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2024.9.14~9.24 (10박 11일) 하나투어 (인솔자 김건섭)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1명
Day-8 9월 21일(토)
(예레반~고트~가르니~게하르트~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10박 11일 일정- *제1일(토) 인천-두바이 (1박) Dubai Asiana Grand Hotel 5성급 *제2일(일) 두바이-바쿠 (2박) Badamdar Hotel and Residences 4.5성급 *제3일(월) 바쿠-쉐마키-쉐키 (3박) Marxal Resort And Spa 5성급 *제4일(화) 쉐키-발라켄-라고데키-크바렐리-시그나기-트빌리시 (4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5일(수) 트빌리시-므츠헤타-구다우리-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 (5박) Gudauri Lodge 5성급 *제6일(목)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6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7일(금)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7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8일(토) 예레반-고트-가르니-게하르트-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8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9일(일) 예레반 시내관광 (9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10일(월) 예레반-두바이 (기내박) *제11일(화) 두바이-인천 |
[이번 여행의 간략도] 금일은 예레반~고트~가르니~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순
아르메니아 지도
Day-8 오늘은 수도 예레반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고트마을에서 아르메니아 최초의 교회 게하르트수도원을 관광한 후 빽하여 가르니마을에서 가르니신전과 가르니협곡 주상절리를 보고나서 남진하여 코르비랍에서 코르비랍수도원을 보고 다시 서북진하여 에치미아진에서 에치미아진대성당을 구경하고 동진하여 예레반으로 시계방향 원점회귀하는 일정이다. 거리는 189km
어젯밤 중간에 한번 일어나 화장실 갔고 다시 일어나 시계를 보니 6시 13분이다. 그런데 이곳 래디슨 블루 호텔 224호실은 마치 에어컨을 켠것 같이 서늘하다. 그 이유는 이곳 예레반의 고도가 1,100m가 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생각할 때는 아르메니아가 조지아 보다 남쪽이므로 더 더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반대다. 아르메니아와 척을 두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고도가 낮아 한국과 별반 차이 없이 더웠다. 정확한 고도를 말하자면 바쿠의 고도는 해수면 보다 낮아 -28m 이고 예레반은 1,135m 이니 고도차가 무려 1,163m나 되는 셈이다. 그러니 이곳 공기가 찰 수 밖에 없다.
6시 47분 여동생으로부터 언제 식사하러 갈런지 전화가 걸려온다. 그제야 아내 일어나 부랴부랴 샤워하고 7시 15쯤 식당으로 내려가니 여동생부부가 먼저 내려와 식사를 하고 있다. 8시까지 함께 식사한 후 걸어서 호실로 돌아왔다. (이곳 래디슨 블루 호텔은 나선형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온 후 조금만 걸어가면 우리 224호실과 연결되는 구조다.)
래디슨 블루 호텔 예레반 5성급 전경
9시 33분 버스출발이다. 인솔자왈' 하필 오늘(9월 21일)이 아르메니아가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날이라고 한다. 달리는 버스차창으로 바라보니 여인의 동상이 공원 언덕 위에 보여 밀레나에게 물어보니 아르메니아 어머니 동상으로 칼을 들고 튀르기예를 바라보고 서있다고 한다. 이 칼은 힘을 통한 평화를 상징하며 전쟁이 터지면 용감하게 싸우겠다는 뜻을 내포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보니 아르메니아는 내륙국가로 동서남북이 다른 국가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남과 북의 이란과 조지아 와는 사이가 좋고 동과 서의 아제르바이잔과 튀르기예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예레반에서 코르비랍까지의 궤적 (예레반에서 고트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10시 34분 고트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 게하르트 수도원으로 향한다.
게하르트 수도원 Geghardavank 게하르트 수도원 주 건물은 가르니(Garni) 계곡 아자트 밸리(Azat Valley) 위쪽 절벽 산허리에 있다. 게하르트 수도원 전체 건물은 4세기경 그레고리(Gregory)가 신성 샘이 있던 동굴을 파서 만든 것이며, 교회 본당만 1215년에 건립되었다. 중세를 대표하는 독특한 복합 건축물이며, 사원 복합건물 안의 교회들 중 일부는 아자계곡의 절벽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 혹은 동굴 안에 만든 교회, 건축학적으로 벽을 쌓아 만든 교회, 절벽 안 깊은 곳에 만든 교회 등 그 형태가 각양각색인 것이 특징이다. 200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가르니에서 좀 더 들어간 아자트(Azat) 계곡 안에 위치한 게하르트 수도원(Geghardavank)은 가르니에서도 약 11km 떨어진 곳으로 대중교통이 전혀 연결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가르니에서 택시를 이용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따라서 게하르트 수도원 주변은 강을 중심으로 양쪽이 깎아지른 듯한 경관이 장관이다.
오름길의 하치카르(Khachkars)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마음으로 구멍에 동전을 던지는 아내
게하르트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이 바위는 1975년에 절벽에서 떨어져 나가 이곳으로 굴러 떨어진 바위인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롱기누스의 창을 문에 새겨 놓았다.
게하르트 수도원의 최초 이름은 거대한 바위산 암벽에 동굴을 뚫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동굴을 뜻하는 아이리 수도원(Ayrivank)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예수를 찌른 창인 롱기누스의 창을 가지고 와서 보관하게 되었고 창이라는 의미인 게하르트로 이름이 바뀌게 되면서 지금은 게하르트 수도원으로 부른다고 한다. 현재 롱기누스의 창은 에치미아진 대성당 내 에치미아진 박물관으로 불리는 '알렉스 앤 마리 마누지안 박물관' 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치유의 샘물이라고 한다. 동굴안 성당은 너무 어두워 후레쉬를 켜야할 정도다. 어두워서 그런지 이 샘물에서 발을 헛디어 안양 모자팀 어머니가 손가락을 다쳤다. (귀국할때까지 낫지 않은 것으로 봐서 뼈에 이상이 있는 듯)
바닥의 돌은 무덤이며 아래 구멍은 멀리 서서 동전을 던져 넣는 곳이다.
동굴 성당을 나오자 아카펠라를 부르는 성가대 붉은색 옷을 입은 젊은 여인들과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서있다.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하니 흔쾌히 허락한다.
잘 보존된 자연 경관 속에 자리 잡은 게하르트 수도원은 성물 덕분에 더욱 유명해졌다. 가장 유명한 것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인 '롱기누스의 창' 으로써 예수의 12사도중 한명인 유다 타대오가 가져왔다고 하며 에치미아진 대성당 내 에치미아진 박물관으로 이전하기까지 이곳에서 보관하였다고 한다. 이로 인해 게하르트 수도원은 수세기 동안 아르메니아 기독교도의 인기 있는 순례지가 되었다고 한다.
게하르트 수도원은 계곡의 바위를 파서 깎아 만든 교회와 묘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하르트 수도원내 복합건물 안의 교회들 중 일부는 아자트계곡의 절벽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 동굴 안에 만든 교회, 건축학적으로 벽을 쌓아 만든 교회, 절벽 안 깊은 곳에 만든 교회 등 그 형태가 각양각색이며 다양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앉아 계시는 분은 화장실 지킴이
이렇게 약 50분 동안의 짧은 게하르트 수도원 구경을 마치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 가르니 신전으로 향한다.
게하르트 수도원에서 가르니신전까지는 버스로 23분 걸렸다.
가르니 신전 Garni Temple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남동쪽으로 32km 떨어져 있는 코타이크(Kotayk) 지방에 있는 신전이다. 최초 설립시기인 BC 3세기에는 요새로 건립되었다.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BC 1세기에 아르메니아 왕 트리다테스 1세(Tiridates I)가 네로황제의 후원을 받아 태양신 미트라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건축했다.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유물과 신석기 시대에 사람들이 거주했던 흔적들, BC 8세기경 용에 새긴 우라르투국의 설형문자, 그리스어로 새긴 글, 수세기 동안 아랍인과 아르메니아인들이 이 곳에 거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물이 발굴·보존되어 있는 유적지다. |
가르니 신전은 그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과 닮았다. 다른 점은 파르테논 신전은 대리석이라 화사한데 가르니 신전은 현무암으로 지어 색이 우중충한 빛깔이다.
가르니 계곡이다. 나중에 우리가 가야할 가르니 주상절리가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가르니 신전 구경을 마치고 석류 쥬스 한 잔 마신 후 (석류 쥬스 1잔 2,000 드람) 점심 먹으러 간다.
오늘 점심은 현지식으로 얇은 빵 라밧이 나왔고 닭콩죽과 야채 과일 등이 나왔는데 어제 점심 보다는 나았지만 오십보 백보다. 식사를 마치고 마당으로 나가니 중년 여인 두 명이 앉아서 나뭇가지를 넣어 불을 지피고 있어 물으니 라밧을 만들기 위해 불을 지피고 있다고 한다. 중화참 후 승합차에 4명씩 타고 가르니 계곡 주상절리 관광에 나선다. (식당에서 가르니 주상절리까지는 승합차로 4~5분 거리)
가르니 주상절리 가르니 주상절리는 주상절리의 모습이 마치 파이프오르간의 관들을 닮아 동들의 교향곡이라 불린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보면 그 규모와 모양의 독특함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주상절리가 있는 계곡까지는 계곡을 따라 잘 포장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이곳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명소들로 가득 차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다. |
가르니주상절리는 현무암 용암이 냉각되면서 생긴 다각형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우 규칙적이고 아름다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지형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고, 아르메니아의 자연 경관 중 하나로 유명하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수축하여 균열이 생기고, 이 균열이 기둥 모양으로 발달하면서 형성된다.
양평가족분들과 함께 (원사진은 인물이 너무 작게 나와 긴 사진을 잘라 트리밍한 사진이다.)
이렇게 약 30분 정도 가르니 주상절리 산책을 마치고 다시 코르비랍으로 남진(南進)한다.
가르니에서 코르비랍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15시 44분 코르비랍 주차장에서 내려 걸어서 코르비랍 수도원으로 향한다.
코르비랍 수도원 Khor Virap Monastery 깊은 감옥이란 뜻릐 코르비랍은 티르기예와의 국경 근처 아르메니아 아라라트 지방의 포크르베디(Poek Vedi)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성자 그리고르가 아르메니아의 티리다테스 3세 (Tiridates lll)에 의해 13년 동안 투옥되었던 곳이다. 288년 기도교 박해를 피해서 50명의 수녀가 순결서약을 파기할 수 없다며 거절하자 37명의 수녀를 순교시켰다. 이후 13년간 정신착란에 빠진 티리타테스 3세를 성자 그리고르가 치유하였고 이에 왕은 국교를 기독교로 개종하였다고 한다.성자 그리고르에게 감사의 의미로 642년 이곳에 예배당을 지었으며 세인트 아스트바트신 (St. Astvatsatsin)으로 알려진 큰 예배당은 1662년에 세워졌다. |
구름이 아름다웠던 코르비랍 주차장 풍경
구름이 너무 멋져 주차장을 배경으로 세 사람을 불러 앉혔다.
수도원은 나즈막한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세인트 아스트바트신 (St. Astvatsatsin) 성전
이 성전은 부속 성전이다. 비록 부속 성전이지만 코르비랍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다. 왜냐하면 이 건물은 아르메니아가 기독교를 국교로 삼은 계기가 된 곳이기 때문이다. 성자 그리고르가 13년 동안 갇혔던 지하감옥이 있는 곳이다. (사진 속 인물은 현지 가이드 밀레나)
너무 어두워서 후레쉬 불을 비춰 촬영했다. 수직으로 내리뻗은 지하감옥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 깊어 발이 후들거릴 정도다. 사진을 찍다가 자칫 실족이라도 하면 그대로 사망할 것 같은 높이라 사진에서 보듯 사진을 찍는 친구의 몸을 옆에서 꽉 껴앉고 있다. 이런 지하감옥에서 13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성자 그리고르의 초상화
지하감옥을 보고 나오면서 처와 함께 세인트 아스트바트신 (St. Astvatsatsin) 성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위해 (▲위 네 사람이 사진이 있어 그 사진은 게재 안 함 - 사진 100장 넘으면 안 올라가기도 하고 해서) 밀레나에게 스마트폰을 건네고 처를 향해 걸어가다가 그만 앞으로 엎어지는 바람에 오른팔뚝을 조금 다쳤다. (오늘 무슨 날인지 3명이나 자빠졌다. 안양사모님, 여수 의사분, 그리고 나까지) 뭔가 조심해야할 날이다. 지금 표정은 웃고 있지만 팔뚝은 몹시 아픈 상태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코르비랍 수도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구름에 덮인 아라라트산이 보인다. (우측이 주봉인데 구름에 덮혀 안 보인다) 울타리 너머는 튀르기예 영토다. 아라아트산이 비록 지금은 튀르기예 영토에 있지만 아라라트산은 이 나라 화폐에도 나올 만큼 아르메니아인들에게는 영산이다. 과거 오스만제국의 대학살 때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는데 해외로 도망간 아르메니아인들은 고국을 그리며 항상 아라라트산을 생각했다고 한다. 성경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이후에 배를 닿은 곳이 바로 아라라트 기슭이었다고 한다.
바지런한 제임스가 아르메니아 국기를 향해 달린다. 그리고 본인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한다. 암, 찍어주고 말고
어떻게 보이시나요? 여친끼리? 돌아서 앉아있는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는 사실.. 나도 깜빡 속았네..
저 언덕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도 있었네 (샛길 전문가의 눈) 이렇게 약 50분 정도 코르비랍 관광을 마치고 16시 32분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에치미아진으로 서북진(西北進)한다.
에치미아진(Etchmiadzin) 대성당 예레반 서쪽 20㎞ 지점에 에치미아진(Etchmiadzin) 성당이 있다. 에치미아진 성당이 위치한 바하르샤파트(Vagharshapat)는 아르메니아의 종교적 수도다. 그것은 이 도시에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성당과 교회가 네 개나 있기 때문이다. 학자들 사이에는 이곳을 아르메니아 왕국에서 지은 첫 번째 대성당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으로 여긴다. 301년에서 303년 사이에 지어진 대성당으로 성인 그리고르에 의해 세워졌고 1441년에 복원되었다. 에치미아진 대성당은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 이민자들 사이에서 순례장소로여겨진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코르비랍에서 에치아진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에치미아진 성당 입구에는 2001년에 만들어진 정문과 벽이 있다. 정문 위쪽으로 십자가가 있고, 십자가 양쪽으로 두 인물이 손을 내밀고 있다.
이들은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리고르와 공인한 티리다테스 3세다. 301년 아르메니아 주교가 된 성 그리고르가 기독교를 공인한 티리다테스 3세에게 세례를 주는 장면이라고 한다.
▼노을이 지는 에치미아진 대성당
저 수도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리도 향한다. 향한 곳은 아가페 리펙터리 식당
중세풍 영화 세트장 분위기의 아가페 리펙토리 식당은 아르메니아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17세기 부터 운영하였다고 한다. 성당안에 있는 식당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에서 먹었던 현지식 중 가장 맛있었다. 빵, 묽은 닭고기 야채수프,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바베큐, 케밥 등이 나왔다. 약 1시간 동안 맛난 음식을 즐겼다. (▲위 사진은 마지막 나온 케밥만 찍은 사진임)
정문 벽의 뒷면에는 1세기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하려다 순교한 타데우스와 바르톨로메우스상이 조각되어 있다. 둘 중 십자가가 그려진 (롱기누스)창을 들고 있는 사람이 타데우스고,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바르톨로메우스라고 한다. 그런데 성당이 내부수리 중이라 중요한 성물들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의 가슴을 찌른 창이다. 결국 롱기누스(Longinus) 창은 이곳 에치미아진 대성당에서도 볼 수 없었고 이제는 예레반으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온 래디슨 블루 호텔 (에치미아진에서 50분 쯤 걸렸다.)
여동생 부부가 가져온 22년 산 이제반 와인
20시 41분 호실로 돌아와 샤워를 마쳤는데 여동생 부부가 이제반 와인을 들고 나타난다. (미국가서 자기들 먹으려고 산것이 아니었나?) 미국산 쇠고기 육포로 안주 삼아 마시는 22년산 이제반 와인은 달작지근한 것이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그 덕분에 224호실에는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코카서스 3국 여행 Day-8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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