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주작산/덕룡산▲ 仙景으로의 초대 ..
[전남 강진] 仙景으로의 초대 .. (267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9년 04월 05일 일요일
ㅇ날씨: 맑은 날이었으나 개스로 시계는 그리 좋지 못함.
ㅇ산행자: 원호님, 솔바우님, 자벗님, 함지박님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康津郡 道岩面, 新田面 海南郡 三山面, 北日面
ㅇ산행코스: 오소재-362봉-401.5봉-412봉-427봉-작천소령-472봉(덕룡봉)-425봉-390봉-험봉-닭벼슬봉-서봉-동봉-310봉-280봉-소석문
ㅇ산행시간
ㅇ07:35-오소재에서 산행시작 (고도 180m)
ㅇ08:24-이정표 (오심재2km-쉬양릿재3.82km)
ㅇ09:17-이정표 (오심재4km-쉬양릿재1.82km)
ㅇ10:20-삼각점봉 [해남 25 1990복구]
ㅇ10:43-통천문 같은 돌문 통과
ㅇ11:42~12:51-작천소령 (무시기님 일행을 만나 점심식사)
ㅇ13:18-덕룡봉 정상 (475m)
ㅇ13:59-무덤 (첨봉2km-작천소령2.6km-동봉2.3km-소석문4.7km)
ㅇ14:29-390봉 (유일하게 우회한 봉우리)
ㅇ15:08-수양마을 갈림 삼거리 (서봉0.4km-수양마을1.6km-양란재배장4.19km)
ㅇ15:42-서봉 (432.9m)
ㅇ16:07-동봉 (420m) (소석문3km-서봉0.28km)
ㅇ16:34-이정표 (소석문1.57km-동봉0.86km)
ㅇ17:43-소석문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10시간 08분 -- 무시기님 일행 만나 점심식사하느라 1시간 10분 소요함.
ㅇ산행거리 약 14.5km
ㅇ나의만보계 29,042步
ㅇ일정시간표
ㅇ04:12 통영출발
ㅇ05:09~05:35 섬진강휴게소 (아침식사)
ㅇ05:53 순천IC
ㅇ07:35~17:43 산행
ㅇ18:29~19:23 강진 명동식당 (저녁식사) 061-433-2147 434-2147
ㅇ20:40 순천IC
ㅇ21:08 곤양IC -- 네 분을 내려 드림
ㅇ21:52 통영도착
주작산(朱雀山) 475m
주작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 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 황금 물결이 볼만 하다. 정상 뒤쪽은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
옛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 노서하전(老鼠下田), 옥녀탄금(玉女彈琴), 계두혈(鷄頭穴), 정금혈(井金穴), 월매등(月埋燈), 옥등괘벽(玉燈掛壁), 운중복월(雲中覆月) 등의 8개 대혈을 일컬음이다.
덕룡산(德龍山) 432m
강진 덕룡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산을 오르는 묘미이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정상이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덕룡산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자연미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산 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짇푸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 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
산행이야기..
5년 전 비슬산 타려다가 비슬산에 진달래꽃이 다 졌다고 하여 꿩대신 닭으로 오른 덕룡~주작산이었습니다,
애당초 계획은 덕룡산찍고 지형도상의 주작산을 거쳐 봉양저수지로 하산하려
고 하였으나 472봉(덕룡봉)에서 우연히 만난 어느 베테랑 산님(해남의 임영옥
님)의 권유 바람에 졸지에 주작능선까지 타게 되었지요. 2시간이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주작능선은 4시간 이상 타는 목마름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탄 우리에
게 참기 힘든 고통을 주었고 그 고통을 감내한 우리에게 주작능선은 평생 잊지
못할 환희를 주었습니다. 오늘은 그때 그 고통과 환희를 준 주작산과 덕룡산
을 다시 타려고 합니다. 仙景으로의 초대라 카페에 공지하면 구름같이 신청자
가 쇄도하리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신청자가 매우 저조합니다. 결국 늘 가셨던
세 분과 뉴페이스인 창원의 함지박님이 신청하여 겨우 다섯 명 만이 출사표를
던집니다. 지난번 동석산 산행처럼 사천휴게소에서 만나 곤양IC에 차 한 대(자
벗님 차)를 주차한 후 섬진강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소석문으로 이동해
야 하는데 그만 석문공원(지난번 만덕산 들머리)에 차를 주차하는 바람에 택
시운전사를 떵개훈련시키는 해프닝을 벌입니다. 어쩐지 5년 전과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석문공원 너머에 소석문이 있었던 것입니다. 날머리 소석문에다가
차를 주차한 후 다섯 명이 택시에 웅크리고 들머리인 오소재로 이동합니다. 가
는 도중에 오늘 타야할 능선을 바라보니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
름다운 능선입니다. 모두의 얼굴에는 희색이 만연합니다. ^^ 오소재에 도착하니
5년 전에는 없었던 안내판이 보이고 길은 얼마나 빤질빤질하던지 마치 고속도로 어둠의 순천IC <05:53>
같습니다. 오소재에는 강한 찬바람이 불어 5년 전 처럼 몸을 잔뜩 움추리게 만듭니다.
오소재! 5년전 타는 목마름으로 내려왔던 곳!
하지만 오늘의 오소재엔 싸늘한 바람만 불어댑니다. <07:35>
5년 전 어디로 어떻게 하산한 줄도 모르고 내려섰던 길에는
이젠 번듯한 나무계단길이 설치되어 무척 편합니다. <07:44>
조금 올라가니 정체구간이 나타납니다.
첫 번째 로프구간인 것입니다. <07:47>
로프구간 통과 후
첫 암봉에서 바라본 두륜산과 고계봉입니다. <07:51>
첫 암봉에서 바라본
아직은 밋밋한 육산처럼 보입니다. <07:52>
뒤돌아 본 첫 암봉인데
올라가자고 했던 솔바우님께서 가장 늦게 내려오시는 군요. <07:55>
연분홍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깔고
두륜산과 고계봉을 다시 한번 바라봅니다. <08:02>
지나온 첫 암봉 너머로 병풍처럼 펼쳐진 대둔산~두륜산~고계봉라인입니다. <08:05>
한 산님께 부탁하여 단체 촬영을 합니다.
이 사진을 찍고나자마자 좌측 세분은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결국 작천소령까지 자벗님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됩니다. <08:31>
仙景이 시작되는 기점입니다. <08:35>
연분홍 꽃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08:39>
무정한 세 분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함께 동행한 자벗님께서 졸지에 모델이 되셨습니다. <08:41>
아기자기한 이 암봉은 우회합니다. <08:56>
지나온 仙景 입니다. 11시 방향의 암봉이 우회한 위 사진의 암봉입니다.
이곳을 지나니 남산제비꽃, 꼬깔제비꽃, 현호색이 보입니다. <09:00>
이정표 (쉬양릿재1.82km-오심재4km)가 보이는 봉우리입니다. <09:16>
이정표 봉우리에서 바라본 지나온 仙景입니다. <09:17>
이정표 봉우리에서 바라본 가야할 仙景입니다.
자벗님의 머리 위에서 촬영했더니.. <09:18>
연분홍 진달래 사이로 용아(龍牙)를 바라봅니다. <09:20>
龍牙를 향해 올라갑니다. <09:23>
지나온 龍牙仙景입니다. <09:24>
5년 전 아내와 함께 타는 목마름으로 탔던
여포창날 같은 침봉구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느긋합니다. <09:26>
여포창날 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부드러운 능선길입니다. <09:30>
부드러운 능선길에서 뒤돌아본 여포창날 봉입니다. <09:33>
조금 더 진행해서 바라본 여포창날 봉입니다. <09:34>
고도를 높혀 다시 한번 바라본 여포창날 봉과 지나온 仙景입니다. <09:36>
봉우리 하나 넘을때 마다 나타나는 새로운 仙景입니다. <09:39>
백문이 불여 일견이오니 한 번 오세요. <09:41>
아! ~~ 저기 꽂혀 있는 바위 좀 보세요. 말문이 막힙니다. <09:43>
龍牙仙景에 초대 받은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 <09:53>
우측으로 밋밋한 주작산이 나타납니다. 주작산이 보이니
이제 주작능선이 거의 끝나가는 것일까요? <09:54>
지나온 龍牙仙景입니다.
어디로 지나왔는지 아~~ 정말 헷갈립니다. <09:58>
로프지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선경입니다.
아직도 龍牙仙景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0:01>
새 봉우리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봉우리입니다.
저 용의 잇빨 사이로 이리저리 휘집고 다녔는가 봅니다. <10:17>
새 봉우리에서 고도를 높혀 바라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10:19>
이제 멀리 좌측에 땅끝기맥인 첨봉과 덕룡산 최고봉인 덕룡봉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10:36>
한 남자분이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그의 아내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5년 전 장면이 오버랩 되는군요, 아내와 함께한.. <10:39>
조금 전 남자분이 로프를 타고 내려왔던 봉우리를 좀 멀찌감치 떨어져 다시 바라봅니다. <10:42>
아까 로프를 탔던 분과 그의 아내입니다.
작천소령까지 앞서서니 뒤서거니 합니다. <10:46>
지나온 龍牙仙景입니다.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10:50>
용아선경을 뒤로 하고 로프를 타고 올라오는 산님들 입니다. <10:54>
이제 작천소령이 가까워 집니다. <10:57>
그림을 훔치는 자벗님과 여성산님, 이몸은 그들과 그림을 몽땅 훔칩니다. <11:08>
우측의 바위를 보세요!
웬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세 분은 어디로 가셨을까요? 아~~ 배고파.. <11:11>
꽃보다 산이요, 산보다 산님입니다. <11:11>
여보! 산님네들 빠른발을 자랑마소 한 번 보면 다시 못 볼 용아선경
좀 천천히 찬찬히 보고 가심이 어떠하실런지.. <11:17>
좌측 고인돌 처럼 생긴 바위가 산님들께 말합니다.
"산님들아 천천히 내려가소. 엎어지면 킬납니다." <11:20>
너덜길을 내려와 뒤 돌아보니 진짜 고인돌 입니다. <11:22>
누가 연하선경을 이곳에다 옮겨 놓은겨? <11:24>
이제 주작능선은 사실상 끝이 났습니다.
사실은 이 능선을 지나 주작산(지형도상 정상)까지가 주작능선입니다만
육산인 주작산(지형도상 정상)을 가는 산님은 거의 없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서울산님들.. <11:31>
양란재배장 비닐하우스와 덕룡봉(475m)이 보이는 언덕배기입니다.
조금 내려가 서울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에서 자벗님과 곶감 하나씩 나눠 먹고 작천소령으로 내려가니
귀에 익은 웃음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먼저 달린 세 분과 무시기님, 삼학님, 아카바님께서 이곳에서 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홍어회, 돼지고기수육, 묵은김치, 아구찜, 오징어무침, 속(가재일종), 두릅 등으로 무려 1시간 10분동안 산상뷔페가 펼쳐집니다.
하지만 이 거창한(?) 뷔페 덕분에 나중에 다시 덕룡봉으로 치고 오를때 모두들 무척 몸이 무거워 혼쭐이납니다. ㅠㅠ <11:32>
5년 전 이 덕룡봉(475m)에서 해남의 산꾼이신 임영옥님의 권유를 받고
2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아 감행한 지나온 주작능선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한 법!
이제 용아선경을 뒤로하고 공룡선경으로 접어들기 전 잠시 부드러운 육산길이 이어집니다. <13:20>
덕룡봉 내림길에서 바라본 밋밋한 지형도상 주작산 정상입니다.
저 밋밋한 육산이 덕룡 최고의 전망대라 합니다. <13:39>
첨봉 갈림길에서 촛대봉까지는 부드러운 육산길이 이어지고
육산길에는 산자고, 노루귀가 "오빠 쉬었다 가요." 하며 유혹을 합니다. ㅠㅠ <13:56>
이제 공룡선경이 시작 되려고 합니다. <14:07>
한창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있는데 경북 문경에서 오셨다는 한 산님이 "주작산이 어딥니까?" 하고 묻습니다. 아마도 덕룡봉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14:15>
마치 촛대처럼 생긴 침봉이 보이는 봉우리를 이곳 강진 사람들은 덕룡산 정상이라고도 한답니다.
직등해야 하지만 좌측 너덜길로 접어드니 그만 본의아니게 우회하게 됩니다. 다시 빽하여 치고 오를까 하다가
5년 전에 이미 올랐던 곳이라 눈 질끔 감고 통과합니다. (유일하게 우회한 봉우리입니다.) <14:17>
촛대봉(편의상 붙인 이름)을 우회하니 원호님께서 마악 내려오십니다.
이제 세 분과 걸음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벗님께서는 촛대봉을 직등하신 모양입니다.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5년 전 우회했던 일명 험봉입니다. 덕룡공룡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지요. <14:29>
뒤 돌아본 촛대봉입니다. 결코 험봉에 뒤지지 않습니다. <14:34>
험봉 오름길에서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단체 등산객들입니다.
우린 겨우 4명이고 그들은 수 십명인데 우리에게 양보는 커녕 우회길이 있으니
우회길로 돌아서 올라오라고 얌체 소리를 칩니다. 우회할 사람은 그들인데..헐~~ <14:44>
얌체 단체 등산객을 뚫고 험봉 정상에서 바라본 촛대봉쪽 풍경입니다.
우리는 단체 등산객을 제치고 전진했지만 뒤쳐진 자벗님은 어찌 통과하실지 걱정스럽습니다. <14:45>
험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구간입니다. 안전시설이 되어있어 재미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14:55>
안전시설을 이용하여 릿지한 암봉에서 뒤돌아본 험봉과 촛대봉의 뒤통수입니다.
참으로 많은 암봉을 넘었건만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합니다. <15:02>
드뎌 저 멀리 서봉이 나타납니다. (좌측 봉우리)
우측 봉우리는 스테고사우루스 봉우리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15:06>
위 사진의 우측 봉우리 뒤통수는
영락없는 거대한 초식공룡 스테로사우루스 입니다.
그리고 보니 5년 전 내가 닭벼슬봉이라 부른 봉우리로군요. <15:11>
서봉 전위봉(소나무가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
뒤쳐진 자벗님을 고함쳐 불러봅니다만 불러도 대답없는 자벗님입니다.
결국 우리끼리만 가져온 오이를 깎아 먹습니다. 점점 목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15:12>
서봉 오름길에 서 있는 연인 바위입니다. 벌건 대낮에 뽀뽀를 하고 있군요. ^^ <15:34>
서봉 정상(432.9m)에서 가야할 동봉을 바라보니 아직도 갈길이 요원 합니다.
자벗님은 기다려도 오시지를 않고 결국 우리끼리만 진행하기로 합니다. <15:46>
이제 동봉이 가까워 졌습니다. <15:56>
드뎌 동봉(420m)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석문까지는 3km나 남았습니다.
이곳에서 솔바우님께서 빵을 권했지만 생각이 없어 사양합니다. 그러나 조금 걸어가니 허기가 밀려옵니다.
이곳은 참 에너지 소비가 많은가 봅니다. 아~~ 아까 한 조각 먹을걸 하고 후회합니다. <16:07>
덕룡의 진달래는 대부분이 주작보다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진달래는 주작산에서 본 진달래 못지 않게 아름답습니다. <16:24>
<소석문 1.57km-동봉0.86km> 지점 <16:34>
마지막 봉우리에서 하산하는 원호님과 함지박님의 모습 입니다. <17:13>
골인지점인 소석문 입니다. <17:29>
산행을 마치고..
이번 산행은 카페회원님들을 위한 서비스(?) 산행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5년 전 똑딱이 사진으로 찍은 산행기를 DSLR사진으로 바꾸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5년 전 아내와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환희를 주었던 덕룡 주작은 솔직히 그날만큼 감동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사진을 바꾸기 위한 리바이벌 산행은 하지 않을 것 입니다.
사진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그날의 감동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신 산친구 네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