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산행기

보성 초암산▲

통영사람 이수영 2023. 4. 23. 16:09

[529]

 

■ 날짜: 2023.04.22 (토)

■ 동행자: 나와 아내

■ 산있는 곳: 全南 寶城郡 兼白面, 鳥城面, 栗於面

■ 산행시간: 12시 48분~18시 09분 (5시간 21분)

■ 날씨: 맑았으나 최악의 황사로 대기질 매우 나쁨

■ 기온: 9도~19도

 

금일 트랭글 궤적 (수남리주차장 기점으로 시계방향 원점회귀)

 

■ 최저고도-158m

■ 최고고도-608m

■ 누적고도-627m

■ 소모열량-1,223kcal

■ 총거리-10.76km

 

국제신문 지도 대로 산행 (수남리 주차장 기점 시계방향 원점회귀)

 

 

여수 영취산, 밀양 종남산에 이어 대구 비슬산 진달래꽃 테마산행까지 마치니 이제는 철쭉 테마산행을 하고 싶어 장흥 사자봉과 보성 일림산을 연계하려고 하였으나 아직은 조금 일러 남부지방에선 가장 철쭉이 빨리 핀다는 보성 초암산으로 항로를 수정한다. 보성 초암산은 15년 전인 2008년 4월 27일 방장산~주월산~초암산을 아우려며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로 한 번 다녀왔던 산인데

 

당시에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후반기 초암산에서 나타난 철쭉군락지를 보고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그 산행기의 제목 마저 '그곳은 또 하나의 비밀의 화원이었다' 였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장흥 제암산 보성 일림산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철쭉으로 유명세를 날리는 유명산이 된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일찍 출발했더니 저녁 먹는 시간이 어정쩡했기에 오늘은 좀 느긋하게 10시를 넘긴 시간에 충무김밥 2인분을 준비한 후 보성으로 향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독한 황사바람에 세상이 온통 누른빛이라 한마디로 김이 샌다. 설상가상 어찌된 영문인지 고속도로 마저 정체현상이 일어나 (30분 정도 지체함) 수남리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45분이다.

 

철쭉산으로 유명세를 날리는 산 답게 소형주차장에는 산객들의 차량이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다. 주차장은 1층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대형차 주차장이고 2층이 소형차 주차장이다. 1층은 널널한데 비해 2층은 주차된 차량이 많이 보이지만 운좋게 빈자리에 주차한 후 산행채비를 마치고 12시 48분. 산행시작이다.

 

주차장을 빠져나가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왼쪽으로 새로 만든 화장실이 보이는데 이 화장실 옆으로 등산로가 열린다.

 

화장실을 지나 등산로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 걸으니 소형주차장 바로 위다. 걸어가는 길가에는 빠알간 철쭉꽃(정원용)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늘 아내는 배낭도 없는 편안한 차림이라 유산객이 따로 없다. 

 

화장실을 지나 조금 올라오니 등산로 팻말과 안내판이 보이고 본격 오름길이 이어진다. 안내판에는 초암산의 유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초암산은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의 경계로 이루어져 있는 576m의 산으로 금화산(金華山) 또는 선바위산이라고도 부른다. 겸백 사곡 초암골에서 약 6km를 오르면 정상의 망호암(望虎岩)에 이르는데, 6ha의 철쭉군락지가 있어 매년 봄 징관을 이룬다.

 

초암산 중턱에는 백제 때 창건했다는 금화사 옛 터가 남아 있고 산문(山門)의 규모를 갖춘 절이었다고 전한다. 현재 주초석이 남아있고 기와조각도 출토되고 있다. 절터 옆에는 고려 초기 불상으로 추정되는 높이 5m의 마애석불이 있다.

 

금화사 옛 터에서 300m를 오르면 베틀바위가 있고 베틀바위 아래에는 천연동굴 베틀굴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여인들이 전장에 나갈 장정들의 군포를 짰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수남리 주차장과 방장산(535.9m) kbs방송 중계소 탑이 보인다.

 

앞질러 가는 박짐을 짊어진 백팩킹족 (올라가는 산님들 중에 무거운 박짐을 짊어지고 오르는 산객이 많이 보였다) 오름길 중간에 점심을 자시는 산객들도 보이지만 마땅히 식사를 할 장소가 없어 꾸역꾸역 올라가다가

 

이 지점에서 보따리를 풀었다. (뒤에 보이는 나무꽃은 덜꿩나무로 보인다) 13시 25분~13시 45분 충무김밥으로 중화참

 

중화참 먹는 장소 뒤에 피어있는 덜꿩나무꽃 (스마트폰으로 접사촬영하여 많이 허접합니다.)

 

중화참을 먹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가니 두 갈래 루트가 선택권을 강요한다. 늘 그러하듯 우측 급경사 길로 향한다. 잠시 후 계단길이 이어지더니 마치 눈사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큰 바위와 작은 바위 하나가 포갠 바위인데 사진이 너무 많아 생략함)

 

금화사절터 갈림길이다. 절터까지는 무려 0.8km 라 미련없이 초암산 정상으로 향하니 농인지 진담인지 아내가 나보고 "여기서 기다릴테니 당신 혼자 다녀오소." 한다. 운동 좀 더 하라는 아내의 배려를 사양하고 조금 올라가니 우측 주월산과 방장산이 보이는 바위전망대로 올라선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선 아내 사진이 있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 생략함)

 

바위전망대 지나 커다란 바위 (중앙이 갈라졌는데 반대쪽은 멀쩡한 둥근 바위라 뒤에서 보면 마치 목탁처럼 생겼음)를 지난다.

 

아내가 궁금해 물었던 비목나무꽃, 지난번 대구 비슬산 계곡 하산길에서도 보였던 꽃인데 그새 또 잊은 아내다.

 

이제 등로에는 철쭉군락이 하나 둘 펼쳐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면서 일련의 바위들이 도열한 초암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2배줌 촬영)

 

실제 모습

 

마침 옆에 계시는 어느 남자 산객에게 부탁하여 찍은 인증샷

 

조금 전  인증사진을 찍었던 곳

 

수남삼거리 지나쳐 먼저 초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길게 늘어뜨려진 15년 전 탔던 주월산~방장산 라인이 보인다. 15년 전에는 오도재에서 올라 파청치~방장산~주월산~무남이재~광대코재~철쭉봉~초암산~자포마을로 하산 했었다. 좌측 둥그스럼한 산이 주월산인데 패러글라이드 활공장이 있어 당시 하늘을 날고 있던 패러글라이드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초암산 망호암과 주변에 피어있는 철쭉군락 (3배 줌 촬영)

 

실제모습

 

어느 산객에게 부탁하여 찍은 인증사진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 분 알고 봤더니 한국인이 아니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외국인이다. 그래서 작년에 내가 다녀온 키르키스스탄에 대해 이야기 하니 키르키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바로 옆에 있는 나라 라며 좋아한다.)

 

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파노라마 사진 보다 더 리얼하고 확실한 동영상

 

15년 전에는 산객들이 거의 없었고 정상석 역시 아주 작고 앙증스런 정상석이었는데 지금은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정상석으로 변신한 초암산 정상석이다. (어느 남자 산객이 찍어 주심)

 

15년 전 초암산 정상석 (창고사진)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작은 정상석이 더 정답다. (특히 한자명으로 적힌 정상석) 정상석은 이렇게 한자로 표기해야 그 산이 의미하는 뜻을 알 수 있어 반드시 한자명으로 썼으면 한다.

 

정상석 뒤로 너른 헬기장이 보이는데 철쭉제단이다. 지금은 아무도 자리를 안 폈지만 석양이 질 무렵이 가까워 지면 아까 무거운 박짐을 메고 올라갔던 백팩킹족들이 이곳에서 텐트를 칠 것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넘이는 과히 일품이라고 한다.

 

뒤돌아본 철쭉제단 (인부들이 단풍나무 정원수를 옮겨 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가꾸고 또 가꾸면 어찌 명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본 철쭉꽃 중에 단연 군계일학인 개체가 좌측에 보이는 철쭉이다. 붉다 못해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하다. 아내에게 서 보라며 사진을 찍었는데 솔직히 아내 보다 철쭉이 더 빛나 그 사진은 실리지 않겠다.

 

대신 꿩 대신 닭이라고 어느 남자 산객이 뒤돌아보고 있는 순간을 저격했다. 이 길은 15년 전 우리가 하산했던 자포마을 하산길이다. 시계만 좋았다면 산이름들도 동정도 할텐데 15년 전도, 오늘도 시계가 무척 불량한 날이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니 어느 산님이 유튜버인지 드론 촬영을 하고 있다. 왠지 그가 멋져 보여 "멋짐니다" 하니 미소로 화답한다.

 

이곳에도 아이스케키 장수가 있는데 아까 우리에게 사진을 찍어 주었던 우즈베키스탄인(우측 덩치 큰 사람)이 아이스케키 장수 주위를 맴돌고 있어 '척하면 삼척' 이라고 아이스케키 장수와 친구로 보여 사진 촬영해 준 답례로 아이스케키 하나를 자시라며 권하니 자기는 먹었다며 사양한다.

 

아이스케키 장수 왈'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다며 철수하는 것으로 봐서 우리가 마지막 손님인 셈이다. 아이스케키 통 안에는 팔지 못한 아이스케키가 제법 보였고 광주에서 오셨다는 아이스케키 장수는 빨아 먹을 때 입에 달라 붙으니 침을 묻혀서 먹으라는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3배 줌으로 당긴 드론 촬영 유튜버

 

실제 모습

 

빽한 수남삼거리에서 광재코재 방향으로 향한다.

 

전망데크 가는 길

 

철쭉꽃길이 이어지는 광대코재 가는 길

 

원수남 삼거리에서 수남주차장으로 하산길(2.5km)을 버리고 직진한다.

 

원수남 삼거리에서 바라본 손가락 바위, 손가락바위는 내가 작명한 가공 이름이다. 이정표도 지금의 이정표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있다. (15년 전 창고 사진) 

 

뒤돌아본 원수남사거리와 손가락바위 그리고 초암산 정상

 

철쭉동산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초암산을 바라보는 아내의 모습은 15년 전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 보던 모습과는 달리 느긋한모습이다. 초암산은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데 변한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몸뚱아리와 마음이다.

 

15년 전 뒤늦게 철쭉동산으로 오른 아내가 놀라는 모습을 스냅으로 찍은 창고사진이다. 당시 아무 것도 모르고 올랐기에 나도 놀라고 아내도 놀랐다. 이런 아름다운 비밀의 화원이 숨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철쭉동산에서 바라본 비밀의 화원 초암산 풍경 (2008년 4월 27일 창고사진)

 

가운데 보이는 둥그스럼한 봉우리가 철쭉봉 (604.6m)이다.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광대코재가 아니고 전위봉인 601m봉이다. 광대코재는 사진상 보이지 않는다.

 

밤골재 삼거리에선 금천(3.4km) 가는 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철쭉봉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초암산

 

우측에 피어있는 꽃이 진짜 철쭉으로 민주지산 소백산 등에 가면 주로 보이는 철쭉꽃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철쭉은 모두 산철쭉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철쭉 보다 산철쭉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다시 치고 오르려니 땀이 제법 난다. 오름길에 먼지가 폴폴 나는 것으로 봐서 매우 가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헬기장인 철쭉봉에 올랐다. 밋밋한 육산이지만 고도는 이번 코스의 최고봉(604.6m)이다. 이곳에도 박짐을 짊어진 남녀 백팩킹족들이 보이는데 이런 곳에서 텐트를 치며 자유분방하게 산행을 즐기는 싱싱한 젊음이 부럽다. 

 

철쭉봉 내림길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철쭉 군락지와 좌측에 보이는 존제산 (712m)

 

존제산은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이 산을 가려면 부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황사만 아니었다면 멀리 무등산 월출산 제암산 일림산 조계산까지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볼 수 없음이 무척 안타깝다. 하지만 눈 아래로 펼쳐지는 광활한 철쭉 능선을 바라보니 미소가 절로 나온다. 철쭉밭 규모로만 본다면 합천 황매산 보다 광활하다고 한다.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1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2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3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4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5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6

 

철쭉봉 내림길의 철쭉군락지 풍경 7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본 철쭉봉 풍경 1

 

뒤돌아본 철쭉봉 풍경 2

 

광대코재 가는 길의 '참꽃마리' (스마트폰 사진이라 많이 허접합니다)

 

광대코재 가는 길의 부부바위 (내가 작명)

 

광대코재 가는 길에서 뒤돌아본 초암산(중간 봉우리)과 철쭉봉(우측 봉우리)

 

광대코재 가는 길의 '각시붓꽃' (스마트폰 사진이라 많이 허접합니다)

 

광대코재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 무남이재로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조금 더 진행하여 조망을 즐김

 

광대코재는 말이 재이지 봉우리나 진배없어 '광대코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15년 전인 2008년 4월 27일 무남이재에서 반대로 올라왔는데 코재를 방불케하는 된비알이라 한방에 오르지 못하고 중간에 퍼질러 앉아 휴식을 취했던 기억이 있다. (무남재와 광대코재의 고도차는 무려 270m에 달한다)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빽하여 삼거리에서 무남이재로 향한다.

 

급경사 내림길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하지만 초반만 급경사이지 내려갈수록 비알이 누그러워 진다.

 

중간에 물도 마시며 휴식을 취했던 의자 휴식터 (내려가면 한 군데 더 있음)

 

임도와 만나는 지점 (임도를 지나 곧 좌측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가야 한다)

 

뒤따라 내려오는 아내

 

무남이재에 도착하니 아까 철쭉봉 지나 내림길에서 만나 잠시 추월했다가 다시 무남이재 하산길에서 추월 당해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는 두 여성 산객이 보인다. 모르긴 해도 그들은 그들을 태워줄 차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무남이재에서 수남리 주차장까지는 4km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실제는 53분 소요) 그런데 윤제림이라고 해서 여기 오기 전에는 흙길로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아스팔트도로다. (아스팔트도로지만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걸을만 하기는 하다. 하지만 바로 옆 오른쪽으로 고속도로가 나 있어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으로 결코 힐링의 길은 아니었다.)

 

피톤치드 냄새가 나는 윤제림 하산길

 

우측은 걸었던 능선

 

석양이 비치는 멋진 다리는 초암산터널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고가다리이다.

 

잠시 후

 

원수남마을 삼거리를 지나 수남주차장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오늘의 아름다웠던 철쭉 테마 산행을 마친다.

 

15년 전 멋 모르고 올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또 하나의 비밀의 화원' 은 이렇게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가 사라졌다.

 

 

 

 

 

 

 

 

[추천맛집]

청광도예원

전남 보성군 보성읍 사동길 52-11  TEL-061-853-4125

산행을 마치고 갔던 보성맛집인 청광도예원은 수남주차장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었다. 내비가 가르쳐 주는 대로 찾아갔는데 귀갓길과는 반대방향이고 너무나 허접한 소로길로 들어가, 순간 이거 잘못하면 헛걸음하겠다 싶어 가슴이 철렁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기우였다. 위 사진에서 보듯 손님들이 주차한 차들로 주차할 장소가 없을 정도라 아내의 얼굴이 밝아졌다.

 

메뉴는 다양했지만 1인분에 23,000원 짜리 녹차정식을 시켰더니 나온 반찬이다.

 

호박죽, 떡갈비, 보리굴비, 잡채, 쑥전, 두부조림, 표고버섯탕수육, 야채사라다, 가오리초무침, 녹차묵, 죽순, 머위장아찌, 깻잎무침, 시금치무침,  김치, 열무물김치 총 16가지 반찬에다가 압력밥솥에 갓지은 녹차밥이 나왔다. 100점 만점에 100점 짜리 음식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90점은 주어도 될 것 같아 소개 올린다. (이중 제일 만난 것은 보리굴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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