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Day-6

통영사람 이수영 2024. 10. 2. 06:25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2024.9.14~9.24 (10박 11일) 하나투어 (인솔자 김건섭)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1명

 

Day-6 9월 19일(목)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10박 11일 일정-
*제1일(토) 인천-두바이 (1박) Dubai Asiana Grand Hotel 5성급
*제2일(일) 두바이-바쿠 (2박) Badamdar Hotel and Residences 4.5성급
*제3일(월) 바쿠-쉐마키-쉐키 (3박) Marxal Resort And Spa 5성급
*제4일(화) 쉐키-발라켄-라고데키-크바렐리-시그나기-트빌리시 (4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5일(수) 트빌리시-므츠헤타-구다우리-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 (5박) Gudauri Lodge 5성급
*제6일(목)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6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7일(금)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7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8일(토) 예레반-고트-가르니-게하르트-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8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9일(일) 예레반 시내관광 (9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10일(월) 예레반-두바이 (기내박)
*제11일(화) 두바이-인천

 

[이번 여행의 간략도] 금일은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순

 

Day-6 오늘은 구다우리 롯지를 떠나 아나누리에서 아나누리 성채를 관광한 후 트빌리시로 들어가 트빌리시 시내를 관광하는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이다. 어젯밤 24시 경에 잠자리에 들어 잠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꿈에 전쟁이 터져 총소리가 난무해 놀라 한 번 깨고 3시 21분 아내의 폰이 울려 (엉뚱한 전화) 한 번 깨고 다시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다니는 직장에서 그만 두라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 시간을 보니 4시 15분이다. 이렇게 쪽잠을 자다가 결국 더이상 잠을 자지 못하고 6시 42분까지 다시 한번 어제의 일기를 수정 보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호실 창밖을 내다보니 (행여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안개가 자욱한 것이 오리무중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멋진 풍경화를 담고 싶었는데 허사다. (쪽잠을 잔 이유는 이곳의 고도가 2,100m 고지대여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동생도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설쳤다고 한다.)

 

7시 55분 여동생부부 그리고 노장여인(54년생) 두 분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서 다시 걸어서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데 문이 안 열리더니 다시 1층으로 올라간다. 이때 다른 투숙객 두 사람이 올라탄다. 그냥 1층에서 내릴까 하다가 다시 내려가니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문이 열린다. 8시~8시 40분까지 호텔뷔페를 즐기고 호실로 올라와 9시 15분까지 휴식을 취한 후 9시 20분 여동생부부와 함께 1층 프론트로 내려가 체크아웃한 후 곧 버스에 올라타고 9시 38분 개스가 자욱한 구다우리 롯지를 떠난다. ▼아래 구글지도는 구다우리 롯지의 위치이다. 구다우리 보다 낮은 곳에 위치함을 알 수 있다. 구다우리 해발고도 2,274m 구다우리 롯지 해발고도 2,100m

 

버스를 타고 오면서 인솔자 김건섭씨는 디스크자키가 울고갈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자 잘 꼬실 것 같은) 인생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떤이에게는 여행도 또 하나의 인생 목표가 될 수 있다며 말을해 나를 감동시켰다. 꼭 나를 두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잠시 후 버스에서는 이승철의 서쪽하늘이라는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때 버스는 노래의 리듬처럼 이제는 평탄한 도로를 달리고 있다. 고개를 들어 차창을 바라보며 이제 가면 다시 못 볼 코카서스 산맥을 가슴속에 간직한다. 김건섭씨의 디스크자키 멘트는 한참 이어졌고 버스 안은 아름다운 음률이 흐르고 있다.

 

이런 고급진 분위기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나온 음악은 고 김광석의 노래 '너무 아픈 사랑은 아니었음을' 이었다. 이 노래는 내가 신청했다. 그러자 김건섭은 이런 위험한 노래를 사모님이 계시는데 신청하시다니요! 하며 놀린다. 이 노래는 나의 사생활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노래다. 다만 내가 좋아 하는 노래일 뿐이다. 이 노래는 옛날 산행기 배경음악으로도 자주 넣었던 곡이기도 하다. 지금은 제한되어 배경음악을 넣을 수 없지만 옛날에는 넣을 수 있었다. 암튼 이 노래가 끝나니 어느새 아나누리에 도착한다.

 

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아나누리~므츠헤타~트빌리시 궤적

 

아나누리 성채

13세기 무렵 이 지역을 통치한 아그라비 백작이 세운 성이라고 한다. 이후 아그라비 가문이 이 지역을 통치했다가 1700년 대에 이르러 인근의 라이벌 가문인 산스세 공작의 침략으로 성주가 바뀌었고 후에 산스세 공작은 폭정으로 인한 농민 봉기로 인해 죽임을 당했고 아나누리 성채의 주인은 계속해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아나누리 성채는 수도원 성채와 교회가 함께 들어선 복합 건물로서 성채 뒤편 망루에 올라 바라보는 진발리 호수와 성채의 전경은 장관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킴이들 (관광객이 던져주는 삶은 계란 흰자는 안 먹고 노른자만 먹는다. 난 흰자만 먹는데)

 

이곳에 오기전 김건섭씨로부터  아나누리 성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 내용인즉 아나누리는 아나라는 여인이 비밀통로를 통해 성채 안으로 음식을 전달했다는데 유래해서 아나누리 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옛 전투는 성채 공격시 밖에서 음식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면 성 안에 있는 음식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되어 있는데 이 성은 어찌된 영문인지 몇날 몇일을 기다려도 끄떡없어 그 원인을 캐다보니 아나 라는 여인이 비밀통로를 통해 음식을 전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아챈 적장이 아나를 잡아 아무리 고문을 해도 비밀통로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나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이 성채를 아나누리 성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비밀 통로라고 한다. 

 

 

▼아래의 두 장의 사진은 훔쳐온 것이다. (맑은 날에 촬영한 사진)

오늘 아나누리 성채 안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 촬영하기도 마뜩찮다.  조금 높은 위치에 올라 일행들 인증 사진을 찍어 주고  진발리 호수를 보기 위해 성채밖으로 나간다.

 

마침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부탁해서 찍은 인증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진발리 호숫가로 내려갔다.

 

진발리 호숫가 까지 내려갔지만 정작 호수는 담기 힘들다. 아나누리 성채만 담고 다시 낑낑거며 오르막길을 올라오니 아내왈 좌측으로 다리가 보인다고 해서 보니 바로 포토포인터 지점이다. 

 

그래서 쌔벼온 사진이다. 나도 시간만 느긋했더라도 이곳까지 가서 진발리호수를 담았을 것이다.

 

다리에서 촬영한 아나누리 성채

 

하지만 시간에 쫓겨 사진 두 장만 신속하게 찍고 돌아서야만 했다. 정확하게 약속시간인 11시 20분 버스에 올라탔건만 정작 버스는 15분 후인 11시 35분에서야 출발한다. 이런!  "......"  12시 28분. 버스는 트빌리시 중앙로를 운행 중인데 버스기사와 다지가 말다툼을 벌인다. 하지만 다지의 목소리는 크지 않고 기사 우차의 목소리가 컸다. 원인은 교통정체 때문인데 다지는 다른 길로 우회하자고 했고 기사는 어디로 가도 마찬가지니 그대로 가자고 하니 다지가 다시 본인의 생각이 맞다며 중얼거린 모양이다.

 

그러자 안 그래도 길이 막혀 짜증이난 우차가 고함을 질렀던 것이다. (내가 너 보다 더 잘 알아! 하고) 구경꾼 입장에서 보면 난생 처음 보는 진풍경이지만 분위기는 싸~ 하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치 남의 부인 (다지가 결혼은 안 했어도 동거남이 있다고 함)에게 그렇게 험하게 버럭할 수 가! 한국 남자 보다 조지아 남자가 더 가부장적이라는 것을 리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30분 후인 12시 58분 평화의 다리 지나 ▼아래 사진의 동상이 서있는 곳에서 버스가 멈췄다. (중화참 먹으러 간다.)

 

교통체증으로 30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차슈슐리'가 다 식었다. '차슈슐리'는 송아지 고기와 붉은고추, 양파를 넣어 끓여 만든 쇠고기 국이다. 우리 사정으로 '차슈슐리'가 식었으니 감수해야 하건만 일행 중 여인 두 분은 컴플레인을 늘어놓는다. "이렇게 식은 음식을 주면 어떡해!" 하니 애꿎은 인솔자 김건섭씨만 혼난다. 이런 와중에 나는 몰래 가져온 참이슬 소주 한 병을 물컵에 따라 '차슈슐리'와 함께 먹었더니 살짝 취기가 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곳은 조지아 사우나 라고 한다.

 

메테히 교회 Metekhi Cathedral

메테히 교회는 5세기경 이베리아 왕국의 32번째 왕인 바흐탕 고르가살리 1세에 의해 왕궁을 보호하기 위한 요새를 지으면서 함께 건축한 교회로 현재의 모습은 13세기경 조지아의왕 드미트리오스 2세의 명으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메테히교회 아래 쿠라강에는 유람선이 떠다니고 있다. 이 강물은 튀르기예에서 조지아를 거쳐 아제르바이잔의 카스피해로 흘러간다고 한다.

 

오늘은 낮에 케이블카를 타고 솔로라키(Sololaki) 언덕으로 올라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솔로라키(Sololaki) 언덕으로 올라오니 아코디온을 켜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 아코디온 연주자는 100개국 국가를 연주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분이라 한다. 우리를 보자 귀신처럼 애국가를 연주한다. 소주도 한 잔 걸쳤겠다. 취기에 소액 기부를 했다.

 

나리칼라 요새, 저곳을 가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야 한다. 멀리서 구경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평화의 다리가 보이고 오른쪽 병모양의 건물은 음악당이며 주변의 숲으로 이루어진 곳은 리케공원이라 한다.

 

조지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성 삼위일체 성당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어마어마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메테히 교회

 

여기서 오늘의 웃지 못할 해프닝을 소개한다. 아코디언 연주자를 지난 오름길에서 웬 젊은 사람이 제임스 어께에 앵무새 한 마리를 어깨에  올린다. 앵무새  한마리를 어깨에 올린 제임스는 본인이 인기가 있어서 그런가? 하며 좋아하니 연달아 매 두 마리를 양 어깨에 올린다. (이 장면을 본 동생은 사진을 찍었고) 포즈가 끝나자 돈을 요구하는데 마리당 20라리니 세 마리 올렸으니 60라리를 달라고 한다. (60라리면 한화 3만원이다.) 이런! 순 날강도 같은 놈들 같으라구! 미리 이야기 했더라면 세 마리 까지 올리지 않았을 것인데 엿장수 마음대로다. 하지만 달라고 떼를 쓰는데 어쩌겠는가! 하는 수 없이 20달러로 쇼부친다. 생돈 20달러 날린 제임스, 동생에게 지청구를 당하자 하는 말이 걸작이다. 본인 먹고 싶었던 음식을 안 사먹었으니 이것으로 퉁쳐 달라며 읍소한다.  

 

쿠라강과 평화의 다리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은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멀리서도 조지아 어머니상은  잘 보인다. 높이가 20m에 이르는 이 거대한 조각상은 트빌리시 탄생 1500주년을 기념해서 1958년 솔로라키(Sololaki) 언덕에 세워졌다. 조각가인 아마슈켈리(Elguja Amashukeli)가 알루미늄을 이용해 조지아 전통복장을 한 여인을 만들어냈다.

 

평화의 다리는 트빌리시의 상징적 건축물 중 하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이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한다. 그 모습이 여성의 생리대와 닮았다 하여 일명 생리대 다리라고도 불린다.

 

메테히 교회 절벽 위에는 말을 탄 동상이 있는데 고르가살리왕의 동상이라고 한다. '고르가살리' 는 '늑대의 머리' 라는 뜻으로 전쟁에서 사행했던 투구 모양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이 동상은 1961년 조각가 '아마슈켈리'가 제작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뒤돌아 본 나리칼라 요새  (요새 아래의 건축물은  성니콜라이 교회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니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그래서 바자르 부터 들렀지만 별로 살만한 물건이 없다. (비싸기도 하고 친절하지도 않고) 그래서 이곳 저곳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이 사진은 여수 의사분(나하고 12년 띠동갑)이 찍어 주었다.

 

이곳 저곳을 구경하다가 피자집에 들러 피자 하나랑 생맥주를 먹으며 약 1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사려고 했는데 제임스가 먼저 카드를 긁어 두바이 저녁은 꼭 우리가 산다고 말함)

 

이 아이스크림은 루미얼스 라는 가게에서 즉석으로 콘을 구워서 막대기에 둘둘 말아 구워낸 다음 그 안에 과일과 쵸코릿을 넣은 후 그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것으로 일명 '굴뚝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사진속 아이스크림은 스페셜로 13라리 짜리다. 이것 하나 사서 아내와 둘이 나누어 먹었더니 배가 무척 부르다. 잠시 후 일행들과 만나 클라크 타워로 향한다.

 

클라크 타워 천사 인형이 종치는 모습을 담기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16시 56분 클라크 타워 문이 열리고 천사 인형이 나와 종을 친다. ▼요아래 동영상 참조 시계탑의 시간은 실제 시간 보다 5분 빨랐다. 

 

클라크 타워에서 조금 걸어가니 가로등에 불을 붙이는 조각상 ‘더 램프 라이터(The lamp lighter)를 만난다. 조각가 이라크리 추라제(Irakli Tsuladze)의 2008년 작품아라고 한다.

 

이 사진을 끝으로 17시 17분 시내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쌍둥이 빌딩인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너무 높아 올려다 보기 조차 힘들다.)

 

18시 5분 3004호실에 입실한다. (여동생은 2904호실) 그제 한 번 잤던 호텔이라 그런지 익숙하다. 18시 30분 저녁 먹으러 36층으로 올라간다.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호텔 36층 식당뷰

 

오늘 저녁은 뷔페가 아닌 즉석에서 요리해서 가져다 주어 이제야 비로소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든다며 여동생이 말한다. 만약 뷔페라면 너무 배가 불러 삶은 계란 하나만 먹으려고 했는데 서빙해주는 음식이다 보니 먹으니 또 들어간다. 하지만 나중에는 너무 배가 불러 더 이상 안 들어간다. 소주 반주로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않아 피자와 맥주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탓이다. 피자 절반을 혼자서 먹은 제임스 역시 배가 부른지 더 이상 못먹고 구경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배 부르면 못 먹는다.

 

하지만 디저트만은 먹고 간다.

 

19시 47분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38층 꼭대기로 올라와 야경 한 바퀴 휘~~둘러본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피트니스 센터에 들러 헬스장과 사우나 수영장 등을 구경한다. 헬스장에서 몸무게를 쟀더니 3키로나 늘었다. (실제는 2키로) 나 뿐 아니라 셋 다 이구 동성으로 늘었다고 한다. 

 

6층 피트니스 센터에서 본 야경

 

몸무게를 잰 아내가 한국 가면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며 말한다. 수영장을 보고나서는 수영복 챙겨 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여동생이 말한다. 하나투어에서 수영복 가져 오라는 말이 없었는데 모르긴 해도 인원 통제하기 힘들어 그랬을 것이라며 나름 해석하며 6층 피트니스 센터를 나왔다.

 

20시 20분 호실로 돌아와 캐리어 정리하고 샤워 후 오늘의 일기를 쓰는데 더 이상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피로가 몰려 온다. 어느덧 시간은 22시 6분을 지나고 있고 잠시 후 꿈나라로 들어간다.

 

 

 

코카서스 3국 여행  Day-6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