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래킹기

중국 숭산/운대산/화산 트레킹 Day1 - 서안 유적지 관광

통영사람 이수영 2016. 5. 13. 12:32

중국 숭산/운대산/화산 트레킹

2016.5.6~2016.5.10 (4박 5일) 혜초여행사

 

 

Day1-5월 6일(금)

(인천~서안)

 

-5박 6일 일정-

*
제1일(금)-인천-서안(서안 유적지 관광) (투숙)
*제2일(토)-서안-낙양-등봉(숭산트레킹)-정주 (투숙)
*제3일(일)-정주-초작(운대산트레킹)-낙양 (투숙)
*제4일(월)-낙양-화산(화산트레킹)-서안 (투숙)
*제5일(화)-서안-인천

 

 화청지(華淸池)
 
화청지는 산시성 시안시의 동쪽 35km 떨어진 '여산' 아래에 위치한 곳으로, 북으로는 위수를 마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온천이 있어서, 43도의 온천수가 샘 솟는다. 온천이 드문 지역이다 보니 3,000년 전인 주나라 때부터 그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 주나라 때는 '여궁', 진나라 때는 '여산탕', 한나라 때는 '이궁'으로 당나라 때는 '화청궁'으로 불렸다. 당 현종이 양귀비에게 지어준 '해당탕'이 있는 곳이며 이때 전성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당 현종 말기 안녹산의 난이 일어나 화청지는 대부분 불타고 후에 청나라와 중국 정부에서 30%만 복원하는데 그쳤다.

 병마용갱(兵馬俑坑)


병마용갱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린퉁 구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1km 가량 떨어져 있는 유적지로 흙을 구워 만든 수 많은 병사, 말 등의 모형이 있는 갱도이다. 1974년 농민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까지 4개의 갱도가 발견되었다. 병용은 키가 184cm에서 197cm로 큰 편이며 장군이 병사들 보다 크게 만들어져 있다. 병마용은 전사, 전차, 말, 장교, 곡예사, 역사, 악사 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표현하고 있다. 발굴된 4개의 갱도 중 3곳에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 개의 전차, 520 점의 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도 발굴이 되지 않은 상당수가 흙 속에 묻혀 있다.

 

중국 섬서성(陝西省)과 하남성(河南省) 위치

 

섬서성의 성도(省都)는 서안(西安)이며 하남성의 성도(省都)는 정주(鄭州)다. 섬서성 인구는 3,300만 명 정도이고 하남성은 1억 1천만 명이라고 한다. 고로 중국 인구의 1/10이 하남성에 살고 있으며 화산은 섬서성에 숭산과 운대산은 하남성에 위치한다.

 

첫날 이동궤적

서안공항~항보대주점~화청지~병마용갱~고려불고기~서하풍윤대주점 순

 

서안 공항은 서안시가 아닌 함양시에 위치하며 서안시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된다. 한국과 서안의 시차는 1시간이며 한국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중국 시간 11시 46분에 서안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다.

 

공항에서 지척인 '항보대주점' 에서 중화참을 먹다

 

우리를 태워줄 버스다. 중국의 차 넘버는 각각의 성(省)을 대표하는 한자를 쓰는데 이곳은 섬서성의 陝을 맨 앞에 쓰고 있다. 이 차는 새 차라 새 차 냄새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태다.

 

중식 후 항보대주점을 기념하며 한 컷 찍었다. 이번 일정의 첫 날은 서안 유적지 관광이고 다음날부터는 숭산-운대산-화산 순으로 트레킹을 한다.

 

중식 후 제일 먼저 화청지(華淸池)에 왔다. 화청지 정문 앞 광장에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한 조각상 분수대가 만들어져 있으며

 

화청지 앞의 정문에는 화청궁(華淸宮)이란 현판이 붙어있다. 즉 화청궁(華淸宮) 안에 있는 연못이 화청지(華淸池)인 셈이다. (화청지 매표소 앞에서의 일행들의모습을 담았다.)

 

화청지 앞에서, 어느 중국인 관광객이 찍어 주었다.

 

화청지와 부용원을 배경으로

 

이번 여정의 일행은 총 14명으로 7명은 초딩 동창 팀이고 4명은 처남 매부 부부 팀이고 솔로 1명 그리고 우리 부부다. 그래서 식사 때면 자연히 7명씩 두 파로 나눠졌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일행들)

 

화청지 연못의 규모가 대단하다. 뒤에 보이는 산이 여산이라 한다.

 

석류나무다. 이곳  서안은 유난히 석류나무가 많았다.

 

천년은 되었을 법한 계수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양귀비 독탕인 아담한 해당탕(海棠湯)이다.

 

해당탕은 양귀비가 평소 좋아했던 해당화를 본뜬 모양이라고 한다.

 

해당탕에 비해 규모가 큰 당 현종 전용 욕탕인 연화탕(蓮華湯)이라고 한다.

 

연화탕을 나와서 본 화청궁 전경이다.

 

당 현종은 못을 만들어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 못이 화청궁안에 있기 때문에 화청지라고 명명하였다. 황제의 욕탕인 구룡전(九龍殿) 연화탕과 양귀비에게 하사한 욕탕인 해당탕(海棠湯) 등이 있다. 화청궁의 전체 구조는 6문(門), 10전(殿), 4루(樓), 3각(閣), 5탕(湯)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성진탕(星辰湯)으로 노천탕이며 규모가 가장 크다.

 

궁녀들의 욕탕으로 상식탕(尙食湯)이라 한다.

 

화청궁 마당에는 이제 막 온천을 마치고 나오는 형상의 "양귀비상" 이 아름답고 풍만한 모습으로 서있다. 당시의 미인상은 얼굴이 크고 풍만해야 한다고 한다.

 

화청궁은 18만평이나 되는 넓은 면적이라 이곳을 다 보려면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차를 타야 다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다음 코스인 병마용갱으로 향한다.

 

병마용갱 입구

 

입구에서 갱까지는 꽤 걸어가야 하는데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다.

 

뒤돌아보며 멋진 포즈 짓기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매표소에서 바코드 찍고 지문까지 찍고 입장한다. 중국 말로 "칭찐" 하면 OK!

 

전방에 보이는 건물이 1호갱이다.

 

1호갱-3호갱-2호갱 순으로 관람을 하게 된다.

 

병마용갱은 진시황의 장례에 사용된 테라코타(terracotta)로 진나라의 군대편성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한다. 1974년 우물을 파던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된 1호갱은 

 

그 규모가 가장 커 주력군으로 보여지며 총 14260제곱미터, 진용 약 6,000구에 전차 40대가 발굴되었다.

 

병사들의 모습이 각 각 다른 얼굴이라 실제 인물을 본 뜬 것으로 추정되고 상투가 모두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으며 신발 코가 높을수록 신분이 높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조라 다소 실망이다. 설상가상 관람객이 너무 많다. ^^;

 

병마용의 병사들은 장인들에 의해 머리, 몸통, 팔, 그리고 다리가 각각 제작된 후 결합되었다. 연구 결과 제각기 다른 얼굴을 위해 8 종류의 틀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다리 부분은 대부분 동일한 형태로 같은 틀을 사용하여 대량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1호갱을 나와 3호갱으로 간다.

 

1976년에 발굴된 520제곱미터의 3호갱은

 

지휘부로 추정되는데, 장군의 것으로 보이는 채색된 전차 1량과 갑옷 입은 보병용 64건, 마용 4건이, 진용 78건, 전차 1대가 출토되었다.

 

이곳은 중국 돈 10위안 주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트장이다.

 

2호갱의 전시용 병사의 동상이다.

 


2호갱의 전시용 병사와 병마의 동상이다.

 

2호갱은 전차부대와 근위대의 용병이 있으며  병마용은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등신대로 제작되었으며 얼굴 부위에는 채색의 흔적이 있는데 발굴 후 채색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한다. 아직도 발굴 중이라고 한다.

 

2호갱을 나와 박물관으로 향하면서

 

박물관 입구

 

박물관 사진 전시장에는

 

주로 오래된 옛날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의 청동 마차는

 

진시황이 타고 다녔던 마차를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나와서..

 

박물관 주변 삼나무의 풍경이 아름답다.

 

병마용갱을 떠나며..

 

주변의 먹거리 상점들

 

석식을 했던 고려불고기 한국식당

 

무한 리필 삼겹살, 고기가 냉장육이라 그런대로 먹을 만했다.

 

석식 후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서..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서하풍윤대주점 19층 18호실

 

서하풍윤대주점에 도착하니 저녁 7시 45분. (이때 비가 조금 내림) 이곳은 와이파이가 잘 터져 인터넷을 조금 즐기다가 22시 경에 잠자리에 들었다. 눈이 무척 피로했다. 왜냐하면 전날 심야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내렸기 때문이다.

 

 

 

1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