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산행기

완주 천등산▲ 20% 부족한 산행? ..

통영사람 이수영 2012. 6. 29. 18:13

[전북 완주] 20% 부족한 산행? ..  (280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9년 08월 02일 일요일
          ㅇ날씨: 맑았으나 시계는 좋지 않음.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北 完州郡 雲洲

          ㅇ산행코스: 원장선마을-빈덕바위-감투봉-안부-천등산-능선갈림길-17번국도-원장선마을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09:12-원장선마을에서 산행시작 (고도 115m 지점)
         ㅇ10:22-빈덕바위 (고도 445m 지점)
         ㅇ11:04-521m봉
         ㅇ12:00-안부사거리
         ㅇ12:18~12:45-점심식사
         ㅇ12:53-천등산 정상 (706.9m)
         ㅇ13:09-조망바위 (고도 690m 지점) -- 이곳에서 동북쪽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11시방향 내림길로 내려가는 바람에 목적산행 실패함,
         ㅇ13:35-조망바위 (고도 510m지점) -- 감투봉 북쪽 능선 조망
         ㅇ14:09-조망바위 (고도 305m지점) -- 대둔산 남쪽 능선 조망
         ㅇ14:20-이장한 묘터 (고도 210m 지점 - 이후 묘를 연달아 지난다.)
         ㅇ14:38-괴목동천을 건너다
         ㅇ14:40~15:02-괴목동천에서 반탕 -- 알탕은 무리
         ㅇ15:24-원장선마을에서 산행마침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6시간 12분 -- 4시간 정도면 가능 (40분동안 기다림+반탕+촬영하느라 많이 지체함)
          ㅇ산행거리 약 7.8km
          ㅇ나의만보계 15,775步

          ㅇ일정시간표
         ㅇ06:27 통영출발
         ㅇ07:22~07:51 함양휴게소 (아침식사)

         ㅇ08:31 완주IC

         ㅇ09:12~15:24 산행
         ㅇ15:58 완주IC
         ㅇ17:41 통영도착


 천등산 (天燈山)  706.9m 


전북의 대표적 암산인 대둔산(大屯山)의 남쪽 약 4.5km지점에 있는 숨은 명산인 천등산은 서쪽으로 약 3km 지점에 운주면사무소가 있으며, 능선은 암릉지대가 많고 곳곳에 기암이 산재하며 절벽은 층층을 이루면서 노송과 어우러져 절경이다.특히 521봉에서 감투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거북등 같은 모양의 바위가 넓게 깔려 있어 이색적이며 암봉도 빼어나다.

 

빈덕바위 남쪽 절벽 밑에 있는 신망터에는 동굴속에 샘과 제단이 설치된 명소가 있는데 식수는 이곳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정상 서편 골짜기에는 돌탑이 많고, 무당의 기도터인 움막과 석굴이 있으며 '天燈佛師, 山王大神' '日月星大仙師得道立'이라 음각된 입석도 있다. 정상북쪽 갈림능선에서 북동으로 꼬부라져 내려가는 구간은 암벽지대의 험로이므로 노약자는 서쪽 지능선길을 택하는 게 안전할 것이다.

-김형수저 한국400산행기에서 발췌-


 

 

 

 


 




              산행이야기..

           지난주 지리산 산행기를 금요일(7월 31일) 밤에 간신히 탈고를 마치고 토요일, 다시 차기 산행지 선정에 나선다.
          아내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농담인지 진담인지 '깜짝 놀라게 우리끼리 지리산으

          로 가면 어떻겠느냐'고 한다. 사실 여름철 산행지로 지리산만큼 좋은 산은 없지

          만 아무리 지리산이라도 한번 갔던 코스는 안 가는 이상체질이라 미답지를 가야

          되는데 공부해 놓은 코스도 없을 뿐더러 지리산은 항상 어려운 산이라 즉흥적으

 

          로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다른 산을 물색할 수 밖에 없는데 요즘은 휴

          가철이라 교통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이용한 전라북도의

          산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무주 백운산과 완주 천등산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가

          무주 백운산은 여름철 피서인파 때문에 아무래도 교통체증이 생길 것 같은 예감

          이 들고 여름철에는 긴 코스보다 단산즐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동안 눈독은

 

          들였지만 코스가 짧아 망설였던 완주 천등산을 차기 산행지로 전격 결정한다. 완

          주 천등산은 코스가 짧아 보통 4시간이면 충분한 코스라 아침을 집에서 먹고 느

          긋하게 출발하자고 하니 일요일만큼은 좀 편하게 해달라는 아내의 은근한 압력

          (?)에 아침을 휴게소에서 먹고 점심은 간단히 보리빵과 미수가루로 때우기로 한

          다. 아침 5시 30분에 알람이 울리고 어영부영 준비하고 자시고 하니 6시를 훌쩍

 

          넘긴 6시 24분이다. 아파트를 내려와 늘 하는 대로 하늘부터 바라보니 하늘이 흐

          려있다. 흐미~~ 함양휴게소에서 맛도 없는 콩순부두찌게와 산채비빔밥으로 아

          침을 때우고 차 몇 대 달리지 않는 장수-익산간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완주나들목에서 봉동쪽으로 좌회전한 후

          봉동으로 진입하지 않고 17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여 한참 달리다가 구불구불한 말골재 고갯길을 넘어오니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GS주유소가 나타나고 GS주유소에서 우회전하니 곧 원장선마을이다. ^^

 

 

 

 



 원장선(元長仙) 마을 입구 도로가에 차를 주차한 후 산행시작 (고도 115m 지점)  <09:12>



           GS주유소에서 원장선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피서차량들이 줄을 이어 진입하고 있어 가까운 도로변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원장교를 지나 마을 분에게 들머리를 물으니 도로가 커브 틀기 전 좌측편 마을 가운데 난 골목길이라 말씀하신다.

          그래서 마악 골목길로 들어서려고 하는데 대형버스 두 대가 서더니 단체 등산객들이 우르르 내려 초장부터 김이 샌다. ㅠㅠ

 

 

 

 



▷ 천등산 들머리에서 올려다 본 빈덕바위 능선  <09:22>








▷ 오름길 (묘 3기)에서 바라본 시루봉(좌 427.6m)과 미륵산(우 476.4m)  <09:37>



           단체 등산객을 뒤로 하고 우리 먼저 올라오니

          아이 세 명과 여인 두 사람이 벌초를 하고 있는 묘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다시 묘 3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불명산에서 이어지는 시루봉과 미륵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다시 산길로 올라가니 갑자가 등로가 좌측으로 꺾이면서 본격 된비알이 이어지는데 잠시 후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나타난다.

 

 

 

 



▷ 오름길의 기암 (고도 315m지점)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이에 아내가 모르고 지나가는 바람에 약 2시간 동안 이산가족 신세가 됨)  <09:52>



           문종수님 홈피에서 본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바로 이 기암인가?

          하며 (사실은 아님) 기암을 찍기 위해 등로에서 떨어진 좌측으로 이동한다.

          이 바람에 뒤따라오면서 앞만 보고 달리던 아내가 그만 나를 놓친 것이다. ㅠㅠ

          사진을 찍고 나오니 아까 그 무서운(?) 단체 등산객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올라오고 있다.

 

          어디서 오셨느냐고 물으니 천안에서 온 후박나무회 회원들이란다.

          그런데 아내가 안 보이니 추측컨대 이 사람들 다 지나가고 나서 올라오려고

          일부러 천천히 올라오는 모양이다. 아내를 기다리는 동안 올라오는 후박나무회원들을 동영상으로

          담는데 그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중간에서 자르고 다시 올라가니 기암의 상단부인 조망바위가 나타난다. 

 

 

 

 



▷ 기암의 상단부 조망바위(고도 325m지점)에서 바라본

불명산(480.2m)~시루봉(427.6m)~미륵산(476.4m)으로 이어지는 라인  <10:03>



           조망바위에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아내가 올라오지 않아 이상한 느낌은 들었지만

          설마 나를 놓치고 지나쳤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천천히 올라가면 올라 오겠지 하며 올라간다.

          하지만 여태껏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혹시 여자분 한 사람 올라가는 거 봤습니까? 하고 물어 보지만 모두 대답이 시원치 않다. ^^;

 

 

 

 



▷ 조망바위(고도 430m 지점)에서 바라본 들머리 원장선 마을 풍경  <10:18>








▷ 빈덕바위(고도 445m지점)에서의 천안 후박나무회 산님들

(이곳에서 한참 동안 이미 올라간 아내를 기다리는 헛수고를 함.)  <10:22~10:30>



           빈덕바위에 오니 내 DSLR 카메라를 본

          후박나무회 여성 회원들이 같은 후박나무 회원인줄 알고 만세 포즈를 다 취해준다. ㅋㅋ

          이곳에서 다시 아내를 기다리는데 먼저 올라간 아내가 올라올 턱이 없다. 이제야 헨드폰을 켜고 (산행시는 늘 꺼놓음)

          아내에게 전화를 거니 전화는 가는데 받질 않아 별의 별 생각이 다 든다. 가만 생각하니 이 모든 것이

          단체 등산객(90명) 때문에 생긴 헤프닝 같아 애꿎은 후박나무회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우쒸~~

 

 

 

 



▷ 빈덕바위 지나 521m봉에서 바라본 뾰족한 감투봉과 그너머 밋밋하게 보이는 천등산  <11:05>



           빈덕바위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슬슬 화가 치밀어 온다.

          그래서 큰소리로 아내의 이름을 외쳐 보지만 목만 아프다. 620m봉 오름길에서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울려 받아보니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다. 전화 내용인즉,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경치 좋은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데 당신은 대체 지금 어디에 있느냐? 고 묻는다.

          (1시간 30분 만에 듣는 아내의 목소리다.) ㅠㅠ

 

 

 

 



▷ 521m봉 부근에서 바라본 천등산의 서릉  <11:10>








 조망바위 (고도 550m 지점)에서 바라본 용계천과 써레봉~선녀남봉~불명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11:18>








▷ 전망대(고도 620m 지점)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가야할 감투봉(620m)  <11:34>








▷ 전망대(고도 620m 지점)에서 바라본 가야할 감투봉(620m)

(이 암봉은 직등하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해야 하는데 우측 사면에 한 산객이 보인다.)  <11:34>








▷ 아내가 나를 기다리며 근 40분동안이나 앉아 있었던 전망대(고도 610m 지점)에서 바라본 감투봉(620m)  <11:41>



           근 2시간 만난 아내는 천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에 앉아 있었다.

          아까는 화가나 아내를 만나면 한 소리 하려고 했는데 막상 아내를 만나자 반가운 마음에

          그런 생각도 사라지고 아내에게 게토레이 캔 하나를 권하니 아내는 수박 잘라 놓은 것을 내 놓는다.

          그러면서 본인의 배낭에는 물이 하나도 없더라며 만약 나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 수박 잘라 놓은 것으로 때우려고 했단다.

 

          천등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아내가 주는 수박을 먹으며

          금남정맥 능선인 선녀남봉과 삼지창처럼 올록볼록한 써레봉, 그리고 불명산을 바라본다.

          작년 1월 쉬블링님과 셋이서 눈닾힌 저 능선을 걸었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 전망대 내림길(로프지대)에서 바라본 석굴  <11:47>



           전망대 내림길에서는 석굴이 내려다보이는데

          16-35 광각렌즈라 줌 촬영을 할 수 없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럴 때는 18-200 줌 렌즈가 최고인데 그리고 보니 광각렌즈라는 것이

          줌 촬영이나 곤충 촬영은 힘드니 산행기 사진용으로 결코 최적의 렌즈만은 아니구나!

 

 

 

 



▷ 전망대 내림길(로프지대)  <11:47>








▷ 안부 사거리 지나 오름길 조망바위(고도 600m지점)에서 뒤돌아 본 감투봉  <12:04>



           로프지대를 내려가니 안부가 나타나는데 모르고 직진하니

          감투봉 오름 암릉길이라 포기하고 좌측으로 우회하니 후박나무회 회원들께서

          점심식사를 하며 진을 치고 있는 안부사거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석굴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금당리 하산길이므로 직진한다. 잠시 후 조망바위(고도 600m지점)에서 다시 한번 휘이~~ 사위를 조망한다.

 

 

 

 


▷ 안부사거리 지나 오름길 조망바위(고도 600m지점)에서 바라본 선녀봉~써레봉~불명산

사진에다 대고 클릭!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 하면 산이름이 나오는 사진을 볼 수 있음.  <12:05>








▷ 선녀남봉 내림길(고도 540m지점)에서 바라본 근육질의 천등산과 대둔산   <2008.01.13 14:00>



           이 사진은 작년 1월 써레봉~불명산 산행시

          선녀남봉 내림길에서 약간 줌으로 당겨 바라본 천등산의 전모이다.

          천등산에서 선녀남봉을 바라보는 것과 반대로 선녀남봉에서 바라보는 천등산의 모습을 비교하니

          지금 현재 우리가 서있는 지점은 움푹 들어간 안부에서 약간 우측 오름길 어느 지점일 것이다.

 

 

 

 


▷ 안부사거리 지나 오름길 조망바위(고도 650m지점)에서 바라본 지나온 풍경

사진에다 대고 클릭!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 하면 산이름이 나오는 사진을 볼 수 있음.  <12:14>








▷ 점심을 먹었던 조망바위(고도650m 지점)에서 바라본 천등산 정상  <12:18~12:45>



           조망바위(고도 600m지점)를 지나 다시 고도 650m지점의 조망바위에 오니

          아까 빈덕바위에서 만났던 후박나무회 회원 한 분이 내려오시면서 드디어 부인을 찾았네요.

          하시며 이산가족상봉을 축하(?)해준다. 아까 좀 고함을 질렀더니 그새 유명인사가 되었나 보다. 이런 망신이.. ^^;

          오름길은 바람도 불지 않고 무척 더워 이곳에서 가져온 보리빵과 미수가루 그리고 자두로 아주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 점심식사 후 8분 만에 싱겁게 오른 천등산 정상 (706.9m)  <12:53~12:58>



           점심을 먹고 겨우 8분 올라가니 어이없게도 천등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전일상호신용금고에서 세운 스텐 정상석과 2007.9.30 전주 천등산악회에서 건립한

          오석으로 만든 정상석이 보이고 고산촌까지는 2.3km 일반국도(17번국도)까지는 1.8km라 적혀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아까와 별반 다를 것은 없고 다만 북쪽으로 대둔산과 오대산 등이 조망된다.

 

 

 

 



▷ 천등산 정상 지나 조망바위(고도 690m 지점)에서 바라본 지나온 근육질의 감투봉 능선  <13:09>



           천등산 정상에서 고산촌으로 향하는 등로는

          리본이 많이 매달린 북쪽인데 곧 두 갈래 길이 나타난다.

          좌측 내림길은 석굴로 내려가는 하산길이므로 버리고 직진하니

          잠시 산죽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곧 평범한 숲길이 이어지는데 잠시 후

 

          좌측으로 조망바위(고도 690m지점)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지나온 능선 파노라사진을 촬영하는데 아내가 바위 아래로

          스틱을 떨어뜨려 꼼짝없이 스틱 하나 잃었구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내려가 주울 수 있다.

          파노라마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하는 사이 죄인(?)인 아내가 바위 아래로 내려가 스틱을 주워오는데

 

          웬 산님 두 사람이 나타나 이 길로 가면 어디를 가느냐고 묻는다.

          우리도 초행길이지만 이리로 가면 고산촌으로 가는 길이라 말하는데

          갑자기 등로가 보이지 않아 자세히 보니 11시 방향으로 내림길이 언듯 보인다.

          이곳에서 좀 신중했어야 했는데..아무 생각없이 11시 방향 내림길로 쏟아져 내려간다.

          하지만 11시 방향 내림길은 고산촌으로 가는 길이 아닌 17번국도 하산길이었다.

 

 

 

 


▷ 천등산 정상 지나 조망바위(고도 690m 지점)에서 바라본 지나온 근육질의 감투봉 능선 파노라마  클릭!  <13:13>







▷ 하산길에 피어있는 '누리장나무 클릭!  <13:27>



           11시 방향 내림길은..

           생각보다 급경사 길인데다 계속 내림길이 이어져 이상한 예감이 든다.

          그래서 어느 지점에서 나침반을 보니 북서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제야 알바임을 인지해

          아내에게 알바임을 알리자 도로 올라가자고 한다. ^^; 하지만 도로 올라가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오뉴월에 이제는 거꾸로 된비알이 된 햇볕이 땡땡 내려 쬐는 오름길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올라가지 않아야할 엉토당토 않은 세 가지 이유를 대면서 육신이 편한 내림길로 내려간다.

 

          - 첫째 된비알 오름길을 치고 올라야 하는 부담

          - 둘째 15m직벽을 하강 안 해도 되는 안전

          - 셋째 차 회수하기 편한 편리

 

          하지만 마음만은 결코 편할 수 없다. ^^;

 

 

 

 



▷ 하산길 조망바위(고도 510m지점)에서 바라본 감투봉의 북릉 (북쪽 절벽)  <13:36>








▷ 하산길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들머리 원장선 마을 입구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GS주유소 원장교가 보임)  <13:47>








▷ 조망바위(고도 305m지점)에서 바라본 대둔산 남릉  <14:10>








▷ 하산지점에서 올려다 본 천등산

(맨 좌측 바위능선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실수로 중간 능선으로 하산함.)  <14:34>








▷ 괴목동천에서 반탕한 후..  <15:02>








▷ 석굴 들머리인 도로 표시판 [대전 47km 대둔산 8km] 지점의 17번 국도상에서..  <15:04>



           괴목동천에서 반탕으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석굴 들머리인 대둔산 8km지점의 17번 국도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오니

          원장선 삼거리다. 삼거리 가게에서 시원한 얼음 빙과(더위사냥) 하나씩 입에 물고

          오늘의 단산 즐산 산행을 마무리 하는데 지난주 지리산행에 이은

          두 번째 목적 산행에 실패한  오늘의 산행은..

          2%부족이 아닌 20% 부족한 산행?

 

 

 

 

 

 

 

 

 

 

          <END>






    
★ 今日산행궤적

 





 


천등산 정상 지나 조망바위(고도690m지점)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3:14>
 
 


  caravan sary 대상의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