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 산행기

김천 황악산▲ 백두대간길에서의 하루 ..

통영사람 이수영 2012. 6. 29. 22:31

[경북 김천]  백두대간길에서의 하루 ..  (207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7년 12월 02일 일요일
          ㅇ날씨: 아침에는 흐리다가 낮 부터 눈 그리고 비로 변함.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慶北 金泉市 代項面  忠北 永同郡

          ㅇ산행코스: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ㅇ산행시간
         ㅇ09:54-우두령에서 산행시작 (고도 720m)
         ㅇ10:42-965m
         ㅇ10:52-삼성산 (고도 985m)

         ㅇ11:20-990m
         ㅇ11:33-여정봉 (고도 1,030m)
         ㅇ12:00-바람재 (고도 810m)
         ㅇ12:44-형제봉 (고도 1,050m)
         ㅇ13:07-황악산 (고도 1,111m)
         ㅇ13:35~13:55-점심식사 (컵라면과 떡)
         ㅇ14:24-갈림삼거리<오른쪽-직지사  직진-여시골산> (고도 620m)
         ㅇ14:32-운수봉 (고도 680m)
         ㅇ15:12-여시골산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고도 635m)
         ㅇ15:48-괘방령에서 산행마침 (고도 310m)

          ㅇ산행시간 5시간 54분
          ㅇ산행거리 약 13km
          ㅇ나의만보계 25,882步

          ㅇ일정시간표
         ㅇ06:06 통영출발
         ㅇ07:41~08:23 남성주휴게소 (아침식사) 
         ㅇ08:52 김천TG
         ㅇ09:13 괘방령에 도착
         ㅇ09:15~09:43 택시타다(우두령까지 30,000원) 추풍령택시(011-492-3939)를 불렀는데 김천택시가 나을듯 (김천택시 437-1800)
         ㅇ09:54~15:48 산행
         ㅇ16:16~16:54 직지사 관람 (1인당 2.500원)
         ㅇ17:32~18:32 김천시내 부곡동 '초목한우촌' (저녁식사)--추천할 만한 곳은 아님.
         ㅇ18:44 김천TG
         ㅇ18:55 중부내륙고속도로 분기점
         ㅇ21:03 통영도착


 황악산 (黃岳山)  1,111.4m 


황악산은 삼도봉(1,177m) 민주지산(1,242m)과 함께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부고속국도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분수령을 이루는 큰 산이다. 암봉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직지사로 내려가는 동쪽 비탈면에는 능여(能如), 내원(內院), 운수(雲水)계곡의 경관이 뛰어나고 북쪽의 괘방령(掛傍嶺)과 남쪽의 우두령(牛頭嶺)을 통해 영동과 김천시를 잇는 지방도가 지난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 불리었으나, 직지사의 현판 및 택리지에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깊은 계곡에 옥같이 맑은 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아름답다

-400산행기 김형수저에서 발췌-



          ㅇ참고 산행기
 -  김천 황악산 문종수 (click here!) 

 

 

 




              산행이야기..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고 하여 비올 확률이 가장 낮은 지역인 경북 김천 황악산으로
          산행지를 정한다. (오전30-오후70)  잘 아시다시피 김천 황악산은 얼마전 한국

          의 산하 가족모임이 있었던 산이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나와 댓글이 서로 오

          가고 했던 전완님의 고향인 김천의 진산이기도 하다. 전완님께서는 내가 쓴 황

          악산 산행기가 보고 싶다며 황악산으로 한번 와주기를 청하였으나 인연이 없

 

          어서 그런지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것인데 하필이면 오늘 같이 일기 불순한 날

          에 가게 되어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황악산은 그

          리 땡기지 않는 산이었기 때문에 차피일 미루어져 왔던 것이고 어차피 우중

          산행이라면 그저 그런 산을 택하는 것이 손해볼 일이 없기 때문에 황악산을 차

          기 산행지로 결정한 것이다. (김천분들께 맞아 죽을 소리를 하지요?)  ^^;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아이가 마침 주말이라 내려와 셋이서 밖에 나가 외

          식을 하고 자정 가까운 시각에 잠자리에 들어 일요일 5시 30분에 일어나 아직

          까지 자고 있는 딸아이 아침을 간소하게 차려 놓은 후 6시 06분에 집을 나선다.

          날씨는 지난주 처럼 별로 춥지 않고 마산을 지나 중부내륙고속국도를 신나게

          달리는데 현풍휴게소 못 미친 지점에 전에 없던 분기점이 나타난다. (김천,고

 

          령 분기점) 지지난주만 해도 이 도로가 없었는데 그때는 모르고 지나갔었나?

          하며 새로 뚫린 현풍~김천 간 중부내륙고속국도로 진입하니 잠시 후 남성주휴

          게소가 나타난다. 지지난주는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어 오늘도 칠곡휴게소

          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졸지에 남성주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게된다.                                  ▷ 아침을 먹은 남성주휴게소  <07:43>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도로가 어제 개통되었다고 휴게소 안내양이 말한다.

 

          식사를 시키니 뜨물 숭늉을 다 준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뜨물 숭늉을 얻어 먹다니.. ^^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김천까지 약 40분 정도 단축 되었다고 한다. (07시 41분~08시 23분) 42분 머뭄.

 

 

 

 

 

 하루 전에 개통된 아다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풍경 (시멘트 도로다.)  <08:26>

▷ 개통을 자축하는 전광판 (주행 중 이 사진 찍느라 무척 힘들었다. 순식간에 바뀌기 때문이다.)  <08:34>



           괘방령 찾아 가는 길..

 

          김천TG를 빠져나와 우회전 한다.

          다리를 건너 다시 우회전하여 직지사행 이정표 지시에 따라 달리면 

          잠시 후 '嶺南第一門'이 나타나고 곧이어 나타나는 덕천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굴다리를 지나면 곧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직진은 직지사 가는 길이고 우측 906호 지방도가 괘방령으로 가는 길이다.

 

 

          괘방령에 도착하니 미리 전화연락을 취한 택시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아

          김천 택시를 부를 걸 그랬다고 아내가 말한다. (김천 택시번호가 보인다. 437-1800)

          원호님 산행기를 보고 추풍령 택시를 불렀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김천택시를 불렀어야 했다.

          하지만 이미 전화 연락을 취한 상태라 취소할 수 도 없는데,, 다행스럽게도 곧 택시가 올라온다. ^^

          그리고 괘방령에서 우두령까지 이동하는데 거금 30,000원을 지불했는데 김천택시는 얼마를 받을지 궁금하다.

          그런데 택시기사님은 우두령에 차를 바로 대지 않고 180도 유턴하여 우리를 내려주시는데..

 

 

 

 



▷ 우두령 풍경 (경상북도 표지판이 보이는 쪽은 삼도봉行이고)  <09:45>








 산행들머리 (충청북도 표지판이 보이는 쪽이 황악산行이다.)  <09:54>



           사람의 선입견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인가 보다.

          친절하게도 산행들머리에 차를 대주시는 기사님의 호의에도 아랑곳 없이

          소 동상이 보이는 우두령쪽이 황악산 가는 길이라 철석 같이 믿었던 무식한 이몸은.. 

          (누가 이 길이라 말한 적은 없으나 그동안 사진에서는 이 소 동상만 보였으므로 이리로 가야 황악산으로 가는 줄만 알았음.)

 

          소 동상을 지나 산길로 들어 가려고 하는데 아내는 뒤따라오지 않고

          아까 기사님이 내려준 그곳에서 머쓱하게 서있는 것이 보인다. 이리로 오라고 하니 

          본인이 서있는 곳에서 올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을 한다.

          그래서 나도 약간 헷갈리는데.. (이정표 전혀 없음.)

 

          나침반을 보니 뭔가 이상하다. $@%@%

          그래서 택시기사님께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하니

          아까 택시에서 내린곳에서부터 올라야 한단다. 흐~~~ 하마트면 초장부터 알바할뻔 했다.

          앞으로 원호님과 난테님도 리본을 좀 달고 다녀야 되겠다며 아내가 말한다. ㅋㅋ

          초입 오름길은 다소 쌀쌀했으나 왼쪽으로 90도 등로를 꺾어 능선에 진입하니

          비교적 포근하다. 비가 온다고 했지만 현재로는 비님은 올것 같지 않고..

 

 

 

 



▷ 산행초반 등로 풍경 (전방에 보이는 산은 삼성산이 아닌 965m봉)  <10:31>



           고도 720m나 되는 우두령에서 올랐으니 슬슬동풍이다.

          산은 이미 겨울산이 되어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아무도 없는 호젓한 등로를 걷는다는 것 자체가 즐겁다. 

 

 

 

 



▷ 965m봉에서 바라본 삼성산 (펑퍼짐하게 생긴 산)  <10:44>



           많은 리본들이 나부끼는 한 봉우리에 올라오니 아무런 표시가 없다.

          고도계를 보니 965m를 가리킨다. 전방에 보이는 펑퍼짐한 산이 삼성산이다.

 

 

 

 



▷ 삼성산 정상 (985m)임을 알리는 표식과 1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삼각점  <10:52>



           어느 고마운 산객이 매달아 놓은 '삼성산' 표식이 보이는 

          삼성산 정상에 오르니 우측으로 독경소리가 들려온다.

          설마 직지사에서 들리는 소리는 아닐진데..

 

 

 

 



 삼성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여정봉 (가운데 가장 우뚝 솟은 봉우리)  <10:58>








 삼성산 지나 여정봉 가는 길에서 본 바위 (고도 980m지점)  <11:15>








▷ 고도 980m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우측에 보이는 산이 삼성산)  <11:17>








▷ 990m봉에서 바라본 여정봉과 무선안테나  <11:20>








 990m봉 지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동쪽풍경 -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진밭산(719m)으로 추정.   <11:27>








▷ 줌으로 당긴 독경소리가 흘러 나오는 삼성암 (위 사진의 중앙 부분) <11:27>








▷ 줌으로 당긴 무선안테나와 무선안테나에 자리를 빼앗긴 폐초소  <11:28>








 여정봉(1,030m)정상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과 멀리 산성산 (역삼각형 표시)  <11:33>



           여정봉에서 가야할 길은 리본이 주렁주렁 매달린 우측이다.

          이곳은 대간길이라 그런지 어찌나 리본이 많던지 알바할 염려는 없다.

          잠시 후 뒤따라온 아내에 이어 대간꾼 선발진 네 분이 올라와 그들을 찍으려고 하니

          오히려 우리 부부사진을 찍어 주시겠다고 한다. ^^; 사양하고 내려가는 여정봉 내림길은

          그야말로 비단길이라 대간꾼들은 쏜살같이 달려 내려간다. (한백산악회 소속)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했는뎅.. 하지만 너무나 비단길이라

          여기를 내려가면서 난테아우 얼마나 노래를 많이 불렀을꼬..

 

 

 

 



▷ 폐초소 지나 임도길에서 바라본 황악산 능선과 발아래 바람재 

(황악산은 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11:50>



           임도길에서 바람재로 내려가는 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단숨에 내려설 수가 있지만  계단길이 다소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 목장길을 따라 바람재로 올라오는 많은 산객들 (대간꾼이 아닌 일반 산객들)  <11:58>








▷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람재  <11:59>



           바람재에 도착하니 대간꾼들과 우측 목장쪽에서 올라온 껄렁한(?) 산객들로 북적인다.

          우리도 이곳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먼저 딸에게 전화 한 통 걸고나서 떡으로 얼요기를 한 후

          형제봉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무척 된비알이라 입었던 옷을 벗어야 했는데..아까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급기야 본격적으로 눈발을 뿌려댄다. 아내는 오버트라우저를 다시 꺼내 입고 나는 우산을 받쳐든다.

 

 

 

 



▷ 눈발이 날리는 신선봉 분기봉 - 이정표 <←형제봉0.9km/바람재0.8km→> (고도 1,010m지점)  <12:30>








▷ 형제봉 정상 (고도 1,050m)  <12:44>








▷ 황악산 정상 (1,111m 시계는 제로)  <13:07>



           황악산 정상에 오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은 여전히 내리고 많은 산객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찍어

          우리 부부도 모처럼 다른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 컷 찍었으나 이 사진이 더 마음에 들어 휴지통으로 직행했다.

          그런데 정상에서 웬 젊은 산객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나 박찬호 2007년 12월 2일 황악상정상에 왔다 간다!" 하고

          무식한 넘! 초보 푯띠내기는.. 흐흐..

 

          13시 19분.

          정상을 지나 내림길에서 친구 정용국과 판박이로 닮은 사람이

          올라오는 바람에 아내도 나도 깜짝 놀란다. (자세히 보니 아니다.)

          조금 더 내려가다가 적당한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정등로는 좌측 우회길이라

          모두들 좌측 우회길로 가는지라 이 봉우리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점심은 컵라면이다. (13시 35분~13시 55분)

 

 

 

 



▷ 점심식사(13:35~13:55)후 하산길 풍경 (완전히 겨울풍경이다.)  <13:57>








▷ 운수봉 못가 여시골산(직진)과 직지사(우측) 갈림 삼거리

(대부분의 산객들이 우측 직지사 쪽으로 하산한다.)  <14:24>



           원호님의 산행기를 미리 읽었기 망정이지..

          자꾸만 직지사 이정표가 나타나는 바람에 이러다간 직지사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지만 염려마시라! 직지사 이정표쪽으로 가야 한다.

          내려가다 보면 나타나는 백운봉은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알 수 가 없고 

          결국 이 삼거리에서 직지사와 여시골산, 즉 대간길이 갈라진다.

 

          사진에서 보면 맨 우측 여인이 담배를 피우는 남편에게 지청구를 하는 것이 보인다.

          하지만 딴청을 피우며 계속 담배를 피우니 이 여인 화가 나는지 먼저 직지사쪽으로 횡하니 내려간다.

          산에 와서 꼭 저렇게 담배를 피워야 하는지.. @#$%!

 

 

 

 



▷ 운수봉 정상과 앙증스런 정상석 (680m)  <14:32>



           운수봉 내림길에서 두 갈래 길이 나타나지만

          가야할 좌측 길에는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운수봉에서 봉우리 세 개째를 오르면 여시골산이라 문종수님의 산행기에서 말하고 있고

          또한 원호님의 산행기에서도 여시골산 표식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어느 봉우리에서도 여시골산 표식을

          보지 못했으니 솔직히 어디가 여시골산 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이곳의 봉우리는 고만고만하여 오르내리기는 쉬웠다는 것이다.

 

 

 

 



▷ 땅굴(좌측) 지역 (고도 580m)  <14:58>








▷ 마치 삼각점 같이 생긴 문드러진 정사각형 돌이 보이는 봉우리

(고도계는 635m를 가리킨다. 이곳이 여시골산인가?  ???)   <15:12>



           여시골산으로 착각한 이 봉우리를 지나면 곧 무명묘지가 나타나고

          잠시 후 본격적으로 쏟아져 내려가는데 등로가 무척 미끄러워 하산하는 것이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한 17분 정도 식은땀을 흘리며 내려가니 임도길 같은 산판길이 나타나는데 전방에 저수지가 보인다며

          아무래도 길을 잘못 내려온 모양이라고 아내가 탄식한다. 하지만 이미 고도 200m를 하강했기에

          도로 올라갈 수는 없는 일.. 죽으나 사나 내려갈 수 밖에 없는데  아내가 저수지로 착각한 것은

          다름 아닌 비닐하우스였다. 멀리서 보니 영판 저수지처럼 보였던 것이다. ^^

 

 

 

 



▷ 늙은 애마 화이트가 기다리고 있는 괘방령 (고도 310m)  <15:47>



           비닐하우스 옆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니 아침에 차를 주차한 괘방령이 나타난다.

          산행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는 바람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직지사를 관람하며

 

          김천 황악산 산행을 마감한다.  ~~~~ ^^

 

 

 

 



▷ 직지사 매표소 (1인당 2,500원씩을 내어야 출입허용) <16:16>








 직지사 일주문 (黃岳山直指寺) <16:23>








▷ 직지사 대웅전과 삼층석탑  <16:28>








▷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삼층석탑  <16:33>








▷ 직지사 비로전내의 천불상과 탄생불  <16:36>










 ★今日 산행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