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경북 청도] 지룡산
ㅇ날씨: 기상청 예보(맑음)와는 달리 구름 많고 시계 불량 ㅇ사용렌즈: 캐논16-35, 70-200, 100(마이크로) ㅇ산행코스: 신원삼거리-복호산-지룡산-삼계1봉(헬기장)-삼계2봉(헬기장)-사리암갈림길-사리암주차장-운문사
ㅇ산행시간
ㅇ산행시간 7시간 06분 (사진촬영및 운문사 경내관람으로 지체) ㅇ15:45~15:55 SM5승용차 히치하여 들머리로 돌아오다. ㅇ18:29 밀양IC
ㅇ참고 산행기 - 근교산&그너머 <466> 청도 지룡산- 국제신문 (click here!)
Chyi Yu - Donde Voy
산행에 앞서.. 그동안 이 지룡산을 타지 않은 것은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지만) 바위(신선봉릿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굳이 바위를 타지 않아도 우회하는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용감하게 도전장을 내기에 이른 것.
여기까지 오는데 밀양IC쪽이 아닌 서울산IC로 빠져 나오는 바람에 구불구불한 운문재를 넘어 내려왔다. 서울산IC를 택한 것은 순전히 아침식사 때문이었다. 송호가든 옆 공터에 주차를 한 후 산행채비를 마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08:38>
구름에 덮여있어 무슨 산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옹강산이다. 옹강산은 2009년 1월 18일 우중산행을 했던 산이다.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들머리 (송호가든과 방지초교분교 중간 공터에 차를 주차함) <08:56>
그날 산불초소에서 바라본 지룡산의 인상에 대해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 인동장씨묘에서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오니 초소에는 아무도 없고 우측 지룡산 쪽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어온다. 지지난해 쌍두1봉(930m)에서 바라보았던 지룡산은 그저 그랬지만 (사실은 그때 본 것은 지룡산이 아닌 삼계2봉 이었다) 오늘은 무척 높고 웅장해 보여 자꾸만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20096년 1월 18일 나의 옹강산 산행기에서 발췌)
여기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선택의 길이 기다린다. 좌측 릿지의 길과 우측 우회의 길로 아내는 리본이 달려 있다며 은근히 좌측 릿지의 길을 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꼬리를 내리고 안전빵 길로 향하는 남편의 뒤를 따라온다. 아내의 허리와 나의 어깨를 생각하면 현명한 결정인 듯.. <09:09>
바위 조각들이 어지러히 널려 있는 본격 오름길 <09:44>
▷ 협곡 오름길에서.. <09:47>
▷ 협곡 오름길에서.. <09:50>
(웅장하고 아름다운 앞모습과는 달리 별 볼일 없다.) <10:13>
오석으로 된 정상석 뒤에는 '신원동천'이라 적혀 있다. <10:18>
약간 뻥을 친 암릉구간이 나타나는데 암릉사이에도 진달래꽃이 여기저기에 피어있다.) <11:36>
지난번 복호산에서 길을 잘못 들어 저리로 떨어졌다고 말한다. 아까 독도주의 지점에서 무심결에 우측능선을 따라갔던 모양이다. 저렇게 알바도 하고 그래야 재미있는데..ㅋㅋ <12:16>
(실은 파노라마사진을 찍는 다고 옹강산에서 쌍두봉까지 돌렸는데 높이가 안 맞아 실패하여 각각 게재함) <12:39>
이분들은 아까 전망바위에서 만난 한무리의 산님들인데 예상했던 대로 이곳에서 점심을 자시고 계신다. (모두 일어나시라고 할 수는 없고 사진은 찍어야 하고 그래서) 사진을 좀 찍어도 되겠습니까? 하며 양해를 구해 촬영했다. <12:52>
좌측에 나선폭포 갈림길이 보이지만 버리고 직진하면 <13:22>
무심결에 직진하면 배넘이재로 떨어지니 반드시 돌무덤 너머 1시간 방향으로 가야한다. 나무에 안내판을 걸어놓았는데 무인센서카메라가 작동중이라고 적혀있다. <13:30>
어느 지점에서 부부 산님을 만나는데 뜬금없이 쌍두봉 가는 길을 물어온다. 나선폭포에서 올랐다는 그들은 아마도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13:54>
(이 부근에서 사리암 내림길을 찾아야 했지만 길이 보이지 않아 편안한 능선길로 내려감) <14:04>
야생화라곤 노랑제비꽃 밖에 없어 완전히 애물단지가 된 100마 장착 캐논오디 <14:08>
어디서부터 산을 타셨는데 이리로 내려오십니까? 하기에 신원삼거리에서 지룡산타고 이리로 내려왔다고 하니 뜻밖에도 사리암능선은 금지구역이라고 말한다. (플레카드에 출입시 50만원 벌금이라는 경고문이 보임) 국제신문 코스라고 하니 국제신문은 이 동네사람들도 모르는 길을 내어 둘레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사리암 내려오는 길도 원래 있던 길이 아니고 그들이 만든 길이라며 다음에는 이리로 내려오지 말라고 한다. 그 바람에 조금 지체하게 되었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후답자님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49>
(우리나라에서 최대규모로 높이 약 6m 둘레 3.5m) <15:32>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남산식육식당'에 들러 (오후 4시 반이면 식사시간도 아닌데 대기표 받고 대기한 끝에)
이 산행기를 끝으로 최소 3개월은 산행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4월 7일) 서울로 올라가 마디병원 이라는 어깨 전문병원에서 회전근개파열 수술(내일)을 받을 예정입니다.
<END>
호거대(등심바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2009년 3월 15일 10:21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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