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숭산/운대산/화산 트레킹
2016.5.6~2016.5.10 (4박 5일) 혜초여행사
Day2-5월 7일(토)
(서안~낙양~정주)
-5박 6일 일정- *제1일(금)-인천-서안(서안 유적지 관광) (투숙) *제2일(토)-서안-낙양-등봉(숭산트레킹)-정주 (투숙) *제3일(일)-정주-초작(운대산트레킹)-낙양 (투숙) *제4일(월)-낙양-화산(화산트레킹)-서안 (투숙) *제5일(화)-서안-인천 |
숭산(嵩山) 숭산은 중국 오악(五岳) 중 중악(中岳)이다. 하남성(河南省) 중부에 위치하여 등봉시(登封市) 서북면에 위치한다. 총면적 450㎢로 다시 서쪽의 소실산(少室山)과 동쪽의 태실산(太室山)으로 구분되며, 모두 72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태실산은 해발 1491.7m의 준겁봉, 소실산은 해발 1,512m의 연천봉이 주봉이다. 해발 최저 350m에 최고 높이는 1,512m로 연천봉이 더 높지만 주봉(主峰)은 태실산에 있는 높이 1491.7m의 준겁봉이다. 북쪽으로는 황하(黃河)와 낙수(洛水)를 끼고 남쪽으로는 영수(潁水)와 기산(箕山)에 닿으며, 동쪽으로는 중국 다섯 왕조의 도읍지였던 변량(汴梁), 서쪽으로는 아홉 왕조의 도읍지였던 낙양(洛陽)이 있어, "판락양경, 기내명산(汴洛兩京, 畿內名山)"라 불린다. 1982년 중국 정부에 의해 처음으로 국가급 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다. 2004년 2월 13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이 되었으며, 2007년 5월 8일에는 다시 숭산소림경구(嵩山少林景区)가 중국의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으로부터 국가5A급 여유경구(旅游景区)로 지정되었다. 숭산은 중국 도교의 성지이자 소림사가 위치한 불교의 발상지이며, 또한 중국 신유교의 탄생지이다. |
오늘은 고속철을 이용하여 서안→낙양 이동 후 낙양에서 버스로 등봉까지 이동한 후 소림사관광 및 숭산 트레킹을 하고 다시 버스로 정주까지 가는 일정이다.
숭산 소실산 개념도
둘째날 이동궤적
서안~낙양~숭산~정주~풍악원대주점 순
소림사관광 및 숭산 소실산트레킹 궤적, 원 일정과 반대로 소림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삼황채로 진행했다. 사진에서는 가려져 있지만 오른쪽(동쪽)의 산군이 숭산 태실산이다.
어젯밤 22시 경에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에 한번 깨었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내가 깨우는 바람에 일어나니 6시 15분이다. 언제나 내가 먼저 일어나는데 피곤했긴 피곤했던 모양이다. 일어나자마자 창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흐린 것이 비가 내리고 있다. ㅠㅠ 호텔 뷔페식으로 아침을 먹고 7시 57분. 비 내리는 서하풍윤호텔을 나선다. (사진은 서하풍윤호텔에서 바라본 맞은편 서하화원 아파트의 모습이다.)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 본 우중의 서안 택시
주차장에서 서안북역까지 비를 맞으며 걸어서 이동한다.
역내로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안북역에서 낙양용문역까지의 중국 고속철 티켓이다.
8호차 2A, 2B 좌석에 착석했다.
서안에서 낙양까지는 1시간 35분 정도 소요된다. 최고 시속은 300km를 상회했지만 주로 295km정도로 달린다. 한국에서도 한 번도 못 타본 고속철인데 통영 촌놈 중국에 와서 출세했다. ㅋㅋ
10시 25분. 낙양 용문역에 도착했는데 낙양 용문역은 재작년부터 운행되었다고 한다.
낙양에 오니 서글서글한 인상의 가이드가 반긴다. 그리고 서안과 달리 날씨가 좋다. 기온은 25도이며 넥타이 맨 사람이 주대군(周大君) 가이드이며, 옆에는 중국 운전기사다.
낙양 용문역에서 버스로 갈아 타고 등봉시로 이동 후 버스 안에서 바라본 숭산이다.
시원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달리자 좌측 편으로 산군이 펼쳐지는데 이 산군이 바로 숭산이다. 숭산은 근육질을 자랑하는 골산이다. 등봉시로 들어서니 많은 무술학교와 학생들이 보여 이곳이 무술의 도시 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12시 22분. 영태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永泰寺 앞에서
영태사는 중국 최초의 비구니들의 사찰이라고 한다. 사찰 입장료를 보니 꽤 비싸다. 입장하지 않고 사진만 찍는다. 이리로 온 것는 영태사 옆에 있는 식당에서 중화참을 먹기 위해서라고 한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일행들
식당에 도착하니 둥그런 원형 식탁의 중앙에 커다란 그릇에 담긴 밥과 중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흰 빵 그리고 네 가지 반찬과 차가 준비되어 있다. 음식을 먹고 있으니 세 가지 반찬을 더 준다. 총 일곱 가지 반찬인데 먹을 만하다.
13시 15분. 중화참을 먹은 후 소림사로 향한다.
소림사 입구에서
합장을 하는 무술 스님의 얼굴에서 무공이 느껴진다.
입구에서 소림사까지는 약 2km를 걸어야 한단다.
숭산소림 문을 지난다.
형산衡山 숭산嵩山 태산泰山 의 비석들이 서 있다 아마도 세 산 중 가장 위대한 산이 숭산이라는 뜻이리라..
소림사 입장 티켓
천하제일명찰 문을 지난다.
도착한 곳은 소림사 무술관이다. 이곳에서 소림 무술 공연(약 20분 소요)을 보고 간단다. 따로 티켓을 사지 않고 입장 티켓을 보여 주면 입장할 수 있다.
소림사 무술관 실내
소림무술은 예로부터 남북으로 나뉘는데, 북에는 하남(河南) 숭산(嵩山)이, 남에는 복건(福建) 천주(泉州)에 있는 소림사(少林寺)가 유명하다. 남소림사는 북소림사보다 정제된 무술이 특징이다. 소림사에는 10대~20대 초반까지 주로 청소년들이 소림무술을 배우고 싶어서 멀리서도 찾아온다.
많은 관객들, 늦게 입장하면 자리 없음
이곳에서 약 20분간 무술 공연을 보는데 무공 스님들의 공연이라기보다 무술 학교의 학생들이 공연하는 쇼라 다소 실망이었지만 각종 무술을 보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바늘을 던져 유리를 뚫고 풍선을 터트리는 무술에는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동영상으로 담아왔지만 안 그래도 사진이 많은데 생략한다.
소림 무술관 공연을 본 후 도착한 소림사
소림사는 중국 하남(河南)성 등봉(登封)시 숭산(嵩山)에 위치한 고사찰로 소림 무술의 본산으로 유명하다 “천하 무공은 소림사에서 나왔다” (天下功夫出少林) 소림사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경내로 들어서니 거목들이 즐비하다. 1500년 묵은 은행나무
소림사 대웅보전이다. 496년에 북위(北魏)의 효문제가 발타선사를 위해 창건했으며 달마대사가 530년부터 9년간 좌선했다는 사실로도 유명하다.
소림사 관람을 마치고 도착한 탑림
탑림은 스님들의 사리를 보관하는 탑이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향한다. 원래는 왼쪽 길로 걸어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공연 등 소림사 관람으로 지체 되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단다. (개인 부담 1인당 10달러 씩)
도착한 케이블카 승강장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바라본 숭산, 두 산의 가운데 안부로 케이블카가 연결되며 좌측 골산 쪽으로 트레킹을 진행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니 등산로가 보이는데 숲으로 덮여 있어 조망이 전혀 없을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거리면 걸어서라면 최소 1시간 이상인데 케이블카를 잘 탄 것 같다.
10분 후 도착한 케이블카 하차지점, 오른쪽은 별 볼일 없는 육산 형태의 산이고 바로 옆 좌측 골산 쪽으로 등로가 연결된다.
숭산 초입에서
건너편 서쪽 산은 태실산이 아닌 소실산의 줄기다. 태실산은 동쪽 보이지 않는 쪽에 위치한다.
이곳 숭산 트레킹시 렌즈는 16-35 광각 렌즈가 갑이다. 그 이유는 수직벽으로 솟은 산세 때문에 광각렌즈가 아니면 도저히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공잔도로 이어지는 등로에서
현공잔도는 거대한 석영암(石英岩)의 깎아지른 암벽에 천애(天涯)의 협곡이 펼쳐져 있고 그 암벽 허리를 요대(腰帶)처럼 가로지른다.
건너편 일행을 저격하는 초딩동창 팀
저격수를 저격하다.
전방에 보이는 암석단층이 '책바위'라 불리는 곳으로 지층의 지각변동으로 갈라진 단층(斷層)으로 마치 서재에 책들을 나란히 세워놓은 형상이다. 그 사이를 현공잔도가 요대(腰帶)처럼 가로지르고 있다>
수직 암석단층 책바위 사이를 가로지르는 현공잔도와 그 현공잔도에서 유유자적하게 걷고 있는 사람들
책바위를 배경으로, 16-35 렌즈이기에 가능한 사진이다.
삼황채가 손에 잡힐 듯이 보이지만 최소 1시간 30분 이상은 걸어야 한다고 한다. 숭산은 30억 년 전 중국 땅이 깊은 바다 속에 있다가 우뚝 솟아올랐다고 한다. 주로 석영암(石英岩)으로 이루어진 단층은 여러 번의 지각운동으로 형성되었다.
한 굽이를 돌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우뚝 솟아있는 또 다른 모습의 산세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태실산과 소실산에는 각각 36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72개봉우리를 모두 일컬어 숭산이라고 한다. 또 숭산에는 사찰의 수가 전부 72개인데 주변을 이루는 산봉우리 숫자에 맞게 지은 것이라 한다.
오르막
내리막
허공다리인 조교
여기가 좋긴 좋은가?
허공다리 조교에서 본 삼황채
같은 방향의 중국 처녀들, 한류 덕분인지 한국인에 대해 무척 호기심이 많다. 특히 아내가 서툰 중국어를 할 수 있어 더 소통된다.
가이드 주대군이 찍어 주었다. 인상 좋고, 말 잘하고, 서비스 좋은 가이드다.
삼황잔도(三皇棧道)
'잔도기관리'라고도 불리는 삼황잔도는
삼황채의 기이한 지질구조로 인하여암층이 수직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암벽위에 가로방향의 철근으로 지지대를 만든 다음 특제철골콘크리트로 철골망 허공 유보도를 만들은 것이다. 전체길이 3km로 매우 견고하고 안전하다,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가 또 다시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가면 보상(寶相)이라는 철문이 나오는데 아마도 삼황채로 연결되는 모양이다.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 우회하니 한 폭의 동양화가 펼쳐지고 서위봉(瑞位峰) 이라고 암반에 음각된 글씨가 보인다. 그리고 잠시 후 삼황전이 나타난다.
天地人 세 글씨가 보이는 삼황전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 멀리서 볼 수밖에 없는 삼황채는
주변 풍광과 어울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하산풍경
운 좋게 하산 막바지에 비가 조금 내린다.
하산 후
숭산 트레킹 후 버스로 정주로 이동하여 저녁 먹으로 들른 한국식당
가이드 주대군이 쏜 조두주
석식 후 호텔로 이동하면서 본 옥수수빌딩(유명 빌딩)의 모습이다. 이 빌딩을 일본인이 설계했는데 공중에서 내려다보니 일장기 모습이라 일부러 거액을 들여 옥상에 침 모양의 건물을 증축했다고 한다. 즉 일장기에 칼을 꽂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풍락원대주점 4층 12호실
풍락원대주점에 도착하니 저녁 9시 40분.
이곳은 널찍하고 좋은데 시설이 좀 오래된 듯하다. (특히 화장실) 와이파이도 어제보다 약해서 되었다가 안 되었다 약을 올린다. 스마트폰을 만지닥거리다 결국 24시 경에 잠자리에 들었다.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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