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람
■ 날짜: 2023.04.30 (토)
■ 동행자: 아들 딸 부부 손자 손녀 그리고 우리 부부
■ 소재: 서울 종로구 세종로
■ 관람시간: 15시 27분~17시 13분 (1시간 46분)
■ 날씨: 흐리고 갠 후에 다시 흐림 (다소 쌀쌀한 날씨)
모처럼 약대 동창회 참석하러 서울간다니 아내, 이 기회에 아이들도 만나자며 함께 동행하겠다고 하여 아침을 집에서 일찍 먹고 7시 40분발 서울행 버스를 타고 12시 경에 상경했다. 고터에 내리니 딸부부가 마중을 나와 사위가 모는 자가용을 타고 아들집으로 가서 배낭을 내려놓은 후 아들 동네에 있는 '김재운 초밥사랑' 이라는 음식점에 들러 맛점한 후 청와대로 향했다. (주차장이 만차라 두 군데를 패스 당하고 마지막 주차장에서 대기한 끝에 간신히 주차를 한 후 청와대로 향함)
딸 부부의 차는 주차할 곳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아들 가족과 함께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임 (딸 부부는 뱅뱅 돌다가 결국 우리가 주차한 주차장에 주차하였으니 만차라고 포기하지 말고 조금 돌면 다시 자리가 나오니 참고 바람)
청와대 입구
관람시간은 3월~11월 (9시~18시) 12월~2월 (9시~17시 30분) 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지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은 현장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선착순 500명 까지)
입구 안내소를 통과하니 "청와대 국민품으로" 라는 글이 보인다. 청와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2022년 5월 10일 개방되었다. 하지만 가끔 행사가 있는 날이면 통제되기도 한다고 한다.
오늘 우리가 들렀던 곳은 5.상춘재~9.침류각~4.관저~2.본관~녹지원~1.영빈관 순이다. (춘추관과 석조여래좌상은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이 사진을 찍고 나니 딸부부도 주차를 끝내고 뒤따라 올라온다는 기쁜 소식이다.
소정원에 피어있는 철쭉과 층층나무꽃
소정원 맞은편의 간이 화장실
입구 안내소에서 소정원으로 올라오는 또 다른 길
소정원 1
소정원 2
소정원 3
상춘재 가는 길
상춘재 가는 길
상춘재 주변에 피어있는 붉은 철쭉
상춘재에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되는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건립된 전통 한옥으로서, 주기에는 200년 이상된 춘양목(홍송)을 사용했다. 그 이전까지 외국 손님에게 소개하지 못했던 한국의 가옥 양식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건평 383㎡에 기와를 올린 목조 한옥으로 방 2칸, 부엌, 마루, 화장실, 대기실 각 1칸에 지하실이 갖춰진 청와대 부속건물이다.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일식 목조건물 상춘실을 철거하고, 1978년에 그 자리에 천연슬레이트 지붕의 양식 목조건물을 지어 상춘재로 명명하다가, 1983년 형태 변경 없이 목재로 보수하여 연건평 382㎡의 목조 한옥을 완성했다.
다시 빽하여
딸 부부를 불러 세웠다. 아들가족과 아내는 계단으로 올라가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침류각이라는 건물이 나온다. 침류각은 경복궁 후원에 연희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로,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 는 뜻에서 沈流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지어진 연대는 정학히 알 수 없으나 1920년대의 한옥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의 건물로 추정한다.
침류각 옆길로 올라간다.
침류각 주변의 메타세타퀘이아의 모습이 아름답다.
침류각 지나 관저로 향하는 길
인수문 (관저 대문) 으로 들어간다.
관저는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대통령의 업무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팔작지붕 겹처마에 청기와를 얹었고 전체적으로 ㄱ자 형태를 이룬다. 본채와 별채·대문채·사랑채·회랑 등으로 구성된다.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휘~둘러본다.
관저 앞마당
갈기조팝나무
안을 쳐다보니 온갖 방이 보인다. 이렇게 구중궁궐 같은 깊은 곳에 대통령 가족들이 살았으니 어찌 사람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관저를 나서기 전 기념촬영
관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림길로 내려간다.
아까 지나왔던 소공원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
간이 화장실을 지나
이리로 내려와
본관으로 오니 옆길은 출입통제 라인이 쳐져 있다.
본관 표석
본관 앞에서
본관 세종실(世宗室)의 역대 대통령 초상화
인왕실(仁王室)에 걸려 있는 통영 출신 전혁림 화가가 그린 '통영항' 작품
전혁림 (1916~1920) 화가는 1949년 제1회 국전에 입선한 뒤 통영과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해 부산경남 지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전혁림은 통영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청색 등 전통적 오방색을 주로 썼다.
2000년대 이후 조명을 받기 시작해 2002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뽑혔고, 2005년에는 <구십, 아직은 젊다>展을 여는 등 말년에도 왕성히 활동했다.
2005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의 전시를 관람하고 가로 7m×세로 2.8m의 초대형 그림 <통영항>을 구입, 청와대인왕실에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관람객에서 부탁하여 가족 사진 한 장 찍고 녹지원으로 갔다가 별 볼일이 없어 다시 돌아와
마지막 영빈관으로 향한다.
정원수도 어찌 이리 아름다운지 감탄사가 절로 난다. 서울 한 복판에 이런 정원이 있다니!
영빈관 내부
이렇게 1시간 46분 동안의 짧다면 짧은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사위가 모는 승용차에 올라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서라벌한정식집으로 향한다. 서라벌 한정식집에 도착하니 10분 전 6시이다. 화장실에 들러 용무를 보고 있는데 누가 오더니 바로 옆에서 용무를 본다. 그런데 웬지 낯이 익어 곁눈질로 보니 친구 석희다.
-"니 석희 아이가?" ^^
="니 수영이 아이가?" ^^
원님 덕에 나발 분다고 친구 모임 덕분에
가족들은 물론이고 몇 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도 오랜 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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