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짓밟힌 단풍산행의 꿈 .. (247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10월 19일 일요일
ㅇ날씨: 맑음.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慶南 咸陽郡 馬川面
ㅇ산행코스: 주차장(중백무)-인민군총사령부-지능선-창암능선-칠선폭포-마폭포-좌선폭포-칠선폭포-비선담-선녀탕-두지터-추성주차장
ㅇ산행시간
ㅇ05:22-백무동(중백무)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고도 530m)
ㅇ05:39-첫 번째 이정표 (좌측으로)
ㅇ05:48-두 번째 이정표
ㅇ05:57-인민군총사령부 (고도 660m)
ㅇ06:02-앉은뱅이 이정표 (벽송사 5.2km - 고도 690m)
ㅇ06:07-첫 번째 지능선 안부 (고도 715m)
ㅇ06:25-두 번째 지능선 안부 (고도 825m)
ㅇ06:32-세 번째 지능선 안부 (고도 870m)
ㅇ06:46-무명묘 (고도 945m) -- 내림길이 이어져 알바임을 눈치챔 빽함.
ㅇ07:00-앉은뱅이 이정표 (백무동2.5km 벽송사3.5km )
ㅇ07:15-앉은뱅이 이정표 (백무동2km 벽송사4km)
ㅇ07:17-칠선계곡 갈림길 (고도 970m)
ㅇ08:11~08:38-칠선폭포 (고도 870m) -- 제석봉골로 가는 부부산님 만남.
ㅇ08:54-첫 번째 합수지점 (좌-대륙폭포골 우-진행방향골)
ㅇ08:58~09:04-대륙폭포 (고도 920m)
ㅇ09:19-두 번째 합수지점 (좌-좌선폭포 우-제석봉골) -- 하지만 이곳에서 제석봉골로 가기는 어려울 듯 보임. (고도 935m)
ㅇ09:31~09:40-좌선폭포 (고도 955m) --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제석봉골이 나타나지만 다시 좌측 계곡으로 붙음.
ㅇ09:50-좌선폭포 위 계곡에서 공단 직원에게 포촉 당함. -- 이때 부터 나무늘보 산행으로 하산함. (산행시간 의미 없음)
ㅇ15:27-추성주차장에서 산행마침 (고도 420m)
ㅇ산행시간 10시간 05분-- 공단 직원에게 포촉된 후에는 나무늘보 수준으로 하산했기에 산행시간은 의미없음.
ㅇ산행거리 약 11.5km
ㅇ나의만보계 22,995步
ㅇ일정시간표
ㅇ03:28 통영출발
ㅇ04:15~04:35 산청휴게소 (라면과 우동으로 얼요기)
ㅇ04:45 생초IC
ㅇ05:22~15:27 산행
ㅇ16:26 생초IC
ㅇ17:20 통영도착
ㅇ참고 산행기 - 지리산 "칠선계곡~천왕봉~백무동"- 느린★공명 (click here!)
산행이야기..
백산님 홈피에서 통신골과 깊은골의 단풍을 보니
이번주는 무슨일이 있어도 지리에 들어야 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감로님 산행기에서 본 조개골도 후보에 들었으나 아무래도 칠선계곡으로 마음이 쏠립니다.
그동안 경험상 날머리만 조심하면 별 탈이 없을 것 같아 마폭포에서 천왕봉으로 직등하는 코스를 버리고
중봉골로 올라 5층폭포를 보고 중봉옆 안부로 올라선 후 천왕봉 찍고 하동바위 능선으로 원점회귀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자연 본카페 회원이신 느린공명님의 산행기가
훌륭한 참고 산행기가 됩니다. 느린공명님 처럼 백무동을 원점으로
하여 창암능선으로 붙은 후 칠선폭포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토요일, 원호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함께 하고 싶지만 대간길을 가셔야 한다며 들머리는 느린공명님 처럼 하백무로 하지말고
주차장 부근 펜션에서 시작하는 인민군총사령부 코스를 타라고 권유합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인민군총사령부도 볼겸
이 코스가 더 마음에 듭니다. 새벽 3시에 알람이 울리고
배낭꾸리고 충무김밥 사고 출발하니 3시 30분을 넘긴 시각입니다.
산청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얼요기를 마치고 생초 IC를 거쳐 백무동으로 올라오면서
느린공명님의 들머리를 유심히 보았으나 들머리 같은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차 몇 대만 주차 되어있는
중백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이마등을 밝히며 본격 산행을 시작합니다. (썬토 고도계는 고도 530m를 가리키고 있음.)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오니 원호님께서 말씀하신 펜션 3채가 나타납니다.
가르쳐 주신 대로 첫 번째 펜션과 두 번째 사이로 올라가니 밭이 나타나고 밭고랑을 타고 조금 걸어가니
산으로 올라 가는 길이 나타나는데 이 길은 두 번째 펜션과 세 번째 펜션 사이로 바로 올라오는 길이니
후답자님들께서는 두 번째 펜션과 세 번째 펜션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바로 올라 오시면 되겠습니다.
산으로 가는 길을 따라 조금 올라오니 곧 들머리임을 알리는 출입금지 표시판이 나타납니다.
(펜션에서 그리 멀지 않고 생각보다 쉽게 들머리를 찾아 기분이 좋습니다.)
두 번째 이정표를 따라 10분 정도 올라오면 인민군총사령부가 나타나는데
커다란 동굴을 생각했던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맙니다. 그냥 공터 같이 조금 넓은 터 입니다.
이것도 등로에서 약간 우측으로 있어 무심결에 그냥 올라가면 어둠속이라 지나칠 수 도 있으니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지능선 안부를 지나면 된비알 길이 이어지고
좌측을 바라보니 새로운 능선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창암능선일 것이입니다.
조금 올라가니 날이 밝아 헤드렌턴을 끄고 오름길을 올라가다가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갑니다.
이 길은 거꾸로 내려오면 찾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무런 특징이 없습니다.
잠시 후 넓은 공터 같은 두 번째 지능선 안부가 나타나고
5분 후 다시 세 번째 지능선 안부가 나타납니다.
세 번째 지능선 안부를 지나 창암능선으로 접어들었는데
조금 걸어가니 무명묘가 나타나더니 내림길이 이어져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나침반을 보니 반대방향이라 알바임을 눈치채고 빽하는데 웃기는 것은 조금 전 빠져나왔던
지능선 들머리가 어디인지 알 수 없습니다. (즉 반대로 내려오면 찾기 어려우니 되도록이면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무명묘에서 빽하여 15분쯤 걸어가니 앉은뱅이 이정표 (백무동2.5km 벽송사3.5km )가 나타납니다. ^^
그리고 곧이어 요상한 채집기구가 나타나는데 가까이 다가와 보니
'참나무 결실량 측정 트랩' (칠선-3) 이라 적혀 있습니다.
이곳이 칠선계곡으로 향하는 들머리입니다.
2년 전 2006.8.15 난테아우 부부와 함께 왔던 곳이라 금방 알 수 있지요.
이곳에 오자 단풍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길 같이 아름답습니다.
이때만 해도 공단 직원에게 포촉 되리라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채 칠선으로 향하는 부부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합니다.
창암능선에서 칠선폭포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07:17~08:11 근 1시간 걸림.)
칠선폭포에 오니 아무도 없고 칠선폭포만이 부부를 맞이 하는데 첫 눈에도 수량이 무척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한참 칠선폭포를 찍고 있는데 아래서 부부산님으로 보이는 남녀가 올라옵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똑딱이로 칠선폭포 사진 한 장 찍고 곧 칠선폭포 위로 성큼 올라가는 폼이 첫 눈에 봐도 고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칠선폭포 상단부로 올라오니 가신 줄 알았던 부부산님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 마디 대화가 오가는데 그들은 추성리에서 출발했으며 제석봉골로 갈 예정이라 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중봉골이므로 그들과 헤어졌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들 따라서 제석봉골을 탔어야 했습니다.
그랬더라면 공단직원과 조우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제석봉에서 하산하기도 편했을 것인데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인생사 입니다. ㅠㅠ
칠선폭포에서 골치기를 하며 진행하니 첫 번째 합수지점이 나타납니다. (좌측-대륙폭포 우측-진행해야할 골짜기)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08:54>
두 번째 합수지점이 나타나고 합수지점 좌측에 보이는 축대 (기도처로 추정) <09:19>
첫 번째 합수지점에서 좌측 대륙폭포까지는 지척이라 대륙폭포를 찍고 다시 되돌아와
좌선폭포를 보기위해 산길을 버리고 다시 우측 진행방향 골로 골치기를 하니 두 번째 합수지점이 나타납니다.
직진 방향으로 보이는 홈이 파진 폭포쪽이 제석봉골입니다. 하지만 첫 눈에 봐도 이리로 오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좌측 계곡쪽으로 한 10분 정도 올라가니 정상등로에서는 볼 수 없는 좌선폭포가 나타납니다. (골치기를 해야 볼 수 있음.)
좌선폭포에서 우측으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낙석의 위험이 도사린 조심해야할 구간입니다. 조심스럽게 오름길을 올라오니
우측으로 새로운 계곡이 나타나고 리본이 달린것으로 보면 이리로 가면 제석봉골로 가는 길인가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좌측 계곡으로 가야하므로 좌측으로 이동하니 길이 제대로 없어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그런데 앞장서서 진행하던 아내가 소리를 칩니다. "저기 사람들이 보인다고요. " 그리곤
그들을 향하여 "그쪽에 길이 있습니까?" 하며 소리를 칩니다. 그러자 우리를 발견한 그들은
"이쪽이 길입니다. 그쪽은 길이 아니니 이리로 내려오세요." 하고 친절하게 말합니다.
이제 정상등로를 찾았다며 희자를 뽑으며 계곡쪽으로 내려 갑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계곡으로 내려간 어리석고 순진한 부부의 얼굴은 곧 하핳게 변하고 맙니다.
지리산꾼인줄 알았던 그들은 다름아닌 저승사자(공단직원)였던 것입니다. ㅠㅠ
그동안 지리산 비지정 등산로를 숱하게 드나들었지만
비지정등산로 상에서 공단직원과 맞딱드린 적은 단 한번도 없었기에
배낭을 매고 산으로 내려오는 그들을 지리산꾼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깨어진 쪽박이지만 통사정을 합니다.
단체로 온 것도 아니고 부부 두 사람이 지리산 단풍을 보기 위해 어렵게 왔는데 한 번 봐주면 안 되겠느냐고요.
나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고, 남기지도 않고, 취사도 하지 않고, 단지 사진만 찍고 온다고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감사에게 걸렸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된다." 것이었습니다. ㅠㅠ
지리산에도 감사가 있다니 대한민국에 무신놈의 감사가 이리도 많습니까!
포로가 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난생 처음으로 경험합니다.
앞 뒤로 건장한 공단 직원 두 명이 우리를 마치 포로 몰듯이 포촉하여 몰이를 하니
아내는 다리가 풀렸는지 등로옆으로 꼬꾸라지고 오른쪽 무릎에 부상까지 입습니다만 그들은 외면합니다.
아무리 죄인(?)이지만 치료는 해 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잠시 후 나이많은 고참은 먼저 내려가고
젊은 직원이 우리를 호송합니다. (전라도 말씨)
그리고 첫번째 합수지점 부근에서 우리는 새로운 공단 직원 두 명에게 인수인계 됩니다. ㅠㅠ
(우측이 위 사진의 최초 공단직원 - 좀 봐 달라고 하니 '절대로 안 됩니다.' 하고 딱 잘라 거절함.) <10:26>
가만히 보니 이 새로운 공단직원에게 모든 서류가 있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부인할까봐 우리의 인물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을 등를 돌려 피합니다.
이때 부터 새로운 공단직원과의 지루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젊은 두 직원은 먼저 내려감)
새로운 공단직원은 확인서를 써 줄 것을 요구합니다.
만약 써 주지 않고 추성리 본부까지 가면 부부 두 사람다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갈 협박에 순순히 확인서를 써 줄 상황이 아닙니다. (썼다 하면 50만원인데 쉽게 쓰겠습니까!)
무릎을 다친 아내는 80대 할매 걸음으로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 처럼 느릿느릿 내려 갑니다.
내가 쳐다 봐도 답답한데 아마 공단직원은 모르긴 해도 천불이 났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가 먼저 내려갑니다. 아내와 함께 숨어버릴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무릎을 다친 아내와 함께 탈출시도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왕에 걸린 것 사진이나 찍자 하며 계곡으로 내려가 삼발이까지
설치하고 사진을 찍으니 공단직원이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지금 나하고 장난합니까!" 하고요. -- 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습니다.
하지만 목적산행을 못하고 추성리로 회군하는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분이 풀린다면 풀어야지요. 하지만 결코 즐겁지 않습니다.
어느 지점에 오니 공단직원이 앉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감 두 개 깎아 "봐 달라고 안 할테니 자시라"고 하니 거절하지 않습니다.
밀감 하나 더 드리고 나니 웬지 더이상 버티기가 싫습니다. 사실 이분도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공무원인데 더이상 공무집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순순히 주민등록증 번호를 가르쳐 드리니 그동안 뺀질뺀질 했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하니 믿을 수 없는지
무전으로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거짓으로 주민등록증 번호를 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운전 면허증을 보여 주자 그제서야 확인서에 서명을 하라고 합니다. (긴 신경전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확인서를 받은 공단직원은 목적을 달성해서 인지 이제 더 이상 우리를 감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올라가기에는 몸도 마음도지치고 무엇보다도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버렸습니다.
갑자기 왁짜지껄하는 산님들의 소리가 들려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보니 비선담입니다.
모두들 말 잘듣는 착한 학생들인데 우리만 말 안듣는 학생 같습니다. ^^;;
입구에는 '곰출현' 이라는 공갈 포스터가 보입니다.
내가 알기로 칠선계곡에 곰이 출현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거림계곡(도장골)과 목통골 등 남쪽 계곡은 곰이 살고 있습니다.
추성리까지 우리를 연행하겠다던 공단직원은 더이상 우리에게 관심 조차 없습니다.
(자벗님 친구분이 찍어주신 함께 찍은 제 사진은 실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발이 짤려 사진이 실패작임) <13:10>
비선담 부근에서 수문장님을 만나고
비선교 부근에서 자벗님과 사모님까지 만나 뜻밖의 해후를 즐깁니다.
선녀교 부근에서는 통영의 선배님이신 영배형님, 충무 당구장 형님, 유사장님도 만납니다.
유사장님은 2004년 바래봉 산행시 만났던 선배분이신데
선배님은 나를 알아보는데 나는 선배님을 못 알아보는 결례를 범합니다.
자벗님께서 굳이 추성리주차장에서 백무동까지 픽업을 해 주어 쉽게 차회수를 합니다.
시간도 이르고 밥먹을 덧정도 나지 않아
통영으로 바로 귀가하는데 생초 IC 못 미친 지점에서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아!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 갔던 그 유사장님! 하고 머리에 불이 환하게 밝혀집니다. ^^;
이제 저는 당분간은 지리에 들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사람을 피해야하는 그런 산행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그리워 지는 나의 사랑
지리입니다.
<END>
★ 今日산행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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