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숭산/운대산/화산 트레킹
2016.5.6~2016.5.10 (4박 5일) 혜초여행사
Day3-5월 8일(일)
(정주~초작~낙양)
-5박 6일 일정- *제1일(금)-인천-서안(서안 유적지 관광) (투숙) *제2일(토)-서안-낙양-등봉(숭산트레킹)-정주 (투숙) *제3일(일)-정주-초작(운대산트레킹)-낙양 (투숙) *제4일(월)-낙양-화산(화산트레킹)-서안 (투숙) *제5일(화)-서안-인천 |
운대산(云台山) 산세가 험준하고 봉우리 사이에 항상 구름이 걸려있다고 하여 지어진 운대산은 중국 하남성 초작(焦作)시 수무(修武)현에 있는 중국국가 5A급 관광지로 높이는 해발 1,314m, 면적은 240km²에 달한다. 운대산은 중국 최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될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워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허난성 관광지로 꼽히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최근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야생표범’이 발견되기도 했다. 운대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수유봉(茱萸峰, 1,314m)으로 산세가 솥을 뒤집어 놓은 모양을 닮아 복부산(覆釜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수유봉 정상에는 도교의 신 중 하나인 진무대제(真武大帝)를 모신 사당이 있고, 중턱에는 깊이 30m, 넓이 10m의 약왕동(药王洞)이 있다. 코스 중간중간 절벽 밑이 내려다보이는 유리 잔도가 설치돼 마치 공중을 걷는듯한 아찔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협곡을 따라 곳곳에 생긴 폭포가 운대산의 대표 볼거리다. 그중 천폭협(泉瀑峡) 끝에서 쏟아지는 운대천(云台天)폭포는 낙차 314m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낙차만 큰 것이 아니라 풍경도 아름답다. 폭포 상단에서 날리는 물보라가 구름같이 희고, 폭포수가 모여 만든 호수가 비취처럼 푸르러 보는 이의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이외에 운대산의 필수 코스를 꼽으라면 홍석협(红石峡)을 들 수 있다. 이곳은 붉은 바위 계곡이라는 이름처럼 주위가 붉다. 이곳이 붉은 이유는 토양이 철 성분을 많이 함유했기 때문이다. 본래 바다 아래 있던 지각은 몇십억 년 전 조산운동으로 융기했고, 물 밖에서 공기를 접하며 붉게 산화했다. 붉은빛 계곡과 푸른 물의 대비는 가희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운대산에는 이외에도 담폭협(潭瀑峡), 청룡협(青龙峡), 봉림협(峰林峡), 자방호(子房湖), 첩채동(叠彩洞), 미후곡(猕猴谷), 백가암(百家岩), 만선사(万善寺)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다. 그중 최근에 개발된 봉림협은 트레킹뿐 아니라 선박 유람도 즐길 수 있다. 두 시간 정도 배를 타고 유유히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선박 유람은 산행에 지친 이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
오늘은 정주시에서 버스로 초작시까지 이동한 후 운대산 트레킹을 하고 다시 버스로 낙양시까지 가는 일정이다.
운대산(雲臺山 1,308m) 풍경구 개념도
이동궤적
풍락원호텔~운대산~식당~흠원국제호텔 순
운대산 트레킹 궤적
맨 오른쪽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홍석협 트레킹을 한 후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운계주점으로 빽한 후 중화참을 먹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수유봉 트레킹을 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담폭협 트레킹을 함.
풍락원대주점 4층 12호실에서 내려다본 풍경
5시 30분. 모닝콜 소리에 눈을 떴다. 어제 오늘 피곤했긴 피곤했던 모양이다.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흐려있다.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모름) 6시 30분에 조식이라 시간이 남아 바깥으로 나오니 (풍락원대주점을 담기 위해)
풍락원대주점 전경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의) 해서 다시 호텔로 들어가 우산을 가지고 우중의 풍락원대주점을 담는다. 건물외관이 아름답고 고풍스럽다. 그런데 오늘 아침 뷔페는 어제 서하풍윤호텔에 비하면 못하다. 가짓수는 많은데 맛이 영~니맛내맛도 없다. 토스트 한 개씩 구워 커피랑 같이 마시며 때웠다. 아침을 먹은 후 풍락원대주점을 배경으로 초딩동창팀(7명)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7시 34분 호텔을 떠난다.
정주시를 달리는 삼륜오토바이 자가용
중간에 들린 공중화장실
공중화장실 앞 노점상
9시 20분. 운대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대형버스 최대 5,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동양 최대의 규모라고 한다.
운대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일행들, 주차장에서 본관까지 걸어가는데도 꽤 멀다.
본관에서 티켓을 끊고 다시 셔틀버스로 갈아 타야 한다.
보이는 산이 목적산인줄 알았는데 운대산 산세가 얼마나 큰지 셔틀버스는 왼쪽 방향으로 한참을 달린다.
달리는 셔트버스 안에서는 안내양의 청산유수 설명이 이어지고 버스는 굽이굽이 고갯길을 돌아돌아 올라간다.
10시. 홍석협 입구에 도착했다.
촬영: 주대군 가이드
홍석협 입구 일선천교에서 내려다본 홍석협이다. 홍석협의 암석은 모두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른 아침인데도 인(人)의 띠(帶)를 형성하고 있다. 일요일인데다가 하남성 인구만 해도 1억이 넘으니 그럴만도 하다.
계곡으로 내려간다.
홍석협 트레킹 내내 보이는 봉우리다.
고대에는 바다였다는 설명서이다. 300만 년 전 바다속에 잠겨 있던 땅이 대륙 간 이동에 따라 융기하면서 형성된 것이 지금의 홍석협이라 한다.
단층의 줄 한 개가 100년 일까?
인위적으로 단층을 깎아 만든 길이다. 그래서 자연히 머리를 수그리며 진행한다.
연결다리 아래로 폭포가 세차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홍석협은 전반적으로 불그스럼한 빛깔을 띠고 있는데 암석에 철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결다리에서 내려다본 폭포
연결다리에서 본 홍석협
자연이 빚은 절리가 만든 네모 반듯한 바위가 신비롭기만 하다.
자연도 놀랍지만 이런 험한 협곡에 길을 만든 중국인들이 더 놀랍다. 하늘을 날 수 있는 새가 아닌 이상 이런 선경을 어찌 볼 수 있을까.
홍석협(紅石峽)은 붉은 색의 기묘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녹색의 절묘한 물로 명성을 떨쳐 일찌기 화하 제일기협(華夏第一奇峽)으로 알려진 곳이다. 총길이 2km의 협곡으로 샘물, 폭포, 계곡등 여러 경치가 한골짜기에 모여있다. 붉은 색의 석영사암층(石英砂岩層)이 2천 3백만 전부터 조산(造山) 작용과 물의 침식을 거쳐 지금의 홍석협을 만들었다고 한다.
계곡으로 내려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인다.
녹색의 물빛은 맑지 않고 탁하다.
하지만 폭포와 어우러진 풍광은 한 폭의 그림이다.
폭포 위에 인공 다리를 만들어 편하게 건널 수 있다.
폭포 지나 수로를 따라 이어지는 잔도 같은 길은 깎아지른 듯 단애(斷崖)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곁에 두고 있다. 그 단애의 허리를 가로질러 좁은 관광통로를 만들었다. 계곡의 깊이는 보통 80여 m이고, 계곡의 최대폭은 10여 m, 좁은 곳은 3m 된다고 한다.
그 잔도 위 인(人)의 행렬 속에서
예쁜 돌다리를 건너는 바위에는 초록색 이끼가 끼어 있고, 그 위로 실폭이 흘러내린다.
실폭
댐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
오름길
이제 2km 구간의 홍석협을 벗어난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르막길에서 바라본 운대산의 한 봉우리 왼쪽 담벼락은 댐
댐 위의 자방호
한나라 장량이 조조의 군사에 쫓겨 대피했을 때 머문 산이 운대산이라고 하며 입구에 있는 자방호(子房湖)는 그래서 그의 호를 따서 붙였다고 한다.
댐 위의 모습
홍석협 트레킹을 마치고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와(빽) 들른 운계주점, 운계주점의 계자는 섬돌 계(階)의 중국 약자다. 자칫 개로 읽기 쉬움
운계주점의 중화참
중식 후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수유봉으로 향한다>
운대산(云台山) 수유봉(茱萸峰-zhuyufeng) 올라가는 길을 첩채동(叠彩洞-diecaidong)이라 부른다. 이곳 주민들이 우공이산(愚公移山) 정신으로 1977년 부터 1987년까지 10년이 걸려 완공한 걸작품이다. 대소 19개의 굴로 이루어져 있고 전장 4831m, 상하차 912m, 평균 상승해발 5m.
주차장에서 본 수유봉이다. 산세가 솥을 뒤집어 놓은 모양을 닮아 복부산(覆釜山)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뒤돌아본 주차장이다. 이곳도 매표소에서 표를 보여주어야 통과할 수 있다. 오름길과 하산길이 이원화 되어 있는데 오름길은 급경사 계단길이라 초반부터 땀깨나 흘러야 팔각정에 올라 설수 있다.
오름길에 많이 피어있는 '산조팝나무'꽃
올라선 한 피치 팔각정은 약 1/3 정도 오른 셈이라고 한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수유봉과 정상에 보이는 현제궁
수유봉 중턱에는 깊이 30m, 넓이 10m의 약왕동(药王洞)이 있다. 이 동굴에는 당나라 시대 때 "약의 왕"이라 불리던 손사막(孫思邈 581-682)이 약초를 캐고 선단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향을 많이 피어 메케한 냄새가 난다.
뒤돌아본 약왕동
약왕동을 지나 급경사 계단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관제묘(關帝廟) 라는 사당이 나타나고 좌측 편으로 수유봉 정상 현제궁(玄帝宮)이 보인다.
관제묘에서 바라본 건너편 풍광
스스로 자물통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내
뒤돌아본 관제묘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
다시 급경사 계단길을 힘겹게 오르면
현제궁과 도교의 신 중 하나인 진무대제(真武大帝)를 모신 진무전으로 올라선다. 이곳이 바로 수유봉 정상이다.
진무전 옆 전망대에 수유봉 정상석이 있다.
수유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광
수유봉은 일찍이 문인, 승려들의 수행 성지였던 곳이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들이 밀집해 있으며, 천년고목 홍두삼나무, 오각단풍 등이 있다. 수유봉의 90% 이상이 나무로 둘러싸여 산소청정기로도 불린다. 구름을 형상화하는 천 개의 계단을 밟으며 해발 1,308m의 정상에 오르면 산봉우리 사이로 이동하는 구름들을 보며 그 기개를 만끽할 수 있다.
올랐던 길과는 다른 길로 내려간다.
구절양장처럼 굽이굽이 펼쳐져 있는 첩재동
하산길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간다.
달리는 셔틀버스에서 담은 운대산 암봉
셔틀버스에서 내렸다.
다른 셔틀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이동 중이다.
산세가 헌걸차다.
이곳에서 다른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담폭협으로 향한다.
담폭협 가는 달리는 셔틀버스에서 본 운대산 뾰족 암봉인데 세 봉우리의 모습이 말 그대로 山 자 모양이다.
도착한 담폭협 매표소 앞에서
매표소 지나 담폭협 가는 길
촬영: 주대군 가이드
계곡물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호수에 뗏목을 띄워 관람객을 태운다.
담폭협 입구
원 일정은 담폭협과 천폭협 두 군데를 탐방하는 것인데 가이드 주대군 말로는 물이 없어서 천폭협은 볼품이 없어 생략하고 담폭협만 보고 오라고 한다. 천폭협과 담폭협은 입구가 같아 Y 모양으로 담폭협 갔다 와서 다시 천폭협으로 가야 하므로 두 군데를 보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특히 천폭협의 운대천(云台天)폭포는 낙차 314m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폭포다. 낙차만 큰 것이 아니라 풍경도 아름답다고 한다.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계곡 초입
이 폭포의 이름은 금룡와파(金龍臥波) 라 한다.
인증 사진을 찍는 일행들
Y字瀑
세연지(洗硯池)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계곡 끝지점
U字 모양의 거대한 단애에 둘러싸인 계곡 끝지점이다. 여기서 다시 빽한다.
돌아가는 길은
계곡길이 아닌 숲길로 이어진다.
천폭협을 못 본 아쉬움을 남기며 되돌아가는 길
주대군 가이드가 사준 옥수수를 먹으며.. 허기가 져서 그런지 옥수수 맛이 기가 막힌다.
저녁을 먹은 낙양시의 중국음식점
식당 내부
저녁을 먹으면서 주대군이 이곳 전통주인 분주라는 술을 쏘았다. 분주는 도자기로 되어 있어 일단 따면 뚜껑이 부서지게 되어 있어 신뢰성이 높았다. 술의 도수는 50도. 누가 남은 술을 한국에 가져가려고 했지만 공항 검색에 걸려 버려야 했다. 새 병은 괜찮지만 개봉한 것은 통과할 수 없단다.
밤 9시 52분에 도착한 낙양시 흠원국제주점
흠원국제주점 1207호실
낙양 흠원국데주점에 도착하니 저녁 9시 52분.
여장을 풀자마자 만사 제쳐 두고 샤워부터 했다.
왜냐하면 30분 후에 단체 마사지를 받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샤워장 물이 빠지지 않아 발목까지 물이 잠긴다. 흐미~
정신없이 샤워를 마치자마자 곧 마사지사 둘이 들어 닥친다. 마사지를 받으니 피로는 좀 풀리는 느낌지만 수면은 오히려 방해 받아 마사지를 마치니 정각 24시(1시간 30분소요)였다.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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