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기

육의회 여수여행 Day 1

통영사람 이수영 2021. 5. 13. 08:42

[육의회 여수여행]

 

여행일: 2021.05.07(토)~2021.05.09(일)

 

05.07 금 (보성, 순천)

05.08 토 (목포, 해남, 강진, 고흥)

05.09 일 (여수, 담양, 광주)

숙박:여수 디오션콘도 (2박)

 

참가자:김종욱, 이성배, 이수영, 김창호, 최인규, 김제권, 박인환 (7인)

 

날씨: 3일 내내 맑았으나 지독한 황사 때문에 視界는 매우 불량

 

 

Day-1

 

육의회는 41년 전 경기도 양평 20사단 61연대 의무중대에서 군생활을 함께 했던 전우들의 모임으로 

2019년 03월 16일 용평모임을 시작으로 결성되었고 그 해 11월 8일 제천에서 두 번째 모임을 가졌고

다음해인 2020년 06월 29일 통영에서 세 번째 모임을, 올해는 여수에서 네 번째 모임을 가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성배 반장님과 통영에서 만나 함께 가기로 했는데 부산에서 여수 가는 버스를 타고 간다며

여수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자 해서 나홀로 출발합니다. (9시 44분) 공룡나라 휴게소를 지나 연화산 쯤 오니

아무래도 시간이 남아 돌 것 같아 (11시 50분에 만나기로 했으므로)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남해안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주변 차량들 때문에 서행이 힘들어 다시 정상속도로 달립니다. 광양을

경유하여 이순신대교~묘도대교를 통과하여 여수로 접어드니 화학공장지대가 펼쳐집니다. (고약한 냄새가 남) 다시 시간이 남아 돌아 또 거북이 운행을 한 끝에 여수 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 37분. 터미널 건너편 공터에 주차를 하고 10분쯤 지났을까 11시 50분. 이성배 반장님을 실은 버스가 일초의 오차도 없이 도착합니다.

 

12시 20분. 디오션 콘도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자마자 점심 먹으러 이동합니다. 보시다시피 광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 한 대를 렌트했는데 참 편리했습니다.

 

조수석에 김회장님, 중간 칸에는 이반장님과 나, 뒷줄에는 최사장님과 김총무님이 탔습니다. (운전은 주로 김창호 교수님이 했는데 그는 베스트 드라이버였습니다) 

 

약1시간 20분 후 도착한 곳은 율포에 있는 회센터 식당입니다. 율포는 보성군 회천면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율포해수욕장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철쭉으로 유명한 일림산~사자산~제암산이 있지요.

 

율포 회센터식당에서 낚지 탕탕이와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비교적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13시 57분~14시 56분 약 한 시간 정도의 식사를 마치고 커피 마시러 이동했습니다.

 

율포에서 약 13분 정도 걸려 이동한 곳은 봇재휴게소에 있는 '봇재카페'입니다. 커피라때를 시켰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유일하게 김교수님만 녹차를 시킴)

 

봇재카페에서 바라보면 드넓은 녹차밭이 보이지만 멀리서 보는 것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커피를 마신 후 이곳 봇재카페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대한다원으로 향합니다.

 

대한다원 입구에서 (김교수님은 주차시키느라 빠졌네요)

 

촬영: 김종욱

 

대한다원에서 약 10분 정도의 맛보기 녹차밭 관람을 마치고 순천으로 이동합니다. (촬영:김종욱)
 

대한다원을 떠난지 52분 후 인 16시 45분.  도착한 곳은 순천만 국가정원입니다.

 

경로우대로 공짜 입장한 세 사람인데 김총무님은

경로우대 된지 이제 이틀째입니다. ㅎㅎ

 

한편 돈을 내고 입장하는 젊은(?) 세 사람입니다.

참고로 입장비는 1인당 8,000원 입니다. (합 24,000원)

 

촬영: 김창호

 

저 언덕은 모두 인공적으로 흙을 쌓아 올린 것이랍니다. 나선형 길이 있어 반시계방향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기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습니다. 

 

 촬영: 김창호

 

순천 호수정원 안내판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국가정원의 중심인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관 건축가 '찰스잼스'가 디자인 하였습니다. 중앙의 나무다리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호수 중앙의 언덕은 봉화산을, 그리고 순천 도심을 싸고 있는 난봉산, 인제산, 해룡산을 언덕으로 표현하였고, 호수는 기존 도심과 신도심의 소통을 의미합니다. 동천인 나무다리를 따라 하부로 가면 순천만이 펼쳐지게 되는데, 습지에 사는 각종 생물들이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로서 순천만의 온전한 보존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이곳에서 순천만 국가정원 관람을 마치고 (다 볼려면 한도 끝도 없음) 차를 몰고 순천만 습지로 향합니다.

 

차로 이동하여 도착한 순천만 습지

 

2007년 2월 보성 오봉산 작은 오봉산 탄 후 이곳으로 와서 용산전망대까지 갔던 적이 있는데 이런 데크길이 있었나 할정도로 멋진 길이 이어집니다. (당시 산행기를 보니 데크목 길이 있긴 함)

 

촬영: 김창호

 

촬영: 김창호

 

이 그림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칩니다.  (약 2시간 동안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관광을 함)

 

다시 약 1시간 정도 차를 몰고 여수로 돌아와 향한 곳은

 

갈치조림+간장게장+양념게장을 하는 동원식당입니다. (1인 17,000원) 19시 45분~20시 40분 다른 분은 모르겠으나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58 개띠 여주인의 손은 컸습니다만)

 

21시 10분. 디오션 콘도로 돌아와서 본 디오션 호텔 

 

콘도로 들어서니 41년 전 함께 2지대에서 근무를 했던 광주의 박인환 동지가 반가운 얼굴을 내밉니다. 동지라고 말하지만 41년 전에는 엄연한 고참이셨습니다. 부인과 따님을 대동하고 오셨는데 분위기를 의식하여 부인과 따님은 이곳에서 상영하는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니 맘 편하게 그간의 있었던 일이며 41년 전 광주사태시 일어났던 일 들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니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어느덧 시간이 흘러 23시 50분. 박인환 동지와 아쉬운 이별을 하고 (이때 김총무님도 대구로 떠남) 꿈나라에 들어가기 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01시 45분 취침)

 

 

 

(Day-1 끝)

 

 

 

 

흐르는 음악은~
박인희 -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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