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2015.1.21~2015.1.26 (5박 6일) 혜초여행사
Day-4 1월 24일(토)
Day-5 1월 25일(일)
(옥룡설산트레킹~여강~성도~인천공항)
-5박 6일 일정- 제1일(수)-인천-성도 (시티가든호텔 투숙) 제2일(목)-성도-여강-호도협트레킹 (차마객잔 투숙) 제3일(금)-호도협트레킹-여강고성 (화새호텔 투숙) 제4일(토)-옥룡설산 트레킹 (화새호텔 투숙) 제5일(일)-여강-성도-성도관광 (기내박) 제6일(월)-성도-인천공항 |
虎跳峽 트레킹 차마고도 옛길의 일부이며 BBC선정 세계3대 트레킹 코스로 페루 마추피추, 뉴질랜드 밀포드와 더불어 세계 3대 트레킹 중 하나로 불리우고 있다. 협곡의 전체 길이는 약 16Km정도이며 5,596m의 옥룡설산과 5,396m의 합파설산이라는 거대한 두 개의 산맥 사이에 위치한 좁은 협곡의 깊이는 세계에서도 손꼽힌다.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으로 호도협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호도협 아래로 흐르는 금사강은 호도협에 이르러 갑자기 좁아지면서 병목현상을 일으키며 공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물의 소용돌이가 일어나 장관을 이룬다. 玉龍雪山 (5,596m)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옥룡설산'은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줄기로, 중국 남서부 남단에 위치한 해발 5596m의 고산이다. 소설'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이 옥황상제의 벌을 받아 산에 갇힌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길이 35km, 너비12km 규모에 주봉 선자두(5596m)를 비롯해 1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여강의 소수민족 나시족에게 수호신 같은 존재의 산으로 주봉은 등반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샹그릴라 코스는 옥룡설산에 있는 총 3개의 트레킹 코스 중 유일하게 국립공원 內에 위치해 있으며 만년설산과 주봉을 가장 가까이 보면서 거니는 최고의 코스로 안전하면서 조망이 뛰어난 코스이다. |
산행궤적 (산행궤적이라기엔 너무나 짧은 궤적)
08시 35분. 달리는 버스 차창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06시 모닝콜이 울리고
07시~07시 20분까지 호텔뷔페식으로 아침을 먹고
08시 09분. 옥용설산으로 향했다.
08시 45분. 국립공원 입구(매표소)에 도착한 버스는
14분 후인 08시 59분에서야 국립공원 매표소를 통과했다. (아마도 여권을 검사하는 듯)
참고로 이곳 옥룡설산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중국 돈으로 300위안(우리 돈 약 60,000원)이며 입장 후에도 셔틀버스, 케이블카 등을 타야하기 때문에 중국 돈 약 1,000위안(우리 돈 200,000원)이 들어 이곳의 사람들은 옥룡설산을 황금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물론 여강사람들은 공짜로 입장한다.)
09시 17분.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옥룡설산
이곳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모우평케이블카 승강장으로 간다.
09시 19분. 셔틀버스 주차장 건물내부 (특이하게 지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바로 타지 못하고 한참을 대기했는데 그 이유는 모우평케이블카 가는 길이 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중에 실제로 가보니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었다. 자기네 편의 대로 운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보였는데
중국 가이드들의 인원점검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크던지.. ㅡ,.ㅡ
이곳은 실내에서는 담배를 피워도 되지만 실외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한다. 이유는 국립공원 안이기 때문이라는데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불을 붙인 담배를 손에 쥐고 있는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ㅡ,.ㅡ
10시 08분. 근 50분을 기다린 끝에 모우평케이블카 행 셔틀버스 타다.
셔틀버스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데 아스팔트와 돌길이 섞여 있었다. 돌길엔 작은 돌이 박혀 있어 우리나라 비포장 도로와 달리 먼지가 많이 나지 않았고 약 35분을 달려 셔틀버스는 모우평케이블카 승강장 주차장에 도착했다.
10시 47분. 모우평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10시 56분. 케이블카 타다.
케이블카는 2인승으로 3,500m 지점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2분이며 케이블카의 개수는 120개였다. 이렇게 작은 케이블카는 난생 처음 탄다고 아내가 말했다. 그리고 보니 겨우 두 사람이 앉을 만한 공간이다. 젊은 연인들이 탄다면 멋진 데이트 장소다.
뒤돌아본 모우평케이블카 승강장
고소적응 때문인지 아주 천천히 올라갔다.
11시 20분. 케이블카에서 내려 데크목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룡설산의 설경은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로 아름답다.
옥룡설산의 정상 선자두(5,596m)
산의 정상부가 부채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扇子頭라 부른다. 히말라야 산맥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이며 정상의 바위가 석회암이라 아직까지 정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모후평케이블카를 타고 3,500m까지 올라와 설련대협곡까지 가는 코스는 혜초여행사에서 개발한 코스이며 일명 '샹그릴라 풀코스' 라고 한다.
<옥룡설산 샹그릴라 풀코스>
케이블카 하차 후 트래킹 시작(3,500m)~야크목장(3,600m)~신수(3,650m)~산야목장(3,680m)
~운삼원시림(3,800m) 설산소옥 도착 후 중식~여신동(4,060m)~설산아구(4,170m)~설련대협곡(4,310m) 코스는 표고차 810m의 트레킹으로 예상시간 7~8시간 이며
<옥룡설산 샹그릴라 파노라마 코스>
설산소옥 중식 후 하산~산야목장(3,680m)~신수(3,650m)~파노라마 코스 이용해서 옥룡설산의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하산 후 모우평 케이블카에서 합류하는 표고차 300m의 트레킹으로 예상시간 5시간이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 신수까지만 갔으니.. ㅠㅠ
티베트사원을 지난다.
올 들어 첫 산행이자 첫 심설산행이라 기분이 무척 좋았다.
원래는 야크들이 떼지어 몰려 다녀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은 눈 때문이라고 한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아내
모두들 세월아 네월아 하며 걷고 있었다.
원주민 여인과 함께..
이 원주민 여인은 이족 여인으로 42세이며 설산소옥이라는 혜초여행사에서 지은 작은 집에서 우리 일행의 점심을 해 주기 위해 올라가는 중이라고 한다. 쿡이 이런 원주민 여인이라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조금 올라가다가 다시 되돌아 내려가기에 물어보니 점심은 하산하고 이 여인의 집에서 먹는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오늘 트레킹은 갈데까지 가다가 돌아오는 것이라고 한다. ㅡ,.ㅡ
야크목장(3,600m)이란다.
하지만 야크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오색 타르쵸가 걸려있는 신수 지점이다.
아쉽지만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한단다.
주님을 영접하고 있는 차사장님과 이선생님
이런 심설지대를 러셀하여 설련대협곡까지 간다는 것은 애당초 무리였기에 출발 시간대부터 이미 포기를 한 느낌이다. (이른 아침부터 올라야 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산야목장까지 가봤자 뭐하겠노?
결국 일행을 따라 되돌아갔다.
티베트사원 입구에서 일행들과 함께..
우리를 위해 포즈를 취해준 격이다. ^^;
雪花寺 라고 하는데
스님도 보이지 않고 뭔가 썰렁한 느낌이 들었다.
14시 55분. 내려가는 케이블카에서..
수박 겉 핥고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하산 후 점심 먹으러 이족 여인집으로 가면서 본 풍경
이족 여인집으로 가면서 본 풍경 (저 집이 이족 여인집이다)
이족 여인집으로 가면서 본 옥룡설산
이족 여인집 마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15시 40분~16시)
이족 여인집 부엌 천정에 매달려 있는 말린 훈제고기다. 보기에는 비위생적으로 보이지만 먹으니 먹을만 했다.
먹성이 좋은 모대학 동창회 팀
(점심으로 누룽지, 양파조림, 훈제고기, 감자, 카배추가 나왔는데 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다. 감동이 쓰나미로 몰려든다나)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인 화새호텔로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은 후 우리 부부 둘이서만 여강고성 마실에 나섰다. (19:30~20:10)
숙소를 나서면서 하늘에 떠 있는 하현달을 찍은 사진이다.
화새호텔의 골목길
각각의 집은 이층집이며 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집들이 모여 화새호텔을 구성하고 있다.
화새호텔 앞에 있는 멋진 음식점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오룩스맵을 작동했다.
엿가게
사먹었던 빵, 1개 2위안(400원)
은팔찌 하나 살까 말까 망설였던 백세방
은팔찌 끼겼나? 하니 자신이 없어 구경만했다.
이런 옷을 빌려주고 사진 촬영을 해서 돈을 벌어들인다.
사탕수수 1컵에 15위안(3,000원) 주고 사먹었고
07시 55분. 다음날 아침 여강고성을 떠난다.
여강공항
10시 25분. 여강을 떠나
11시 43분. 안개에 싸인 성도에 도착
12:40분~13:15분 한국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은 후
13:22~14:50 까지 무후사 관람을 했는데 우리부부는
작년 여름에 왔기에 근처의 티베트거리를 걸었다. (티베트거리에는 각종 생필품을 팔고 있었는데 주로 불교 용품이 많았고 걸인들도 유난히 많았다.)
15:00~16:10 시원한 발맛사지를 받은 후
17시 30분까지 금리(錦里)거리를 관람했다. 금리거리는 여강고성과 비슷했는데 무후사 바로 옆에 있었다. (사진 생략)
17시 45분. 사천약선요리를 한다는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왔다.
식당내부의 모습
17:45~19:00 까지 시간을 보내면서 느긋하게 먹었는데 어찌나 손님이 많던지 기업을 방불케 하는 식당이었다.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했는데 종업원의 친절도는 낙제점이었다. 서빙 하다가 실수로 국을 흘렸는데 닦아주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 중국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이런 것을 보면 아직 멀었다.
약선요리를 먹고 나오면서 보니 식당 이름이 흠선제(欽善齊)였다.
성도의 번화가
모택동 동상이 보이는 곳
왕부정백화점
(극장 개장 시간이 남아 조금 돌아 다녔는데
시간이 금방 흘러 화장실만 이용하고 급히 돌아옴)
사천의 오페라 천극과 변검을 공연하는 锦江극장 (19:45~21:10)
약 1시간 동안의 천극과 변검 관람을 마치고
성도공항으로 가서 00시 20분발 아시아나기로 귀국했다. 이번 호도협 트레킹으로 세계 3대 트레킹 중 두 군데를 답사했다. 이제 남은 것은 머나먼 남미의 마추픽츄 트레킹인데 과연 그 꿈이 실현될지..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마음속의 해와 달이란 뜻이다.
모든 것이 사람의 마음에 따라 샹그릴라가 결정된다고 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 잘 쇠시기 바라옵고
3월 22일 (일요일) 낮 12시 10분. 서울에서 아들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혹시 본 카페 회원님들 중 오실 분이 계시면 저에게 주소를 가르쳐 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청첩장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
5박 6일 동안의
중국 호도협/옥룡설산 트레킹
제3부를 정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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