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2014.9.22~2014.9.26 (3박 5일) 하나투어
Day-4 9월 25일(목)
(수트라호텔~마누칸섬~시내관광~귀국)
-3박 5일 일정- 제1일(월)-인천공항-코타공항-국립공원롯지 (투숙) 제2일(화)-국립공원롯지-팀포혼게이트-라반라타산장 (투숙) 제3일(수)-라반라타산장-키나발루정상-하산-호텔 (투숙) 제4일(목)-호텔-산호섬-시내관광-코타공항 제5일(금)-코타공항-인천공항 |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동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북서 해안에 있는 사바 주의 주도로 옛 이름은 Jesselton이다. 비즈니스 도시로 번화가에는 중국어 간판이 줄줄이 들어서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남중국해 연안의 ‘가야만’에 심해 정박지가 있다는 이유로 1946년 영국령 북보르네오 주(후에 사바 주가 됨)의 새 주도로 선정되어 ‘가야만’ 갯벌간척사업을 비롯한 재건 및 확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오늘날에는 1줄로 길게 늘어선 앞바다의 산호섬들과 크로커 산맥 사이의 좁고 길쭉한 땅에 주거 및 상업용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인근 가야 섬에 있던 원래의 거주지는 1897년 반영(反英) 이슬람 폭도인 마트 살레의 방화로 불타버렸는데, 이 사건 이후 현지에서는 이곳을 아피아피('불의 장소'라는 뜻)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 이름 외에 이 지역에서 발견되는 홍수림 수종과 관련된 이름도 있다. 그후 영국령 북보르네오회사의 사장인 찰스 제슬 경의 이름을 따서 1899년 현재의 장소에 제슬턴이라는 지명으로 재건되었고, 1968년에는 코타키나발루('키나발루 산의 요새'라는 뜻)로 이름이 다시 바뀌었다. 주로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불규칙하게 외곽으로 뻗은 시가지를 중심으로 주요활동인 행정업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북쪽의 테놈에서 뻗은 철도가 ‘가야만’ 항구에서 중형 선박들을 통해 수출된다. 또 보르네오 섬에서 도로망이 가장 잘 갖추어진 교통 중추 도시이며, 국제공항도 있다. 위성도시 캄풍탄종아루는 해변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키나발루산 [Gunung Kinabalu] 보르네오 섬 사바 주(동말레이시아) 중북부에 4,095.2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 크로커 산맥 북쪽 끝의 평탄한 평야에서 완만하게 나타나 바위투성이 경사면에서 갑자기 높이 솟아올라 정상부의 길이가 0.8㎞에 이르는 거대한 산괴를 이룬다. 산 정상은 평평하지만 깊은 협곡이 곳곳에 있는 이 단층지괴는 수백m의 검은 화강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래쪽 경사면 해발 약 600m까지는 농경지로 개간되어 있다. 원주민인 카다잔족의 정신적 고향으로서 키나발루라는 명칭도 이들의 용어인 아키나발루(죽은 자들의 신성한 곳)에서 유래했으며, 사바 주의 문장과 깃발에도 그려져 있다. 일찍이 세인트피터 산이라고 불렸으며, 1851년 유럽인 휴 로(뒤에 휴 경이 됨)가 투아란 쪽에서 등반해 최초로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키나발루 국립공원(745㎢)은 키나발루 산과 크로커 산맥 주변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
이동궤적
아침에 일어나서 본 골프장 <06:30>
(비가 많이 오는 지역임에도 스프링클러가 돌아가고 있다)
어젯밤 니맛내맛도 없는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밥을 다 남김) 돌아오는 18시 20분경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18시 35분. 호텔로 돌아와 구내상점에서 초코바와 캔 커피(22링깃)를 사서 마셨는데 사실은 맥주가 더 마시고 싶었는데 맥주 1캔에 무려 15링깃 이나 해서 약이 올라 사먹지 않았다. (15링깃이면 우리 돈 5,400원)
19시에 침실로 돌아와 티비를 시청했는데 (아시아게임이 나오는데 순전히 말레이시아 선수들만 나오니 재미가 있을 턱이 없다.) 잠이 쏟아져 먼저 꿈나라로 들어갔다. (아내는 벌써 자느냐며 계속 티비시청을 했고) 너무
일찍 자서 그런지 0시 50분, 2시 50분, 4시 40분 (불이 들어오는 시계라) 깨는 쪽잠을 자고 6시 15분(바깥이 훤함)에 완전히 일어났다.
산호섬에 가면 수영도 안 하고 사진만 찍을 것이라고 했더니 (어제) 가이드 김 왈' 그러면 일찍 갈 필요가 없으니 11시 경이나 가자고 해서 아침 시간은 느긋한 편이다. 하지만 그냥 자기에는 아까워 아침산책을 하려고 아내를 깨우니 귀찮으니 잠이나 자야겠다고 한다.
함께 산책하고 싶었는데 피곤해서 주무시겠다는데 별 도리가 없다. 혼자라도 다녀오려고 객실을 빠져 나왔다. (구조가 희한한 호텔 내부)
정면에서 바라본 수트라호텔
(다른 것보다 큰 부채 모양의 종려수나무가 독특했다.)
연못 울타리를 두른 골프장
자세히 보면 저 멀리 사람이 보일 것이다.
젊은 말레이시아 여인인데 나를 보더니 "헬로우"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나무 위에는 이름 모를 새들이 울고 있고 신 아침에 미녀에게 인사 받고
홀로 산책하는 것도 나름 괜찮네.. ^^
사거리까지 왔다.
사거리에 보이는 기념물
사거리에서 왼쪽 길을 따라 걸었다. 건물도 참 이쁘게 지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걷기로 했다.
꽃길을 따라 걷는다.
꽃은 이렇게 이쁘게 생겠다.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왔다.
멍멍이 한 마리가 나를 보더니 줄행랑을 친다. 내가 그리 무섭게 생겼나? ㅡ,.ㅡ
가만 있자, 오늘 우리가 갈 섬이? 왼쪽이 마무틱섬(Mamutik Island) 이고 오른쪽이 우리가 갈 마누칸섬(Manukan Island)이다.
해양국립공원 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
말레이시아 최초의 수상 이름을 따라 불려진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은 가야(Gaya), 사피(Sapi), 마누칸(Manukan), 마무틱(Mamutik), 수럭(Sulug)
등 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평화롭고 조용한 안식처로 신성시 되는 곳이다. 이들 5개 섬들은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있다.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이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닐 수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이 있다. 1879년 메카봉(Mekabong)의 현주민 대표 펭기란 디럽(Pengiran Diraup)이 미스트 화이트와 그들 동료에
게 가야(Gaya)섬의 목재 벌목 권한을 넘겨 주었다. 그러나 개발이라는 명분만으로는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결국 1881년 북보르네오 챠터드회사(North Borneo Chartered Company)에 넘어 가게 되었고, 북보르네오 챠터드회사는 개척을 위해 가야섬 동쪽에서부터 터를 잡고 개척을 시작하였지만 15년 후인 1897년 현지대표인 맷 살레(Mat Saleeh)에 의해 모든 것이 파괴되고 만다. 이때 바자우(Bajau)마을 만이 지옥같은 역사속에서 살아 남아 지금의 어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2년 후 결국 챠터드회사는 가야섬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제셀톤(Jesselton : 코타 키나발루의 옛이름)을 심해 항구로 개발하게 된다. 이러한 사건은 섬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채 보존하는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 돤다. 1974년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서 사바(Sabah)주의
두 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가까이 보이는 저 큰 섬은 가야섬(Gaya Island) 이다.
호텔로 되돌아가는 길
이렇게 나 홀로 산책을 하고
7시 40분경에 호텔로 돌아오니
세면을 마친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을 먹은 호텔뷔페에서 인기리에 팔려나가는 인도음식 (기름철판에 구워 살짝 찌그러뜨려서 준다) <08:25>
그런데 키나발루산에서 한국인이라고는 우리부부 밖에 없더니 이곳 호텔뷔페는 절반 이상이 한국인들이었다. 특히 아줌마부대는 어찌나 요란스럽던지 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이 좀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아침을 먹은 후 아내와 함께 호텔안 산책을 하기로 했다. <08:59>
산호섬 가는 티켓을 파는 유람선터미널이다.
오늘 우리가 갈 섬은 가운데 길쭉하게 생긴 마누칸섬이다.
잠시 대합실에 앉기도 하고
바닷물 속이 훤하게 다 들여다보인다. 가시 돋친 성게들이 보이고
인공폭포가 흘러내리는 멋진 계단식 풀장
멋진 계단식 풀장을 배경으로
방파제 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다가 노란색 꽃이 예뻐서 ^^
모퉁이에 서서 호텔 쪽으로 바라보았다.
아침에 보았던 배는 여전히 그 자리에 떠있네
수트라하버리조트를 배경으로
방파제 끄트머리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에서 본 새 (새가 사람을 그리 두려워 하지 않음)
예쁜 꽃은 걸음을 멈추게 만들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본
야외풀장
한국인 젊은 커플이 수영을 하고 있었고
아내는 수영복을 가져 오지 않을 것을 후회했다.
참 희한하게 생긴 꽃,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나라 금낭화와 닮았다?
해변에 보이는 젊은 커플도 한국인이었다.
신혼여행일까? 참으로 금석지감이 난다. 우린 겨우 제주도였는데.. <09:51>
산책을 마치고 호텔방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짐은 호텔에 맡기고
10시 50분. 프론트에서 가이드 김을 만나 산호섬 투어에 나섰다. 보이는 과일바구니는 본카페 파랑새님께서 보내주신 것인데 다 못먹어 산호섬에 가서 가이드랑 나누어 먹으려고 가지고 나왔다. <10:55>
배 타는 곳
탄 배는 쾌속정인데 속도가 무척 빨라 마누칸섬까지 10분 밖에 걸리지않았다.
이 사진을 끝으로 카메라는 수구리해야 했다. (너무 빨라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항해 10분 만에 도착한 마누칸섬 <11:19>
한번 뒤돌아보고
가이드 김의 뒤를 쫄쫄 따라갔다.
가이드김은 점심 먹을 식당까지 우리를 인도하더니
15시에 섬을 떠날 것이라고 하면서 알아서 시간을 보내라고 했다.
수영도 안 하고 해양레포츠도 안 하니 딱히 할 것이 없다. ㅡ,.ㅡ 그래서 섬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둘레길)
이 나무가 이 섬에서 제일 큰 나무로 보였다.
분탈쉼터, 이곳에서 더 진행하면 마누칸롯지가 나왔고 롯지에서 내려오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늘진 바닷가가 나타났다.
마누칸섬에서 바라본 코타 키나발루시가지
마누칸섬에서 바라본 사피섬과 가야섬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가는데 옴마야!! 저기 머꼬?
얼마나 크던지 처음에는 코모도 도마뱀인줄 알고 식겁했다. 옆에 있는 말레이시아인 왈' 비아왁(Biawak) 이라는 도마뱀이란다. 녀석은 전혀 사람을 두려워하는 눈치가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가 피했다.
모르긴 해도 물리면 독이 있을 것이다. 코모도 도마뱀이 물소를 사냥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살짝 깨물면 물소가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2~3일 후 독이 퍼져 그 큰 거구가 자빠지면 코모도 도마뱀들이 물소를 뜯어 먹었던 것이다.
너른 운동장이 보이는 곳
나뭇가지에 매달린 것이 뭔가해서
이렇게 숨으면 누가 모를 줄 알고 ㅋㅋ
비아왁 새끼일까? 새끼는 다 귀엽네 ㅋㅋ
둘레길 입구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정글트레킹 이라고 해서 겁나서 직진했는데 나중에 저리로 내려오게 될 줄은 몰랐다.
해변가에 세워놓은 멋진 롯지
보이는 저 섬이 마누틱섬이다.
그런데 길은 잘 되어 있는데 조망이 없네 ㅡ,.ㅡ
이 지점이 1km 지점
마누칸 섬 서쪽 끝자락까지 가니
선셑 포인터가 나왔다. 이곳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정글 트래킹 루트로 올라갔다.
들어선 정글 트래킹
중간 이정표
말이 좋아 정글 트래킹이지 길은 잘 되어 있었다. 그러나 조망은 없었고
어느 지점을 가는데 커다란 비아왁 한 마리가 앞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숲으로 사라졌다. 이때부터 연신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진행했다. 땀도 나고 사서 고생을 하는 것 같았다. 가이드 김 조차도 이 섬에서 와서 둘레길 걷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 ^^;
섬을 한 바퀴 돌고나서 BBQ점심을 먹은 후 (새우튀김과 꼬치구이가 맛있음) 시간이 좀 남아 아까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곳으로 다시 갔다. 여기 앉아서 파랑새님이 보내주신 과일 모두 먹어치웠다. ^^
야자수 열매를 칼로 깎으니 야자수 수액이 나왔다. 한 개 깎아주는데 15링깃 하는데 지금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한국인이다. 이곳에도 어찌나 한국인들이 많던지 여기가 한국인지 말레이시아인지 헛갈릴 정도였다. 시간이 없어서 구경만 하고 돌아오니 가이드 김이 우리를 찾아 헤매었다고 했다. 시간이 되면 어련히 나타날까..
Bye~ 마누칸~ <15:00>
코타키나발루는 '바람 아래의 땅'으로 불린다. 따뜻한 열대 기후 속에서도 시원스런 바람이 부는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서 여행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행지다.
남지나해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산호섬 또한 코타 키나발루의 자랑이다. 여행자들은 수정처럼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 속에 수천 종의 열대어와 산호초를 품고 있는 섬들을 탐험할 수 있다.
선착장 한 쪽은 열대어와 산호초가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간단한 스노클링만으로도 아름다운 바다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고 다른 한 쪽은 수정처럼 맑은 청정 해역에 금빛 모래로 형성된 넓은 백사장과 축 늘어진 야자수가 여행자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독특하게 생긴 사바주 청사 <15:52>
15시 25분. 호텔을 출발하여 시내투어에 나섰다. 가는 도중 (15시 30분.) 가이드 김에게 기사하고 나누어 가지라며 300링깃을 주었더니 팁(공식)을 주셨는데 또 무슨 팁이냐면서 (웃으며) 받았다. 그 이후론 가이드 김의 말이 많아지고 처음 만났던 그날의 얼굴로 돌아왔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을 위하여 가이드와 기사를 대동시킨 하나투어도 그렇고 가이드 김 역시 별로 남는 것이 없는 장사였다. 애당초 나와야 했던 좌덕수 가이드 역시 그 때문에 감기몸살 핑계를 대고 안 나왔을 확률이 컸다. 암튼 이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내투어를 하게 되었다. (어색한 분위기 보다 역시 서로 좋은 것이 좋다.)
가이드 김이 찍어주었다. 본인이 영상학과 나왔다나 뭐라나? 저 건물을 지탱하는 것은 기둥이 아니라 수 천개에 달하는 쇠창살이라고 했다. 또한 좌측에는 새 청사를 한창 건립중이었다.
여기는 이슬람사원이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일본산 차들이 대부분이었다. (도요타가 주종) 가이드 김 말로는 일본에서 도로까지 닦아주었다고 했다. 한국 차는 어쩌다 한 번 본적이 있을 정도였다.
이곳 말레이시아는 회교국이었다. 그래서 술을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어제 캔 맥주 한 병에 15링깃이나 했던 것이다. 그래도 돼지고기는 먹는데 돼지고기를 판다는
간판을 반드시 붙여야 한단다.
어느 회교도 여인이 찍어 주었다. 이곳 사람들은 외국인에 대해 참 친절했다.
이곳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코타시내 풍경이다.
전망대라고 해서 높은 건물로 올라가는 것으로
알았는데 언덕위에 세운 전망대였다. <16:15>
몇 년 전만 해도 건물이 없어 바다가 훤하게 내려다 보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건물로 가려 전망대 구실을 못했다. 더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어야 겠다.
이 건물은 사바주에서 가장 큰 이슬람사원이라고 했다.
저 멀리는 Wisma Muis 라고 적힌 건물이 보이는데 종교 재판소라고 했다. 이 나라는 죄를 지으면 종교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는데 채찍으로 때리는 태형도 있고 사형도 집행하는 나라란다. 실제로 마약을 밀수한 외국인을 사형시킨 실례가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라텍스였다. 라텍스가 뭐하는 곳이고? 하며 따라 갔더니 천연고무로 만든 매트와 베개를 파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한참동안 강의를 듣고 이번 기회에 천연고무 매트로 바꾸기로 했다. 나오면서 물어보니 이런 것도 다 가이드 실적에 올라가는 모양이다.
다음은 마켓에 들러 몇 가지를 산 후 하나투어 전용 레스토랑인
하나팟 Hana Pot 으로 왔다. <18:35>
(이 집은 도로에서 바로 엘리베이트로 타고 올라오는 구조였다.)
하나팟은 샤브샤브 집이었는데
고기질이 한국보다 나았다. (생고기)
이곳에서 먹고 싶었던 맥주 1병 (22링깃)
시켜 먹었는데 고객들이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본 하나팟 음식점에 걸린 오랑우탄 그림 <19:18>
저녁을 먹고나서 재래시장을 가자는 말에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니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왔다. (페르다나공원) <19:37>
분수쇼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가이드 김과 기사는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고..
빙 둘러 앉아 분수쇼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비행기 이륙 시간이 01시 05분이니 시간을 좀 보내야 했다.
그런데 이곳 분수 스케일이 미국 라스베가스 분수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끝나고 난 후..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한다고 해서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가다가 달밤에 체조하는 무리를 만나 그들과 어울려 신나게 팔동작을 하는 아내
그리고 다시 작은 분수 쪽으로
다시 재개하는 분수쇼 <20:02>
이렇게 분수쇼를 보면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에 본 페르다나 공원 본부 <22:16>
22시 35분. 코타공항에 도착
가이드 김영춘과의 마지막 작별..
가이드 김은 가이드였지만 산꾼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 공항에서 아내가 초콜릿 3상자 (66링깃)을 샀는데 가이드 김이 내어 깜짝 놀란 아내가 아니라고 하니 "너무 많이 주셨습니다." 하며 끝내 본인이 지불했다.
조금 오해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는 훈훈한 인정의 산사나이였다. ^^
-제 3부-
수트라호텔~산호섬~시내관광~귀국까지의
일정 정리를 마치며..
'해외 트래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제2부 (퀸스타운~테아나우~그레이드하우스) (0) | 2014.12.05 |
---|---|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제1부 (인천공항~나리타~오클랜드~퀸스타운) (0) | 2014.12.04 |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제2부) 라반라타산장~로우피크~팀포혼게이트~수트라호텔 (0) | 2014.10.01 |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제1부) 인천공항~코타키나발루~롯지~팀포혼게이트~라반라타산장 (0) | 2014.09.29 |
중국 쓰구냥산 트레킹 (다섯째 날 여섯째날 - 과도영-따구냥정상-일륭-성도) (0) | 2014.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