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산행기

강진 만덕산▲ 덕룡주작의 빛에 가린 수석전시장에서 ..

통영사람 이수영 2012. 6. 30. 06:33

[전남 강진] 덕룡주작의 빛에 가린 수석전시장에서 ..  (265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9년 03월 22일 일요일
          ㅇ날씨: 아침에는 부슬비, 오후에는 흐리고 바람이 무척 심하게부는 쌀쌀한 날씨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康津郡 道岩

          ㅇ산행코스: 석문교-용문사-286-293-185-236-274-안테나-바람재-만덕산-백련사-차밭-3번지방도 (차밭에서 길을 놓쳐 도로를 따라 내려옴)

        


          ㅇ산행시간
         ㅇ13:45-석문교에서 산행시작
         ㅇ14:13-삼거리 이정표 (백련사5.23km-석문공원0.58km -용문사0.35km)
         ㅇ14:27-갈림 삼거리 (우측 하산길은 만덕광업)
         ㅇ16:05-이정표 (용문사3.04km-바람재1.47km)
         ㅇ16:20-경찰 안테나
         ㅇ16:33-바람재 (고도 240m)
         ㅇ17:10-다산초당 갈림길 (깃대봉0.54km-바람재0.26km-다산초당1.13km)
         ㅇ17:31-깃대봉(만덕산) 정상 삼각점 [해남22  1990재설] 이정표 (필봉1.39km-헬기장0.45km-바람재0.8km)
         ㅇ17:46-갈림 삼거리 (우측 내림길로)
         ㅇ17:57-백련사
         ㅇ18:39-백련사 입구(3번도로)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4시간 54분
          ㅇ산행거리 약 9km
          ㅇ나의만보계 17,690步

          ㅇ일정시간표
         ㅇ07:38 통영출발
         ㅇ08:26~09:11 섬진강휴게소 (아침식사)
         ㅇ09:28 순천IC
         ㅇ13:40 해남 시외버스터미날에서 WBC-한국-베네수엘라전 관람한 후 석문교로 이동
         ㅇ13:45~18:39 산행

         ㅇ20:10~21:14 순천 山海 (저녁식사)
         ㅇ21:22 순천IC
         ㅇ22:25 통영도착


 만덕산 (萬德山)  408.6m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白蓮寺:일명 萬德寺)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던 절인데, 현재는 대웅전 외에 5동의 전각이 있다. 백련사 주변에는 1.3ha에 걸쳐서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특히 절 앞에 많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어 있다.



          ㅇ참고 산행기
 -  [봄이 터졌다] # 강진 만덕산 동백산행 부산일보 (click here!) 

 

 

 



              산행이야기..


           작년 가을 부터 나를 괴롭혔던 담마진(두드러기 증상)이 슬그머니 사라지자 새로운 불청객이 찾아왔으니..
          바로 목디스크라는 넘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목디스크는 컴퓨터를 오

          래하면 생기는 질환인데 하루종일(약국업무+카페관리+산행기집필) 컴퓨터 앞

          에서 생활한 결과 얻은 원치 않은 부산물인 셈이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가 쥐

          내린듯 저려옴) 이런 와중에 천기까지 하수상하다고 하니 이번주 만큼은 한 주

 

          쉬어야 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속말로 떵 누기 전 마음과 떵 누고나서 마음이

          틀린다고, 아이(산행기)를 해산하고 나니 또 아이를 갖고 싶으니 이 불치병을

          어이할꼬.. ^^;  결국 다다음주에 가려고 하는 강진 덕룡-주작산 산행의 리허

          설 산행 겸 미답지인 강진 만덕산으로 항로를 정한다. (진달래가 얼마나 피었

          나 볼 겸) 아침을 집에서 먹고 출발하면 좋으련만 밥하기 싫은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섬진강휴게소에서 먹기로 한다.그런데 고성을 지나자 갑자기 차에서

          삐삐삐삐~~하는 경고음이 울리더니 (약 10초간) 약 20~30분 간격으로 경고음

          이 다시 울려 여간 신경이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섬진강휴게소에서 김치냄비

          우동과 순두부찌게 (김치냄비우동이 더 게미가 있음)를 먹고 강진으로 달리는

          데 계속 경고음이 들려 기아자동차 이X용씨에게 전화를 걸어 기아 AS를 소개

 

          받으니 (몇 단계 거침) 해남군 AS로 연결해 주는데 해남으로 올 수 없느냐고 한다. 마침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시계 마저 제로인데다가 WBC 한국-베네수엘

          라 전을 하고 있어 솔직히 산탈 기분이 나지 않는 차에 잘 되었다 싶어 해남으로 향한다. (강진군 석문리에서 해남까지는 약 20분 거리) 해남에서 AS하시는 분

          을 태우고 시운전을 하니 또 삐삐삐삐~~ 하는 경고음이 울리는데 엔진에는 아무런 이상 없다며 그 원인을 알수 없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기왕 해남

          까지 왔으니 WBC 한국-베네수엘라전이나 관전하려고 다방을 찾으니 다방이 보이지 않아 해남버스터미널에서 야구 관전을 하는데 자꾸 말을 시키고 접근하

          는 수상한 사람이 있어 언듯 생각하니 쓰리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일단 경계의 눈초리로 그 사람을 보니 점점 하는 짓이 수상하다.

 

          (의자에 앉으면 의자까지 따라오고 테레비 가까이 가면 테레비로 따라오고) 그래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시청을 끝내고 (결과는 한국이 10:2로 대승함.) 다시

          석문리로 돌아오니 오후 13시를 훌쩍 넘겨 근 14시가 되어가는 시각이다. (13시 40분)  여기서 해남버스터미널에서 말을 자꾸 시킨 분이 쓰리꾼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으나 하는 행동으로 봐서 여러모로 수상했다. 아내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고 하는데 아내가 나하고 같은 일행임을 알고 경계한 것일까?  아내는 나

          하고 그사람하고 대화를 하고있어 서로 아는 사이인줄 생각했다고 한다.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 아내에게 그사람이 쓰리꾼일지도 모르겠다며 조용히 말하자

          아내가 흠짓 놀란다.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단다. 야구경기에 몰입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옆에서 쓰리를 해도 모르니 조심들 하시기바랍니다. 

 

 

 

 



▷ 용문사 (대웅전 현액에 한글로 큰법당이라 적혀있음)  <13:51>



           석문교에 차를 주차하고 용문사로 올라왔는데,

          나중에 보니 석문공원에서 올라오는 것이 더 경치가 좋을 것 같았다.

          암튼 아담한 용문사 절에는 '큰법당'이라는 한글로 적혀있는 대웅전이 이색적이라 눈에 띄고

          마침 스님 한 분이 나오시기에 예를 표하고 산으로 가는 길을 여쭈어 보니 좌측으로 가라고 손짓을 한다.

          그래서 좌측 산길로 마악 올라가는데..   갑자기..   삐삐삐삐~~ 하는 차에서 들었던 경고음이 울리는 것이 아닌가!

          그 경고음은 다름아닌 내 고도계에서 나는 소리다. 그리고 보니 아침에 고도계 고도를 수정하면서 뭔가를 잘못 누른 모양이다.

          아이쿠! 고도계에서 나는 소린줄도 모르고 그 난리부루스를 쳤으니...하지만 그덕분에 베네수엘라전 야구 보고 엔돌핀 돌고

          지금은 비도 오지 않고 약간 흐린 상태이니 이를 두고 전화위복이라 해야 할지.. (차가 고장이 아닌 것을 알고 기분 좋음) ^^

 

 

 

 



 용문사 지나 오름길에서 바라본 석문공원과 덕룡산 들머리인 석문산  <13:54>



           처음 우리가 도착했을때만 하더라도 (오전)

          대형버스 몇 대와 산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개미새끼 하나 보이지 않는다.

 

 

 

 



▷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용문사와 들머리 석문교  <13:59>








▷ 갈림 삼거리 (우측은 만덕광업 하산길, 직진한다)  <14:27>








▷ 갈림 삼거리 부근에 있는 손가락 비스무리하게 생긴 바위  <14:28>








 갈림 삼거리 지나 포갠바위에서..  <14:32>








▷ 가야할 능선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가 293m봉)  <14:35>








▷ 위 사진 (293m봉) 속의 10시 방향 바위 부분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14:35>








▷ 293m봉 가는 능선길에 피어있는 '사스레피나무'꽃  <14:47>








 293m봉 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모치재쪽 풍경

(전방에 채석터가 보이고 멀리 둥그스럼한 봉우리에는 안테나가 보임)  <14:53>



           사스레피꽃나무를 촬영한 후 야생화를 찍을 요량으로

          무거운 디세엘알 카메라를 두 대씩이나 목에 걸고 이동하는데

          야생화는 보이지 않고 대신 바우들이 진로방해를 해 무척 불편하다.

          결국 다시 한 대는 배낭속으로 집어 넣고 진행하니 그제서야 제속력이 난다.

 

 

 

 



▷ 293m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멀리 만덕산  <15:18>



           15시 13분. 우측으로 지능선 갈림길에는 연분홍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약간 오름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거창 밀레여성산악회] 노란색 리본이 눈에 띈다.

          아! 얼마전에 본카페 회원이신 거창의 밀레님께서 다녀오셨다고 하더니..(나중에 또 봄) 

          비록 생면 부지의 밀레님이시지만 본카페 회원님이란 이유하나만으로 리본만 봐도 반갑다. ^^

 

 

 

 



▷ 뒤 돌아본 293m봉의 기암들  <15:23>








▷ 293m봉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영락저수지풍경과 서기산에서 첨봉으로 향하는 땅끝기맥  <15:25>








▷ 암릉지대에서 (이곳을 지나 185m봉부터 바람재까지는 편안한 육산길이 이어진다.)  <15:28>








▷ 편안한 육산길이 이어지는데 야생화는 보이지 않고 '사스레피나무'꽃만 많이 보인다.  <15:39>








▷ 274m봉 오름길에 피어있는 '보춘화'  <15:59>



           야생화는 아는 것 만큼 눈에 보인다고 한다.

          274m봉 오름길에는 보춘화 잎이 많이 보여 잠시 개화된 보춘화를 찾아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잠시 후 찾아낸 두 송이.. 그중에서 좀더 이쁜아이를 택해 105mm포를 배낭에서 다시 꺼내 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영 아이다.

 

 

 

 



▷ 274m봉오름길에 피어있는 '사스레피나무'꽃 (이산에는 유별나게 이 나무가 무척 많다.)  <16:04>



           이번에는 귀찮아서 망원렌즈인 18-200mm포로 갈겼다.

          그랬더니 역시 아이다. 그런데 이산에는 참 야생화가 없다. 오늘도 이쁜 아이를 데불고 오려고

          무거운 디카를 두 대씩이나 메고 왔는데 헛방이다. 다다음주 덕룡주작 종주시는 아예 광각과 망원렌즈를 가져가야 겠다.

 

 

 

 



▷ 274m 오름길의 이정표  <16:05>








▷ 274m봉 지나 280m봉(안테나) 오름길에서.. (이 고개를 지나면 경찰 안테나시설이 나타난다.)  <16:16>







▷ 안테나봉 지나 공동묘지에서 바라본 만덕산 파노라마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25>








▷ 위 파노라마사진의 좌측 10시방향을 줌으로 당긴 모습  <16:26>








▷ 위 파노라마사진의 우측 1시방향을 줌으로 당긴 모습  <16:27>








▷ 바람재 가는길  (산자고가 많이 피어 있었으나 아직 완전히 개화되지 읺음)  <16:32>



           바람재 가는 길에는 산자고 이파리가 많이 보여 어디 쓸만한 넘이 있나 하고

          여기저기를 둘러보지만 데불고 올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 전라남도 강진 맞나? 싶을 정도로 개화속도가 느리다.

          잠시 후 안부사거리격인 바람재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재로 명했겠지만 웬일인지 오늘은 별로 바람이 불지 않고 아늑한 느낌 마저 준다.

 

 

 

 


▷ 안부사거리인 바람재 (고도 240m) - 클릭! 하면 이정표 나옴  <16:33>








▷ 바람재 지나 오름길에서 바라본 우측 암릉 풍경  <16:41>



           하지만 바람재를 지나 능선 오름길에서는

          싸늘한 바람이 불어댄다. 마치 꽃을 시샘하듯이..

          오름길에서는 아름다운 수석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쓸쓸함 마저 묻어 나오는 고독한(?) 산길을 부부가 올라가고 있다.

 

 

 

 



▷ 된비알 오름길 풍경  (사진을 찍는 사이에 아내는 벌써 저만치 올라가고 있다.)  <16:42>







▷ 오름길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파노라마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44>



           솔직히 오늘같이 흐린날에 파노라마사진 촬영은 어불성설이지만

          파노라마사진을 봐야 지나온 능선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밑져야 본전이니..

          (우측에 무덤 위에 서서 만덕산 파노라마사진을 찍었던 묘지 8기가 보인다.) ^^

 

 

 

 



 만덕산 오름길(첫 봉우리)에서 바라본 기암과 만덕산깃대봉 (좌측 봉우리)  <16:58>








▷ 만덕산 정상은 바로 오르지 못하고 이렇게 에돌아 올라가야 한다. (조금 내려섰다가 좌측으로)  <16:59>








▷ 에돌아 올라가면서 바라본 남근석에 얹힌 작은 바위 하나  (저 돌을 누가 올려 놓았을까?)  <17:03>








▷ 에돌아 올라가면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7:04>








▷ 하늘엔 빛내림이..  <17:04>








▷ 만덕산 전위봉에서 바라본 만덕산 정상  <17:08>








▷ 다산초당 갈림길 지나 능선에서 내려다본 백련사  <17:13>








▷ 위 사진의 백련사만  줌으로 당긴 모습  <17:14>








▷ 줌으로 당긴 만덕산의 바위 풍경   <17:16>








▷ 뒤돌아본 만덕산 전위봉과 비석처럼 생긴 입석 풍경  <17:25>








▷ 줌으로 당긴 만덕산의 기암들 (마치 작은 금강산을 연출한다.)  <17:28>








▷ 만덕산 정상에서.. (필봉쪽으로 직진하지말고 우측 헬기장쪽으로 하산)  <17:31>



           만덕산 정상에 올라 강진만을 바라보니 날씨만 좋았더라면

          멋진 파노라마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것인데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 포기할 수 밖에 없구나 싶다.

          그래도 늦은 시각에 올라 만덕산 정상 찍고 어둡기 전에 하산하게 되어 다행이다. 하산길은 급경사 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곧 편안한 산길로 이어지는데 헬기장 못가 갈림길이 나타난다. (리본이 많이 달린 우측 내림길로)

 

 

 

 



▷ 헬기장 못가 갈림 삼거리 (우측으로 하산한다)  <17:46>








 백련사 하산 후 바라본 만덕산 지능선  <17:55>








▷ 백련사 대웅보전 (천년 고찰 답게 무척 아름다움)  <17:58>








▷ 백련사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18:00>








▷ 떨어진 동백꽃..   <18:01>








▷ 백련사에서 차밭으로 통하는 입구 (안내판이 서있는 쪽으로 가야한다.)  <18:07>








▷ 차밭 (이곳에서 산쪽으로 올라가야 했는데 내림길을 택하는 바람에 다산초당행에 실패함.)  <18:09>








▷ 차밭 지나 동백꽃 터널 (이곳을 지나니 주차장이 나타남)  <18:14>








▷ 주차장 지나 아스팔트도로에 피어 있는 선홍색의 동백꽃 (이렇게 싱싱한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18:16>








▷ 날머리는 다산초당이 아닌 백련사입구(3번도로)였다..  <18:39>



           산이 낮아서인지 만덕산 정상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2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백련사 경내를 한번 휘~이 둘러보고 약수터에서 얼굴까지 씻은 후 차밭을 거쳐 다산초당으로 향하는데

          그만 길을 놓쳤다. 차밭에서 산쪽으로 올라 능선 하나를 통과한 후 하산했어야 했는데 그만 아래로 내려선 것..

          결국 내려선 날머리는 다산초당이 아닌 백련사입구(삼거리)였다. 여기서 강진 택시를 불렀는데..

 

          버스승강장에 오니 도암면 택시 (011-9600-6878  061-432-0089) 번호가 보인다. 아차! 실수했구나 싶다.

          도암면택시를 불렀으면 5,000원이면 떡을 칠 거리인데 강진 택시를 불렀기 때문에 거금 11,000원을 지불한다.

          기사님 왈' 다음에는 도암면 택시를 부르란다. 아까 전화했을때 진작에 그리로 인계했으면 좋았을 것이 아닌가!  우쒸~

          거금 11,000원을 받은 죄책감(?) 때문인가? 기사님께선 일부러 기다렸다가 강진까지 에스코트를 해 주신다. ^^

 

          저녁은 순천에서 먹기로 했다. 일전에 강진 정식집에서 맛도 없는 정식을

          두 사람이 거금 6만원을 내고 먹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늘 가던 '태화정'에 들리니 오늘 손님이 너무 많아서 음식이 다 떨어졌단다. 이런 황당한 일이!! ^^;;;;;

          결국 그 주변의 山海 라는 일식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게 되는데 가격 대비 음식질은 기대 이하다.

 

          오늘은 다다음주에 가기로 한 덕룡주작의 리허설 산행이었는데

          뜻밖의 헤프닝 바람에 보고 싶었던 야구도 보고 비록 마지막 순간 목적산행에는 실패했지만

          아무도 없어 마치 전세를 낸 듯한 호젓한 만덕산에서 아름다운 수석들과 노닌 하루였다. 

          진달래 꽃은 다다음주면 절정에 달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END>

 

 



    ★ 今日산행궤적
 

  Kaleidoscope - My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