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 2013.10.09 (수) (6시간) [충남 보령]
주차장~시루봉~오서산~주차장
맑음
하루 전만하더라도 내일(한글날)이 휴일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한 줄의 메모란 적힌 본카페 회원 (근소니)의 메모글 바람에 비로소 인지하여 비올 (태풍 다나스 상륙 다음날 임.) 확률이 거의 없는 보령 오서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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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통영 출발 07:21~08:09-군산휴게소 (아침식사) 08:53-들머리 주차장에 도착 (순수 車 운행시간은 3시간)
(사족: 모든 사진은 사진에 클릭하면 1224 사이즈 사진 나타남)
이 산행안내도를 보면 국제신문코스보다 더 멋진 코스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고 건성으로 사진만 찍는 우를 범합니다. 오서정에서 빽하지 말고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3코스로 내려오면 더 멋진 코스였습니다.
콩밭을 지나자 노란 은행이 땅바닥에 떨어져 아무렇게 나뒹굴고 있는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은행나무가 보이고 반사경에서 부부셀카도 찍으며 올라갑니다. (반사경의 높이가 너무 높아 사진속 얼굴이 너무 작게 나와 부부셀카는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잠시 후 두 갈래 길에선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야 국제신문 코스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얌전한 견공이 눈을 껌벅거리는 막다른 집으로 연결되는데 이곳이 바로 산길 초입 입니다. 산길 초입을 지나 '수크령'이 피어 있는 작은 개울을 건너 본격 된비알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밤나무 단지가 제법 길게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뒤에서 젊은 산님 세 사람이 우리를 추월하더니 몇 걸음도 못 가서 쉬고 있어 다시 추월하니
중간에서 쉼을 하고 있으니 젊은 산님 세 사람이 다시 추월합니다. 물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오름 짓을 하니 지능선인데 마침 쉬어가기 좋은 바위가 보여 두 번째 휴식을 취한 후 이제는 한결 누그러진 비알을 치고 올라가니 이정표와 작은 돌탑 한 기가 보이는 시루봉입니다. 우측 사진은 시루봉 정상에 먼저 오른 젊은 산님 세 사람 (들머리 주차장에서 시루봉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미역취와 이 산에서 가장 많이 날아 다니는 청띠신선나비 도 담았으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참회나무는 다섯 개 나래회나무는 네 개로 열매가 갈리므로 이 나무는 나래회나무입니다. 의심이 나시는 분은 사진에 클릭! 하시면 열매가 네 개로 갈라진 것이 보일 것입니다.)
(저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짐)
(이렇게 싱싱하고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은 처음 봄)
(오늘은 무거운 아빠를 업고 옴)
『안면도는 본디 태안의 백화산을 발원으로 한 지맥이 남으로 내려오면서 안면곶의 남단 영목항까지 뻗어내린 안면반도였다. 그러나 조선조 인조 때인 1638년에 굴항포라는 곳을 자르는 바람에 섬으로 변모했다. 전라도·충청도에서 거둬들인 세곡을 한양으로 나르는 뱃길을 줄이려고 그같은 대역사를 벌였던 것이다. 육지가 잘린 자리에 다리가 세워진 것은 1970년의 일이다.』 면적은 87.96㎢ 이며 남북의 길이 33km, 폭 6km, 섬 둘레 해안선 길이는 182km -폄-
(대천해수욕장은 대천항 너머에 있으므로 보이지 않은 듯) (청천저수지 부근 보령아산병원에 근무하신다는 보령산님으로부터 조망해설 들음)
(이제부터 슬슬 억새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클릭! 하시면 큰사진)
(별 도움이 되지 않음)
(콩밭메는 아낙네야~~ 라는 노랫말에 나오는)
(역시 억새는 역광으로 봐야 아름답습니다.)
(봉우리가 밋밋하여 볼품은 없지만 조망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밋밋해 보이지만 서해안의 최고봉으로 등대역활을 하는 산이라고)
아이스케키 장수도 있는데 아이스케키 하나에 일천 오백냥 좀 비싸지만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우리도 입에 한 개씩 물고..
(무인산불감시초소~오서정까지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슬슬동풍길)
(왼쪽 첫 번째가 아니고 그 다음 밋밋한 봉우리)
(이 나비는 남방계 아열대에 사는 나비인데 이제는 우리나라에 토착한 나비라고 합니다. 고로 이제 우리나라도 기후가 아열대라는)
(저 능선이 오서산 산행의 일반적인 루트인데 우리는 원점회귀 때문에 국제신문 코스를 택함)
(오서정에서 저곳까지 갔다가 3코스로 내려왔어야 했는데 국제신문대로 빽했으니)
(클릭! 하시면 큰사진)
하지만 고도를 보나따나 아까 처음 본 봉우리가 정상임에 틀림이 없는 듯
(실제로는 그리 높지 않은데 주위의 산들이 매우 낮아 높아 보이는 것입니다)
(어느 여자산님으로부터 들은 지식)
(후답자님들은 빽하지 말고 정암사 능선으로 내려가시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안을 쳐다 보니 음용하기에는 좀)
(아까 오서정에서 빽하지 말고 정암사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턴하면 이곳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신문코스 대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걷습니다. 3코스로 내려가면 발품을 더 해야 하므로.
(산님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코스 같았고 이곳에서 용못으로 내려가는 하산루트도 있으나 끝까지 국제신문 루트 대로 원점회귀함)
그림의 떡으로만 알았던 머나먼 송바강 보령 오서산 산행은 억새도 좋았지만 툭 트인 서해안 조망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맛집 산수림한정식은 토영 말로 게미가 없었고 미친(?) 내비게이션이 전주시내를 관통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귀향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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