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달음산/일광산▲ 딸의 이삿짐 덕분에 오른 기장의 진산 ..
[부산 기장] 딸의 이삿짐 덕분에 오른 기장의 진산 .. (219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03월 02일 일요일
ㅇ날씨: 맑았으나 오후 부터는 황사경보 발령으로 시계는 다소 불량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釜山廣域市 機張郡 日光面
ㅇ산행코스: 광산마을-달음산-384봉-천마산-함박산-아홉산-일광산-백두사
ㅇ산행시간
ㅇ10:35-無窮寺 표지석(등산안내도)에서 산행시작 (고도 30m)
ㅇ10:45-산행들머리 (이정표, 달음산 정상 - 상 리)
ㅇ11:25-해미기 고개 (이정표, 산수곡 - 기도원) (고도 370m)
ㅇ11:53-산불감시 초소(고도 535m) -- 산불 감시인이 있었다.
ㅇ12:10-달음산 정상 (587m) - 삼각점 [양산 317 1998 재설]
ㅇ12:26-원효사 갈림삼거리 (청소년 수련관 쪽으로)
ㅇ12:51-청소년 수련관 갈림 사거리 (직진한다.) (고도 300m)
ㅇ13:05~13:36-삼각점 [양산 470 1998 재설]이 있는 384m봉 (점심식사) (고도 384m)
ㅇ13:56-천마산 정상 (고도 420m)
ㅇ14:08-갈림오거리길 (함박산을 향하여 직진) (고도 340m)
ㅇ14:25-함박산정상 (고도 458m) 삼각점은 있었으나 문드러져 독해 불능
ㅇ14:48-쉼터 1
ㅇ14:58-쉼터 2
ㅇ15:05-팻말 (아홉산 들머리) 아홉산 4km 라 적혀 있지만 이는 오기다.
ㅇ15:31-팻말 (아홉산 가는길) 팻말이 가리키는 좌측길로
ㅇ15:35-아홉산 정상 (고도 360m) 삼각점은 있으나 독해 불능
ㅇ16:13-산불초소 -- 아무도 없었다.
ㅇ16:23-고갯길 -- 한창 공사중 (덤프트럭이 흙을 나르고 있었다.)
ㅇ17:02-[용천지맥 무명봉 376m] 라는 팻말이 달린 봉우리 (고도 360m)
ㅇ17:30-안부사거리 (이정표, 아홉산5.6km-정상0.3km-횡금사0.6km-테마임도0.3km)
ㅇ17:42-일광산 정상 (386m) -- 지나온 길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었다.
ㅇ18:06-암릉구간에 있는 '통정대부 김해김씨 묘비석 '-- 묘는 보이지 않고 오래된 비석 만이..
ㅇ18:18-백두사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7시간 43분
ㅇ산행거리 약 15km
ㅇ나의만보계 29,953步
ㅇ일정시간표
ㅇ09:06 부산 동서집 (북구 금곡동) 출발
ㅇ10:30 우여곡절 끝에 들머리에 도착함. --> 네비게이션이 없었더라면 포기했을 것
ㅇ10:35~18:18 산행
ㅇ18:28~18:46 택시타고 들머리로 돌아오다. (택시 051-722-0477)--> 택시비 10,000원
ㅇ19:05~19:35 청진동해장국 (감자탕으로 저녁식사)--> 맛이 별로였으므로 추천 못함
ㅇ20:17 대동IC
ㅇ21:55 통영도착
달음산 587.5m
달음산 정상은 300평은 됨직한 넓은 암반이며 기암절벽이 아찔하게 둘러싼 채 암성(岩城)을 형성하고, 만물상을 방불케하는 565봉의 병풍바위와 560봉의 암봉이 삼각을 이루고 있다. 안부와 바위 틈새는 철쭉군락지대로 부산근교에서는 정상 주변의 경관이 제일 아름다운 산이다. |
ㅇ참고 산행기 - [산&산] <140>기장 달음산~일광산 - 부산일보 (click here!)
산행이야기..
오랜만에 연휴가 찾아지만 3월 1일 (토요일)은 딸 기숙사 이삿짐 옮겨주느라 하루를 소비하고,
부산 북구 금곡동 동서네에서 신세를 진 후 다음날 계획한 대로 기장
달음산 산행에 나선다. 기상청 예보엔 비올 확율이 0-10%라더니 하
늘이 흐려있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전날 밤 동서가 가르쳐 준대로
동서네에서 남양산IC로 진입하여 부산 노포쪽으로 달려 부산톨게이
트를 빠져나와 도시고속도로 해운대 벡스코 가는 길까지는 오차 없
이 진행한다. 하지만 벡스코 이후 길찾기에 자신이 없는 지라 네비게
이션에 [좌천초교]를 치니 어라? 유턴하라고 하네.. 동서 말에 의하
면 벡스코 지나 수비삼거리에서 장산터널을 통과하라고 했는데 벌써
부터 유턴하라니.. 간혹 네비게이션이 엉뚱한 길을 가르쳐 주는 경우
도 있었기에 무시하고 계속달리니 이눔의 네비게이션이 재탐색을 하
더니 다시 유턴을 하라고 하면서 도착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하지만
동서의 지시대로 벡스코를 향해 돌진하는데.. 갑자기 두 갈래 길이 나
타나 헷갈리게 만든다. 여기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므로 좌측 길을
택해 내려가니 아까 내려왔던 길과 역 방향으로 달리는데 대체 어떻
게 가야 장산터널로 진입할 수 있는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 조금
올라가 우회전하니 어느 아파트지점인데 일방통행이라 어쩔 수 없이
개미 쳇바퀴 돌듯 한 바퀴 돌 수 밖에 없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 무궁사 표지석과 달음산 등산안내도 앞에서.. <10:32>
차라리 네비게이션 대로 달렸더라면 이런 난관에 봉착하지 않았을 것..
결국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다시 네비게이션[좌천초교]를 치니 아까 유턴
하라던 14번 국도로 인도한다. 이날은 14번 국도가 긴가 민가 했는데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네비게이션이 맞았다.
즉, 벡스코까지 내려갈 것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것 처럼 벡스코 못가 유턴하여 석대동 농산물시장에서 우회전하여
14번국도로 가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이었던 것이다. 좌우간 과잉친절을 베푼 동서 덕분(?)에 오히려 헷갈리게 되고
부부싸움 날뻔한 일측즉발의 위기를 넘기고 우여곡절 끝에 들머리인 등산안내도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ㅠㅠ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볼 수 있음. <10:32>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달음산 등산안내도 앞에 차를 주차한 후
허접한 등산안내도를 보고 있으니 한무리의 산님들이 올라오더니 좌측 무궁사쪽으로 가길래
우리도 그쪽을 향해 가다가 지도를 보니 부산일보코스와 달라 빽하여 다시 등산안내도에서 우측 광산마을로 향하는데
차를 타고 올라갈까 망설이다가 몇 발 되지 않은 것 같아 걸어서 올라가니 주차장이 나타나고 주차장에는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다.
잠시 후 부산일보 사진에서 보았던 광산마을 회관이 나타나고 회관을 지나니 좌측으로 '울산 산적'님의 리본이 달린
초입이 나타나지만 버리고 직진하니 '달음산 정상' 이란 반가운 이정표가 나타난다.
달음산이 메이커 없는 산인줄만 알았는데 이곳에 오니 많은 산님들이 보여
결코 메이커 없는 산이 아닌 것 같다. 이곳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우측 옥정사 길을 버리고
'달음산 정상' 이정표가 보이는 좌측으로 향하는데 이정표에 걸린 마을주민 일동께서 쓰신 글이 눈에 띈다.
그 내용인즉,
안전한 산행을 바라면서..
여기에 버리고 간 당신의 양심이 보이십니까
산인들이여, 제발 부탁 드립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멘트는 어디서 많이 본 문구다.
오죽했으면 이런 팻말을 붙혔을까?
아침만 해도 우중충 했던 하늘은 기상청 예보대로 점점 맑아지고
조금 올라가니 이제는 더워서 웃통을 벗지 않을 수 없다. 잠시 후 임도가 나타나지만
곧 쭉쭉빵빵 뻗은 낙엽송 숲속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지능선 안부를 거쳐 주능선인 해미기 고개로 올라선다.
a=일광산 b=용천지맥 무명봉 376m c=해운대 장산 d=개좌산 e=아홉산 <11:27>
해미기 고개에선 무척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올라 오면서 흘린 땀을 날려 버린다.
이곳 이정표에는 직진은 [산수곡 2850m 소요시간 90분]이라 적혀있고
우리가 올라온 곳은 [기도원 925m 소요시간 45분]이라 적혀있다.
그 당시는 무심결에 지나쳤는데 지금 보니 이상하다.
거리는 3배 인데 소요시간은 2배니... ???
해미기 고개를 지나 산불감시초소 봉우리로 올라오니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잠시 파노라마사진을 찍느라 폼을 잡으니
산불감시원이 수상한 사람으로 생각했는지 관심있게 쳐다보신다. (파노라마사진 실패-휴지통으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달음산 정상으로 향하는데 부부산님께서 간식을 들고 계시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한 컷.. ^^
a=금정산 고당봉 b=거문산 c=문래봉 d=철마산 e=망월산 f=백운산 g=함박산 H=천마산 i=384m봉 <12:06>
아직 미개통인 부산-울산간 고속도로와 들머리인 광산마을도 보인다. <12:09>
a=월음산 b=안부사거리 (해미기 고개) c=산불초소 <12:11>
달음산 정상은 김형수님의 말씀처럼 300평은 됨직한 넓은 암반이며
기암 절벽이 아찔하게 둘러싼 岩城이지만 철계단 덕분에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계셨고 조망을 살핀 후 로프지대를 내려오니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는 청소년수련관과 옥정사를 가리키고 있는데 가야할 길은 좌측 청소년수련관 방향이다.
잠시 후 통신탑이 나타나고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좌측으로부터 강한 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을 재촉한다.
우측 정관면 넓은 평야에는 한창 신도시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37>
이곳에 오니 나무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산님들이 많이 눈에 띈다.
그리고 보니 아까 달음산 정상 직전에서 한무리의 산님들이 지나가기에..
-"저기 보이는 저 산이 금정산 고당봉 맞습니까?"
="네엣? 금정산은 부산에 있는데 여기서 찾으면 우짭니까?"
-"아니, 저기 저멀리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 말입니다"
="우린 울산에서 와서 잘 모릅니다."
하고 횡하니 간다. @#@#%!!
울산 산님이라고 천하의 금정산을 모른다니 말이 됩니까? 쩝..
달음산 정상에서 청소년수련관 갈림길 안부까지는 무려 285m나 고도가 떨어졌다.
384m봉을 향해 다시 바위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붉은 곤충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해충은 아닌 것 같은데
놈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접사 촬영에 실패하고 조금 올라가니 전망바위가 나타나
이제는 무척 높아 보이는 지나온 587.5m의 달음산 정상부를 바라본다.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5분쯤 올라가니 384m봉이다.
삼각점이 없었다면 무심결에 지나칠것 같은 언덕 같은 봉우리인데
이곳에 오니 바람이 불지 않아 여기서 점심을 묵고 가자네. (13시 05분~13시 36분.)
점심을 먹고난 후 한 20분 걸어가니 천마산 정상인데 준.희 부부산님께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천마산 417m]라 적힌 흰 페인트 나무팻말 만이 산객을 반길 뿐이다.
하지만 달음산도 그렇고 천마산도 그렇고 함박산도 이렇게 한글로만 써 있으니
산이 의미하는 숨은 뜻을 알 수가 없다. 아홉산은 말그대로 아홉개의 봉우리라는 뜻일 것이고
일광산은 일인들의 日光鑛山에서 유래된 이름이므로 日光山일 것이지만..
천마산을 지나 전망바위에 서면 가야할 함박산이 나타나는데..
한 눈에 봐도 제법 고도차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도차 약 150m 정도)
부산일보 지도를 보면 함박산 정상을 찍지 않고 중간 허리로 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초행이라 함박산 정상 찍고 가자고 하니 당신이나 갔다 오라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는 함박산 정상찍고 다시 되돌아 와야 되는줄 알았던 것이다. ^^
전망바위에서 한 7분쯤 내려오니 좌측으로 탈출로가 나타나 (14시 08분.)
중간 우회로인가 했지만 아니었고 곧이어 안부 오거리길이 나타나는데 이길이 중간우회로다.
이 길로 가면 희짜 코스고 직진 오름길은 고짜 코스인데 웬일인지 아내도 고짜 코스를 택한다. ^^
된비알 오름길을 올라가면서 생각한다. 별 볼일 없는 함박산을 꼭 찍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
고도 140m를 치고 올라가니 [함박산 458m] 라는 페인트 칠을 한 돌멩이가 제일 먼저 산객을 반기고
준.희님 부부산객께서 만드신 것으로 추정되는 팻말과 삼각점도 보이는데 너무 오래되어 문드러져 읽을 수가 없다.
삼각점이 있는 지점에서 서북쪽으로 가면 문래봉 가는길, 남쪽이 가야할 정 방향이다.
뒤늦게 올라오는 아내에게 물 한잔 권한 후 다시 내림길을 내려가는데
이제는 올라왔던 것 이상으로 쏟아져 내려간다.
14시 44분.
좌측으로 오솔길이 나타난다. (이 길이 중간우회로)
고도계를 보니 270m를 가리키고 있으니 함박산에서 188m 하강한 셈이다.
곧이어 두 갈래 길이 나타나지만 어느 친절한 분께서 리본에 '저수지 가는길' 이라 적혀 있어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 길로 걸어오니 임도가 나타나고 곧이어 쉼터가 나타난다.
쉼터 2에서는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 임도길을 택한다.
그런데 "이 길이 맞나?" 할 정도로 제법 임도길이 이어져 의심이 생길 무렵
임도의 좌측으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쳐다보니 멀리 개사육장이 보인다.
곧이어 아홉산 들머리가 나타나는데 팻말에 [아홉산 정상 4km]라 적혀 있어 아내가 놀란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이 팻말은 엉터리이니 내 생각엔 약 1km 정도 될 것 같았음.
다시 아홉산을 향하여 낑낑대며 오름길을 올라간다.
셈을 해보니 벌써 다섯 번째 오름길인 셈, 오름길은 언제나 힘든 법이지만
등로는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한 17~18분 올라가니
아까 아홉산 들머리에서 보였던 좌측 봉우리가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데 가야할 길은 직진이라
아마도 이 봉우리가 부산일보 지도상 346봉인가 보다.
15시 27분. [임도 2km]라는 엉터리 팻말이 나타나고
15시 31분. [아홉산 가는길] 이란 팻말이 나타나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길을 걸어가니
15시 35분. [아홉산 정상 360m]란 팻말이 나무말뚝에 묶힌 아홉산 정상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까이 목장지대가 보이고 멀리 좌측에 보이는 산이 최종 목적지인 일광산 <15:42>
아홉산 정상에서 내려오니 광활한 목장지대가 나타난다.
멀리 좌측으로 달음산 정상이 보이고 산능선 아래에는 연합목장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임도길이 보이지만 버리고 아내가 건네는 깎은 밤 4개를 오도독 씹으며 다시 오름길을 올라간다.
산불감시 초소 앞에는 평상이 놓여 있어 아내가 퍼질러 앉는다.
부산일보 코스가 국제신문 코스에 비해 좀 빡센 것 같더니 오늘 산행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갈길이 멀어 곧 일어서야 한다.
16시 17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니 기역字 모양으로 능선이 꺾이는 것을 알 수 있다.
16시 23분.
임도공사 현장이 나타나고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숲길로 가다가
10여분 만에 개울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10분 만에 본격 능선 오름길이 이어진다.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는 별로 볼 것도 없고 고생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무렵..
a=아홉산 b=함박산 c=천마산 d=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384m봉 (a 지점인 아홉산까지 무척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7:01>
16시 48분.
오름길에서 갑자기 장끼 두 마리가 동시에 '푸드득'하고 날아 깜짝 놀란다. (고도 310m지점)
약 13분여 만에 봉우리에 오르는데.. 일광산은 아니고 '용천지맥 무명봉 376m'이란
작은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는 봉우리다. 여기서 가야할 길은 좌측이고
이제 등로는 다시 평탄한 길이라 한결 수훨한데..
17시 09분.
산악자전거(MTB) 코스 지도가 나타나고
등산객들은 산악자전거와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17시 19분.
바로 눈앞에 최종 목적지인 일광산이 나타나는데
정작 등로는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휘어져 알바인가? 하고
다시 낑낑거리며 올라가는 헛수고를 거듭한 끝에서야 안부사거리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아홉산5.6km(2시간 5분)-정상0.3km(15분)-횡금사0.6km(15분)-테마임도0.3km(10분)라 적혀있다.
그리고 보니 아홉산에서 이곳까지 1시간 55분 걸렸으니 얼추 맞는 셈이다. 이제 마지막 오름길을 올라간다.
일광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 파노라마사진을 촬영한 후
아내가 건네는 곶감을 먹으며 잠시 정상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잠시 후 하산길을 내려가는데 아랫마을에서 확성기 소리가 들려온다.
황사경보가 발령되었으니 외출을 삼가하고 외출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암릉코스는 부산일보 리본을 따라 내려가면 OK고
백두사 약수터에서 얼굴을 씻고 절구경하면서 내려가니
도자기 만드는 곳이 나온다. 마침 그곳에서 여인 한 분을 만나
택시번호를 알 수 있었고 한 10분 기다리고 있으니 택시가 올라온다. ^^
<END>
★ 今日산행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