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 캐나다 밴쿠버 & 로키일주
2014.10.20~2014.10.26 (5박 7일) 하나투어
제3부 10월 23일(목)
(벤프~레벨스톡~샐몬암)
Day-4 (10월 23일) 목요일
-5박 7일 일정- 제1일(월)-인천-시애틀-밴쿠버 (투숙) 제2일(화)-밴쿠버-라스트스파이크-레벨스톡 (투숙) 제3일(수)-레벨스톡-레이크루이스-밴프 (투숙) 제4일(목)-밴프-레벨스톡-샐몬암 (투숙) 제5일(금)-샐몬암-메릿-밴쿠버 (투숙) 제6일(토)-밴쿠버-시애틀 (기내박) 제7일(일)-시애틀-인천 |
캐나디언로키 산맥 [Canadian Rockies]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중북부에서 시작해 남동쪽으로 뻗은 대상산맥으로 로키 산맥의 일부. 총연장 1,600㎞, 너비 40~80㎞의 이 산맥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남쪽으로 뻗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앨버타 주 경계(280㎞)의 절반을 형성한다. 서쪽에는 로키 산맥 협곡(지질학적 침하지)이 있어 캐나디안로키 산맥의 앞쪽 능선과 컬럼비아 산맥의 경계가 된다. 컬럼비아 산맥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셀커크 산맥이 속해 있는데 때로 캐나디안로키 산맥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해발 3,350m를 넘는 봉우리가 50개가량 있으며, 가장 높은 산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로브슨 산(3,954 m)이다. 그밖에 조퍼 산(미국 국경 북쪽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빙하 봉우리), 어시니보인 산(로키 산맥의 마테호른이라고 함), 컬럼비아 산(3,750m로 앨버타 주의 최고봉), 포브스 산이 있다. 앨버타의 동쪽 사면에 있는 밴프 호 국립공원, 재스퍼 호 국립공원, 워터턴 호 국립공원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서쪽 기슭에 있는 쿠트네이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에서 이 산맥의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캐나디안로키 산맥은 여러 하천의 발원지로 쿠트네이·컬럼비아·프레이저·피스·리어드·애서배스카·서스캐처원 하천이 이에 포함된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지나는 주요통로로는 옐로헤드·크로스네스트·키킹호스 고개 등이 있으며, 키킹호스 고개로는 캐나다 횡단고속도로가 지난다. |
이번 여행의 전체 코스
네째 날 여행 코스
밴프~캔모어~밴프~레이크루이스~레벨스톡~샐몬암
네째 날 여행 궤적
밴프~캔모어~밴프~레이크루이스~레벨스톡~샐몬암
인스 오프 밴프 (HOTEL : INNS OF BANFF) <알버타 타임 06:42>
어젯밤 새벽 4시 30분에 꿈에서 깨어난 이후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6시 모닝콜이 울리고 오늘도 제일 먼저 A동에 (우리 숙소는 B동이었음) 있는 프론트로 내려오니 유럽연합기, 캐나다기, 태극기, 일장기, 성조기가 걸려있었다.
이 먼 이국땅 캐나다 그것도 밴프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묘했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들으니 이곳 주인이 일본인이라고. (침대 매트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달리는 버스에서 본 엘크가족 <알버타 타임 08:09>
07시 30분. 아침식사(뷔페)를 마치고 (이때 비가 내림) 08시 05분. 버스에 올라탔다. 참고로 이곳 알버타 타임은 밴쿠버 타임 보다 1시간 늦으므로 실은 07시 05분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08시가 넘었는데도 사위가 어둑어둑했다. 위 사진은 이소를 높여 촬영한 사진이다. 실제는 어두워 엘크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일정에는 없지만 아름다운 호수라며 가이드 로키가 우리를 투잭호수로 데려갔다.
투잭호수 (Two Jack Lake)
이름 그대로 두 사람의 잭이 발견하였다고 투잭호수라 불린다고 한다. 이 호수는 영혼의 호수라 일컫는 미네완카호수 (Lake Minnewanka)의 일부로서 런들마운틴(Rundle Mt)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호수라고 한다.
위 사진 속 정상부를 당겼다.
이 산이 보이는 곳이 포토포인터 지점인줄 알았더니
조금 더 걸어 내려가 런들마운틴이 보이는 지점이 포토포인터 지점이었다. 이 산의 이름은 잉글리스말디산 Mt. Inglismaldie (2,964m) 로 추정한다.
투잭호수 포토포인터 지점에서 (가이드 로키가 찍어주었다) 투잭호수너머로 구름에 덮인 산이 바로 런들마운틴(2,980m)이었다. 이실직고하면 당시는 구름에 덮인 산이 런들마운틴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여행기를 정리하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투잭호수에 비친 런들 마운틴의 산 그림자 반영은 이곳이 무척 아름다운 호수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투잭호수 구경을 마치고 캔모어로 향하는 달리는 버스에서 바라본 8개의 봉우리 산이 바로 런들산(Mt Rundle 2,980m)이었다. 런들산은 이렇게 동쪽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캔모어 가는 길에 잠시 들린 휴게소
휴게소에서 바라본 Mt Lawrence Grassi(왼쪽) 과 Mt Rundle(오른쪽)
Mt Lawrence Grassi (2,682m)
Mt Rundle (2,980m)
이 산은 미국의 유명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한 최고의 산악영화 클리프행어 Cliffhanger (1993년/미국) 의 배경이기도 하다, 8개의 봉우리가 마치 공룡의 등뼈처럼 솟아 있으며 여름에는 등정이 가능하다.
[하이킹개요]
정상고도 : 2,980m 하이킹표고 : 1,577m
왕복거리와 소요시간 : 13km/10시간
루트난이도 : 하이킹과 스크램블링(Scrambling)
하이킹시작점 : 보우폭포에 주차하고 스프레이 강을 건너 350m 지난 Rundle Trail Junction
준비물: 배낭과 스틱 곰 퇴치용 스프레이
런들산 Mt Rundle (2,980m)
캔모어 Canmore
밴프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며
캘거리까지는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로 밴프에 비해 호텔비가 저렴하여
로키의 새로운 거점으로 각광 받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로키를 돌아보는 헬기투어의 출발점이기도 한단다.
하지만 우리가 캔모어로 온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패키지여행에 따라 다니는 필요악인 쇼핑 때문이었다. 하도 좋다고 해서 아사이베리 두 병을 거금을 주고 샀다. (석청도 사고)
하지만 쇼핑 바람에 2시간(차타고 돌아가는 시간까지 합치면)을 소비했다. 이 시간에 캔모어로 오지 않고 설퍼산 전망대로 갔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눈앞에 펼쳐지는 로키의 파노라마에 넋이 나갔을 것이고 그 파노라마는 독자 여러분들께 생생하게 전달되었을 것인데 참으로 참으로 애석하기 짝이 없다.
캔모어에서는 이렇게 좋던 날씨가!
밴프로 돌아오자 비가 내렸다. ㅠㅠ
이곳 캐나다 로키의 날씨는 제주도 비바리 날씨처럼 변덕스러웠다. 비가 내리자 가이드는 우리를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로 데려갔다.
보통 때는 호텔 옆에 차를 세울 수 없는데 비도오고 비수기라 가능하단다. 저 멀리 보이는 동상은 이 호텔을 설계한 건축가 프라이스의 동상이다. 동상은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지적하는데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참고로 이 호텔은 건축가의 설계로 건축된 것이 아니고
1층의 입구가 반대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 나 지적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Fairmont Banff Springs Hotel
캐나다의 모든 것은 거대하다. 캐나다 태평양 철도(CPR)는 로키 산맥 철도 부근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그 엄청난 규모에 걸맞은 대형 호텔 체인을 건설했다.
철도는 1885년에 완공되었으며, 겨우 3년 후인 1888년 6월 1일에는 스코틀랜드 귀족풍을 모방한 웅장한 호텔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밴프 스프링스 호텔이 문을 열었다. 250개의 객실과 원형 홀을 갖춘, 당시로써는 세계 최대의 호텔이었다.
오늘날,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스파의 객실 수는 처음에 비해 세 배로 늘어났다. 1,700명에 가까운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종종 백파이프 음악의 선율이 라이브로 울려 퍼진다.
900 캐나다 달러라는 숙박료가 망설여진다면, 그 대신 가이드 투어를 해 볼 수도 있다. 이 커다란 호텔은 거대한 터미널 같기도 하다. 오늘날에 보기에는 상당히 구식이지만, 호텔 건물은 보우 강과 스프레이 강이 만나는 웅장한 봉우리 아래, 포플러 나무 사이에서 우두머리 수사슴처럼 자랑스럽게 버티고 서 있다. 그들은 '경치를 수출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대신 관광객들을 수입해 와야만' 했다.
뉴욕의 건축가 브루스 프라이스가 지은 엄청난 건축물은 원래의 건물에서 180도 어긋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진다."내 호텔을 거꾸로 지었잖소!")
이 호텔에는 늘 어딘지 '연출된 듯한' 분위기가 어려 있다. 프라이스의 건물은 고전적인 빅토리아 후기풍 건축물로서, 장황하고, 견고하며, 엄숙하고, 웅장하고, 무척 당당하여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캐나다 건축물의 기초를 이루었다.
오늘날 페어먼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은 여전히 그 완고한 고딕식 웅장함을 뽐내며 빅토리아 후기풍의 건축학적인 대담함을 보여 주는 기념물로 우뚝 서 있다.
-폄-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보고나서 다음 코스는
밴프 설퍼산 곤도라 승강장이었다. (비는 줄기차게 내림) 가이드 입장에서 보면 나중에 갠다는 보장도 없고
여행스케줄이 있으니 (버스를 12시간 내 운행해야 한다고 함.)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여간 불만이 아닐 수 없었다. 가이드 로키는 조금 미안했던지 스마트폰을 꺼내 보이면서 일기예보에는 이곳 밴프가 맑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설퍼산 전망대로 올라가서 어쩌자는 것인지.. 개인적으로 가이드 로키에 대해 이점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Columbia Icefield 투어용 설상차 앞에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의 빙하투어(Glacire Advanture)에 사용되는 거대한 설상차가 터미널 옆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 설상차는 70도 경사를 오를 수 있으며 '스노우코치' 라고 불린다. 바퀴 하나가 높이가 성인의 키와 맞먹는 거대한 녀석이다. 곤도라를 운영하는 Brewster에서 같이 운영하고 있다.
밴프 곤도라 티켓
Banff Sulphur Mt Gondola 터미널의 위치는
밴프타운에서 Mountain Avenue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다. 밴프 설퍼 마운틴의 고도가 1,583m 이고 설퍼산 전망대 터미널의 고도가 2,281m 로 4인승 곤도라를 타고 고도차 698m를 약 8분 만에 올라가게 된다. 제원상으로는 평균 경사각 51%, 최고속도가 3~4m/s이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비는 눈으로 바뀌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올 첫 눈을 캐나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맞아
아내는 무척 즐거운 표정이지만 황홀한 파노라마를
기대했던 나의 희망 사항은 눈발에 산산이 날려가 버렸다.
다시 원형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내려간다.
현 상황을 말해주는 그림이다.
미리 짐작은 했지만 막상 올라와 눈보라만 보니 무척 허탈했다. 그래도 눈을 보는 아내의 표정은 그리 나쁘지 않는 모양이다. 아래의 사진 7장은 훔쳐온 사진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케스케이트산 Cascade Mt (2998m) - 맨 왼쪽 가까운 산
멀리 중앙에 우뚝 솟은 앨머산 Mt Aylmer(3,162m) 그리고 두 개의 봉우리가 양각의 형태인 잉글리스말디산 Mt Inglismaldie(2,964m)과 지루아드산 Mt Girouard(2,995m)
능선의 맨 끝 오른쪽 (사진에서 조금 잘려나간) 피치산 Mt Peechee( 2,934m)
잉글리스말디산 Mt Inglismaldie(2,964m)
지루아드산 Mt Girouard(2,995m)
피치산 Mt Peechee(2,934m)
이 산은 바로 옆에 있는 런들산 Rundle Mt(2,980m)
서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달라 보인다. 런들산 너머
10시방향으로 피치산 Mt Peechee(2,934m)이 보인다.
줌으로 당긴 Fairmont Banff Springs Hotel
앞에서 소개해드린 밴프 스프링스 호텔과
호텔 뒤 보우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Fairmont Banff Springs Hotel과 보우강
줌으로 당긴 Banff Town의 모습
가운데가 밴프의 중심인 밴프 애버뉴이고
앞쪽이 케스케이드가든이다.
이 산은 산이 너무나 멋져 훔쳐왔는데
아시는 분이 계시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곤도라 타고 내려온 후 바라본 설퍼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설퍼산 전망대에서 마릴린 몬로 주연의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였던 보우폭포로 왔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비 내리는 보우폭포에서
보우폭포 관람을 하고나서 밴프타운 서울옥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은 후 (12:48~13:10) 자유시간을 가졌다. 이 가게에서 딸과 아들에게 선물할 털모자를 샀다.
밴프 애버뉴에서 바라본 Sulphur Mt (2,438m)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밴프 애버뉴에서 바라본 Cascade Mt (2,998m)
걸어오는 두 여인은 우리일행 (버섯농장, 부동산자매)
줌으로 당긴 Cascade Mt (2,998m)
밴프 애버뉴에서 바라본 Mt Norquay(2,523m)
14시 15분, 밴프타운을 떠나 다음 숙박지인 샐몬암으로 향했다.
15시 05분 필드(Field)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우측 산이 데니스산 Mt Dennis(2,549m) 이다.
우리가 탔던 버스가 설산과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연출했다. 이곳의 스테판산, 데니스산은 어제 들렀던 에메랄드호수와 자연의 다리에서 보았던 산인데 이곳 필드에서도 보였다.
15시 20분. 갑자기 버스가 멈춰섰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조사관이 차를 세워 차량 운행일지를 조사한다고 했다. (기사님이 하루 12시간 이상 운행하면 안 된다고 한다.) 엔진 등을 검사한 후 이상이 없자 다시 출발했는데 과연 선진국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16시 34분. 시간변경선을 통과하여 다시 1시간을 벌었다. 15시 34분으로 둔갑한 것.
샐몬암 가는 버스 차창에서 바라본 슈슈왑호수와 노란 단풍이다. 올 때도 보았을 것인데 새롭게 느껴졌다.
밴프가 겨울이었다면 이곳은 가을이었다.
샐몬암 가는 버스 차창에서 바라본 시카무스 Sicamous 시
18시 샐몬암에 도착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식당으로 직행했다.
중국식당에서 7명(목동여인, 부동산자매, 삼성증권총각, 최연장자, 우리부부)이 빙 둘러 앉아 중국요리를 먹었는데 회전판이 아니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18:30~19:18)
네번째 날 여장을 푼 HOTEL : PODOLLAN INN SALMON ARM
19시 30분. 포돌란 숙소(306호)로 돌아와
22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웬일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23시 30분, 01시 30분 간격으로 깨어났다가
결국 02시 40분에 일어나 엔씨VS엘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청하느라 밤을 지새웠다.
결과는 4:3으로 NC가 신승했다. ^^
5박 7일 동안의 캐나다 여행
제3부를 마무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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