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모후산▲ 어머니의 품속 같아라 ..
[전남 화순] 어머니의 품속 같아라 .. (215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02월 03일 일요일
ㅇ날씨: 맑았다가 눈왔다가, 다시 맑았다가 또다시 눈이 내린 변덕스런 날씨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和順郡 南面, 同福面, 順川市 住岩面, 松光面
ㅇ산행코스: 주차장-용문재-모후산-중봉-집계봉-집게봉갈림길-유마사-주차장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10:48-주차장에서 산행시작 (고도 205m)
ㅇ11:05-집게봉 갈림길 (집게봉1.8km)
ㅇ11:17-중봉(철철바위) 갈림길 (정상3.3km-철철바위0.9km-중봉2.3km)
ㅇ11:34-갈림길 (용문재0.6km-철철바위1.5km-숯가마터1.2km-유마사3.1km)
ㅇ11:54-용문재 (고도 630m)
ㅇ12:07-咸陽 朴氏墓 (고도 700m)
ㅇ12:24-전망봉우리 (고도 805m)
ㅇ12:47~12:59-모후산 정상 (919m)--개스 때문에 시계가 흐려 조망을 제대로 못함.
ㅇ13:26-중봉 (고도 804m)
ㅇ13:50~14:22-점심 (집게봉 바로 직전 조망바위에서)
ㅇ14:25-집게봉 (고도 766m)--全州 崔氏墓가 점령하고 있었다.
ㅇ14:35-全州 李氏墓
ㅇ15:06-다시 되돌아온 집게봉 갈림길
ㅇ15:16~15:33-유마사 관람
ㅇ15:35-주차장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4시간 47분
ㅇ산행거리 약 10km (안내도 기준)
ㅇ나의만보계 16,765步
ㅇ일정시간표
ㅇ08:30 통영출발
ㅇ09:51 주암(송광사)IC
ㅇ10:48~15:35 산행
ㅇ16:48~18:03 화순온천에서 온천욕
ㅇ18:09~18:47 저녁식사(국보 966옛날두부) 061-375-8966
ㅇ19:28 주암(송광사)IC
ㅇ20:48 통영도착
모후산 (母后山) 918.8m
오지에 있어 산은 옛 모습대로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산길에는 산죽지대가 많다. 정상 넓은 공터에 오르면 등산로가 사방으로 있고, 무등산. 백아산. 백운산. 조계산 등 조망이 빼어나다. 등산로는 육산으로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에서 남쪽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서편의 뱀골에 들어서면 웅장한 3단폭포가 있고, 폭포 하단 너덜겅 지대에는 독사가 많아 주민들 조차 접근을 꺼려하고 있다
지금의 모후산이란 산명은 공민왕 10년(1361년) 홍건적을 피해 태후(太后)르 모시고 피난한 곳이어서 모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록에는 백제 때 고찰 유마사(維摩寺)가 있고 등산로 중 위험한 곳은 없으나, 뱀골폭포 하단의 너덜겅 지대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
ㅇ참고 산행기 - 근교산&그너머 <562> 화순 모후산 - 국제신문 (click here!)
산행이야기..
오랜 산고(?)끝에 서울 관악산 산행기를 탈고하고 하니 어느새 토요일이다.
이번 주에는 지지난 주에 다녀왔지만 악천후 바람에 산행기를 포기했던 밀양
으로 가서 철마산~화악산~남산으로 잇는 종주 산행을 할까? 아니면 국제신문
에서 보았던 화순 모후산으로 갈까? 하고 망설이니 아내는 고생코스보다 화순
모후산을 택한다. 하기사 엊그제 서울 관악산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다시
힘든 종주 코스를 탄다는 것이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닐터,
산이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마침 부산에서 딸의 친구 두 명이 내려오는 바람
에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우리만 새벽에 달릴 수도 없어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화순 모후산으로 가기로 한다. 기상청예보에 비올 확율 20-10%라더니 아침을
먹은 후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무척 흐려 다소 마음이 걸린다.
국제신문 기사대로 주암(송광사)IC를 빠져나와 광주 주암쪽으로 우회전하여
운알터널과 동복터널을 통과하여 벌교 보성방향으로 좌회전하니 도로 좌측편
에 동복중학교가 보이고 다시 조금 달리니 길도 좁고 이정표가 나타나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네비게이션(유마사)을 찍어 진행하는데 굴다리 지나 바로 좌회
전하는 것 까지는 맞았지만 뜻밖에도 다산미술관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지점을 잘못 찍었나 보다 다시 빽하여 남계삼거리에 오니 비로소 유마사
가는 팻말이 나타난다. 그런데 곧 나타날 줄 알았던 유마사 주차장은 한참을 올라 ▷ 모후산(유마사)관광안내소 (주차장) <10:48>
가야 만날 수 있어 올라가다가 두 번이나 길을 물어보는 촌극을 벌인 끝에서야 겨우
유마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광안내소에서 웬 아가씨가 나오더니 방명록에 서명을 하라고 하면서
모후산에 대해 자세한 해설을 해 준다. ^^ 그런데 이곳에 오니 날씨가 언제 흐렸느냐듯 화창한 봄날이라 무척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내는 바람이 싸늘하다며 방한모를 뒤집어 쓰고 나는 하나도 안 춥다며 아예 외투를 벗은채 산행을 시작한다.
좌측은 유마사 가는 길이고 우측이 가야할 길인데 유마사는 나중에 하산한 후 들리기로 한다. <10:50>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51>
이 안내도에서 보듯 남계리에서 종주하는 코스가 보인다. 진작에 알았다면 이 코스를 탔을 것이다.
하지만 이 코스를 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각이다. 국제신문코스가 걷는 시간만 4시간 20분이라 하여 6시간을 예상을 했는데
나중에 하산하고 보니 집게봉까지 가서 점심먹고 느긋하게 내려왔는데도 4시간 47분 밖에 걸리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종주 코스가 있다는 것을 후답자님들께 고하노니 후답자님께서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8시간이면 OK일듯)
등산안내도에서 조금 올라오니 중장비를 동원해 소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이 한창이고
곧이어 집게봉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우측 오름길을 버리고 수정처럼 맑은 계류를 건너 직진한다.
안내소 아가씨 말씀에 의하면 이곳 모후산은 고려(개성)인삼의 시배지란다.
조선 순조때 개성부 유수를 지낸 김이재의 '중경지(中京志)'에 표기돼 있다고 하며.
한국 인삼공사에서도 이곳 모후산을 고려(개성)인삼의 시배지라 말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특히 2005년 11월 달에는 담양 청평 출신인 오일갑이라는 심마니가 이곳에서 싯가 2억 5천만원
상당의 120년 된 산삼 12뿌리를 캔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산약초재배 움집' 은 심마니가 여기어
들어가 비박을 하는 장소인지? 아니면 약초를 재배하는 곳인지? 상세한 설명이 없으니 알 수가 없구나..
용문재 오름길은 완경사라 전혀 힘들지 않는데,
뒷짐을 지고 느릿느릿 오르는 아내의 폼이 오늘따라 무척 여유롭다.
안내소 아가씨의 말씀에 의하면 봄에는 5가지 철쭉이 피어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로 양쪽에 녹차와 맥문동을 많이 심어놓았다고 하더니 과연 녹차가 보인다. 또한 곳곳에 나무를 벌목하여
마치 성벽처럼 쌓아 놓은 곳이 나타난다. 고도를 높이니 점점 寒氣가 느껴지고 곧 헬기장인 용문재에 닿는다.
용문재에 오르니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댄다.
또한 산불감시초소에는 감시원 대신에 등산객 몇 분이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
우리도 여기서 빵으로 얼요기를 한 후 오른쪽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아내가' 설경을 많이 찍으보소. 하는데 막상 찍으려고 하니 별로 찍을 것이 없다.
잠시 후 함양 박씨 묘가 나타나고 (12시 07분.)
조금 올라가니 웬 아주머니가 홀로 서 있는데 위에 있는 남편이 올라오라고 하니
본인은 힘들어서 못 올라가겠다며 혼자 올라 갔다가 오라고 하니
결국 남편과 일행인듯한 여인 한 분이 포기하고 내려간다.
12시 20분.
결국 견디다 못해 아이젠을 착용한다.
그리고 조금 올라가니 전망 봉우리가 나타난다.
개스가 끼여 시계가 그리 깨끗하지 않다. <12:26>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육산길이다. <12:27>
전망봉우리(고도 805m)에서 약 20분 올라오니 큰 정상석이 서있는 모후산 정상이다.
어느 산님에게 부탁하여 기념 촬영을 하였으나 역광 때문인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휴지통에 버리고
대신 아내가 찍어준 이 사진으로 대체한다. 저번 관악산 산행시 신었던 아이젠을 버리고 옛날 구닥따리 아이젠을
착용했더니 참 촌스럽다. 이곳 모후산 정상은 화려한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라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조망이 시원치 않다.
몇 년전 화순 백아산 산행시에도 시계가 흐렸는데 오늘도 이 모양이니 역시 산도 인연이 맞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는다.
파노라마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쓸쓸히 중봉으로 향하는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쓰윽 쳐다만 봐도 그리 멀지 않아 국제신문코스 보다 조금 먼 집게봉까지 가야겠다. <12:52>
개스때문인지 파랗게 보여야할 주암호가 허끄무리한 것이 별로구나. <12:53>
개스 때문에 좌측에 있어야할 무등산은 보이지 않고 우측에 올록볼록한 옹성산만이 인식될 뿐이다. <12:56>
이 방향에서 광양 백운산과 지리산이 보여야 하지만 오리무중이니.. <12:59>
좌측에 모후산 정상이 보인다. <13:27>
중봉에 오니 철철바위를 거쳐 유마사로 하산하는 길(국제신문 코스)이 나타나지만
버리고 집게봉을 향해 직진한다. 집게봉이란 집게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집게봉이라 불린단다.
울산 山賊이란 분도 우리와 똑 같은 코스를 타셨는지 가는 곳곳에 그분의 리본이 보인다.
이제는 점심을 먹어야 겠는데 당최 식사할 만한 마땅한 장소가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더니 결국 집게봉 바로 아래 전망바위에서 보따리를 풀어 헤칠 수 있었다.
일단 전망바위에서 파노라마사진을 돌린 후 이곳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이는데 개스가 약해서 도통 끓지를 않네.
끓을때까지 기다리다가는 숨 넘어갈 것 같아 채 끓지도 않는 물에 라면을 넣고 끓이니 쉬블링님 생각이 절로나는구나.. ㅠㅠ
하지만 쉬블링님께서 선물한 의자에 앉아 익혀가면서 먹는 라면맛은 결코 나쁘지 않다.
이 자리를 빌어 의자를 선물하신 쉬블링님께 감사 드립니다. ^^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끝내는 눈발까지 휘날리기 시작한다.
기상청 예보에는 비올 확율이 20-10%라더니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못 믿겠다.
점심을 먹고 조금 올라가니 곧 집게봉 정상인데 가야할 길은 직진이라 약간 의아스러운데
잠시 후 길은 우측으로 크게 커브를 틀면서 유마사 방향(西)으로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진다.
14시 34분.
全州 李氏 墓가 나타나는데 반쪽은 눈이 녹았고 반쪽만 눈으로 덮혀있어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아수라 백작 같아 눈길을 끈다. 태양열의 위력을 새삼 실감한다.
한 30분 급경사길을 내려가니 아침에 지나쳤던 집게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너무나 시시하게 산행이 끝나는 순간이라 아쉬워 하니
진담인지 몰라도 아내는 딱 좋단다.
빙~ 에돌아 가기 귀찮아서 대나무밭을 가로 질러 유마사로 들어간 것이
알고보니 외부인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마침 여스님 한 분이 보여 합장한 후 석굴에 대해 물어보니
노코멘트 하시면서 이곳은 들어 오시면 안 되는 곳이라 한다. 그래서 산에서 내려와 멋모르고 들어 왔다고 하니
저기로 내려가세요. 하며 가리키는데 큰 대문에는 출입금지 라는 팻말이 보인다.
아마도 이곳은 승가대학으로 스님전용 구역인가 보다.
모후산 유마사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공화국 남로당 전남도당 위원회가 있었던
분단의 아픈 현실을 간직한 현대사 비운의 현장이다. 모후산 남릉의 집게봉 9부 능선에는
지금도 빨치산이 파놓은 참호가 남아 있으며, 올해부터 군은 이를 복원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보다 북쪽에 위치한 백아산은 조밀한 암벽이 천연 요새 역할을 해
빨치산 남부군 전남도 사령부가 있었다. 두 산 모두 한국전쟁 당시에는
피비린내나는 살육전이 잇따랐다.
결국 화순땅은 무등산과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인민군과 빨치산의 중심지였던 셈이다.
해서, 남로당 전남도당 위원회가 있던 백제 천년고찰 유마사는 한국전쟁 때 모두 전소됐으나
근래에 들어 복원된 것이다. 고려시대 땐 호남에서 제일 큰 사찰이었던 유마사는 지난해
호남 최초로 비구니 승가대학을 설립해 승가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제신문에서 발췌-
유마사는 중국 당나라 사람 유마운이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통일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해련사라 하였다고도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한국전쟁때 모두 불 타버려 다시 지은 것이다. 부도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놓은 일종의 무덤이자 신앙대상물이 된다. 이부도는 팔각지대석 위에 안치한
전형적인 팔각원당형 부도로 팔각의 기단부 위에 팔각의 탑신석(몸체돌)과 옥개석(지붕돌)을
차례로 놓았다. 원래는 유마사지 서쪽 산 경사면에 도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1년 현재 유마사로
들어가는 입구인 현 위치로 옮겨 세운 것이다. 부도는 해련스님의 탑으로 건립양식과 조각수법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 (보물 1116호,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유마리 421-1 유마사)
유마사 창건주 유마운의 딸인 보안이 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돌다리다. <15:33>
산행 완료후 차 안에서 촬영 <15:40>
남계삼거리 다리 위에서 촬영 <15:53>
유마사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때마침 눈보라가 몰아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하늘이 맑아지더니
언제 그랬느냐듯 사람을 놀린다. 시간이 남으니 온천이나 하고 가자고 해서
내키지는 않지만 화순온천으로 달린다. (갈아 입을 옷도 없는데 씻고 보잔다.)
화순 온천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몇 번을 물어보고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서야 간신히 찾게 되는데..
즉, 독재터널을 지나 잠시 후 나타나는 삼거리 길에서 좌회전하여 887번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니
좌측으로 동복호가 나타나고 어느 지점에 와서는 길이 다시 두 갈래 길이 나타나 사람을 헷갈리게 만든다.
처음에 우측길로 접어들었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다시 빽하여 마침 정차해 있는 버스 승객에게
화순온천 가는 길을 물어보니 좌측으로 가면 절대 안 되고 우측으로 가야 한단다.
그래서 다시 빠꾸하여 우측길로 가니 조그마한 마을이 나오고 길도 아닌 소로가 이어져
마침 내려오는 트럭기사분에게 재차 물어보니 아까 그 지점에서 좌측 길을 가야 된단다.
좌측 길로 가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좌측길로 가야 되는 것이었다. 우쒸!
결국 트럭의 뒤를 따라 좌측길로 들어가 조금 달리니
큰 길로 연결되는 지점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3분쯤 달리니 화순온천이 나타난다.
온천에서 몸을 지지고 나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목욕을 마친 아내가
차에 까지 갔다 왔다며 지청구를 날린다. (본인은 매번 나를 기다리게 하면서)
주차장으로 가니 늙은 화이트가 눈을 허옇게 뒤집어 쓰고
주인 내외를 기다리고 있어 오늘 날씨가 변덕이 폿죽 끓듯 변화무쌍한 날임을 알 수 있다.
온천을 마치고 3년 전 백아산 산행시 갔었던
국보 966옛날 두부집으로 달린다. (화순온천에서 차로 5분 거리)
3년 전에는 그렇게 맛있던 보쌈이
오늘은 그저 그러하니
웬일인지?...
<END>
★ 모후산을 중심으로 한 주변의 山郡
2007.03.25 伯夷山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