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 산행기

보성 오서산(烏棲山)▲

통영사람 이수영 2013. 10. 16. 18:20

 












 

 

 

 

 

(439)

2013.10.09 (수)

(6시간)

[충남 보령]

 

주차장~시루봉~오서산~주차장

 

맑음

참고 산행기 근교산&그너머 <745> 보령 오서산  국제신문 (click here!) 



 

 

 

 

 

 하루 전만하더라도 내일(한글날)이 휴일이라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한 줄의 메모란 적힌 본카페 회원 (근소니)의 메모글 바람에 비로소 인지하여

비올 (태풍 다나스 상륙 다음날 임.) 확률이 거의 없는 보령 오서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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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알람 울림

05:10-통영 출발

07:21~08:09-군산휴게소 (아침식사)
08:31-대천IC로 빠져나옴

08:53-들머리 주차장에 도착

(순수 車 운행시간은 3시간)













산행안내도가 보이는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09:08>

 


















산행안내도

(사족: 모든 사진은 사진에 클릭하면 1224 사이즈 사진 나타남)

 

이 산행안내도를 보면 국제신문코스보다 더 멋진 코스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고 건성으로 사진만 찍는 우를 범합니다. 오서정에서 빽하지 말고

정암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3코스로 내려오면 더 멋진 코스였습니다.

 


















콩밭 매는 아낙네는 없는 오름길의 콩밭

 

콩밭을 지나자 노란 은행이 땅바닥에 떨어져 아무렇게 나뒹굴고 있는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은행나무가 보이고 반사경에서 부부셀카도 찍으며 올라갑니다.

(반사경의 높이가 너무 높아 사진속 얼굴이 너무 작게 나와 부부셀카는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막다른 집의 산길 초입

 

잠시 후 두 갈래 길에선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들어서야 국제신문 코스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얌전한 견공이 눈을 껌벅거리는 막다른 집으로 연결되는데 이곳이 바로 산길 초입 입니다.

산길 초입을 지나 '수크령'이 피어 있는 작은 개울을 건너 본격 된비알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된비알 오름길은 떨어진 밤송이로 가득한 밤나무 단지로 연결되는데

밤나무 단지가 제법 길게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뒤에서 젊은 산님 세 사람이 우리를 추월하더니

몇 걸음도 못 가서 쉬고 있어 다시 추월하니

 


















곧 임도가 나타납니다. (좌측사진)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산길 역시 된비알이라

중간에서 쉼을 하고 있으니 젊은 산님 세 사람이 다시 추월합니다. 물 한 모금 마신 후

다시 오름 짓을 하니 지능선인데 마침 쉬어가기 좋은 바위가 보여 두 번째 휴식을 취한 후

이제는 한결 누그러진 비알을 치고 올라가니 이정표와 작은 돌탑 한 기가 보이는 시루봉입니다.

우측 사진은 시루봉 정상에 먼저 오른 젊은 산님 세 사람

(들머리 주차장에서 시루봉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시루봉 지나 능선에 피어있는 '꽃향유'

 

(미역취와  이 산에서 가장 많이 날아 다니는 청띠신선나비 도

담았으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시루봉 지나 오르막길 능선의 '노린재나무' 열매

 


















'나래회나무' 열매

 

(참회나무는  다섯 개 나래회나무는 네 개로 열매가 갈리므로 이 나무는 나래회나무입니다.

의심이 나시는 분은 사진에 클릭! 하시면 열매가 네 개로 갈라진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나래회나무' 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봉우리

(저 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멋진 조망이 펼쳐짐)

 


















올라온 길

 


















'까실쑥부쟁이'

 


















멋진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에 앉아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쉬어 갑니다.

 


















지나온 시루봉능선과 너른 청라면 들녘과 청천저수지 너머로 멀리 11시 방향으로 보령시가 보이고

 


















우측 2시 방향의 들머리 주차장과 제법 큰 성연저수지가 보이고

 


















'산부추'

(이렇게 싱싱하고 군락으로 피어 있는 곳은 처음 봄)

 


















바위지대에 피어있는 '구절초'

 


















성연저수지와 천수만일대 그리고 바다너머 안면도일대

 


















줌으로 당겨본 들머리 주차장과 올라온 길

(오늘은 무거운 아빠를 업고 옴)

 


















줌으로 당긴 청천저수지와 보령시가지

 


















줌으로 당긴 오천면 오포리 소재의 보령화력발전소와 바다 위를 수놓은 수많은 섬들

 


















줌으로 당긴 안면도의 끄트머리 고남면일대와 수많은 섬들

 

『안면도는 본디 태안의 백화산을 발원으로 한 지맥이

남으로 내려오면서 안면곶의 남단 영목항까지 뻗어내린 안면반도였다.

그러나 조선조 인조 때인 1638년에 굴항포라는 곳을 자르는 바람에 섬으로 변모했다.

전라도·충청도에서 거둬들인 세곡을 한양으로 나르는 뱃길을 줄이려고 그같은 대역사를 벌였던 것이다.

육지가 잘린 자리에 다리가 세워진 것은 1970년의 일이다.』

면적은 87.96㎢ 이며 남북의 길이 33km, 폭 6km, 섬 둘레 해안선 길이는 182km

-폄- 

 


















줌으로 당긴 대천항 방향 조망

(대천해수욕장은 대천항 너머에 있으므로 보이지 않은 듯)


















너른 청라면 들녘 너머로 보이는 산괴가 바로 성주산이라고 합니다.

(청천저수지 부근 보령아산병원에 근무하신다는 보령산님으로부터 조망해설 들음) 

 


















'패랭이꽃'

 


















무인산불감시초소에 피어있는 억새

(이제부터 슬슬 억새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무인산불감시초소에서 본 파노라마

(클릭! 하시면 큰사진)

 


















무인산불감시초소의 조망해설판

(별 도움이 되지 않음)

 


















저 산이 바로 그 유명한 칠갑산이랍니다.

(콩밭메는 아낙네야~~ 라는 노랫말에 나오는)

 


















줌으로 당긴 위 사진속의 칠갑산(661m)과 좌측 10시 방향으로 보이는 청양고추로 유명한 청양읍

 


















줌으로 당긴 청양군 화성면 일대

 


















무인산불감시탑 지나 오서산 가는길의 억새

 


















뒤돌아 본 무인산불감시탑

 


















뒤돌아 본 무인산불감시탑

(역시 억새는 역광으로 봐야 아름답습니다.)

 


















오서산 정상이 지척에 보이고

(봉우리가 밋밋하여 볼품은 없지만 조망하나만큼은 끝내줍니다.

밋밋해 보이지만 서해안의 최고봉으로 등대역활을 하는 산이라고)

 


















억새속에 피어있는 고운 '칼잎용담'

 


















억새를 밑그림으로 깔고 광각으로 천수만을 담아 봄.

 


















커다란 정상석이 보이는 정상에는 산님들로 시끌벅적한데

아이스케키 장수도 있는데 아이스케키 하나에 일천 오백냥

  좀 비싸지만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우리도 입에 한 개씩 물고..

 


















정상에서 본 가야할 능선

(무인산불감시초소~오서정까지는 고도차가 거의 없는 슬슬동풍길)

 


















줌으로 당겨본 산님들로 만원인 오서정

 


















뒤돌아본 오서산 정상

(왼쪽 첫 번째가 아니고 그 다음 밋밋한 봉우리)

 


















등로에서 만난 '물결부전나비'

(이 나비는 남방계 아열대에 사는 나비인데 이제는 우리나라에

토착한 나비라고 합니다. 고로 이제 우리나라도 기후가 아열대라는)

 


















바위에서 바라본 성동마을갈림봉과 오서정

 


















정암사 능선

(저 능선이 오서산 산행의 일반적인 루트인데

우리는 원점회귀 때문에 국제신문 코스를 택함)

 


















줌으로 당긴 위 사진 정암사 능선의 암릉지대에는 많은 산님들이 보입니다.

(오서정에서 저곳까지 갔다가 3코스로 내려왔어야 했는데 국제신문대로 빽했으니)

 


















점심을 먹는 막간을 이용하여 돌려본 천수만 일대 파노라마

(클릭! 하시면 큰사진)

 


















줌으로 당긴 아름다운 정암사 능선 암릉지대

 


















쉰질바위갈림길 지나 헬기장에 오니 많은 산님들이 점심을 자시고 있고

 


















헬기장을 지나니 광천읍에서 건립한 또 다른 정상석이 떡하니 서있습니다.

하지만 고도를 보나따나 아까 처음 본 봉우리가 정상임에 틀림이 없는 듯

 


















광천읍 정상석에서 바라본 청양읍의 너른 들녘

 


















광천읍 정상석에서 바라본 정암사 능선과 천수만일대 그리고 안면도

 


















오서정 가는 길

 


















오서정 주변의 억새

 


















오서정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오서정에서 홍성쪽으로 바라보면 제법 높은 산이 보이는데 바로 용봉산(381m)입니다.

(실제로는 그리 높지 않은데 주위의 산들이 매우 낮아 높아 보이는 것입니다)

 


















줌으로 조금 당긴 홍성군 일대와 용봉산

 


















줌으로 당긴 용봉산

 


















줌으로 당긴 광천읍 일대

 


















줌으로 당긴 홍성군 내포 신도시

(어느 여자산님으로부터 들은 지식)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빽합니다.

(후답자님들은 빽하지 말고 정암사 능선으로 내려가시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빽하면서 오서정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청소성연 갈림길에서 하산합니다.

 


















10분 후 샘터가 나타납니다.

(안을 쳐다 보니 음용하기에는 좀)

 


















샘터에 피어있는 '긴산꼬리풀'

 


















샘터에 피어있는 '산국'

 


















샘터에 피어있는 '까실쑥부쟁이'

 


















이른 단풍이 보이는 편안한 하산길

 


















문수골-오서정-오서산 갈림삼거리

(아까 오서정에서 빽하지 말고 정암사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턴하면 이곳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덜 계곡도 지나고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에서 직진하면 3코스로 문수골-성연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우리는 국제신문코스 대로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걷습니다. 3코스로 내려가면 발품을 더 해야 하므로.

 


















임도에 피어있는 '쇠별꽃'

 


















임도에 피어있는 '이삭여뀌'

 


















임도에서 바라본 성연저수지 방향

 


















2코스 오름길

(산님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코스 같았고 이곳에서 용못으로

내려가는 하산루트도 있으나 끝까지 국제신문 루트 대로 원점회귀함) 

 




 


태풍 다나스 바람에 감행한

그림의 떡으로만 알았던 머나먼 송바강 보령 오서산 산행은

억새도 좋았지만 툭 트인 서해안 조망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맛집 산수림한정식은 토영 말로 게미가 없었고

미친(?) 내비게이션이 전주시내를 관통하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귀향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ㅠㅠ







 



 

 


 


시루봉 지나 오름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