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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8.11.24 (토)
장소: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날씨: 구름 많고 흐리고 오후엔 비
국제신문 코스 대로 시계방향으로 원점회귀함.
오룩스맵 궤적
소요시간: 2시간 14분 (10:05~12:19)
거리는 6.13km, 최저고도 2m, 최고고도 244m
세번의 오르막길과 세번의 내리막길
조망은 당골재산이 제일 좋았습니다.
주차장 지나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본 산달연육교
연육교를 건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허접한 산이라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단체산님들도 보입니다. 다리너머로 머리만 보이는 골산은 산방산입니다. 오래 전 이 산 타면서 고생했던 기억이!
주차장 지나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본 계룡산~선자산 라인
남쪽하늘엔 구름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흐려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를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홀로 처음 온 해안도로를 호젓하게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들머리 맞은편의 팔각정
뒤따라 올라오는 부산산님들
부산에서 오신 부부산님으로 보이는 남녀산님들을 추월하였습니다. 늘 뒤쳐지기만 했는데 오늘은 그 반대입니다. 이들과는 산행이 끝날 때까지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중간에서 중참을 먹었을지도 모르지요.
조용하고 오롯한 오름길 풍경
오랜만에 맡는 산내음이 참 좋습니다.
중간 지점에 이정표도 보이고 등로도 무척 양호합니다.
당골재산 정상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바라본 한반도 모양의 법동리 풍경
당골재산에 오르니 먼저 오신 산님 한 분이 보이네요.
부산에서 오신 산님인데 일행을 제치고 홀산 하는 중이라고 잠시 대화를 나누고 나서 곧 떠나심.
거제도 허접산에 기꺼이 산명을 표기해 준 고마운 서울청산수산악회
당골재산 정상에서 본 노자산~가라산~망산 라인
당골재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당골재산 하산길
당골재산 하산길에서 내려다본 산달마을과 멀리 통영 미륵산, 미륵산 라인 너머로 머리만 뾰족 보이는 산은 두미도 천황산으로 추정함.
활목재 가는 나무계단길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지고 고도 100m 이상 하강함.
스틱 가져왔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미련하게 그냥 내려왔다는.. ^^;
감국
벌개미취
활목재
안부 사거리인데 이곳에서 마산 산님 만남. 아마도 산달마을에서 올라오신 듯.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두 사람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올라갑니다.
잠시 후 마산 산님 함께 오른 뒷들산
조망이 별로라 사진만 찍고 곧 바로 하산함.
뒷들산 하산길의 마산산님
뒷들산 하산길은 당골재산에 비해 유순함.
안부사거리인 펄개재, 이곳에서 마산산님과 헤어지고 나홀로 건너재산으로 향함.
펄개재 이정표
건너재산 오름길 나무계단길
건너재산 정상의 전망텍
전망텍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풍경
강한 찬바람이 몰아치는 전망텍,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함
건너재산 하산길 이정표
이제는 스틱을 꺼내 급경사 하산길에 대비함.
날머리
해안도로를 걸으며 바라본 당골재산과 활목재 그리고 뒷들산
국제신문에서 3시간 코스라고 하더니 휴식 없이 걸었더니 2시간 14분이면 충분하네요. 물 한 방울도 안 마셨고 가져간 약과(2개)도 하나 안 먹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산달연륙교를 건너니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2013.9.24~2018.9.22 동안에 건립된 이 다리를
롯데건설에서 건립하였는데 최근까지 함께 탁구를 쳤던 지인 박경호씨가 바로 현장 소장이었으며 나중에 대통령 표창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호 동상 축하혀 ^^
거제면 법동리에서 바라본 산달도
오늘 아침에만 해도 해가 짱짱하게 나서 비가 안 내릴 줄 알았는데 기어코 비는 내리더군요. 하지만 산행을 마친 후라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 아내에게 함께 점심을 먹자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한 까닭은 장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올해로 89세를 맞이한 장모님은 이제 돌봄이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되었지요.
흐르는 음악은~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예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