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

일본 [간사이 지역]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Day-2

통영사람 이수영 2024. 7. 4. 06:40

일본 [간사이 지역]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2024.6.28~6.30 (2박 3일) 하나투어 (인솔자 이지인)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14명

 

Day2-6월 29일(토)

(오사카~교토~오사카)

 

-2박 3일 일정-
*제1일(금) 부산-오사카-고베-오사카 (1박)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 4성급
*제2일(토) 오사카-교토-오사카 (2박)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 4성급
*제3일(일) 오사카-부산 

 

 

Day-2

 

어젯밤 22시 경에 곯아떨어졌지만 1시 30분, 3시30분 두 번이나 깨며 쪽잠을 자다가 결국 4시 38분 자리에서 일어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오늘 일정은 9시 호텔을 출발→ 교토 이동→ 후시미 이나리 신사 관광한 후→ 시조오미야역에서 린덴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로 이동한 후→ 아라시야마 산책과 아라시야마에 위치한 '치쿠린'이라는 대나무숲을 본 후→ 다시 오사카로 돌아온 후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에서 자유시간을 갖은 후 사키시마 호텔로 돌아 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묵고 있는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의 위치

 

이 사진은 조식뷔페를 먹었던 17층 쿠우카이(空海)식당 창가에서 본 텐보잔 방향 조망이다. 바로 옆 건물은 미즈노 마크가 걸려있는 것으로 봐서 미즈노 크리스탈 빌딩 Mizuno Crystal Building 으로 보인다. 

 

위 사진을 줌으로 당겼더니 텐보잔 대관람차와 텐보잔 대교가 보인다.

 

이런 조망을 즐기며 아침 뷔페를 먹는 여행객들의 뒷모습을 훔쳤다.

 

쿠우카이(空海)식당 호텔뷔페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7시 20분~7시 50분 호텔 조식) 조식 후 시간도 남아돌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에 나섰다. 코스는 호텔을 건너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삼각대를 이용하여 셀카놀이도 하며..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신호등은 딱 한 번만 받았다.)

 

약 30분간의 산책을 마치고 8시 27분 호실로 돌아와 조금 휴식 취한 후 8시 58분 버스출발이다. 이번 팀들은 약속시간을 칼 같이 지켜 항상 약속시간 보다 2~3분 일찍 출발이다.

 

사키시마청사에서 교토 후시미 이나리신사 주차장까지의 궤적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8시 58분 출발 10시 10분 도착) 달리는 버스에서 인솔자 이지인님은 교토하면 무엇이 생각이 나느냐며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대뜸 경주라고 했더니 교토는 단순히 고도(古都) 만이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는 도시라 한다. 그 물증으로는 교토는 교육의도시(대학교가 무려 41개) 이며 반도체 절연재에 들어가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그러면서 예시를 들어 여러 유명한 분들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기억력의 한계 때문인지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지만 대단한 분들이 많이 배출된 도시 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고도 교토에 대한 선입견이 일시에 지워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하나 나중에 직접 몸으로 체험하게 되는데 교토는 분지라 우리나라 대구 처럼 몹시 덥다는 것이다. 교토를 향해 달리는 버스 앞 유리에는 가는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었지만 막상 교토에 도착하니 햇살이 빛나고 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가는 길에는 마치 삼국지를 보는 듯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들로 혼잡스럽다.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가 동시에 들려온다.) 거리의 상점들은 호황을 누리고 상점의 주인들의 표정은 무척 밝아 보인다. 상점은 나중에 내려올때 들리기로 하고 눈도장을 찍으며 올라간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伏見稲荷神社)

일본 교토부 이나리 산 기슭에 있는 신사이다. 일본 전역에서 3만 개 정도 있는 이나리 신사의 본점으로, 이나리 오미카미 신을 섬기고 있다. 정일위(신들의 위계질서 중 가장 으뜸)인 이나리 신은 원래 오곡풍요를 관장하는 농업신이었지만 상업번창, 사업융성, 가내안전·교통안전, 예능향상의 수호신으로서 추앙받았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유명하다. 아역 배우가 도리이 길을 뛰어내려가는 장면 때문에 더욱 유명해 졌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여우신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여우를 모시는 신사는 아니고, 이나리 신의 사자(심부름꾼)가 여우이기 때문이다. 산이나 들판에 있는 일반 여우가 아니고, 사자도 신들처럼 우리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흰(투명한) 여우=뱍코상(白狐, 흰여우)이라고 우러러 받들어진다.

 

앞 건물은 외배전(外拜殿)이고 뒤에 보이는 건물이 본전(本殿)이다.

 

코스에 대해 설명하는 이지인 인솔자님 (도리이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아주 멀게 내려오니 가급적이면 왼쪽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한다. 또한 지도에는 없지만 중간지점에서 왼쪽으로 꺾는 길도 있다며 알려 주심)

 

이렇게 글자가 보이는 곳은 내림길이다. (오름길에는 글자가 보이지 않음) 기증자의 이름과 회사명이 적혀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에는 만 개 이상 도리이가 있으며 이는 일본 각지에서 기증한 것이라 한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의 사전에는 그런 일은 없다.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올려다본 도리이에는 과연 아무런 글자가 안 보인다.

 

이 건물이 본전(本殿)인데 흰옷을 입은 신관이 돌아앉아 있었고 사람들은 그를 향해 절을 하였다. 이 사진은 어느 중국인 젊은이에게 부탁하여 찍었는데 그이의 사진 찍는 폼이 하도 요상해 잘 찍는줄 알고 부탁했지만 이렇게 찍어 놓았다. 뭔가 언발란스하다.

 

루문(樓門)이다. 일종의 입장문 격으로 보인다.

 

▼ 사진 만으로는 부족해 동영상으로 한 바퀴 돌렸다.

이 도리이가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도리이'로 정문이다. 이리로 내려오는 바람에 잠시 옆길로 새게 되었다. 정문을 나와 왼쪽으로 걸어가니 이상하게도 상점들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길이 나왔다. 철길까지 갔다가 빽하여 오른쪽 길을 가니 상점들이 즐비한 아까 올라올 때의 길이 나타난다. 내려가가다 녹차아이스크림(두 개 1,130엔) 사먹었는데 생각 보다 질이 낮고 맛도 별로다.

 

이렇게 약 1시간 30분 동안 후시미 이나리 신사 관광을 마치고 (10시 10분~11시 44분) 란덴열차 타러 이동한다. 솔직히 많이 더웠다. 버스에서 인솔자 이지인님이 현재 교토 기온이 31도라고 말씀한 것이 기억난다. (더워 죽겠는데 일본 버스는 출발 안 하면 시동을 안 걸었다. 명분은 시내 안이라 시민들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데)

 

 

란덴열차

1910년 부터 아라시야마(嵐山)역에서 시조오미야(四条大宮)역을 운행하고 있는 1량으로된 노면전차다. 란덴열차를 탑승할 때에는 열차 앞, 뒤의 모든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으나 내릴 때는 반드시 앞문으로 내려야 한다. 

란덴열차는 시조오미야역~아라시야마역까지 여러 역을 거치면서 운행하는데 1량이라 그런지 나중에는 우리나라 지하철 9호선 처럼 만원이었다. 버스를 타고 바로 아라시야마로 가면 더 편리하나 100년이 넘은 전통의 전차를 타며 철로길에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더 컸다. 12시 9분에 타서 12시 39분에 내렸으니 정확하게 30분 걸려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한다.

 

아라시야마역에 내려 검표원에게 종이티켓을 내밀면 통과시켜 준다. 아라시야마역에는 이런 기둥들이 서 있는데 기모노 포레스트라고 한다. 직역하면 기모노 숲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하면 반짝이는 기모노 가로수길이다.

 

아라시야마역에서 조금 걸어 나오니 상가지역이 나온다.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이제는 양산을 써야할 정도다. 그래도 상가 안으로 들어가면 에어컨 덕분에 시원하다. 중화참 먹으러 간 상가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중화참으로 유두부정식이 나왔다. 진주 가족팀과 함께 먹었는데 남편 분이 잘 자셨다. 진주 남편 분은 나보다 12살 어린 띠동갑인데 아들과 딸 그리고 부인과 함께 오신 분이다. 나하고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눈 분인데 시국관이 나하고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 건물 2층에서 중화참을 먹은 후 자판기에서 아이스커피 한 캔 사서 둘이 나누어 마시고 치쿠린이란 대나무숲으로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로 향한다.

 

아라시야마 관광지도를 보며 설명하는 인솔자 이지인님

 

노노미야 신사는 규모는 작지만 일본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로, 일본 최고의 걸작이라 불리는 산문 '겐지모노가타리'의 무대가 된 신사다. 노노미야 신사가 모시는 신은 사랑의 신과 진학의 신이며 신사 안쪽에는 동전을 올려놓고 돌을 쓰다듬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오카이메이시' 라는 돌이 있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연인과의 영원한 사랑과 합격 기원을 빌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노노미야 신사를 지나 '치쿠린'이라 불리는 대나무숲으로 왔다. 대나무가 거제 맹종죽처럼 하늘로 치솟아 올랐는데 거제 맹종죽 보다 훨씬 아름답다. (촬영: 이름모를 일본인 젊은 여성)

 

왼쪽에 진주 가족팀이 사진을 찍고 있어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잠시 후 우리도 이곳으로 가서 인증사진을 찍었다. 인증사진은 인솔자 이지인님이 찍어 주었다.

 

키 차이 때문인지 하트 포즈는 늘 균형이 맞지 않는다.  (촬영: 인솔자 이지인)

 

이 지점에서 다시 빽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의 사전에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일은 없으므로 직진한다. 이곳을 지나면 대나무숲길은 사라지고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전방에 보이는 건물은 화장실이다. 화장실 마저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뒤돌아본 풍경

 

오른쪽 나무는 단풍나무다. 가을에 오면 단풍이 무척 아름다울 것이다.

 

내려오니 강가로 연결된다. 아까 아라시야마 관광지도를 참조하니 가츠리가와(桂川)강이다. 장마로 인해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라고 한다.

 

강가에는 나룻배들이 보이고 저멀리 도게츠교가 보인다. 도게츠교란 한자로 渡月橋 즉, 달이 건너가는 다리라는 뜻, 밤에 떠오른 달이 마치 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길이 150m 폭 10m 규모로 양쪽에 인도를 통해 걸어갈 수 있다. 이 다리에서 보는 풍경은 어떠했을까? 너무 더워서 안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좀 후회가 된다.

 

인력거들의 행렬이 보이고 막 한 대가 손님을 태우고 출발한다. 말이 끄는 마차만 타본 외국인들은 사람이 끄는 인력거가 신기한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주로 외국인 손님들이 타고 있다.

 

이곳 상점에 들러 접시(1,300엔) 하나 사고 (귀여운 고양이 그림 그려진 접시) 반생과자(1,106엔) 9개 (입맛에 맞는거 골라서)  그리고 아까 올라올때 공짜(샘플)로 먹었던 쵸콜릿 과자 (1,560엔) 1통 사며 시간을 보내다가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샀던 가격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살때마다 여행어플의 가계부에 기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A형의 장점이자 단점)

 

주차장 가는 길 풍경 (가로수가 무척 인상적이다.) 버스에 타니 에어컨 덕분에 천국이 따로 없다. (교토 관광하면서 한여름철의 무더위를 체감한 느낌이었다.) 12시 39분~15시 27분까지 2시간 48분 동안 아라시야마에서 머물다가 간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인솔자 이지인님은 각자 3,000엔씩 식비를 주었다.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안에 있는 식당에서 입맛대로 자유롭게 식사하라는 것이다.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오사카 텐보잔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15시 27분 출발 16시 56분 도착) 이제 숙소인 사키시마호텔까지는 전철로 한 정거장이라 이 궤적이 오늘의 총 궤적이라 보면 얼추 맞다.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에는 바다가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에서부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푸드 코트, 개성적인 패션과 악세서리, 잡화 등 다양한 80개의 매장이 한 곳에 모여있다. 2층 타코야키 집에서 700엔 주고 타코야키 12개를 사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는데 2018년 4월 23일 일본 도야먀 여행시 미야가와 아침시장 포장마차에서 사먹었던 타코야키 보다 솔직히 못했다. 다시 3층으로 올라가 풍월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 그 유명하다는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했다.

 

▼오코노미야키 만드는 동영상

하지만 기대했던 오코노미야키는 한마디로 오이씨가 나이데스였다. 일본사람들이 이렇게 짜게 먹을지 몰랐다. 마지막으로 바른 쵸코릿색깔 소스가 짜서 걷어내고 먹었지만 짠 음식을 유난히 싫어하는 내 입맛에 맞을리 없고 아내도 다 먹기에는 벅찬 표정이다. 겨우(?) 다 먹은 후 (일부 남김) 산책길에 나선다.

 

이 건물은 해유관(海遊館)으로 가이유칸이라 불리는데 일본 오사카의 텐포잔 하버 빌리지에 위치한 수족관으로 길이 9m, 넓이 34m에 물 5,400톤을 담은 초대형 수조와 14개의 전시수조로 구성되어 있다. 540종, 약 4만 마리의 해양 생물들과 바닷가 조류, 파충류 등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텐보잔 대관람차는 일본 오사카의 텐보잔 하버 빌리지에 위치한 112m 높이의 관람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중 하나인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 옆에 있다. 바퀴의 높이는 112.5m, 지름은 100m이다. 내일 일정에 대관람차 탑승이 있다.

 

가이유칸을 지나 조금 걸어오니 멋진 유람선이 보인다. 바로 산타마리아호다. 이 유람선도 내일 일정에 탑승이 있다. 어느 젊은 일본인 여인에게 부탁하여 인증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마음에 들어 프사에 까지 올렸다. 

 

줌으로 당긴 사키시마 청사가 우뚝하다. 사키시마 청사 왼쪽으로 미즈노 크리스탈 빌딩, 그리고 여전히 궁금한 안테나탑 건물도 보인다. 아내가 스타벅스 커피 사러 가는 틈을 이용해 이곳 저곳을 담았다. 

 

실제 모습

 

아지강과 텐보잔교(天保山橋)

 

젊은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계단에 앉아 있다. 한마디로 멍때리기에 좋은 장소다. 

 

일본 오사카 텐보잔 인어공주다. 벤치마킹의 귀재인 일본답게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와 똑 같은 모습이다.

 

이 사진은 2018년 9월 21일 아내 환갑 기념으로 갔던 북유럽여행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찍었던 창고사진이다. 그날도 비가 내려 안데르센 동화 주인공 인어공주와의 만남은 너무나 짧게 끝났다.

 

이렇게 텐보잔 마켓 플레이스의 시간이 지나가고 19시 5분 (전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사키시마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기 전에 전망대 보러 나갔다. 1층으로 내려가서 다시 타야 했지만 모르니 먼저 17층 프론터에 가서 물어 보기로 하고

 

17층 프론터로 올라오니 이렇게 생겼다. 프론터 직원들에게 설명을 들은 후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이곳에서 티켓을 끊고 (일인당 1,000엔) 입장하여 52층까지 올라가는 시스루 엘리베이터를 타면 점점 상승하는 느낌을 체감하며 올라가게 된다. 5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다시 이동하여 에스컬레이터 두 개를 타고 올라가면 곧바로 55층으로 연결 된다. (평일은 13시 토.일요일은 11시 부터 운행)

 

52층에서 타는 에스컬레이터

 

이 에스컬레이터는 53층에서 타는데 그 높이가 무지하게 높더니 알고보니 53층에서 바로 55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다.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는 일본에서 네 번째로 높은 초고층빌딩으로 전망대의 높이는 252m 이다. 주변에 높은 빌딩이 별로 없기 때문에 더욱 더 눈에 들어온다. 오사카만의 인공섬 사키시마에 만들어져 막힘 없이 360도 베어 에리어를 조망할 수 있어 입장료 1,000엔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특히 유리가 기울어져 몸을 조금만 내밀어도 발 아래의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오금이 저릴 정도이고 해가 진 후에는 빛의 바다가 펼쳐져 텐보잔 대관람차와 대관람차에서 발하는 USJ의 빛, 바다 저편에는 고베 거리와 아카시 해협 대교의 불빛이 반짝인다.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친다.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D-2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