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 종주 트레킹
2018.8.16~2018.8.20 (4박 5일) 혜초여행사
Day4-8월 19일(일)
Day5-8월 20일(월)
(다이몽자와산장~나라타발전소~나라타온천~나고야~나고야공항~인천공항)
-4박 5일 일정- *제1일(목) 인천공항-나고야공항-아시야스온천(1박) *제2일(금) 아시야스온천-히로가와라-시라네고이케산장-가타노산장-기타다케-기타다케산장(2박) *제3일(토) 기타다케산장-나카시라네산-아이노다케-노토리산장-니시노토리다케-노토리다케-다이몽자와산장(3박) *제4일(일) 다이몽자와산장-나라타발전소-나라타온천-나고야(4박) *제5일(월) 나고야-나고야공항-인천공항 |
일본 남알프스 산행 지도
넷째날 다이몽자와 산장~나고야 캐슬프라자 호텔 이동궤적
넷째날 트레킹궤적
다이몽자와 산장에서 계곡의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왔고 출렁다리를 지나면 길은 임도로 변하고 지루한 아스팔트 길을 따라 나라타발전소를 지나 새로 만든 다리를 지나면 잠시 후 날머리 나라타 온천에 도착한다.
4시 30분. 갑자기 불이 들어와 자연스럽게 기상했다. (서 있는 분은 대전에서 오신 김기원님) 어젯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자니 인기척, 코골이, 들락날락 하는 바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가면상태로 잤다. 이런 와중에도 잘 주무시는 분들이 정말 부러웠다. 비록 잠은 못 잤지만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다이몽자와 산장의 조식
멀건 된장국에 단무지 몇 개, 김, 계란이 전부인데 계란은 날계란이다. 이렇게 차려주고 1박 2식에 우리 돈 8만원 정도 한다고 하니 꽤 수지가 맞는 장사다. 산행을 위해 다 비우긴 했지만 무척 허접한 것은 사실이다.
다이몽자와 산장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56년 전이다. 그렇다면 이 별채 식당도 지은 지 56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다.
다이몽자와 산장의 별채와 안채
별채는 식당 겸 주인 공간이고 안채는 등산객 공간인데 매점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주류도 팔고 커피도 팔았다. 작은 캔 맥주 한 캔에 500엔 했지만 잘 팔렸다.
처음으로 마지막으로 12명 모두가 모여 단체촬영을 했다. 좌로부터, 본인, 박명철(산본), 김기원(대전), 양민목(서울), 홍태병(평택), 김명순(평택), 이순희(평택), 신연석(평택), 이용규(평택), 이미수(평택), 주태수(평택), 이근하(충주)
6시 20분. 단체사진 찍고나서 하산에 들어간다.
이런 형태의 나무다리를 서너번 좌우로 건넜다.
7시 10분. 박명철님 이근하님 김기원님과 함께 내려오는데 뒤에서 누가 뛰어오더니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내밀면서 혹시 우리 꺼가 아니냐고 묻는다. 충전 케이블을 내민 이는 다이몽자와 산장의 직원인데 손님이 흘리고 간 충전 케이블을 전달하기 위해 50분 거리를 뛰어 내려온 것이다. 우리 꺼가 아니라고 하니 손살처럼 급경사 길을 달려 내려갔다. 이런 훈훈한 장면을 목격한 네 사람의 가슴은 감동 그 자체였다. 충전 케이블 그까이꺼 몇 푼이나 한다고 저렇게 까지..
내려오면서 보니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에 와도 참 좋겠다. (가이드 김태우에게 가을에 와 보았나? 하며 물으니 여름에만 왔다고 한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김태우 가이드, 위험하니 흔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출렁다리에 오면 꼭 흔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리 말하는 것을 보니 그간 많이 경험했던 모양이다.
촬영: 홍태병 (평택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있다고 했는데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나를 보고 형님 형님 하며 붙임성도 좋았다.)
출렁다리를 지나니 공사중이라 그런지 직진 길은 폐쇄되었고 좌측으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약간의 비알을 치고 오른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이런 아스팔트 길이 길게 이어진다. 하산 루트로는 적합하지만 반대로 오르면 매우 지루할 듯 하다.
참매미가 울어대는 아스팔트 하산길은 차가 한 대도 올라오지 않아 공기가 참 맑다.
나라타발전소 지나 새로 만든 다리를 건너니
9시 40분. 마지막 골인 지점인 나라타온천 지구에 도착한다. (아스팔트 도로는 생각했던 것 보다 멀고 지루했다.) 10시~10시 20분. 나라타온천 지구의 '여제의 탕' 에서 온천욕을 하고 (이때 배낭이나 모든 장비를 길바닥에 놓고 갔는데 가이드왈' 아무도 가져 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길바닥에 놓고 갔다.)
10시 50분~11:20 이번 트레킹의 성공을 자축하며 한 잔했다. (촬영: 홍태병)
중식으로 튀김소바를 먹었는데 티비 선전에 나오는 말처럼 정말 국물이 끝내줬다.
중식 후 11시 39분. 버스출발인데 타고 보니 버스와 기사님이 바뀌었다. 45인승 대형버스에 몸을 실었다.
처음으로 들린 토미자와 휴게소에서 15분간 쉬었다 간다. (13시~13시 15분.) 13시 38분. 버스는 신동명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고속도로를 달렸다.
두 번째로 들린 네오파사 휴게소에서는 20분간 쉬었다 간다. (14시 31분~14시 51분)
저녁을 먹은 '스테미넛 타로' 식당 (16시 14분~17시 30분)
'스테미넛 타로' 식당은 체인점으로 불고기 뷔페 식당이다. 물론 불고기 말고도 회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데 맛이 좋아 모두들 대만족이다. 이곳의 특징은 시간대별 나이별로 가격대가 달랐다. 오늘 우리가 먹은 식대는 1인당 25,000원 정도 란다.
18시. 나고야 캐슬프라자 호텔에 여장을 푼 후 밤에 룸메이트 이근하님과 함께 나고야 시내로 나왔다.
캐슬프라자 호텔 입구
나고야 캐슬프라자 호텔 835호실
밤에 이근하님과 함께 쇼핑에 나섰다. 처음엔 지하상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백화점으로 갔는데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도착 함) 다른 곳은 볼 것도 없고 호일산장(好日山莊)이라는곳이 그래도 볼것이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해서 아이쇼핑만 하고 돌아왔다. (저녁 먹은 거 소화도 시킬 겸 산책으로 생각함)
이곳 캐슬프라자 호텔은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텔레비젼에서 아시안게임 중계도 해서 심심찮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23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던 것 같다.
다음날 (8월 20일 월요일) 5시에 기상하여
7시 35분~8시 15분 호텔 뷔페로 조식한 후 호텔 로비에서 촬영한 캐슬프라자 전경 사진이다.
이곳 (명철명고옥)에서 나고야 공항까지 전철 구간도 이다.
특급열차를 탄다고 하더니 전철을 타는 것이었다. (혜초여행사의 허풍) 10시 50분~11시 18분 전철 타다.
인상 좋은 평택의 이용규님 (나보다 형님)과 함께 (촬영: 홍태병)
마지막 날은 호텔~나고야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라 생략해도 되지만 몇 장의 사진이 있어 실렸다.
이번 일본 남알프스 트레킹을 마친 후
사진을 정리하는데 사진이 너무 적어 놀랐다. 그 까닭은 남알프스에 피어있는 수 많은 야생화를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이다. 남알프스의 장쾌한 능선에 취해 숲을 살피지 못한 우를 범한 것이다. ㅠㅠ
끝으로 이번 남알프스 트레킹에 함께하신 12명(가이드 포함)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견딘 내 캠프라인 등산화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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