,000원)

ㅇ17:40 택시에서 내려 숙소(우성모텔) 도착 (숙박비 30.000원)

ㅇ18:15~19:00 숙소에서 나와 천지연폭포 관람 (관람비 1인당 2,000원)

ㅇ19:17~20:23 택시타고 '대청마루' 음식점에 도착 저녁식사

이후 걸어서 숙소까지 가서 대략 22시 취침한 듯 ..

 

 

         

 
 
 

원 계획은 쉬블링님과 함께 가야산 그리움 릿지 타러가기로 했지만..

이미 함지박님과 지리별님이 먼저 답사하는 바람에 다소 김빠진 맥주가 되었고

또 겨울철 바우 타기에는 바우치인 주제에 내심 두려운 마음도 있었던 차에..

25~26일이 연휴이니 제주도나 다녀오면 어떻겠느냐는 아내의 달콤한 제안에

그만 넘어가고 만다. 난생 처음 한라산 설경도 보고 싶기도 했고..

 

 

 

 

 

 

제주도 가는 뱅기표를 구하려고 두 항공사에 문의한 결과..
두 항공사가 약속이나 한 듯 가는 표는 있는데 돌아오는 표가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녹동에서 제주 가는 남해고속 카훼리7호를 예약하게 되었다.
-녹동에서 제주가는 카훼리7호(남해고속)은 전화 예약만 하면 OK였다.-
마침 서울에서 아들이 내려온다기에 아들까지 세 명을 예약하고..
막상 티켓을 끊으니 갈때는 3등객실, 올때는 2등좌석으로
엿장수 마음대로 끊어준다
 
 
 
 
 
 
 
 
그런데 차를 싣고 갈까 말까 하고 잠시 고민을 했지만
며칠 있는 것도 아니고 산타고 바로 돌아오는 일정이라 차를 두고 가기로 한다.
녹동 여객선 터미널 앞 '별난국밥'에서 니맛 내맛도 없는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때우고
3등 객실로 들어서니 객실 안에는 승객들로 가득한데 때마침 웬 단체 등산객들께서
신문지를 펼치더니 전투훌라에 들어 간다. 덕분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좌현으로 보이는 섬인데.. 거금도 인가?  

 

 

 

 

 

 






 

아들에게 기대어 누운 아내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좌현으로 보이는 이름모를 섬들이 참 예쁘다. (초도~거문도 방향)
 





 
 
우현으로 보이는 섬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보이고.. 





 

 마치 공룡처럼 생긴 섬들..





 

 





 
 
좌현으로 보이는 어선들..
 





 
 
海霧가 끼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기념촬영을 한다..
 





 
 
4시간 만에 도착한 제주엔 눈비가 내리고 있고. 다른 단체 등산객과 달리
우리 가족을 기다리는 여행사나 버스는 없는다는 사실에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마침 대기하고 있던 제주 개인 택시 기사님 왈..
서귀포까지 가는데 35,000원인데 구경할 것 다하고 일몰까지
서귀포에 도착하는데 60,000라 하니 권하는 장사 한번 믿어 보기로 한다.   





 
 
제일 먼저 들린 곳이 유리의 성이다.
그런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밥부터 묵고 가기로 한다.
제주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 미역국에다가 고동 등 해산물을 넣은 유리의성 '탐라야미'의
신정(신혼정식)은 45,000냥이다. 맛은 합격점이나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눈이 내려 한라산 입산금지되었다는 기사님 말씀이 생각이 나서
한라산 국립공원에 전화를 거니 오늘 영실과 어리목에서 오른 사람들이
눈때문에 윗세오름에서 막혀 돈네코로 못 넘어 왔다고 한다.
그리곤 내일은 일기를 봐야 안다고 하는데 현재 한라산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입산금지라고 한다.
그리고 보니 여기서 쳐다봐도 한라산이 안 보인다. 일단 내일은 내일이고
유리의 성 구경이나 가자~~
 





 
 

 





 
 

 





 
 
무려 1억 5,000원 이라는 작품 (작품명 유리말/유리독수리)
ZANETTI MURANO (이탈리아) 





 

 





 

 





 

 





 

 





 

 





 

 





 

 





 

 





 

 





 

 





 
 
 BYE~~GLASS CASTLE





 
 
두 번째로 들린 곳은 ..  '건강과 성' 이라는 박물관이다.
아들이 원해서 멋 모르고 따라 갔는데 아들과 관람하기에는 좀 낯부끄러운 곳이다.





 
 
먼저 몬로가 마중을 나왔다.
 





 
 
뭘볼까?
 





 

 





 
 

 





 
 
우린 본전 생각이 절로 난 곳이지만 아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한다.
 





 
 
아들 구경 시켜주려고 6 년 전에 들렀던 주상절리대로 왔다.
 





 
 
아들하고 한번..





 
 
서방하고 한번.. 
 





 

 





 

 





 

 





 
 
龍이 여의주를 문 형상이란다.
 





 
 
주상절리대를 마지막으로 서귀포시로 들어왔다.
처음 들린 곳은 방이 없다고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두 번째로 들린 우성모텔에는 방이 있다.
택시에서 내리자 기사님은 명함을 주시면서 내일 한라산을 못 타게 되면 연락을 하란다. 
그리고 보니 아까부터 기사님께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것이
아무래도 내일 한라산 등정은 힘들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여장을 풀고 잠시 TV시청을 하며 휴식을 취한 후
아들에게 천지연폭포 구경시켜 주려 내려가는데 날씨가 무척 추워
손에는 가죽장갑을 껴야할 정도다.
 





 

 





 

 





 

 





 

 





 

 





 
 
29년 전 나의 포즈를 재현하는 아들.. 다시 29년 후에는?






 

천지연폭포 관람을 마친 후
어느 네티즌이 소개한 추천맛집인 '대청마루'라는 한식집으로
택시까지 잡아타고 왔는데..  




 

 
 

 까다로운 우리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는..
가격 대비 질이 기대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 한 끼의 저녁식사를 끝으로..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걸어서 숙소까지 이동한다.  
 
 
 
 
 
 
 

 





 

걸었던 이중섭거리.. 
 
 
6년 전에는 아내와 단둘이였지만
오늘은 아들과 셋이서 꿈나라로 들어간다.
 
 
 
 
 
 
 
2부는 내년에..
 
 
 
 Amour Secret / Hele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