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망출산 (巨蟒出山)
중국 삼청산~황산 트레킹
2014.05.14~5.17 (3박 4일) 하나투어
Day-2(1부) 5월 15일 목요일
3박 4일 일정 제1일(수)-인천공항-툰시공항-삼청산(수운산장 투숙) 제2일(목)-삼청산 트래킹-황산시 이동 (천도호텔 투숙) 제3일(금)-황산시-탕구이동-황산 트래킹-(북해빈관 투숙) 제4일(토)-황산 트래킹-황산시 이동-툰시공항-인천공항 (귀국) |
중화인민공화국은 22개의 省과 5개의 自治區 2개의 特別行政區域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중화민국의 타이완 省을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여 명목상은 23개 省이라 한다.
(금사케이블카-남청원풍경구-양광해안풍경구-서해안풍경구-만수원풍경구-남부케이블카)
삼청산(三淸山)은 쟝시성(강서성) 옥산현과 덕흥시의 경계에 있으며 삼청산이라는 명칭은 삼청산의 옥정봉, 옥화봉, 옥허봉 세 봉우리의 형상이 도교의 시조인 옥청, 상청, 태청이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삼청산은 그 산세가 험하여 일반인들은 감히 올라갈 엄두를 낼 수 없어 11년 동안의 설계와 1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케이블카 시설과 고공 잔도를 설치하여 일반인들에게 개방한지는 겨우 3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단다.
위 개념도 만으로는 미흡하여 현지에서 구한 상세 지도를 디카로 촬영하여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운산장에서 차로 1~2분 거리의 금사케이블카 승강장 입구이다. 평일(목)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고 간간이 단체 관람객들이 보일 정도다.
금사케이블카는 2008년 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길이 2,460m 1차에 8인승으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지 않다가 승강장에 도착할 즈음에 숨어 있던 비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뒤돌아본 금사케이블카 승강장
이곳에 피어 있는 흰꽃은 두견화이고 이렇게 진달래 처럼 분홍색을 띤 꽃은 철쭉이다.
잔도를 돌아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그림에 '깜짝' 놀라 소리친다.
힉! 저기 머꼬!
거망출산 (巨蟒出山)
직역하면 거대한 이무기가 산에서 나왔다는 것인데
높이 128m의 화강암 기둥으로 코브라바위라고도 부른다 한다. 중국인들이 이 산에서 가장 신성시 여기는 바위인 것이다.
고공잔도(高空棧道)
중국에서 가장 높고(해발 1,600m) 가장 길다는(3.6Km) 삼청산 고공잔도는 목숨을 건 잔도공들의 노력으로 이처럼 아찔한 절벽에 붙어 이어진다.
여기서 쳐다보니 이무기가 아니라 낙타처럼 생겼다.
목숨을 건 잔도공들의 노력 덕분에 너무나 편안한 잔도를 걷는다.
바위의 웅장함에 넋이 나갈 지경이다.
그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다고 한다.
바다가 융기 되어 이런 귀암 괴석들을 만들었다니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사춘(동방)여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는 계단길로 올라간다.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하나도 힘들지 않다.
사람을 태워 주는 가마
최소 80위안부터 최고 1,000위안까지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삼청산이 황산 보다 가마비가 조금 싸다고 가이드가 말한다. 공산주의 국가이면서 가장 자본주의 적인 나라가 중국같다.
기아헌도(企鵝獻桃). 가이드 말로는 팽귄바위라고 한다. 팽귄 두 마리가 하늘을 보고 있는 모습이 귀엽다.
사춘(동방)여신
삼청산 10대 절경 중에서 1위로 꼽힌다는 사춘여신(司春女神)이라고도 부르는 동방여신(東方女神) 서왕모(西王母)의 23번째 딸인 요희(瑶姬)라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사춘여신은 가까이서 보는 것 보다 멀찍이 떨어져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
과연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아름답지 아니한가!
국구오도(國舅悟道)의 옆 모습
국구오도의 정 모습은 나중에 나오니 그때 설명하기로 하자.
국구오도(國舅悟道)의 옆 모습
사춘여신이 있는 주점
가까이서 사춘여신을 보니 미녀가 아닌 추녀라 그냥 돌아선다.
만홀조천(萬笏朝天)
그 뜻을 풀이하자면 만 백성이 하늘을 우러러 본다는 뜻 즉 천자(왕)를 받드는 만 백성(신하)을 일컫는 말이다.
만홀조천 좌측에 삼룡출해가 보인다. 나중에 정면에서 보는 장면이 나오니 삼룡출해는 생략하자.
만홀조천 아래 거망출산이 보이고
만홀조천을 배경으로 가이드 김이 찍어 주었다.
지나온 잔도
팽귄 사이로 보이는 여신의 머리
다시 돌아나와 양광해안경구로 향한다.
오름길에서 본 거망출산은 코브라 처럼 생겼다.
올려다 본 기암 괴석봉
이제 코브라의 머리가 눈 높이다.
다시 한번 올려다 본 기암 괴석봉.. 웅장! 그 자체다!
불끈 솟은 것이 성난 남근이다.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호리습계(狐狸啃鷄). 오른쪽 여우가 왼쪽 닭을 잡아먹는 모습이라고 한다.
호리습계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
남청원풍경구에서 양광해안경구로 올라가는 마지막 피치
삼룡출해(三龍出海)
세 마리의 용이 골짜기에서 구름사이로
훌쩍 솟아 하늘로 비상하는 자세라고 한다.
계단을 모두 올라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으면 만날 수 있는 독수봉 (獨秀峰) 이 풍광을 보며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다.
계단의 정점 바로 옥황정(玉皇頂)에서 바라 보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양광해안경구의 시작점이자 남청원경구의 종점이 옥황정이다.
양광해안경구를 걸어가는 사람들
철쭉이 진달래 색깔인 연분홍이다.
만약 삼청산이나 황산에 꽃이나 단풍이 좋다면
어쩌면 금강산 보다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삼청산도 황산도 꽃과 단풍은 그리 없다고 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장사꾼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바윗길
또 하나의 독수봉
그 빼어남이 독수봉 못지 않다.
내려다본 양광해안경구의 풍광
올려다본 양광해안경구의 풍광
올려다본 양광해안경구의 풍광
진행방향의 양광해안경구 풍광
연꽃 모양의 인공 팬스에서 포즈를 취한 아내
조금 전 아내가 포즈를 취했던 연꽃모양의 인공 팬스
수많은 기암 괴봉 들을
어찌 다
알아 낼 수 있을까!
당겼다가
놓았다가
그저 바라만 볼 뿐.
그저 바라만 볼 뿐.
선인지도(仙人指道). 길이 1.5m, 직경 0.6m의 화강암 기둥 끝 부분이 마치 사람의 왼 손 집게손가락(人指) 모습인데 신선이 길을 인도한다는 뜻이다.
선인지도가 아래에 보이니 계단을 올라온 모양이다.
이곳 삼청산은 미로처럼 잔도가 이어져 머릿속 GPS가 헛 돌아
이곳이 어디쯤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저 가이드 뒤만 쫄쫄 따라 다녀야 한다.
三峰峻抜、如三清列坐其巓.
옥경봉, 옥화봉, 옥허봉 정상에 삼청(玉淸·上淸·太淸)이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과연 주위를 호령하는 산세가 헌걸차다.
그 아래에 펼쳐지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양광해안경구 풍광
그 아래에 펼쳐지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양광해안경구 풍광
그 아래에 펼쳐지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양광해안경구 풍광
다시 올려다 본 양광해안경구 풍광
절벽으로 이어지는 고공 잔도 덕분에
이런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에서 추억을 가질 수 있네
아래로 펼쳐지는 계곡과 수많은 귀암 괴봉들
한 바퀴 도니 다시 아까 우러러 보았던 만홀조천이 이제는 내려다 보인다.
아까 불끈 솟은 남근바위라 부러워 했던 바위도 다시 보인다. 이 바위를 국구오도(國舅悟道) 라고 한다. 가이드 김이 뭐라고 하던데 적지 않아 까먹었다. 오도란 도를 깨우친다는 뜻이니 왕이 이곳에서 도를 깨우쳤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이렇게 제1부는
금사케이블카를 타고 국구오도까지의 1부를 마친다.
사진을 줄인다고 했는데 사진 욕심에 도저히 줄일 수 가 없어
1~2부로 나누었는데 보는 사람도
정리하는 나도 생고생이다.
흐르는 음악은
白雪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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