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봉황의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산이 있답니다.. 팔공산 종주기
[大邱 팔공산 종주기]
☞일시: 2005.03.20 (일요일)
☞날씨: 맑고 다소 쌀쌀한 날씨
☞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車의 길: 경남 통영시-西마산-중부내륙고속국도(구. 구마고속국도)-금호JC-칠곡IC-진남문
☞산행코스
갓바위주차장-관암사-갓바위(관봉)-노적봉-인봉-선본재-능성재-930봉-신령재-염불봉-동봉-비로봉(우회)-오도재-서봉-톱날능선-톱날바위-마당재-파계봉-파계재-한티재-치키봉-할아버지 할머니바위-동문-진남문
☞산행시각
04:08 통영 출발
05:56 칠곡IC (대구 산사랑방님과의 만남)
06:25 진남문 (들머리에 우리車를 주차한 후 갓바위 주차장으로 이동)
06:53 갓바위주차장
06:55-07:18 아침식사 ('우리식당'에서 비빔밥과 두부)
07:20 갓바위 주차장 산행초입 <산행시작>
08:05 갓바위 (약사여래좌상) 850M
08:29 노적봉
08:41 노장바위 (인봉 부근) 887M
09:08 능성재
09:37 930m봉
09:48 약수터 갈림길 (약수터70m)
10:15 신령재
11:58 동봉 1,167M
12:07 팔공산 동봉 석조 약사여래 입상
12:13-12:25 비로봉 아래에서 점심
13:04 서봉 1,041M
15:01 마당재
15:23 파계봉(삼각점) 991.2M
15:41 파계재
16:00 한티재 갈림길 (길주의! 오른쪽으로 꺽어야 함.)
16:27 한티재
17:40 치키봉 756M
17:54 할아바지 할머니바위
18:13 동문
18:41 진남문 <산행 끝>
18:51-19:31 '솔래음' (저녁식사)
22:16 통영 도착
■ 산행 거리 약 24km
■ 산행 시간 약 11시간 20분
■ 나의 만보계 48,073步
■ 車의 거리 왕복 356km
♠ 팔공산(八公山) 1,192.9 M → 大邱廣域市 . 慶北 永川市 新寧面 |
☞팔공산 (click here)
☞참고 산행기 고통속에서 찾는 즐거움, 팔공산 종주 - 산사랑방
♠산행 줄거리♠ |
“이번 주는 어디로 가까?” 하고 물으니..
“팔공산 갑시다.” 아주 쉽게 내뱉는다.
“ 팔공산종주 억수로 힘들다카던데..” 걱정반 기대반으로 말하니..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할낀데 갑시다.”
.
.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부랴부랴 팔공산종주 산행기를 뒤적이니
오리지날(?) 산행기가 딱 두 편 있었다.
바로 대구의 ‘산사랑방님’ 과 ‘썩어도준치님’의 산행기였다.
물론 다른 분들의 종주산행기도 있었지만..^^(지송)
팔공산종주는 대구의 종주산꾼 산사랑방님의 말씀대로
갓바위에서 시작하여 진남문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코스일 것 같았다.
왜냐하면 갓바위에서 마당재까지는 다소 힘든 구간이고 (암산구간)
마당재에서 진남문까지는 등로가 부드러워 비교적 쉬운 구간이라 (육산구간)
힘이 남아있을 때 힘든 구간을 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영에서 갓바위주차장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어디로 가야하나? ??..
홀로 지도를 펴놓고 골머리를 싸다가 금요일 오후,
염체불구하고 대구에 계신 ‘산사랑방님’께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칠곡IC로 빠져나와 두 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면 5번국도인데,
이 길을 따라 가면 팔공산 이정표가 나옵니다. 그런데 대구에 언제 오실 건데요?"
모레 일요일에 간다고 대답하니 알았다며 전화를 끊는다.
‘산사랑방님’ 덕분에 너무도 쉽게 들머리 찾아가는 길을 알게 되는구나. ^^
그런데 토요일 오전..
뜻밖의 손님들이 약국으로 불쑥 쳐들어온다.
바로 서울에 사는 작은 처남과 처남댁, 그리고 일행들이다. (6명의 부부팀)
일요일 날, 사량도 지리산 산행을 하기위해 미리 하루 전에 내려오셨다고 하는데..
점심이나 같이하자고 몇 번을 붙들었지만
자투리시간에 거제 외도 관광을 하신다고 하니
더 이상 붙잡지 못하고..
그들이 외도관광을 마친 오후 7시경..
간단히 저녁을 대접하는데 뜻밖에도 대구 ‘산사랑방님’께 전화가 걸려온다.
“내일 아침6시에 '칠곡IC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안 그래도 되는데.. 이래서 전화를 안 드리려고 했는데.. (극구 사양을 했으나..) ^^;
산사랑방님께서 잠도 못 주무시고 새벽에 우리를 에스코트 해 주시려고 나오신다고 하니
한편으론 황송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고 약간은 부담스럽고..
내사마 우짜몬 좋노..^^; (호의를 거절할 수는 더욱 없고..)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간단히 준비를 하여 집에서 출발을 하니 04시 08분.. 심야라 그런지 비교적 빨리 달린 것 같은데.. 화원IC를 통과하여 서대구IC로 향하여 달리는데 산사랑방님께 전화가 온다. 이미 칠곡IC에 도착하시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한다. ^^; 잠시후.. 산사랑방님과 반가운 해후를 한다. ^^ 산사랑방님의 뒤를 졸졸 따라 가산 진남문 주차장에 우리 화이트를 주차하고.. 다시 산사랑방님의 차를 타고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하니 06시 53분.. 미안해하는 우리에게.. “이럴 때 안 쓰묵으면 언제 쓰묵으낀데..” 하시네..^^ 잠도 못 주무시고 에스코트 해 주시는 것만 해도 황송한데.. 부모님께 갖다드리라며 딸기 1상자와 꼭지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콩고물에 무친 찰떡과 방울토마토 까지.. 어느 형제가 이런 정성을 베풀겠는가? 친 형제보다 낫구나! (감읍) 흑흑.. 산사랑방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거제5개산 종주하시게 되면 꼭 연락주이소..내 꼭 원수를 갚아드리리다. ^^ ‘우리식당’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먹고 곧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07시 20분.. 식사 직후라 속도를 내지 않고 올라가는데 이미 갓바위 오름길엔 산객들로 분주하다. 잠시 후 지리산 중산리 코스 같은 된비알의 돌계단 오름길.. 된비알 돌계단엔 오가는 산객뿐만 아니라 비둘기와 청설모도 동행을 한다. 아무리 봐도 멧비둘기 같은데 집비둘기처럼 주위에서 맴도는 것이 신기하고.. 청설모 역시 사람들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네? 신기하네.. 약 45분 소금땀을 흘리며 올라오니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그 유명한 갓바위 부처님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웬 사람들이 이리도 많노? 간구하는 구름 인파를 바라보며 얼마나 부처님이 피곤 하실꼬? 그래서 이몸은 기도대신 부처님 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갑네다. ^^ 인봉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 장갑을 낀다. 인봉 아래로 선본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그 길 초입엔 높이 5m정도의 도장바위가 나타난다. 선본재 능선길에선 팔공산 정상부와 가야할 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 하지만 논두렁 같이 파헤친 팔공산 컨트리 클럽 골프장이 옥의 티라면 티..^^; 능선재 거의 다온 지점인 897.6m봉에 올라 조망을 하니.. 가지를 쳐 내려간 신령능선의 암봉들이 우뚝하고.. 뒤돌아보면 관봉~노적봉~인봉까지의 날등이 뚜렷하구나..^^ 동봉5.5km→ 표시가 새겨진 비석이 나오고 이정표엔 [→은해사5.5km ↓갓바위1.8km ↑동봉5.5km]로 표기를 해서 은해사로의 등. 하산로 포인트가 되고 있다. 930m봉에서 다시 40분 정도 부지런히 올라오니 신령재가 나타난다. 이정표--[↑동봉2.7km ↓갓바위4.5km →공산폭포km3.0 ←동화사3.5km] 신령재에서 만난 어느 대구산님과 우연히 같이 산행을 하게 되는데.. 얼굴을 쳐다보니 나이가 좀 들어 보여 한 나이라도 젊은 내가 앞장을 서서 간다. 근데 이 산님의 실력이 예사 산꾼이 아니었다. (52년생이라 하셨으니 나보다 3살 연상) 일주일마다 산을 타시며 지난주는 지리산 천황봉에 올랐는데 대한민국 어느 산을 다 다녀 봐도 팔공산만한 산이 없다고 한다. ^^ 과연 이 산님의 말씀대로 신령재에서 동봉까지는 가장 아름다고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인 것 같았다. 암릉은 우회해도 되지만 대구산님따라 겁없이 릿지를 하는데.. 바위타기에 젬병인 이몸은 다리가 후들후들한다. 결국 대구산님의 도움을 받아 암봉을 오르니 ^^;; 아래서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던 아내는 줄행랑을 친다. 아까 오르던 그 바위를 여성의 몸으로 과연 무사히 내려갈까? 다행히도 두 남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내려간다.^^ 마치 금정산의 금샘마냥 구멍이 나있는 바위지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니 대구산님께서 커피를 따라주신다. ^^ 우리도 산사랑방님께서 주신 정성이 가득 담긴 방울토마토와 가져온 오렌지를 대구산님과 나눠 먹는데 방울토마토가 특히 맛이 좋았다. ^^ 오전에 운해아우님으로부터 오는 화요일 새벽3시 부터 불수도북을 한다는 말을 들었는지라 윤도균형님께 안부 전화를 걸었다. (환갑 연세에 불수도북이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갑자기 아내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더니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그기 무신 소리고? 알고 봤더니 윤도균 형님께서 부산경남지방에 지진이 일어났으므로 안전산행 하라는 메시지를 띄운 것이었다. 여기선 미동도 감지 못했는데 실제로 이날 통영에선, 집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왔으며 서호시장에 불이나 상가 수십 채가 전소했다고 한다. 관봉(갓바위)에서 동봉까지 3시간 50분이나 걸렸다. 물론 오늘 등로가 열악하고 약간의 정체구간이 있다손 치더라도 3시간 만에 주파하신 산사랑방님에 비하면 50분이나 늦은 거북이 산행이다. 동봉에서 대구산님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안테나가 보이는 비로봉(정상)을 향한다. 동봉을 내려오니 잠시 후 나비바위 같이 생긴 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바위가 바로 '팔공산동봉석조약사여래입상'이었다. 다시 비로봉을 향하여 조금 올라가니 조용하고 아늑한 장소가 있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쫄깃쫄깃한 것이 무척 맛이 좋았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꼭지만 똑! 따서 약간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등로가 연결되는데 등로가 좋지 않구나.. 산사랑방님께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데 어디쯤 왔냐며 물어서 동봉 지나 서봉을 향한다고 하니 아직까지 그것 밖에 못 갔습니까? 하고 놀란다. ^^; 4. 아름다운 톱날능선과 위험한 빙판길.. [서봉-톱날능선-마당재] 지나가는 산님께 물어보니 파계봉이 아닌 톱날봉이라 한다. 마주치는 나이 드신 산님이 우리보고 말씀하시기를 북쪽 음달은 아주 위험하니 양달로 타라고 한다. 속으로 하수들 하면서.. 콧방귀를 뀌면서 진행을 하는데 어느 톱날 바위 지점에서 도저히 오른쪽(북쪽)으로 우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위 릿지 불가능) 그래서 우회를 하는데 그분들의 말씀이 맞았다. 헉!..^^; 산행 전, 혹시나 해서 산사랑방님께 물어보니 서봉 북쪽사면에 눈이 녹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해서 아이젠을 준비했는데 불행 중 다행이다. ^^ 만약 미끄러져 절벽으로 구르기라도 한다면..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린다. ^^; 화요일인 오늘까지 다리가 결리는 것이 아마도 이런 빙판길을 건너면서 용을 쓴 까닭 일게다.ㅋㅋ [정상등산로 149번]이란 팻말과 전방에 V字모양의 입석 두 개가 보인다. 산사랑방님 말씀대로 지금부터는 부드러운 육산의 길이 전개되므로 그동안의 실점을 만회라도 할 요량으로 속도를 내며 달린다. 한 20분 정도 걸어가니 삼각점이 나타는 것으로 보아 파계봉인가 보다. 파계봉에서 다시 한 20분 걸어가니 비석 2개와 하나의 이정표, 그리고 [정상등산로 165번]이란 팻말이 서있는 파개재이다. 파개재에서 다시 한티재로 향하여 한 20여분 신나게 달리는데 전방에 봉우리 하나가 나타나 막 오르려고 하는데.. 마침 그 봉우리에서 내려오시는 어느 여성산님께서 우측 길을 가리키면서 “저 길로 가는 것이 한티휴게소가는 길 맞지요? ” 하기에.. 속는 셈치고 우측 능선을 바라보니 한티휴게소 건물 같은 것이 어른거린다. 헉! 즉 파계재에서 한 20분 걸어오다가 우측길이 나타나면 우측으로 꺾어야 한티재로 가는 바른 능선길인데 아무런 이정표가 없어 그대로 앞으로 달렸더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종주길 알바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은인 같은 아주머니께 감사의 예를 표했다. ^^ 6. 다시 고생문으로.. [한티재-치키봉-동문-진남문] 산사랑방님께서 꼭지님을 위해 사신 물오징어 굽는 곳도 보이고 각종 술과 맛있는 음식을 팔고 있는데, 종주길 잠깐 들른 나그네 둘은 얼음과자 하나씩 입에 물고 다시 한티휴게소 좌측을 에돌아 산으로 향한다. 그러나.. 다시 산으로 향하는 마음은 몸도 마음도 천근만근이다. 아~~산사랑방님 종주길 따라가려다 참말로 죽을 지경이다. 누가 이런 종주를 지어낸 것인지 참으로 원망스럽다. ㅠㅠ 높낮이는 그리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이미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라 몸은 천근만근.. 산행 10시간을 넘어서자 저번처럼 왼쪽 슬관절에 이상 신호가 온다. ^^; 하지만 능선만 따라 산행하면 되니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무엇보다 이곳은 아까와 달리 거의 산님이 보이지 않아 무척 호젓했다. 치키봉은 이정표가 없으면 봉우리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밋밋했다. 치키봉에서 한 15분 걸어가면 할아버지 할머니 바위가 나타나고 다시 한 20분 걸어가니 드디어 동문이 나타난다. ^^ 동문에서 시계를 보니 18시 13분.. 일몰이 30분도 채 남지 않아 가산바위까지의 산행은 포기한다. 어두운 밤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산바위에 오른들.. 오히려 독한 것들! 이란 말을 듣기 십상이지.. ㅋㅋ 진남문을 향하여 내려오면서 스스로의 결정에 자기최면을 건다. 우린 비록 가산바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
1. 힘든 갓바위 오름길,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 [갓바위주차장-갓바위]
산사랑방님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눈 후..
2. 능선에 부는 칼바람, 그리고 화려한 조망.. [갓바위-인봉-신령재]
관봉에서 날등따라 나 있던 등산로는 낙석의 이유때문에 폐쇄되었고
대신에 선본사 갈림길 아래로 내려선 갈림길 등산로 초입엔
작은 팻말 [정상등산로①] 이 있어 종주코스의 시작지점을 알리고 있다.
이 숫자는 100m간격으로 그 숫자가 끝없이 이어져 현위치 확인에 도움을 주고 있다. ^^
관봉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병풍바위 같은 노적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어라? 여긴 아직도 겨울이네?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는 커다란 협곡으로 형성된 인봉 절벽지대를 통과하면
팔공산 정상부분은 물론
993m봉(신령재)에서 동북으로
3. 아름다운 암릉에서의 진땀나는 바위릿지.. [신령재-동봉-서봉]
897.6m봉에서 조망을 즐긴 후 내려선 능성재엔
이곳에서 한 30분 올라가니 930m봉이고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어 무척 고전하셨다 하시며
잠시후, 반대편에서 부부산님이 오시는데,
내가 오히려 걱정인데..
점심으로 준비한 빵과 우유, 그리고 산사랑방님께서 주신 찹쌀떡을 꺼내 한입 먹어보니
한입에 넣으면 되니 너무 편하고 좋다. (고맙슴다. 꼭지님)^^
점심을 먹고 서봉을 향하는데 비로봉의 철조망 때문에 바로 가지 못하고
동봉보다 100m나 낮은 서봉에 도착한 시각은 점심을 먹고 출발한지 약 40분 후인 13시 04분..
동봉에 비해 정상의 규모가 작으며 서봉에 도착하기 직전 또 다른 봉우리가 하나 더 있었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 톱날능선을 따라 근 30분쯤 오르내리니 전방에 뾰족한 봉우리가 보여
아이젠을 착용하고서도 조심조심 운행하는데..
5. 고생 끝! 행복시작.. [마당재-파개재-한티재]
헬기장을 지나자 바로 위가 마당재였다.
산님은 보이지 않고 유산객만 넘쳐흐르는 한티휴게소엔
어느 누가 우리보고 장하다고 하겠는가!
진정한 팔공종주를 했다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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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03.20 대구의 진산 팔공산에 다녀와서..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최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