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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따리봉/밥봉/하천산
ㅇ일시: 2013년 03월 10일 일요일 ㅇ날씨: 맑음 (강풍 불다)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求禮郡 艮田面
ㅇ사용렌즈: 캐논16-35, 70-200
ㅇ산행코스: 송어양식장-한재-따리봉-밥봉-하천산-남도대교
☞ 지도에 클릭! 하면 원본사진 나옴 <지도는 문종수님 산행기에서 퍼옴>



ㅇ산행시간 ㅇ07:58-송어양식장에서 산행시작 ㅇ08:30-서울대 남부학술림 ㅇ09:00-한재 ㅇ09:48-따리봉삼거리 ㅇ09:54~10:11-따리봉 -- 조망해찰 ㅇ10:20-따리봉삼거리 ㅇ11:02~11:12-바위전망대 -- 조망해찰 ㅇ11:51-밥봉전위봉 -- 밥봉 보다 약간 높아 보임 ㅇ12:10~12:36-밥봉 (점심식사) ㅇ13:34-흥대삼거리(776봉) ㅇ13:51-헬기장 (연달아 2개가 있음) ㅇ14:10~14:22-하천산 -- 조망해찰 ㅇ14:31-소나무 그루터기 바위전망대 -- 조망해찰 ㅇ14:39-백운삼거리 ㅇ14:52-거석삼거리 ㅇ15:22-중계탑1 ㅇ15:27-중계탑2 (이정표) ㅇ15:42-봉수대로 보이는 돌담 ㅇ15:52-남도대교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7시간 54분 ㅇ산행거리 도상거리 15.4km (송어양식장-3.2km-한재-12.2km-남도대교)
ㅇ일정시간표 ㅇ05:41 통영출발 ㅇ06:16~06:44 사천휴게소 (아침식사) ㅇ06:56 하동IC ㅇ07:25 남도대교 주차장(구례쪽)에 도착 ㅇ07:39~07:52 택시타고 들머리 송어양식장으로 이동 (택시비 15,000원) 화개택시 011-649-5577 ㅇ07:58~15:52 산행 ㅇ16:35 하동IC ㅇ17:26 통영도착
개요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중대리와 흥대리 중간능선상의 밥봉(934.6m)과 하천산(691.2m)은 호남정맥상의 따리봉(1127m)에서 정맥길 북쪽을 싸고도는 섬진강을 향해 도상거리 십여키로 내리뻗은 봉우리들 중 이름들이다. 백두대간길의 영취산(1076m)에서 시작, 전라남북도상의 16개 시. 군을 통과하여 광양만에 침잠하는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 등 여러 개의 강이 감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 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 도상거리 10.8km 이번산길에선 하천산에 올라 바라보는 섬진강 건너 맞은편 지리산주능선은 반야봉서부터 천왕봉까지 병풍처럼 펼쳐진다. 고스란히 드러나는 왕시루봉 산자락과 섬진강 바라보기.. 뒤돌아본 호남정맥 하늘금은 보는이로 하여금 장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산길 출발점의 중대천은 구례군 간전면과 광양시 다압면과의 경계선상에 놓여 있다. 찬바람 부는고개 한재(해발840m)에서 발원한 중대천은 8키로나 북쪽으로 흘러내려 섬진강으로 스며든다. 섬진강은 전북 진안군에서 발원하여 3도 14개 군의 지천이 광양시 다압면 섬진에서 모두 합류하여 유역면적 4895.5㎢, 총길이 212.3㎞의 섬진강을 이루어 남해로 흘러간다. 두꺼비 전설을 가진 섬진강의 이름은 본래 모래내 또는 다사강, 두치강으로 불리어 오다가 고려 우왕(1385년 경)때 섬진강으로 부르게 되었다. 고려말기 우왕때에는 왜구의 침입이 많았던 시기인데 광양만과 섬진강에도 왜구의 침략이 극심하였다. 한번은 왜구들이 경남 하동쪽에서 강을 건너 광양쪽으로 침입하려 하자 진상면 섬거에 살던 두꺼비 수십만 마리가 8킬로미터나 떨어진 지금의 다압면 섬진마을 나루터로 떼를 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왜구들이 놀라 도망쳤다고 한다.
이때부터 당시 두치강으로 부르던강을 두꺼비 "섬(蟾)"자를 따서 섬진강으로 부르고 있다. 이밖에도 섬진강은 임진왜란때에 왜병의 주요 침입로가 되었으며 동학혁명때에는 일군에 쫓긴 동학군 수천명이 강 하류지역에서 장렬하게 최후를 마친 애환어린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은어, 참게, 누치, 갱조개가 사는 마지막 맑은 강 섬진강은 5대강(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중 가장 맑고 주변 생태계가 살아있어 마지막 남은 맑은 강으로 꼽힌다. 강 좌측에 지리산, 우측에는 마이산 - 내장산 - 무등산 -사자산 -조계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ㄷ"자모양의 산줄기인 호남정맥에 둘러싸여 맑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청정물고기의 대명사인 은어와 누치, 참게가 살고 있으며, 강 하류 지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갱조개(재첩) 민물장어 등이 잡히고 있어 강의 수질이 맑고 생태계가 살아있음을 증명해 준다.
-문종수님 산행기에서 발췌- |
ㅇ참고 산행기 - 구례 밥봉(935m)~하천산(691.2m) - 참고:월간<사람과산> 2012년 6월호 (click here!)
산행이야기..
작년 12월 16일. 변산 우금산을 답사하고 (산이 허접하여 산행기는 쓰지 않고 사진만 게재함)
다음날인 17일(월요일) 부친께서 갑자기 입원하시는 바람에 근 3개월 동안 산행을 못하다가 모처럼 산행에 나선다.
오늘의 산행지는 구례 밥봉이다.
구례 밥봉은 광양 따리봉에서 정맥길 북쪽으로 섬진강을 향해 도상거리 십여키로로 내려뻗은 봉우리들 중 이름으로
철쭉군락지가 있어 철쭉이 필 때 가려고 찜해 놓은 산이지만 통영에서 그리 멀지 않고 (부친을 의식)
무엇보다도 그리운 지리산 전망대이기에 전격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봄철 경방기간이라)
아침 5시에 알람이 울리고
사천휴게소에서 김치볶음밥과 유부우동으로 아침을 먹고 자판기 커피 한 잔씩 마시고 하이패스 충전하고
차 기름 넣은 후 하동나들목으로 빠져나와 화개장터 건너 남도대교(구례쪽)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화개택시를 불러 타고
들머리 송어양식장(고도 약 500m)으로 이동한다. 연세가 지긋한 (60대 후반이나 칠십대 초반쯤 되 보임) 택시 기사님 말씀으론
송어양식장까지는 15,000원이고 더 올라가면 20,000이라고 한다. 어느 분의 산행기에서 보니 송어양식장까지 10,000원이던데
그새 5,000원이 올랐습니다. 쩝.. 5,000원 가지고 따지고 싶지 않아 그냥 드리고 송어양식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고 약 500m를 가리키는 송어양식장에는 그 흔한 견공마저 없어 절간처럼 조용하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우측으로 난 아스콘 임도 오름길을 따라 올라간다. <07:58>
▷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니 송어양식장(멀리 아래) 건너편 능선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조금 올라가면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데 좌측(남쪽방향)이 정방향이다. <08:04>
▷ 여기서 보면 한재가 가까워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송어양식장에서 걸어서 약 1시간쯤 발품을 팔아야 한다. <08:16>
▷ 우측에 보이는 나무는 모두 고로쇠나무다. 한 나무에 하나의 비닐로 수액을 받고 있고 자연림이 아닌 인공림인 듯.. <08:17>
▷ 뒷짐을 지고 뒤따르는 아내 뒤로 보이는 하늘금은 칠성봉~구재봉 라인 (이 위치에선 분지봉은 가려서 보이지 않음) <08:22>
▷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 이곳에서는 길이 복잡하게 갈리는데 직진 오름길이 정방향 <08:30>
▷ 송어양식장에서 한재까지의 거리가 3.2km임을 알려주는 팻말, 비록 임도지만 호젓하니 걷는 맛이 참 좋다. <08:49>
▷ 산행한지 한 시간 만에 도착한 한재(고도 860m), 찰 寒을 쓰는 고개답게 북쪽으로부터 찬바람이 불어댄다. <09:01>
한재는 7년 전인 2006년 1월 22일 형제봉~도솔봉~따리봉~백운산 산행시 내려왔던 곳인데
그날 도솔봉과 참새미재 사이의 내리막길(눈 덮인 능선)에서 미끄러지면서 아내가 스틱을 흘려
좀 꿀꿀한 기분으로 내려왔던 곳이다. 7년 전인 그날로 들어가 보자
『처음 목표한 산행종점인 한재에 도착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산행의 종지부를 찍기엔 다소 미흡하다.
한재를 지나 성큼 오름길을 올라가니 아무 말 없이 따르는 아내 뒤를 돌아보니 밀감을 먹고 있다.
-"뭐 묵는데?"
-"밀감?"
-"묵는거는 잘 챙겨묵네." --(스틱 잃어버린 죄인이)
="???" --(무신 뜻인지 모르는 아내)
물론 아내가 힘들다고 우측 내리막길(논실)로 가자고 했다면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산행을 마쳤을 것이지만 묵묵히 남편의 뒤를 따라 올라와 주는 아내가 고맙기만 하다.
한재 표고860m 백운산 1,218m 고도차 358m 이므로 다시 산 하나를 타는 셈이다.』
오늘 다시 아내에게 묻는다. 7년 전에 내려왔던 곳인데 기억에 나냐고
아내도 나도 생소한 느낌만 드는 한재에는 찬바람만 불어댄다.
▷ 한재에 서있는 안내판 (7년 전에는 없었던 안내판) → 사진에다 대고 클릭! 하면 큰 사진 <09:02>
▷ 한재 지나 따리봉 삼거리 가는 길의 기암 <09:22>
▷ 따리봉 삼거리 가는 길은 7년 전 과는 반대로 된비알 오르막길이다. <09:28>
▷ 따리봉 삼거리, 중간에서 사과도 먹고 쉬었지만 한재에서 이곳 따리봉 삼거리까지 40여분이나 걸렸다.
여기서 바로 북쪽 밥봉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엎어지면 코 닿는 곳에 위치한 (5분거리) 따리봉으로 향한다. <09:48>
▷ 따리봉에서 바라본 광양 백운산 (줌 촬영) <09:56>
▷ 따리봉에서 바라본 광주 무등산 (줌 촬영) <09:56>
▷ 따리봉에서 바라본 화순 모후산 (줌 촬영) <09:57>
▷ 따리봉에서 바라본 구례 천왕봉~둥주리봉 라인과 그 뒤에 곡성 봉두산 라인 그리고 멀리 광주 무등산 <09:58>
▷ 따리봉에서 바라본 구례 둥주리봉~오산~계족산 라인 <09:58>
▷ 따리봉에서 바라본 광양시 옥룡면 일대와 광양만 <10:00>
▷ 따리봉에서 바라본 지척의 도솔봉과 그너머에 보이는 순천 조계산 <10:00>
▷ 따리봉에서 만났던 산님(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세 분은 도솔봉으로 향하고.. <10:00>
▷ 따리봉에서 바라본 구례 천왕봉~둥주리봉~오산~계족산 라인 (본카페 기여븐앙마님부부께서 꼭 돌아야 할 곳) <10:00>
▷ 따리봉에서 바라본 위 모든 사진을 총망라한 전체 파노라마 → 사진에다 대고 클릭! 하면 큰 사진 <10:05>
▷ 다시 따리봉 삼거리로 되돌아 간다. <10:11>
▷ 되돌아 가면서 바라본 따리봉 정상 (전망데크와 정상석 그리고 이정표가 보인다.) <10:11>
▷ 다시 돌아온 따리봉 삼거리에서 밥봉능선으로 내려간다. <10:20>
▷ 따리봉 삼거리에서 10분 정도 걸어오면 나타나는 첫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밥봉능선과 하늘금의 지리주능 <10:30>
▷ 따리봉 삼거리에서 10분 정도 걸어오면 나타나는 첫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밥봉능선과 하늘금의 지리주능 그리고 좌-왕시루봉능선 우-황장산능선 <10:30>
▷ 조망을 즐긴 바위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커다란 바위 두 개가 석문처럼 서있고 석문을 통과한 내리막 너덜길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잔설이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이 구간만 지나면 눈이 없고 편안한 등로가 이어짐) <10:35>
▷ 폭신폭신 쿠션 좋은 내리막길 등로 <10:55>
▷ 두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중대천과 하늘금의 지리주능 <11:02>
▷ 동아지도 GPS로 확인한 두 번째 바위전망대의 위치 <11:03>
▷ 두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날머리 남도대교 <11:07>
▷ 줌으로 당긴 남도대교 <11:08>
남도대교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의 섬진강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로,
사업비 217억 원(국비 132억 원, 도비 85억 원)을 투여하여 건립하고 2003년 7월 29일 개통하였다.
길이 358.8m, 폭 13.5m의 왕복 2차선 닐슨 아치교이다. 3개의 경간(徑間; 다리의 기둥과 기둥 사이)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경간 폭은 160m에 이른다. 양쪽 난간 아치 중 하나는 빨간색, 다른 하나는 파란색으로 칠해 태극문양을 상징화하였다.
다리 한가운데에 마련된 약 33㎡의 공간은 전망대 겸 휴식처로 활용하고 있다. 남도대교의 완공으로 줄배를 이용하여
섬진강을 건너거나 구례군 토지면의 동방천 다리로 약 16㎞를 우회하여 다녔던 두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었다.
▷ 줌으로 당긴 영신봉~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 <11:08>
▷ 줌으로 당긴 구례 계족산의 암릉(광대바위) <11:08>
▷ 두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 천왕봉~둥주리봉~계족산 라인 (오산은 계족산에 가려 보이지 않음)
구례 계족산~천왕봉~둥주리봉~오산을 잇는 환종주 코스를 본카페 기여븐앙마님 부부께 추천합니다. <11:11>
▷ 두 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사진에다 대고 클릭! 하면 큰 사진
좌-도솔봉(산행길 내내 격려하는 듯 보임)에서 우-악양 성제봉까지 조망이 펼쳐지고
가야할 밥봉은 보이는 두 개의 봉우리 중 뒤에 있는 봉우리가 밥봉이다. 바람도 없고
따뜻한 이곳 바위전망대에서 밥을 먹고 가자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밥봉까지 갔는데
30분이면 충분할 줄 알았던 밥봉은 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만날 수 있었으니.. ^^; <11:12>
▷ 밥봉 가는 길의 큰 바위 <11:28>
▷ 뒤돌아 본 백운산~따리봉~도솔봉 라인 <11:34>
▷ 리본들이 나부끼는 첫 번째 봉우리는 예상했던 대로 밥봉 전위봉이다. 보이는 두 번째 봉우리가 밥봉이다. <11:52>
▷ 동아지도 GPS로 확인한 첫 번째 봉우리의 위치 <11:53>
▷ 밥봉 직전 조망터에서 바라본 밥봉 전위봉의 서릉과 구례 천왕봉~둥주봉~계족산~오산 라인 <12:08>
▷ 밤봉이라고 적힌 밥봉 정상석에서.. 이곳에서 컵라면과 떡으로 소박한 점심을.. 밥봉에 오자 강풍이 불어댄다. <12:10~12:36>
▷ 밥봉 하산길에서 바라본 악양 성제봉 라인과 백운산 북릉 라인 그리고 하늘금의 칠성봉~구재봉~분지봉 라인 <12:41>
▷ 밥봉 하산길에서 바라본 하늘금의 지리 (산행길 내내 천왕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12:42>
▷ 밥봉 하산길에서 바라본 하늘금의 지리 그리고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12:43>
▷ 그리운 지리를 바라보며 걷는 길.. <12:45>
▷ 유일한(?) 산죽지대 <12:47>
▷ 우측으로 하산길이 보이는 곳에서 지도를 보고 있는 아내, 버리고 직진 오름길 능선을 준수한다. (이 지점이 북바위재 같다.) <13:13>
▷ 좌측으로 강풍이 불어대는 흥대갈림길(776봉) 좌측 흥대리쪽 능선은 등로가 그리 좋지 않다고 함, 우린 이정표가 가리키는 하천산으로 <13:34>
▷ 동아지도 GPS로 확인한 흥대갈림길(776봉)의 위치 <13:35>
▷ 흥대갈림길 지나 강풍이 불어대는 하천산 가는 길
입원중이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바빠진다. <13:39>
▷ 헬기장 출현 (연달아 두 곳이 나타남) <13:51> ▷ 헬기장에서 바라본 흥대리방향 지능선 <13:52>
▷ 헬기장 지나 하천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중대리 풍경, 움푹 꺼진 곳이 한재 <14:00>
▷ 헬기장 지나 하천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하천리 풍경과 하늘금의 칠성봉~구재봉~분지봉 라인 <14:02>
▷ 헬기장 지나 하천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흥대리 지능선과 섬진강 너머 왕시루봉 능선 <14:03>
▷ 하천산 정상에서.. <14:10>
▷ 하천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 <14:12>
▷ 하천산 정상에서 바라본 왕시루봉~종석대~노고단~삼도봉~토끼봉~명선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14:14>
▷ 줌으로 당긴 소나무 그루터기가 서있는 바위전망대 (나중에 일망무제의 조망이 터지는 저곳에서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하게 됨) <14:21>
▷ 소나무 그루터기가 서있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하천산 <14:31>
▷ 백운삼거리 (좌측은 백운마을 하산길 직진 남도대교 방향으로) <14:39>
▷ 백운삼거리 지나 뒤돌아본 하천산과 소나무 그루터기가 서있는 바위전망대 <14:46>
▷ 거석삼거리 (직진은 거석마을 하산길 좌측 남도대교 방향으로) <14:52>
▷ 간벌지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건너편 악양 성제봉 라인 <15:06>
▷ 간벌지에서 바라본 철탑 두 기 (철탑을 이정표 삼아 따라 내려가면 된다.) <15:10>
▷ 첫 번째 철탑을 지나며.. 아스콘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좌로 90도 꺾이는 곡각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능선으로 붙으면 곧 두 번째 철탑이 보이고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남도대교로 산객을 인도한다. <15:22>
▷ 봉수대에서 바라본 전상도와 경라도를 잇는 남도대교 <15:45>
산행을 마치고..
저녁 먹기에는 어중간한 시간이고 아버지 걱정도 되고 해서 곧바로 통영으로 돌아와
우리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는 (형님왈' 슬리퍼 신고도 갈 수 있는) 새00병원으로 향한다.
곡기를 끊고 수액(우유처럼 생긴 영양제)에 의존하여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계시는 아버지는
아들과 며느리는 잘 알아보시는데 당신의 세 째 딸(누나)이 들어오자 '고모야!' 하며 소리치신다.
고모는 돌아가신지 20년도 넘은 고모 할머니신데 아버지는 누나가 고모할머니로 보이는 모양이다.
다음날 아침..
아침을 먹으려고 막 테이블에 앉자마자 진주에서 온 간병인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아버지가 이상해요. 빨리 오세요!"
단걸음에 달려갔지만 이미 숨을 거두신 뒤였다.
아!~~~ 이 불효를 어찌할까!
............
<END>
하천산 아래 소나무 그루터기가 서있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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