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웰빙산행으로 끝난 땜방산행 .. (222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03월 30일 일요일
ㅇ날씨: 오전에는 가랑비 낮부터 비 그치고 흐림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慶南 馬山市 鎭田面
ㅇ산행코스: 여항우체국-362m봉-428m봉-561m봉-인성산-474m봉-463m봉-334m봉-여항우체국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10:54-여항우체국에서 산행시작
ㅇ11:50-362m봉
ㅇ12:34-암릉지대 (너럭바위)
ㅇ13:10-428m봉 (삼각점과 준.희님 팻말이 걸려 있는 봉우리)
ㅇ13:37-561m봉 (아무런 표식이 없는 봉우리)
ㅇ14:06-인성산 정상 (사실상의 정상)--조망이 없음.
ㅇ14:15-인성산 정상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조망이 탁월
ㅇ14:30-첫 번째 갈림길 (우측 2시 방향이 가야할 길)
ㅇ14:50-두 번째 갈림길 (우측 2시 방향이 가야할 길)
ㅇ15:19-세 번째 갈림길 (474m봉)
ㅇ15:49-안부 (삼거리)
ㅇ16:08-334m봉 삼각점[함안 309 2002 복구]
ㅇ16:21-남평문씨묘
ㅇ16:54-여항우체국에서 산행마침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6시간
ㅇ산행거리 약 11km
ㅇ나의만보계 22,566步
ㅇ일정시간표
ㅇ10:08 통영출발
ㅇ10:54~16:54 산행
ㅇ17:02~18:11 마빈온천에서 온천욕
ㅇ18:13~18:44 대정식육식당 (저녁식사)
ㅇ19:29 통영도착
ㅇ참고 산행기 - 근교산&그너머 <558> 마산 인성산 - 국제신문 (click here!)
산행이야기..
지난주는 우중의 지리산 차일봉능선을 타는 바람에 오미터무중이라 산행기 집필을 포기했는데..
이번주에도 비가 온다니 기가 찬다. 시집가는 날에 등창나고 장가 가는 날에
포경수술한다고 2주연속으로 일요일 마다 비가 오니 하늘도 무심하다. 하지
만 비온다꼬 밥 안 묵나? 밥 묵어야지. 결국 밥 묵으러 가는데 비 때문에 원행
은 포기하고 근교산이면서 미답산인 마산 인성산으로 가기로 한다. 仁星山은
'한국의 산하' 사이트에도 소개되어 있지 않는 메이커 없는 산인데, 함안 여항
산과 마산, 고성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적석산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솔직히
비가 오는 바람에 졸지에 가게 되는 땜방 산인 셈인데 비만 내리지 않았다면
십중팔구 지리산이나 멀리 충청도 산으로 뛰었을 것이다. 인성산에겐 미안..
토요일.. 집안사정으로 마음이 심란해서 그런지 꿈자리 마저 뒤숭숭하다.
일요일 아침.. 창밖을 보니 일기예보대로 원쑤놈의 비가 내린다. 우쒸~~
하지만 오후에는 개일 것 같아 집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비교적 늦은 시각
인 10시 08분에서야 출산에 나선다. 비도 오고 근교라 새로 산 실버 대신에 출
퇴근용 아반테 승용차를 이용한다. 양촌리 온천지구 지나 대정삼거리에서 우
회전해야 하는 것을 직진하는 바람에 잠시 알바를 한 후 들머리인 여항우체국
에 도착하니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고 우체국 앞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니
이동통신 전봇대가 나타난다. ^^ (들머리) ▷ 가랑비 내리는 여항우체국 풍경 <10:54>
초입에서 조금 올라오니 푹신한 솔갈비가 깔려 있는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연이어 묘지들이 나타나고 잠시 후 할미꽃과 말라 비틀어진 수리취가 보여 오늘은 조망보다는
그저 야생화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오르는데 마침 솜나물이 피어있어 걸음을 멈추게 한다. ^^
11시 19분.
청송 심씨묘에 도착하니 진달래꽃이 여기저기에 피어 있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오름길을 올라간다.
11시 38분.
조망이 터지는 전망바위에 도착하여 진주시와 마산시 경계지역인
낙남정맥길을 조망한다. 이제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아 우산을 접는다.
11시 48분.
국제신문에서 말하는 362m봉에 도착하니
생강나무가 많이 피어있어 눈길을 끈다.
362m봉을 지나면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담양 전씨묘를 지난 어느 등로에는 제비꽃이 군락으로 피어 있어
한창 엎드려쏴 하고 있는데 네댓명의 산님들이 나타나더니 우리를 추월한다.
제비꽃을 찍고나니 곧 바위 오름길인데 다시 조망이 터지는 멋진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는 조금 전 우리를 추월했던 산님들께서 조망을 즐기고 있다. 적석산, 깃대봉 운운하시며..
우리를 보신 한 분 왈'
="어디서 오셨습니까?" 물어
-"우리 통영에서 왔습니다." 하니
="통영에서?"
="멀리서 오셨네" 한다. 그래서
-"어디서 오셨는데요?" 하니 부산에서 왔다고 한다.
-"여기는 통영이 부산보다 더 가깝습니다." 하니
모두들 수긍하며 킥킥거린다. ^^
전망대에서 조망을 관찰한 후 암릉지대로 올라오니 부산 산님들께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암릉지대에서 약 30분 정도 올라오니 428m봉이다.
561m봉에서 30분 정도 걸어 오니 서북산 갈림봉이기도 한 인성산 정상이다.
334m봉을 지나면 말티고개처럼 구불구불한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논누렁을 걸어가니 저수지가 나타나고
★ 今日산행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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