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2024.9.14~9.24 (10박 11일) 하나투어 (인솔자 김건섭)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1명
Day2-9월 15일(일)
(두바이~바쿠)
-10박 11일 일정- *제1일(토) 인천-두바이 (1박) Dubai Asiana Grand Hotel 5성급 *제2일(일) 두바이-바쿠 (2박) Badamdar Hotel and Residences 4.5성급 *제3일(월) 바쿠-쉐마키-쉐키 (3박) Marxal Resort And Spa 5성급 *제4일(화) 쉐키-발라켄-라고데키-크바렐리-시그나기-트빌리시 (4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5일(수) 트빌리시-므츠헤타-구다우리-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 (5박) Gudauri Lodge 5성급 *제6일(목)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6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7일(금)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7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8일(토) 예레반-고트-가르니-게하르트-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8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9일(일) 예레반 시내관광 (9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10일(월) 예레반-두바이 (기내박) *제11일(화) 두바이-인천 |
[이번 여행의 간략도] 금일은 두바이~바쿠 (시내관광)
어젯밤 두바이 시간 11시 경에 잤지만 꿈에서 깨어나 시계를 보니 1시 10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때 아내가 화장실에 가 나도 뒤이어 화장실에 다녀온 후 잠을 청했지만 시차 때문인지 쉽게 자지 못하고 어제의 일기를 정리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3시 57분 모닝콜이 울린다. (두바이공항에서 바쿠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10분쯤 밍기적거리다가 일어나 세면하고 양치질까지 마친 4시 30분 옆방 여동생이 우리 호실로 건너와 잠시 대화 나누고 4시 55분 다함께 프론트로 내려가 체크아웃한 후 각자 간편 도시락 하나씩 챙긴 후 5시 3분 버스에 올라탔다.
호텔을 떠나면서 찍은 아시아나 그랜드 호텔
5시 13분 버스출발이다. 이때 제임스가 도시락을 먹어서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덩달아 우리도 버스 안에서 도시락을 해치우고 5시 25분 두바이 공항에 도착, 출국 수속 마치고 차폭이 널따란 공항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해 트랩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 8시 1분 두바이항공 FZ-709기에 탑승한다. 두바이 FZ-709기는 3-3 형식의 중소형비행기이고 우리 부부는 가운데 좌석 23B와 복도 좌석 23C에 앉았다. 현재 두바이의 날씨는 맑으나 열기 때문인지 시계는 좋지 않아 멀리 있는 풍경은 뿌옇게 보인다.
8시 32분 두바이 FZ-709기 이륙하고 9시 25분 기내식이 나왔는데 치킨과 오믈릿 중에 초이스 하라고 해서 각각 하나씩 시켜 나누어 먹었는데 치킨이 아니라 에그다. 불과 13분 만에 식사를 마칠 정도로 소박한 기내식이었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게 먹었다. 10시 24분 커피 한 잔씩 마시고 11시 5분 아제르바이잔 헤이다르 알리예브 공항에 안착한다. 입국 심사 전 자동 비자 기계에서 아제르바이잔 비자 신청비 30불씩 내고 비자를 받은 후 영수증을 간직한다. (이 영수증은 나중에 출국할 때 보여 주어야 하므로 분실하면 안 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캐리어 찾은 후 공항밖으로 나가 제임스가 미화 50불을 환전하니 83마나트로 바꾸어 주어 본인들 50마나트 우리에게는 33마나트를 쓰라며 준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 돈은 그다지 쓸 일이 없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이때 현지 가이드 나믹(31세)이라는 청년이 등장하는데 나믹은 한국 외국어 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1년 살았다는데 한국말을 곧잘 했다.
공항을 빠져 나오니 건너편에 멋진 건물이 보인다. 나믹에게 물어보니 이 역시 공항 건물이라 한다.
이번 여행의 인원은 모두 21명으로 크게 부부조와 가족조 그리고 친구조로 나눌 수 있다. 부부조는 우리부부, 여동생부부, 의사부부(4명), 교수부부로 도합 10명이고 가족조는 성남가족(3명) 군산가족(2명) 안양 모자(2명) 도합 7명 친구조는 노장여인 (2명) 소장여인 (2명) 도합 4명으로 총원이 21명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솔자 김건섭씨는 50대 중반의 나이로 가이드와 인솔자를 겸하는 능력자에다가 키 1미터 80센티를 훌쩍 넘는 육척 장신에다가 몸짱이다.
12시 17분 버스출발이다. 버스 차장으로 멋진 건물이 보여 전투샷으로 찍어 나믹에게 물어보니 바쿠 올림픽 경기장이라고 한다. 이럴 두고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기라 해야 할 것이다. 나믹이 말한다. 아제르바이잔은 무슬림이 대다수이지만 일부일처이며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여인들이 히잡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휘발유 1리터에 1,000원이며 과일도 싸다고 한다. 이웃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이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은 지고 (2019년) 또 한 번은 이겼는데 (2020년) 튀르기예가 제공한 드론으로 제공권을 장악하여 전쟁에서 승리하여 빼앗겼던 40%의 땅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말하기를 아르메니아는 원래 없었던 나라인데 소련 연방시 아르메니아가 생겼으며 아르메니아는 마치 이슬라엘 같은 나라 라고 한다. (내가 볼땐 아닌 것 같은데 그의 주장이다.) 즉 아르메니아는 친러시아이고 아제르바이잔은 친튀르기예인데 2019년 전쟁시에는 같은 무슬림인 이란이 오히려 아르메니아를 도와 아르메니아가 승리할 수 있었으나 2차 전쟁시에는 튀르기예의 도움으로 아제르바이잔이 완전히 승리하여 아르메니아에게 항복을 받은 상태라 볼 수 있지만 두 나라 사이는 앙숙과 같은 존재라 국경을 서로 통과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12시 39분 '산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이란 페르시아어 '바트쿠베'가 변해 바쿠라는 명칭을 얻은 도시답게 언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대는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입구에서 버스는 우리 일행을 내려 놓는다.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외관부터 예술작품 같은 이곳은 현지 문화를 전시하는 최대 박물관이자 미술관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라인이 인상적이다. (복합 예술센터) 영업시간 화~금 11:00~19:00 토~일 11:00~18:00 월요일은 휴무 |
인솔자 김건섭씨가 촬영한 사진인데 너무 광각으로 찍어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 솔직히 내 마음에는 안 든다.
외관과 인증사진 촬영을 하고 난 후 입장권 티켓을 산 후 실내로 들어간다. (이때 금속탐지기 통과함) 인공바람으로 공중부양을 하는 비단 세 자락이 하늘로 너울너울 춤추고 있어 모두들 걸음을 멈춘다.
위에서 내려다본 춤추는 비단 자락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대해 설명하는 나믹 (잘 생긴 외모에다가 한국말까지 잘하니 여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고부스탄의 암각화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라 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고부스탄 코스는 빠졌으므로 이것으로 대체 한다. 아제르바이잔은 3개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바쿠 성곽 도시, 고부스탄 암각화, 셰키 칸의 궁전이다.
이렇게 약 1시간 동안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 관람을 마치고 13시 41분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향한다.
버스에서 내린 후 식당으로 가는 일행들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런 멋진 대문이 나오고 SHARG RESTAURANT 으로 연결된다.
뒤에 서있는 외국인은 이곳 식당 오너라고 한다. 왜 우리랑 함께 사진을 찍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이곳에서 아제르바이잔 케밥을 먹었는데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무척 고급졌다. 어제 저녁에 본의아니게 끼쳐드린 민폐를 퉁쳐달라며 이 식당에서 500CC 생맥주 11잔을 샀다. 14시 37분 식사를 끝마쳤는데 몇 몇 분이 나에게 다가와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지은 민폐의 대가로 낸 것이지만 이런 인사말씀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이 방은 이곳 아제르바이잔 손님들이 중식을 들었던 방으로 무척 고급지다.
우리가 먹었던 방 분위기도 고급지긴 마찬가지다. 중식 후 버스를 타고 바쿠 구시가지 관광에 나선다. 애초 일정에 있었던 불바르 해변공원은 오늘은 못 간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곳 바쿠시내 한 복판에서 포뮬러 원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불바르 해변공원은 카스피해에 자리하고 있어 카스피해를 보고 싶었는데 못내 아쉽다.
이렇게 도로가에 장벽을 치고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만들었다. 마침 포뮬러 원 경기 포스터가 걸려있어 담았다.
사람들이 높은 턱에 몸을 기대어 포뮬러 원 경기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시내 한 복판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이 이방인의 눈에는 신기하기만 하다. 굉음을 토하며 달리는 경주차들은 얼마나 빠른지 순식간에 사라져 오로지 굉음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이곳을 지나 지하도를 통해 건너편으로 이동한다.
건너편으로 건너오니 아파트 베란다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 사람들이 신기해서 카메라를 찍고 있는 젊은 여인은 군산 자매 중 동생으로 두 사람은 두바이에서 관광 후 현지 합류했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 가족 사진을 많이 찍어준 고마운 분이다.
작은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지하철역을 지나 성문으로 접근한다.
성문으로 들어오니 흉상 하나 보이는데 알리아가 바히드 기념비라고 한다. 알리아가 바히드 기념비(Statue of Aliaga Vahid)는 아제르바이잔의 시인이자 ghazal 가수 인 Aliagha Vahid (1895–1965) 를 기리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 있는 기념비이며 1990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또한 기념비는 시인의 머리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사실은 다중 플롯 조각 샘플이라 한다.
알리아가 바히드 기념비를 지나 오름길에는 미니어처 박물관이 있다. 미니어처란 실물 보다 작게 축소 시켜 만든 것을 말한다. 여러가지 많이 있었으나 사진 관계상 한 장만 게재한다.
쉬르반샤 궁전 입구에서 본 알로브 타워(Alov Qüllələri) 2007년에 착수하여 2013년에 완공한 마천루로서 각 각 세 개의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타워 1은 33층, 타워 2는 30층, 타워 3은 28층으로 되어있으며 각각의 높이는 182m, 165m, 161m이다. 그 모습이 불꽃 모습이라 일명 플레임 타워 Flame Towers 라고도 불리며 바쿠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쉬르반샤 궁전 (Palace of the Shirvanshahs) 쉬르반샤 궁전은 15세기 쉬르반샤 왕조에 건설되었으나 1501년 페르시아의 침략으로 크게 파괴되었다. 그뒤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게된 1585~1603년 사이 일부 복구되고 증축되기도 했지만 오스만제국의 붕괴 이후에는 매몰되어 버렸다. 궁전은 왕궁, 회의장, 목욕탕, 기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궁전의 내부에는 그림과 왕족의 사진,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바쿠에서는 가장 볼만한 곳으로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진주라 불린다.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궁전 건물에는 원래 52개의 방이 3개의 좁은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1층에 27개, 2층에 25개(현재는 16개) 8각형의 벽과 둥근 지붕이 특징이다.
아제르바이잔 왕족 연대기
여동생이 촬영해서 카톡으로 전송한 아제르바이잔 아이들이다. 너무나 천진난만하고 예쁜 모습이라 실렸다.
헤이다르 알리예브 전대통령 기념관
왕실 모스크 철탑이 있는 모스크 건물로 탑의 높이는 16m로 15세기 건설되었다. 과거에는 궁전이 탑과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쿠 요새의 거점 역활을 하기도 했다.
'세이드 야야바쿠비의 묘당' 궁전 단지의 중간 안뜰에 위치해 있다. 아제르바이잔 지역에서 태어난 유명한 과학자 "세이드 야야쿠비'의 무덤으로 백과사전적 신학자이며 유명한 수피교도였다고 한다.
수박 겉핡기식 쉬르반샤 궁전 관람을 마치고 메이든 타워로 향한다. 메이든 타워 가는 길은 바쿠 올드시티로 7세기~12세기에 형성되었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2~16세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시대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한다.
시계탑의 바늘이 오후 4시 1분을 가리킨다. 이곳에서 1분쯤 걸어가면 메이든 타워가 나온다.
메이든 타워 Maiden Tower '소녀의 탑'이란 뜻을 가진 이 탑은 12세기에 건설된 바쿠성의 일부분으로 아제르바이잔 지폐에도 나온다. 높이 29.5m 반경 16.5m 원통형 모습이다. 5m의 두꺼운 벽으로 되어있으며 8층 꼭대기에 오르면 바쿠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어 바쿠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
메이든 타워에 올라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줄 미처 몰랐다. 여기 오기 전 당연히 입장할 줄 알았는데 외관 관광만 하기로 되어 있다고 하면서 굳이 올라가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입장권을 끊고 올라가라고 사진속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냉정하게 말한다. 내 마음 같으면 입장권을 끊고 올라가 바쿠 시내 전경을 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으나 첫날 민폐도 있고 괜히 올라갔다가 약속시간을 어길 수도 있어 입맛만 다신다.
다시 왔던 길로 빽한다.
뭔가를 쇼핑하는 여동생 부부
내려갈 때는 안 보였는데 오름길에서는 보이는 미녀 얼굴
쉬르반샤 궁전 입구의 벤치 휴게소, 일행 중 어느분께서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그만 스마트폰을 놓고 내려갔다고 한다. (나중에 지하도로를 건너 한참을 걸어가고 있을 때 인지함) 그 바람에 모두들 긴장했지만 마침 이 벤치에 사람이 없었고 놓고 온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탓인지 되찾았다 한다. 하마터면 여행 분위기가 싸~ 할 수도 있었는데 천만 다행이다.
바쿠 지하철역
16시 59분 버스에 올라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17시 10분 Badamdar Hotel and Residences (4.5성급)에 도착, 17시 32분 510호실에 입실 후 (여동생부부는 406호) 호실을 살펴보니 어제 두바이 아시아나 그랜드 호텔에 비해 내부가 좁고 조금 답답한 느낌이다. (4.5성급 호텔이라 그런가?) 샤워 후 믹스커피 한 잔 끓여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9시 버스를 타고 저녁 먹으러 만자라식당으로 이동한다. (이때 하늘에 달이 떠 있다며 동생이 말해 한 컷 담았다.)
만자라 식당은 바쿠의 언덕 위에 위치해서 바쿠의 조망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한다.
만자라 식당에서 보이는 알로브 타워(Alov Qüllələri) 에는 벌써 부터 LED 전등불이 반짝인다.
19시 13분 만자라 식당에 도착 '쿠주 세베티' 라는 통 양고기 구이 특식을 먹었다. 이 양갈비는 한국 방송에 나올 만큼 진짜 인생 갈비라 선전하여 잔뜩 기대를 했지만 2년 전 튀르기예 에페소에서 먹었던 '피르졸라' 라는 양갈비구이 보다 못했다. 피르졸라는 새끼양의 갈비로 요리를 하여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없고 육질이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바쿠 만자라 레스토랑의 통양갈비 자르는 영상
피아노 선율이 울러 퍼지는 만자라 식당 분위기
바쿠 시내의 야경
바쿠의 밤을 지배하는 이 불꽃 타워는 건물이 높기도 하지만 높은 언덕에 있어 바쿠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이는 건물로써 바쿠 어느 곳에서도 볼 수가 있다. 알로브 타워는 바쿠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건물 중 하나로써 가까이 가서 보게 되면 더 웅장하고 멋있어 보인다고 한다.
알로브 타워 는 밤에는 조명쇼가 열리는 타워로써 불꽃을 닮은 3개의 다목적 초고층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각 타워마다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야간에 아제르바이잔국기, 국기를 흔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 그리고 불꽃 모양 등 3가지 빛을 번갈아 가면서 비추고 있는데, 이러한 역동적인 라이트 쇼(light show)는 아제르바이잔 야경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2007년 10월에 공사가 시작되어 2013년에 완공된 알로브 타워에서 가장 높은 타워의 높이는 182m이며, 3개의 불꽃 모양 탑은 불을 상징하기 위한 것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별명인 "불의 땅"을 표현한다고 한다.
바쿠 관광명소 중에서 단연코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하이랜드 파크는 길고 넓은 계단 꼭대기에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써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의 도시경관 뿐만 아니라 카스피해 연안의 바쿠 해안(Bay of Baku)경치를 파노라마 풍광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하이랜드 파크는 고지대에 위치하여 바쿠의 도시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로써 야경을 감상하러 온 사람들로 인해 항상 북적이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하이랜드 파크에는 178개의 계단이 있다.
20시 35분. 짧다면 짧은 야경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언덕길로 내려가니 바로 우측으로 아까 보았던 계단길이 보인다. 계단길을 내려 왔더라면 더 황홀한 야경을 즐길 수 있었는데 못내 아쉽다. 하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갔다. 20시 50분 호텔로 도착, 호실로 돌아와 여동생과 함께 컵라면과 볶음김치 참이슬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22시 10분 여동생 본인 호실로 돌아가고 나는 약 1시간 후 꿈나라로 들어간다.
코카서스 3국 여행 Day-2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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