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

일본 [간사이 지역]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Day-1

통영사람 이수영 2024. 7. 4. 06:38

일본 [간사이 지역]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2024.6.28~6.30 (2박 3일) 하나투어 (인솔자 이지인)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14명

 

Day1-6월 28일(금)

(부산~오사카~고베~오사카)

 

-2박 3일 일정-
*제1일(금) 부산-오사카-고베-오사카 (1박)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 4성급
*제2일(토) 오사카-교토-오사카 (2박)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 4성급
*제3일(일) 오사카-부산 

 

일본 간사이

간사이 즉, 관서(関西)지역은 관(関) 즉, 문의 서쪽지역을 말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간씩 관서라는 지역이 바뀌어서 막부시대는 통치권이 통하는 지역과 아닌 지역을 관서, 관동으로 나누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사카, 고베, 교토, 효고, 시가, 나라 등은 전부 관서에 포함된다. 간토는 일본 동부를 나타내고 간사이는 일본 서부를 나타낸다. 이 두 지역은 1868년 수도가 교토에서 도쿄로 이전되면서 역사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도쿄와 교토는 오늘날에 일본에서 가장 번영하는 도시이다. 하지만 문화, 성격, 예의범절 등에서 두 지역은 크게 다르다.

도쿄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간사이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거침없이 시작하는 사람이 많으며 매우 직설적이다. (이를 두고 느긋한 관동과 거침없는 간사이라 평한다.) 또한 의상은 일반적으로 간토는 대중적인 패셔너블한 스타일인 반면 간사이는 좀 더 화려하고 독특한 룩을 선호한다. (이를 두고 멋쟁이 간토 VS 괴짜 간사이라 평한다.) 택시도 다르다 간토의 택시는 색깔이 노랑색, 주황색, 흰색, 검은색 택시로 매우 색상이 다양하지만 간사이 택시는 대부분이 검정색이다.

 

이번 여정은 일본 간사이 지역인 오사카-고베-교토 세 도시를 2박 3일동안 관광하는 것이다. 사실 간사이 지역이라는 용어는 이번에 처음 들어 여행기를 쓰기 전에 간사이 지역이라는 것에 대해 좀 알아야 했기에 인터넷을 뒤졌더니 위 네모란에 적힌 글을 정말 어렵게 발견할 수 있었다. 간토와 간사이 사람들은 위의 글에서 밝힌것 외에도 다른 점이 무척 많다고 하는데 먹는 음식과 단어 사용도 다르다고 한다. 특히 간사이 사람들은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기를 즐겨 간사이 모든 가정에는 타코야키 기계가 있다고 한다.

 

한 3시간쯤 잤을까? 3시 50분에 알람이 울었다. (김해공항에서 6시에 미팅이 있기에) 4시 23분 통영을 출발 김해 국제주차장에 도착하니 5시 40분, 차를 주차장에 맡기고 국제주차장 픽업 승합차를 타고 5시 50분 김해공항으로 가서 인솔자 이지인씨 만나 설명 듣고, 이름이 지인이라 배우 유지인을 연상하며 좀 기대를 했지만 유지인 같은 미인은 아닌 그저 평범한 중년 여인이다. 하지만 말씀하는 것을 들으니 차분하고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것이 한 치의 빈틈이 없어 보인다.

 

6시 20분 롯데리아에서 한우불고기 버거와 아이스커피로 아침을 먹고 면세점에 들러 몇 가지를 산 후 12번 게이트로 이동 8시 17분 에어 부산 124기에 탑승하는데 저가 항공이라 그런지 비지니스석도 없고 올 이코노미석이다. (3열씩 2열 종대 형태인데 좌석뒷면에 모니터는 물론 없고 물도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한다.) 김해 공항의 날씨는 예상과 달리 블루스카이를 연출하는 맑은 날씨다. 8시 42분 에어부산 124기는 창공을 날았고 곧이어 부산 시가지 풍경과 해운대 풍경이 펼쳐졌다.

 

9시 46분.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고 보니 일본도 우리나라 처럼 장마철인 것이다. 이번에 알았는데 일본 여행은 되도록이면 여름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습도가 높고 무덥기 때문이다. 물론 높은 산으로 가는 트래킹은 예외지만) 저 멀리서 빨간 모노레일 (윙셔틀)이 달려오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트랩을 지나 윙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간사이 국제공항은 1987년에 해안으로부터 5km 떨어진 바다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착공하였으며 인공섬의 바다벽은 1989년에 완공되었는데, 바위와 4만 8천여 개의 8각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들어졌고 바다벽 건설에만 1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1990년에는 4km 길이의 다리가 완성되어 인공섬과 육지의 린쿠 타운을 이어주었다.

 

1994년 개항, 현재는 제1터미널 제2터미널 두 개의 터미널이 있는데 국내선과 제주에어 등은 제2터미널을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 비행기가 저가 항공이라 우리가 내린 터미널이 제2터미널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1터미널이었다. (빨리 타지 않고 사진 찍는 남편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내가 쳐다보고 있다. 행여 문이 닫힐까봐 걱정스러운 것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인솔자 이지인님이 알려준 NORTH(北) 시계탑에서 일행들과 만났다. 일행은 우리 부부 포함 14명으로 우리만 부부 두 사람이지 모두 4인 가족팀들이다. 10시 58분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간사이공항에서 목증로 식당까지의 궤적 (버스로 30분 거리)

 

목증로식당에서 일식 정식을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소박한 점심이었다. 내 생각으로는 1,500엔 정도 할것 같아 인솔자 이지인씨에게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이 없다. 다만 1,500엔으로는 이정도의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일본의 음식점에 가면 항상 텍스를 생각해야 한다. 1,500엔이라 적혀있으면 실제는 1,650엔인 것이다. 암튼 일본에서의 첫 식사는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하지만 오이씨 라는 말을 쓰기에는 솔직히 2% 부족했다. (11시 30분~12시 중화참) 나중에 이지인씨에게 들은 바로는 2,000엔 정도의 식사였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목증로 식당에서 만든 Suga Ring Baumkuchen 한 통을 샀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에 독특하게 생긴 빵이다.) 

 

간사이공항~목증로(식당)~오사카성 이동궤적 (목증로에서 오사카성까지는 버스로 1시간 8분 걸렸는데 비도 오고 가는 도중에 오토바이와 차가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나서 정체하는 바람에 더 걸렸다. 그냥 달렸으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한 거리일 것이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수면부족으로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13시 22분 오사카성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는데 비가 내려 모두들 우산을 쓰고 이동한다. 이때 나는 우산 대신에 작년 겨울 대만에서 만원 주고 산 우의를 입고 걸었다.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오사카의 상징과 같은 건물로 구마모도성 나고야성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이다. 웅장하고 정갈한 외관과 성 주변 사계절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유명하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을 개시하여 3년의 공사에 걸쳐서 건설했다. 1615년 도쿠가와 가문과 도요토미 가문이 격돌한 오사카 여름 전투에서 패해 소실된 후 1629년 에도 막부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에 의해 재건되었다. 하지만 1665년 낙뢰로 소실된 후 1931년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활용해 재건하였다. 천수각에는 전국시대의 유물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최상층에는 오사카성 공원과 오사카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누이 망루와 해자

 

해자(垓字/垓子)란? 동물이나 외부인, 특히 외적으로부터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성(城)의 주위를 파 경계로 삼은 구덩이를 말한다. 방어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해자에 물을 채워 넣어 못으로 만든 경우가 많았다

 

전방에 보이는 거대한 바위의 이름은 소석(蛸石)으로 Takoishi Stone 이라 불린다. 길이가 36자 너비가 59평방미터로 성내에서 가장 큰 바위다. 오사카성을 쌓을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각 제후들에게 돌을 가져오는 것으로 충성도를 평가했는데 이 바위가 가장 큰 바위라고 한다. (왼쪽 하단을 자세히 보면 문어처럼 생긴 무늬가 있어 일명 문어바위라고도 한다.)

 

오른쪽 흰텐트는 천수각 매표소인데 우중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행 상품에 천수각 관람은 들어있지 않아 우리 일행은 외관만 볼 수 있다.

 

현재 오사카와 오사카성의 상징인 천수각은 1928년 당시 오사카 시장인 세키 하지메가 재건할 것을 주창해, 1931년 성을 준공했다. 1930년대 이후 각지에 건설된 복원천수 1호였다. 건물은 도쿠가와 가문의 오사카성 천수대를 기반으로 철골콘크리트로 건설되었다. 천수각의 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관은 옛 그림을 토대로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오사카성의 천수는 도요토미 가문의 오사카성과 도쿠가와 가문의 오사카성과는 건설된 장소도 외관도 전혀 다르지만, 복원된 천수각에서는 1층부터 4층까지 도쿠가와 풍으로 백색인 회벽으로 하는 한편, 5층에서는 도요토미 풍으로 흑색에 금박으로 호랑이와 두루미의 그림을 그려 넣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쇼핑센터로 향한다.

 

쇼핑센터에 들어가니 닌자 모형물이 보이고

 

눈길을 끄는 일본도 (의외로 가격대가 저렴하다)

 

비가 좀 그쳐 다시 나왔다.

 

쇼핑센터 건물 치고는 조금 이상하더니 검색해 보니 옛 4사단 사령부 건물이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이곳이 미군의 공격목표였다고 한다. 

 

이렇게 약 1시간 반 정도의 오사카성 관광을 마친다. (13시 22분~14시 45분) 일본의 성곽은 언제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위 하나 하나가 마치 자로 잰듯 일직선이며 반듯하다.

 

우리가 3일 동안 타고 다녔던 버스다. 투어인원 15명(인솔자 포함) 인데 대형 버스라 아주 널널했다. 역시 하나투어 엄지 척! 

 

간사이공항~목증로(식당)~오사카성~고베까지의 궤적이다. (오사카성에서 고베까지는 버스로 약 45분쯤 걸렸다 15시 29분 고베에 도착)

 

고베시(神戸市)

일본
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효고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항만 도시로 인구는 약 150만 명이다. 오사카시 중심부에서도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위성도시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으며 1956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1938년에는 수해1945년에는 미군에 의한 공습, 그리고 1995년 1월 17일에는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나 약 4,600명이 사망했고 212,443명이 집을 잃었으며 도시의 많은 부분과 항구 시설이 파괴되었다. 지진은 한신 고속도로와 일부를 파괴했고 고가도로는 크게 부서졌다. 일본인들은 이 지진을 '한신. 아와지 대지진'으로 부른다. 이렇게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그 때마다 훌륭하게 복구되었다.

 

들린 곳은 모자이크다. 모자이크는 바닷가 옆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인데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베의 랜드마크이기도 한단다. 쇼핑몰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여러 브랜드 숍,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다. 모자이크는 고베 하버랜드 안에 있는 세 개의 건물 중 하나로 건물 외관에 붙어 있는 MOSAIC 글자 간판이 선명하게 잘 보여서 가장 유명해 졌다. 고베에 오니 다행히도 비가 그쳤다.

 

고베 포트 타워를 배경으로 어느 일본인 젊은 여성에게 부탁하여 인증사진을 찍었다.

 

고베 포트 타워 Kobe Port Tower

하버랜드와 메리켄 파크, 고베 워터 프런트의 중심인 나카톳테이 제방에 자리해 있다. 
1963년에 지었으며 108m의 높이를 자랑한다. 일본 전통 북을 길게 늘어뜨린 모양의 붉은색 철골 구조물이 상당히 독특하다. 그 덕분에 일본 건축학회에서 수차례 작품상을 수상했다. ‘철탑의 미녀’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최상층에 전망대가 있으며 전망대까지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내의 광경이 일품이다. 고베 시내는 물론 롯코산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전망대에는 20분에 360도 바닥이 회전하는 카페가 있으며,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둘 수 있는 곳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75m 아래가 그대로 내려다보여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투명 강화 유리 바닥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야경 명소로 인기가 높다. 무려 7,040개의 
LED 조명이 화려하게 붉을 밝힌다. 내부에 식당은 물론 고베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기념품 판매점이 있다. 고베 특산 음료인 ‘메리켄 맥주’나 ‘고베 와인’도 판매한다.

 

스타벅스에 들어가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과자를 먹으며 고베 항구의 모습을 감상한다.

 

보이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은 고베항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메리켄 파크에 위치한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이다. 고베 교통의 중심지인 산노미야역과 고베역에서 호텔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며,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인다고 한다.

 

커피를 마신 후 이 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이곳 저곳을 살펴보지만 별 쇼핑할 것이 없다. 고베푸딩 하나 사고 (1,296엔)

 

건너편 대형 쇼핑몰로 건너간다.

 

여기 저기를 둘러봤지만 이곳도 마찬가지다. 그 옛날 젊었을 적에는 일본에 오면 보이는 것 마다 사고 싶더니 이제는 아무리 봐도 살 것이 없어 아이쇼핑으로 끝낸다.

 

고베 하버랜드라는 마크가 눈길을 끈다.

 

이렇게 약 1시간 반 정도 (15시 29분~16시 52분) 고베 하버랜드에서 머물다가 다시 오사카로 이동한다. 오사카 도착 전 먼저 도착한 곳은 샤브샤브 식당이다.

 

간사이공항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증로식당~오사카성~고베~샤브샤브식당까지의 궤적이다. (고베 하버랜드에서 샤브샤브식당까지는 약 50분 정도 걸렸다.)

 

스키야키정식이라고 하는데 소고기 리필이 되어 있어 2,200엔 정도다. 날계란에 삶은 고기를 찍어 먹는, 달콤 짭조름한 육수 맛이 그런대로 먹을만 했지만 반찬의 가짓수는 사진에서 보듯 빈약하다. 그래서 역시 2% 부족한 식사 같다. 내 입맛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바로 밥이다. 일본의 밥은 찰밥 같이 윤기가 돌며 찰지다. 

 

간사이공항에서 시작하여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호텔까지의 모든 궤적이 그려져 있다. 호텔은 사키시마 섬 안에 있었는데 섬은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의 모든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샤브샤브식당에서 사카시마 코스모 타워까지는 버스로  약 35분 정도 걸렸다.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라고 적힌 곳이 바로 우리가 묵었던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이다.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Osaka Prefectural Government Sakishima Building

1995년 오사카시 스미노에구[住之江区]에 준공한 고층 빌딩으로 높이는 256m, 지하 3층, 지상 55층 규모로 부지 면적은 20,000㎡, 건축 면적은 11,000㎡이다. 완공 당시 서일본[西日本] 지방 건물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2022년 기준 오사카에서 아베노 하루카스 [Abeno Harukas]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시민들에게는 '사키시마 코스모타워'나 'WTC Cosmo Tower'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건설된 당시에는 오사카 중심가와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과 일본 버블경제에 따른 경기침체까지 겹쳐 공실이 속출하는 문제가 있었고, 그에 따라 오사카시 행정 관련 기관이 이전을 결정함으로써 '제2의 오사카청사'로서 활용되면서 건물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55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2022년 기준 일본 내에서 4번째로 높은 252m에 위치하여 오사카만 일대를 비롯하여 고베시[神戸市], 롯코산지[六甲山地], 누노비키산지[布引山地], [아와지섬[淡路島]까지 조망할 수 있다. 오사카만[大阪湾]의 랜드마크로서 1996년에 오사카 도시경관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매년 가을 건물 2층에서 56층까지 1,176개의 계단을 오르는 'THE RISE 256' 이벤트가 개최된다.)

 

우리가 이틀 동안 묵었던 1308호실의 모습이다. 일본 호텔 치고는 운동장이라 대만족이다. 차를 마실 수 있는 방에 캐리어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 캐리어를 내려놓자마자 밖으러 나갔다. (아래사진은 화장실과 욕실인데 세수대 수도꼭지 수압이 조금 낮은거 빼고는 모두 만족스러웠다.)

 

사키시마 코스모 타워 호텔은 청사라 호텔 프론터가 17층에 있고 뷔페식당도 17층에 위치한다. 1층으로 내려와 사키시마 청사를 찍는데 너무 높아 그냥은 찍을 수 없어 쪼그려 앉아 광각으로 촬영했다. 맨 꼭대기 55층은 구름에 덮혔는지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로손이라는 편의점은 사키시마청사 안에 있었다. 로손에서 야쿠르트, 아사히캔맥, 과자 한 봉지 사서 바깥에 있는 의자에 앉아 목을 축이고 호실로 돌아와 캐리어 정리하고 샤워 마치니 21시, 중국에 살고 있는 아들 부부와 통화했더니 아들 부부도 오래전 오사카에 한 번 왔었는데 지진이 나는 바람에 부부 금실이 돈독해 졌다고 한다. (해외여행 왔는데 지진을 만난다면 얼마나 당황했을까?) 잠시 인터넷 좀 하다가 피곤이 쓰나미 처럼 몰려와 22시 경 꿈나라로 들어간다.

 

 

 

 

오사카/고베/교토 여행 D-1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