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제&닛코 트레킹
2022.10.06~10.10 (4박 5일) 혜초트레킹 (인솔자 한규호, 이윤호)
Day1-10월 06일(목)
(인천~나리타~미나카미)
Day2-10월 07일(금)
(미나카미~닛코~센죠가하라~미나카미)
-4박 5일 일정- *제1일(목) 인천-나리타-미나카미 (1박) *제2일(금) 미나카미-닛코-센죠가하라-미나카미(1박) *제3일(토) 미나카미-하토마치도오케-오제가하라-야시로산장(1박) *제4일(일) 야시로산장-오제누마-오시미즈-도쿄(1박) *제5일(월) 도쿄-나리타-인천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못 갔던 해외여행길이 다시 열려 올해만 두 번 (한번은 터키 또 한 번은 키르기스스탄) 다녀왔는데 마침 10월 6일이 내 생일이고 10월 10일은 결혼 40주년 기념일이라 혜초여행사 상품인 일본 오제&닛코 트레킹을 신청하였다. 그런데 작년 8월 잘 다니던 **요양병원이 휴업을 하여 이후 1년 넘게 백수생활을 하던 나에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는데 바로 CM요양병원 취업이다. 그 바람에 이미 계약한 일본 여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병원 측의 배려로 갈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었다.
10월 5일 오후 13시 20분. 서울행 프리미엄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는 도중 길이 밀려 예정시간 보다 늦은 18시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함) 마중 나온 아들과 함께 지하철을 이용하여 아들집으로 가서 며느리가 준비해준 생일상과 딸이 준비한 케이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6일) 아침 5시 10분. 기상하여 6시 4분 이수역 버스정류장에서 공항 가는 버스를 탔더니 혜초여행사 약속시간인 7시 30분 보다 6분 늦은 36분에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출발 전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삼각대를 이용하여 찍은 셀카 사진
이번 여행에서 유용하게 쓴 삼각대를 소개한다. (쿠팡에 들어가 '스마트폰 삼각대' 를 검색하면 셀루미 하이엔드 2in1 블루투스삼각대 셀카봉 이라는 제품인데 가격이 착해서 28,900원)
10시 29분. 대한항공 KE-703기는 일본 나리타공항을 향해 날았고 우리부부는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아 창공을 감상했다. (비교적 쾌청한 날씨) 11시가 되자 기내식(소고기)이 나왔고 나는 오렌지주스와 커피까지 마셨다. 12시 24분. 일본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는데 날씨가 흐리다. 일본 입국 수속을 하기 위해서는 구글스토어에서 마이모스라는 앱을 깔고 앱에 들어가 허용을 클릭하면 큐알코드를 출력할 수 있는데 나이든 우리에겐 조금 까다로워 인솔자 두 분과 일본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14시 5분. 49인승 버스에 탑승하여 미나카미로 향한다. 이때 가랑비가 내렸다. (이 비는 시작에 불과 했고 마지막 날까지 비가 우리를 따라 다녔다. 정말 징그러운 비였다. 가을인데 이렇게 연속적으로 비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늘 그렇듯이 우리 부부는 버스의 맨 뒷좌석에 앉았다. 그런데 일본 버스 기사님의 발음이 매우 특이했다. 덩치는 큰데 목소리는 맹구 목소리처럼 방정맞다.) 이번 여정은 인솔자 포함 총 26명으로 남자 12명 여자 14명이다. 주 인솔자인 한규호 대리왈' 코로나와 NO Japan 으로 본인도 3년 만에 일본에 왔다고 한다.
달리는 버스에 바라본 대불
회색 풍경이 펼쳐지는 비 내리는 고속도로를 버스는 달리고 한규호 대리의 연설은 한 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내용인즉 일정과 오제에서의 에티켓 그리고 산장 이용에 대한 것이었다. (산장에 쓰레기 버리지 말 것과 오제에서는 우측통행, 목도를 벗어나 습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 등등) 그런데 잘 달리던 버스가 15시 40분. 거북이걸음을 한다. (아마도 사고가 난 듯) 그래서 인지 잠시 고속도로를 벗어나 휴게소로 향한다. 휴게소 이후 길이 뚫려 정상 주행을 했다.
휴게소 우동 (한 그릇에 1,300엔) 17시 2분~17시 47분 (식사 시간)
그런데 한규호 대리왈' 간식으로 예약한 간식 우동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들린 다른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우동이다. 간식 정도로 생각했는데 양이 장난이 아니다. 이것 다 먹으면 저녁에 나올 가이세키 정식을 못 먹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해 반만 먹었는데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버섯과 돼지고기가 들어 있고 감자 고로케하며 이 우동만으로도 훌륭한 음식이어서 좀 아까웠다. 식 후 식당 옆 상점에 들러 배로 만든 간식 사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다시 버스를 달려 18시 28분~18시 55분 마트에 들러 간식을 구입하고 미나카미칸(료칸)에 도착하니 19시 22분. 먼저 호실로 입실하여 여장을 푼 후
미나카미칸 814호실 다다미방
미나카미칸 814호실 화장실
미나카미칸 814호실 세면대와 욕조 (욕조는 거의 쓸 일이 없음)
미나카미칸 가이세키 정식
인솔자님들이 쏜 이 지방의 명술 (술 아래에 적힌 종이는 가이세키 정식에서 나오는 음식들의 이름이다.)
8가지 음식이 차례로 나오는 가이세키 정식은 "혼또니 오이씨" 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바 말고는 다 괜찮았다. (소바는 짜서 안 먹음) 밥은 그냥 맨 밥이 아니고 양념이 된 밥이라 밥이 찰지고 매우 맛있었다. 그런데 다 푸고 난 누룽지에 물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모르고 부었는데 맛이 좀 이상함) 암튼 인솔자님들이 쏜 사케와 함께 배불리 먹었다.
석식 후 소화도 시킬 겸 산책길에 나섰다. 미나카미칸 건물의 모습이 좀 특이했다. 건물 세 개를 합쳐 놓아 매우 길었다. 고로 엘리베이터도 여러 개라 야외온천탕과 석식식당과 아침 뷔페식당으로 가려면 조금 복잡한 수순을 밟아야 했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웅장한 상류계곡과 미나카미칸 (어찌나 계곡이 깊고 웅장하던지 다리 위에서 바라만 봐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
다리에서 바라본 반대편 방향 하류계곡 풍경
삼각대를 이용하여 셀카로 찍은 족욕탕에서
이 족욕은 순전히 사진을 찍기 위해 연출한 사진이다. ㅋㅋ (옆에는 먼저 오신 강성호님 부부 계심) 족욕 한 1분쯤 했을까 곧바로 산책길에 나섰는데 어두워서 사진 촬영은 못했다. (제법 멀리 떨어진 동네 마트까지 걸어가서 병에 들어 있는 커피를 샀다.) 산책 코스는 다음날 새벽 다시 갔던 길을 나 홀로 걸으며 재현했다.
다시 호실로 돌아오니 다다미방 중앙에 있던 테이블을 한쪽으로 옮기고 이불을 깔아놓았다. (오직 일본 만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다른 나라 같았으면 야단나지만 일본 료칸은 이게 정상이라 이젠 놀라울 일도 아니지만 처음 당했을 땐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22시 야외온천탕 찾아 갔다가 여탕만 있고 남탕은 없어 허탕만 치고 그냥 쉬운 실내온천탕으로 가서 온천을 하고 나왔는데 한참을 기다려야 될 줄 알았던 아내가 먼저 나와 기다리다가 나를 보더니 반가운 미소를 띈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어보니 탕에 아무도 없어 무섬증 때문에 얼른 씻고 나왔다고 한다.
온천탕 후 차 한 잔 마시며 찍은 셀카
온천 후 호실로 돌아와 차 한 잔 마시며 셀카촬영하고 캐리어 정리와 카톡으로 찍은 사진 가족방에 전송하고 어영부영하니 금새 23시가 훌쩍 넘어 23시 30분 소등 꿈나라로 들어간다.
다음날 (10월 7일 금)
어젯밤 23시 30분에 취침하여 새벽 4시경에 잠시 깨어났다가 다시 잠을 자서 꿈(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꿈)에서 깨어나 시간을 보니 5시 38분인데 이미 바깥은 어둠이 걷혔다.
미나카미칸 814호실 창가에서 바라본 좌측 풍경 (가운데 어젯밤 족욕을 했던 족욕탕이 보인다)
미나카미칸 814호실 창가에서 바라본 우측 풍경 (단풍이 조금 들었다)
미나카미칸 내부 장식들, 어젯밤 아내와 함께 걸었던 코스를 따라 나 홀로 아침 산책길에 나섰다.
미나카미칸 입구
조금 옆에서 바라본 미나카미칸 (저쪽을 향해 걸어가면)
철길이 나타나고 철로 건널목을 건너면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
어젯밤 아내와 둘이서 족욕을 했던 족욕탕
족욕탕 옆에 피어있는 상사화
족욕탕 지나 삼거리길 우측 방향
족욕탕 지나 삼거리길 좌측 방향 (이리로 내려간다)
애견카페 (좌측 길로 진행 후 나중에는 우측 길로 내려왔다)
마트가 보이는 곳에서 발길을 돌려 오르막길로 향했다.
약 30분간의 아침 산책 겸 사진 촬영을 마치고 미나카미칸으로 돌아왔다. (촬영도중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짐)
미나카미칸 프론트 내부
아침은 료칸 뷔페를 먹었는데 깔끔하고 먹을 것이 많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특히 식판이 일본답게 여러 개의 홈이 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식 후 호실로 돌아와 양치질하고 볼일 보고 캐리어 정리하니 금방 시간이 흘러 어느새 7시 58분. 깜짝 놀라 허겁지겁 호텔 라운지 (4층)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이 료칸은 구조가 복잡하여 건물 세 구간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야외 온천탕으로 가려면 일단 4층으로 내려와 걸어서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7층으로 올라간 후 다시 걸어서 이동한 후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야했다. (공부가 안 되는 사람은 헛갈리기 일쑤다.)
8시 4분. 오늘의 목적지인 닛코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버스로 두 시간쯤 달리니 우측으로 주젠지호수가 보이는데 호수 주변의 단풍이 많이 들지 않았다며 한규호 인솔자님이 말한다. (7일 후 13일에 오는 팀 때는 좋을 듯하다.) 10시 30분. 로프웨이 주차장에 도착하니 망할 놈의 비가 내린다. ㅠㅠ 그리고 구름 안개까지 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다. 그래도 일단 올라가야 하는 것이 인솔자의 사명이요 여행객의 처지다.
로프웨이 입구 사무실 티비 화면속에 보이는 화려한 단풍과 게곤폭포
현실 속의 게곤폭포의 모습이다. 잠시 모습을 보여준 게곤폭포는 곧 구름속으로 사라졌다. (그나마 이 사진은 김지탁님의 사진인데 모셔왔다)
게곤폭포 전망대(고 1,400m)에서 (촬영: 이윤호 인솔자님)
우측 구름에 가린 산이 난타이산(2,400m) 으로 남자산(男子山)이라 한다. 고로 이 산의 뒷편에 여자산도 있다고 한다. 인솔자 한규호님의 설명에 의하면 난타이산은 악산으로 오르기 힘든 산이라고 한다.
11시 25분~11시 41분 비교적 이른 점심을 먹었던 식당이다. '유바동' 이라는 음식인데 울면 비슷한데 면 대신 밥이 들어 있고 울면 보다 맛이 좋았다. 소바도 곁들여 나왔는데 소바는 내 입맛에는 짜 먹지 않았다. 밖으로 나오니 망할 놈의 비가 내려 인솔자님이 우리의 의사를 묻는다. 여기서 걸어가는 것과 버스를 타고 일정구간을 가서 걷는 것 중 택일하라는데 모두들 이곳에서 바로 걷자고 한다. (이심전심이요 불감청인정고소원이다)
주젠지 호수가 보이는 호숫가로 왔다.
트레일은 호숫가를 따라 걷기도 하고 이렇게 도로를 따라 걷기도 한다.
촬영: 이윤호 가이드님
주젠지 호수 (中禪寺湖)
오쿠닛코 입구에 자리한 호수로 표고 1,269m에 있어, 높은 장소에 있는 호수로 일본에서 손꼽힌다.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닛코의 관광 명소 중 하나. 약 2만 년 전, 난타이 산의 분화로 용암이 계곡을 막아 호수의 원형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 외국인의 피서지로 각국의 대사관이 지어졌으며, 호반에서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모습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초여름의 철쭉, 가을의 단풍이 훌륭하다. 또한, 호수 동쪽에서 유람선을 타고 물 위에서 호반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의 3대 폭포로 불리는 게곤 폭포로 떨어지는 물의 진원지. 난타이산의 분화로 계곡이 막혀 생겨난 일본의 호수 중 25번째로 큰 면적이다. 해발 1,269m, 최대 수심 163m인 폐색호이다. 봄에는 벚곷과 철쭉, 여름의 녹음과 가을 단풍, 겨울에는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고 한다. 호수 주변 한바퀴 톨며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트레일을 설명하는 주인솔자 한규호대리님
비가 내려도 전혀 부담이 없는 길이 이어진다.
잠시 휴식을 취한 곳
이 지점 쯤에서 소피가 마려운 아내가 체면을 무릅쓰고 어느 식당으로 들어가 화장실을 찾으니 여주인이 화장실로 인도했다. 고마운 마음에 뭐라도 사려고 하였으나 식당인지라 그냥 나올 수밖에 없었다.
길을 잃어버린 네 분을 기다리던 장소다. 이곳을 지나면 오르막 산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다시 한규호님이 버스를 탈 것인가 걸어서 갈것인가를 물어 모두들 걸어가자고 했는데 버스를 타고 갔으면 평생 후회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부러 사진을 찍기위해 트레일을 벗어나 찍은 사진이다.
마치 뉴질랜드 밀포드에서 보았던 계곡 풍경이 펼쳐진다.
센죠가하라 고산습지의 풍광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곳도 이렇게 좋은데 오제가하라는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정말 이곳에 잘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 이윤호인솔자님
이 폭포의 이름은 류타키폭포 (竜頭の滝) 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류즈노타키 라고도 불린다. 닛코에 있는 폭포. 한국어로 번역하면 용머리의 폭포라는 뜻이다. 용소 부근이 큰 바위로 이분되어 그 모습이 용의 머리와 흡사하다고 해서 이 이름을 붙었다고 한다.
류타키폭포에서 급경사를 따라 약 10분쯤 빡세게 올라가면
폭포의 최상단부를 볼 수 있다. (이 지점의 고도는 1,355m라 적혀있다.) 이 물은 주젠지 호숫물이 아닌
이 사진에서 보듯 또 다른 작은 호수의 물이 류타키폭포로 흘러 내려가는 것이다. 이 호수의 이름은 유노코 호수라고 한다.
그런데 류타키폭포 상단부만 오르면 버스가 대기할 줄 알았는데 한참을 걸어야 했다. 그래도 아름다운 풍광을 훔쳐 보며 걷는 길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멀리서 바라본 온천지구 풍경 (저곳이 오늘 트레킹의 종점이다)
유황가스 냄새가 코를 찌르는 온천지구의 안내판
우중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니 16시 43분인데 사위가 몹시 어둡다. 마치 밤처럼
16시 50분. 버스출발 18시 6분~18시 36분.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19시 12분, 미나카미칸에 도착하여 유카타로 갈아 입은 후 행장을 수습하고 19시 40분~20시 41분 카이세키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호실로 돌아와 비에 젖었던 등산화 말리고 캐리어를 정리헀다. (1박 2일 동안 사용할 의복 및 간식 등 챙김)
21시 20분~21시 50분 온천욕을 마치고 호실로 돌아오니 우리가 일본여행을 하는 줄을 꿈에도 모른채 강원도 횡성에 살고 있는 작은 처남으로부터 우리 결혼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꽃과 케이크 샴페인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일본에 있으니 오히려 난감하게 되어 지인에게 전화하여 조치를 취하게 하는 한바탕 소동을 벌렸다.
23시 24분 소등하여 자려고 하는데
기침이 좀 난다. 어제 좀 춥더니 감기에 걸렸나?
코로나 걸리면 큰일나는데..
1부 終
'해외 트래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오제&닛코 트레킹 3부 (0) | 2022.10.19 |
---|---|
일본 오제&닛코 트레킹 2부 (0) | 2022.10.19 |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7부 (라첵산장~알라아르차국립공원~비쉬켁) (0) | 2022.08.16 |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6부 (라첵산장~우치텔봉~라첵산장) (0) | 2022.08.16 |
키르기스스탄 트레킹 5부 (비쉬켁~알라아르차국립공원~라첵산장) (0) | 202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