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
2024.11.1~11.4 (3박 4일) 하나투어 (홍콩 가이드 황보순/마카오 가이드 이만우)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14명
Day2-11월 2일 (토)
(마카오~홍콩)
-3박 4일 일정- *제1일(금) 김해-마카오 (1박) Crown Plaza Macau IHG Hotel 5성급 *제2일(토) 마카오-홍콩 이동 홍콩관광 (2박) Alba Hotel By Royal 5성급 *제3일(일) 홍콩-마카오 이동 마카오관광 (기내박) *제4일(월) 마카오-김해 |
홍콩관광 1부에 이어 2부 (Day-1)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에서 서구룡 문화지구 M+ 까지는 버스로 약 13분 걸렸다. (14시 25분 도착) M+ 뷰를 보고 나서는 웨스턴하버 터널을 통과하여 홍콩섬으로 들어와 센트럴 지구로 이동했다. 센트럴지구에서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소호거리를 관광한 후 다시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 뷰를 즐긴 후 버스로 내려와 식당에 들러 석식 후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 스타페리를 타고 다시 침사추이 연인의거리로 와서 레이저쇼(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한 후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서구룡 문화지구 (West Kowloon Art Park) 는 빅토리아 하버의 압도적인 풍경을 품고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장관이라고 한다. 우리가 들린 곳은 M+ 라는 박물관이다. M+는 10년간의 작업 끝에 완공된 박물관으로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 (More Than Museum) 이라는 의미에서 M+ 라는 붙었다. M+에는 33개의 대형 전시공간, 3개의 영화관, 사무공간, 숍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들어서 있고 옥상에는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곳에 온 목적은 박물관 관람이 아니고 순전히 뷰를 즐기기 위함이었다. 이곳이 바로 홍콩의 뷰 맛집이기 때문이다. 일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옥상으로 올라오니 M+ 박물관의 전면이 보인다. 이 전면은 밤이 되면 LED등이 들어와 세계 최대의 광고판 역활을 한다고 한다. 뒤에 머리만 내민 건물이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 484m짜리 국제상업센터이다.
우리 부부 뒤로 홍콩섬의 빌딩숲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높은 건물은 IFC 국제금융센터 건물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2 IFC인 이 건물을 뜻하며, 지상 88층, 415m의 건물로 2003년 완공했다. 2011년 이곳 구룡반도에 118층 484m짜리 국제상업센터가 개설되기까지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홍콩섬의 랜드마크라 한다. (내 뒤로 길게 뻗은 빌딩)
데이트 코스, 피크닉 장소, 산책로 등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서구룡 아트파크다.
서쪽 란터우섬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
홍콩 국제상업센터 International Commerce Centre 홍콩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100' 전망대가 있는 11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다. 나중에 밤이 되면 이곳에서도 LED등이 빛나는데 M+와 함께 앙상블을 이룬다.
마침 결혼식 행사가 있나 보다.
흰 드레스는 오직 신부 만이 입을 수 있고 다른 색깔은 들러리들이다. (들러리들의 색상은 취향대로 바꿀 수 있는데 모두 똑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 들러리들은 모두 나비넥타이를 맨 정장차림이어야 한다. 신부화장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게 하는 편이며 식장에 입장하려는 하객은 본인의 이름이 명단에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명단에 없으면 좌석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서구룡 문화지구 M+ 박물관 맛집 뷰를 마치고 다음 코스인 홍콩섬으로 향한다. 홍콩섬으로 가려면 해저터널을 통과해야 하는데 구룡반도와 홍콩섬으로 연결된 해저터널은 3개가 있다. 그중에서 우리가 통과한 터널은 가장 최근에 건설한 웨스턴 하버터널이다. 웨스턴 하버터널은 1997년에 완공되었는데 땅을 파지 않고 두 개의 통파이프로 만들었고 각 각 편도 3차선으로 해저터널 3개 중 가장 넓다고 한다. 길이는 입구 포함하면 2km지만 실제 터널 길이는 1,363m이며 최대 수심은 30m라 한다.
웨스턴하버 터널을 통과하여 15시 41분 홍콩섬 센트랄에서 내렸다. (서구룡 문화지구에서 버스로 약 20분 정도 소요) 소호거리로 가기 위해서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면 편리하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러이터로 길이가 800m에 달해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원래는 높은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출퇴근용 이었으나 영화(중경삼림)과 (다크나이트)에 등장하여 현재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12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캣 스트리트, 소호 같은 주변 테마거리로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졌다.
오전 10시까지는 하행만 운행하고 그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만 운행한다고 한다. 고로 끝까지 타고 올라가면 나중에 내려올 때는 걸어서 내려와야 하니 무릎이 고장난 아내에게는 쥐약이지만 다행히 우리는 세번째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렸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건물 창가에서 내려다본 소호거리
반대로 소호거리에서 바라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건물
가이드 황보순씨는 에그타르트 사러 가고 남은 일행은 잠시 대기한다.
황보순씨가 사온 유명하다는 에그타르트이다.
벽화 앞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중짜 1잔에 40 홍콩달러이니 한국돈 7,171원이다. (카드결제) 고로 홍콩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암튼 소호거리 관광은 우리 같은 늙은이들에게는 별로 와 닿지 않는 관광이었다. 골목 몇 군데 돌다가 약속 장소로 되돌아가 16시 25분 버스를 타고 피크트램 승강장으로 향한다. (소호거리에서 피크트램 승강장까지는 7분 거리였다.)
구름인파로 가득찬 피크트램 승강장, 하지만 막상 승차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홍콩 피크 트램 (The Peak Tram)은 1888년 5월부터 영국 총독과 더 피크의 주민들을 위해 운행을 시작했지만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쾌속철도의 하나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7분이면 해수면 28m에서 최고 396m까지 오르는 경사도 25.7도, 길이 1.4km의 열차라 한다.
올라가는 트램에서 전투샷으로 촬영한 사진
구루맵으로 확인한 빅토리아 피크
홍콩의 주택은 높은 곳에 있을 수록 비싸다고 한다. 이곳 피크 팬션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이며 팬션 가격은 천억이 넘는다고 한다. 이곳 홍콩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4,500원 (한국의 3배) 이며 주차장 가격이 8억이며 차 넘버 하나를 경매에서 42억원이나 주고 산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들을때는 마치 꿈나라 이야기 같지만 황가이드님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이다. 이곳의 고급 팬션에 사는 사람들은 출퇴근시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많은 불편을 겪지만 아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홍콩은 상위 20%가 세금을 주로 내어 부자들이 애국자인 나라라고 한다.
줌으로 당긴 최고층 118층 484m짜리 국제상업센터 (바로 앞 뾰족하게 솟은 피뢰침 같은 건물은 THE CENTER 빌딩이다. 73층 높이의 세련된 강철 고층 빌딩으로 초현대적 디자인의 로비와 화려한 네온 불빛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좌측 높은 빌딩이 최고층 국제상업센터 그리고 국제상업센터를 막고 있는 빌딩이 THE CENTER 중앙에 큰 빌딩이 홍콩섬의 랜드마크인 IFC 국제금융센터 맨 우측 XX자 모양의 빌딩이 중국은행 빌딩이다.
황보순씨가 찍어 주심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동영상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해넘이
보이는 스카이테라스 428 은 유료입장이라 이번 투어에서는 갈 수 없었다. 개장 시간이 평일 10시~22시 이며 주말에는 8시~22시 라 한다. 가격은 성인 75홍콩달러이니 한국돈 13,500원 정도이다. 이것으로 빅토리아 피크 투어를 마치고 트램이 아닌 우리 버스를 타고 내려가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황보순씨는 홍콩의 자동차 넘버와 장례 문화를 설명했는데
홍콩의 자동차 넘버는 앞뒤 색깔이 다르다고 한다. 즉 앞은 흰색이고 뒤는 노란색인데 일방통행이 하도 많아 구별하기 위함이라 한다. 장례는 사람이 죽으면 바로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데 길게는 한 달이 걸린다고 한다. 주로 화장을 하지만 매장도 가능한데 매장 면적이 겨우 길이 1m 넓이 80cm까지만 허용되어 시신을 바로 눕히지 못하고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세워서 매장한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강시가 바로 이런데서 유래되지 않았나 싶다. 이런 저런 이야기 (본인이 사시는 아파트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식당에 도착한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식당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 18시 15분 식당 도착) 오늘 저녁은 광동요리인데 코스요리다. 오리, 닭, 육고기, 채소, 버섯, 마지막에는 볶음밥과 디저트가 나왔는데 볶음밥은 낮에 먹었던 세레나데 식당 보다 맛있다. 음식이 맛있다고 칭송이 자자하니 우리 상품이 프리미엄 상품이라 맛집도 좋은 맛집만 다닌다고 한다. (황가이드님 말씀)
손님의 수를 보면 맛집 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일행 말고는 다 현지인들이다. 석식 후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건너간다고 한다.
스타페리 타러 가면서 만다린호텔을 줌으로 당겼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Mandarin Oriental Hotel Hong Kong)은 홍콩의 5성급 호텔로 2003년 4월 1일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이 이 호텔 24층에서 투신하여 더 유명해 졌다. 호텔 측은 장국영을 기리기 위해 그가 투숙한 방은 아무도 받지 않으며 항상 불을 밝혀 놓는다고 한다. 지금도 4월 1일 이면 장국영을 사랑하는 여인들이 이 호텔에 묵기위해 줄을 선다고 한다.
마치 거대한 티비 화면 같은 M+ 와 최고층 국제상업센터의 LED 불빛이 앙상블을 이룬다.
▼스타페리호를 타고 가면서 촬영한 동영상
홍콩섬에서 보이는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건너왔다. 이곳으로 다시 온 이유는 레이저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 위해서다. 매일 20시 부터 레이저 쇼가 시작되고 쇼는 약 13분간 진행된다. 쇼는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스테이지는 홍콩의 탄생과 성장을 알리는 무지개 빛, 두 번째 스테이지는 홍콩의 에너지와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붉고 노란 조명이다. 세 번째 스테이지는 홍콩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상징하며 네 번째 스테이지는 레이저 빔과 서치라이트 불빛들이 건물로 오고 간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화려한 빛의 일렁임으로 아시아의 용이라 불리는 홍콩 자체를 의미한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동영상
백만불 짜리 야경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누군지 모르는 외국인이 찍어주심)
이렇게 홍콩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이동한다. 침사추이에서 우리가 묵을 알바호텔까지는 버스로 22분 걸렸다. (20시 58분 호텔 도착) 호텔 도착 전에 버스에서 물 한 병 1달러 주고 샀다. (호텔에서 물을 제공하지 않고 사먹어야 한다기에)
구루맵 지도로 확인한 알바호텔 위치 (홍콩은 제주도의 3/5의 면적이라 아무리 멀어도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21시 12분 2009호실에 입실하니 어제 잤던 마카오 크라운 호텔에 비해 많이 협소하다. 특히 화장실 샤워장은 조금 과장하면 북유럽 여행시 탔던 크루즈 선실의 샤워장 같이 비좁다. (좁은 공간에 변기와 샤워장이 둘로 나누어져 있음) 캐리어를 열어 충전코드가 있나 하고 보니 충전코드 마저 마카오에 놓고 온 가방에 넣었다. ^^;;;;
이제 스마트폰 충전은 할 수 없어 지푸라기도 잡는 셈으로 가이드 황보순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마침 호텔에 계셨는데 보조배터리는 없고 충전선은 (코드가 없는 충전선) 있다고 하시면서 삼성폰이냐 물어 요즘 아이폰은 삼성폰과 똑 같은 C타입 충전 구멍이라 하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 잠시 후 다시 전화가 오더니 침대 옆에 충전선 꽂는 구멍이 있으니 내려오라고 한다. ^^
덕분에 충전을 할 수 있었으니 이 자리를 빌려 보조배터리를 빌려준 마음씨 좋은 김해 남편분과 황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하마터면 글 여행기가 될 수 있었는데 두 분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캐리어 정리하고 샤워하고 충전선 덕분에 사진 작업 좀 하다가 23시 50분 꿈나라로 들어간다.
홍콩/마카오 여행기 Day-2 2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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