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 Day-7
스리랑카 여행
2025.1.6~1.13 (6박 8일) 하나투어 (스리랑카 가이드 요셉)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0명
Day7-1월 12일 (일)
(와서카두와~발라티피아~콜롬보~공항)
-6박 8일 일정- *제1일(월) 인천-콜롬보 (1박) Cinnamon Lakeside Colombo 5성급 *제2일(화) 콜롬보-담불라-하바라나 (2박) Habarana Village By Cinnamon 4성급 *제3일(수) 하바라나-시기리야-하바라나-담불라~캔디 (3박) Radisson Hotel Candy 4성급 *제4일(목) 캔디-누와라엘리야 (4박) Araliya Red Nuwara Eliya 4성급 *제5일(금) 누와라엘리야-호튼 플레인즈-누와라엘리야-나인아치브릿지-우다왈라웨 (5박) Grand Udawalawe Safari Resort 4성급 *제6일(토) 우다왈라웨-아항가마-갈레-와서카두와 (6박) Citrus Waskaduwa 4.5 성급 *제7일(일) 와서카두와-발라티피아-콜롬보-공항 (기내박) *제8일(월) 콜롬보-인천 |
이번 스리랑카 여행 전체코스
Day-7 이동궤적
투어 마지막 날 오늘은 와서카두와에서 남진하여 발라티피아 마두강 보트 사파리 투어를 한 후 다시 북진하여 콜롬보에서 중식을 먹은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그런데 원 일정은 (최초 하나투어 일정) 어제 갈레에서 아훈갈라로 가서 아훈갈라 호텔에서 묵고 아훈갈라에서 지척인 발라티피아 마두강 보트 사파리 투어를 한 후 콜롬보로 이동, 콜롬보 시내 관광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 상황은 콜롬보 시내 관광을 하지 못하고 중식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한 것이다. 그 까닭은 숙소가 아훈갈라가 아닌 와서카두와 였기 때문이다.
현지 사정상 호텔이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위 궤적에서 보듯 거꾸로 남진한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와서카두와에서 발라티피아까지는 버스로 1시간 30분이나 걸렸고 다시 발라티피아에서 콜롬보 식당까지는 2시간이나 걸렸던 것이 결국 콜롬보 시내 관광을 못하게 만든 셈이다. 와서카두와 호텔은 전혀 불만이 없을 정도로 좋았지만 콜롬보 시내 관광을 하지 못한 것은 이번 여행의 옥에 티였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경우를 종종 보았는데 여행사는 가급적이면 최초 일정대로 진행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젯밤 22시 30분 경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꿈에서 깨어나 2시 7분 화장실 한 번 다녀오고 다시 자려는데 어디선가 바람소리가 들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인가 했더니 알고보니 바닷바람 소리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창가 베란다 의자에 앉아 한참동안 바다쪽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데 바람 소리는 거센데 희안하게도 바람은 피부에 별로 와닿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마침 달까지 떠있어 달 사진 한 장 찍느라 달밤에 체조하는 것이 아니라 달밤에 달 사진 찍느라 (삼각대까지 설치하고) 쌩쇼를 하니 장장 30분 이라는 시간이 흘러간다. 이것도 모자라 나중에 일출 사진도 한 번 찍을 요량으로 버티는데 지금 보이는 바다가 동쪽 바다가 아닌 서쪽바다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된다. ㅠㅠ 아래 시간들은 2시 32분~3시 4분까지 촬영한 사진
6시 4분 모닝콜 울리고, 이제서야 이 바다가 일출은 일어나지 않는 서쪽바다라는 것을 인지한다. 6시 50분 호텔 창밖을 보니 이제는 완전히 밝았는데 하늘은 흐려있어 일기예보를 보니 비올 확률 85% 최저 24도 최고 28도 이다. 6시 57분~7시 26분 호텔 뷔페를 먹은 후 호텔 밖을 보니 실비가 내리고 있다.
호텔 뷔페 후 호실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 (일행 중 한 분이 찍어 주심) 아래 사진들은 호실로 돌아가면서 찍은 사진
8시 28분 버스출발이다. 버스는 잠시 후 기차 건널목을 횡단하고 곧 콜롬보-갈레 메인 도로 (해변도로)를 거꾸로 남진한다. 9시 28분 한 번 9시 40분 한 번 망고 사느라 정차하더니 출발한지 1시간 31분 지난 9시 59분 발라티피아에 도착한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아훈갈라에서 묵었다면 발라티피아까지는 10여 분이면 충분했을 것이다. 그랬으면 이 여행기의 마지막 편이 조금 더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구글지도로 확인한 발라티피아 위치
마두강은 발라티피아에 있으며 이 강은 강을 따라 흩어져 있는 약 15개의 섬과 딱따구리, 물총새와 같은 다채로운 새부터 소름 돋는 악어 등 약 248종 이상의 동물들과 3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맹그로브 숲으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
우의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두 대의 보트에 나누어 타고 약 1시간 15분 정도 (10시 11분 출발 11시 17분 하선) 보트를 타며 이곳 저곳을 헤집고 다녔다. 비록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쳤지만 맹그로브 터널을 통과하는 첫 경험을 하였고 맹그로브 나무를 가까이서 본 것 만으로도 감동이었다. (맹그로브 나무 가지가 그렇게 단단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마두강 보트 사파리 투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동영상 촬영하느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그래서 자세한 것은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용량 업로드 관계로 용량을 압축했더니 화질은 안 좋음)
나의 동영상 촬영 사진 (촬영:권영식님)
▼마두강 보트 사파리 투어 동영상 (35분 50초 짜리 영상)
콜롬보 한식당 위치
11시 27분 버스는 발라티피아를 떠나 내륙의 고속도로를 달려 2시간 후 13시 26분 콜롬보 한식당에 도착한다. 이때 마지막으로 버스에서 내리면서 그동안 수고한 기사 라이널에게 소액의 팀을 건넸다. 라이널의 검은 얼굴이 환해진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쓴 돈은 단 일원도 없었다. 모두 팁으로만 썼다. 이런 일도 처음이다. 한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중화참을 먹은 후 바로 공항으로 향한다.
공항의 이별 (가이드 요셉과 함께)
14시 41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요셉과 마지막 기념사진 한 장 찍었는데 사진을 찍고 채 1분도 안 되 헤어진다. (이렇게 빨리 이별할 줄 몰랐다. 요셉은 공항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스리랑카 여행은 후진국 스리랑카에 대한 선입견을 씻게 만들어 줄 만큼 이곳의 사람들의 인심이 좋았고 풍광 또한 아내의 말처럼 숨은 보석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인도한 하나투어 여행사와 열 여덟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입국에서 출국까지 노고한 가이드 요셉 보조 가이드 사만타 운전기사 라이널에게는 신의 은총을 기원한다.
스리랑카 여행 Day-7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