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 Day-1
스리랑카 여행
2025.1.6~1.13 (6박 8일) 하나투어 (스리랑카 가이드 요셉)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0명
Day1-1월 6일 (월)
(인천~콜롬보)
-6박 8일 일정- *제1일(월) 인천-콜롬보 (1박) Cinnamon Lakeside Colombo 5성급 *제2일(화) 콜롬보-담불라-하바라나 (2박) Habarana Village By Cinnamon 4성급 *제3일(수) 하바라나-시리기아-하바라나-캔디 (3박) Radisson Hotel Candy 4성급 *제4일(목) 캔디-누와라엘리야 (4박) Araliya Red Nuwara Eliya 4성급 *제5일(금) 누와라엘리야-호튼 플레인즈-누와라엘리야-나인아치브릿지-우다왈라웨 (5박) Grand Udawalawe Safari Resort 4성급 *제6일(토) 우다왈라웨-아항가마-갈레-와서카두와 (6박) Citrus Waskaduwa 4.5 성급 *제7일(일) 와서카두와-발라티피아-콜롬보-공항 (기내박) *제8일(월) 콜롬보-인천 |
이번 스리랑카 여행 전체코스
스리랑카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 Sri Lanka 스리랑카는 남아시아에 있는 섬나라이며 입법 수도는 스리자야 와르데네 푸라코테 이고 행정·사법 수도 및 최대 도시는 콜롬보 이다. 1948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하였고 국호도 "실론"에서 현재의 국호로 변경하였다. 1972년 공식 국호를 "스리랑카 자유주권독립공화국"으로 변경하였다가 1978년에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변경하였다. 예전 명칭인 실론(Ceylon)이라는 이름은 지금도 많이 쓰인다. 지리적으로 인도의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다. 과거에는 실론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인도의 눈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는 '국토의 생김새'가 꼭 '눈물' 혹은 '진주'처럼 생겨, 지리적으로도 인도의 꼬리 쪽과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인구는 2,300만 국토의 면적은 65,610km2 로 남한의 2/3 정도로 경상남북도를 합친 면적 정도다. 전기는 220V 이며 한국과의 시차는 3시간 30분이다. 종교는 불교신자들이 대다수(70%)이며, 타밀에서 건너온 힌두교(13%) 신자가 그 다음이다. 그 외에 이슬람교(10%), 기독교(7%) 신자도 존재한다. |
Day-1 이동궤적
1월 5일 일요일 13시 20분발 서울행 버스를 타고 가면서 약대 동창회 단톡방에서 삼철이와 카톡 논쟁을 벌였는데 사상이라는 것이 참으로 무섭다라는 것을 실감하였다. 그래도 절친이기에 나중에 화해를 했지만 하마터면 좋은 친구 하나 잃을뻔 했다. 요즘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닐 정도로 미쳐 돌아간다. 현직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아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체포하려고 미쳐 날뛰는 꼴을 보면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인가?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힐 정도다. 더 이상 말이 길어지면 여행기가 아니고 논필이 되겠기에 이것으로 이만 줄이겠다.
일요일 오후에 눈 소식이 있어 연착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고터에 도착하여 거꾸로 우리가 딸부부를 기다려 딸부부와 반가운 해후를 한 후 딸 아파트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앙젤리제' 라는 양식당에서 양갈비 스테이크와 감바스, 지중해식 통문어 청양고추 파스타, 리코타 샐러드로 저녁을 먹었다. 석식 후 딸 아파트에서 세라젬 안마기로 안마 받으면서 현 시국에 대해 몇 마디 했더니 딸이 하는 말' 똑 같은 말을 너무 많이 한다며 그만 하라고 한다. 내가 말이 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딸에게 이렇게 제지를 받을 줄이야! ^^;; 암튼 이렇게 딸 아파트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D-데이 월요일 (1월 6일) 거미줄과 거미 등 여러가지 형상들이 보이는 방에서 거미줄을 걷으며 거미를 잡는 꿈에서 깨어나 시간을 보니 3시 35분, 다시 잠을 청했지만 눈알은 피로하지만 잠은 오지 않아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 6시 15분 경에 사위 먼저 출근하고 6시 38분 딸과 함께 셋이서 방배동 아파트를 나선다. 이때 눈이 내렸는지 땅이 젖어 있다. 6시 46분 딸도 출근해야 하기에 딸 먼저 보내고 6시 58분 6016번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한다. 8시 4분 흐리고 뿌연 안개로 덮인 인천공항에 도착 공항내 '소문' 식당에서 김치찌개 고등어 구이, 수제등심 돈가스 정식으로 아침을 먹고
11시 10분 스리랑카 UL0471기에 탑승한다. (우리 좌석은 58K 56H 로 우측 날개 뒤 창가다) 비행기는 2-4-2 형식의 중대형 비행기인데 한국인이 60% 스리랑카인이 40% 정도였다. 이렇게 한국인이 많이 타는 비행기인데도 이 비행기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단 한 명도 없고 모두 스리랑카인들인데 서빙을 주로 남자 승무원들이 하고 있다. 12시 05분 UL0471기는 이제는 날씨가 조금 개여 햇살이 비취는 하늘을 날았고 잠시 후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양떼구름으로 덮여있다.
13시 기내식이 나왔다. 베지테리언 라이스(좌)와 파스타(우)로 초이스 하라는데 하나씩 시켰다. (음료는 각각 오렌지쥬스와 애플쥬스 시켰고) 라이스는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안남미로 길쭉하게 생긴 쌀이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막상 먹으니 먹을만 하다. (각자의 것을 조금씩 나누어 먹으니 더 맛있다.) 중식 후 비행 모니터를 보니 우리 비행기는 어느새 동중국해 상공을 날고 있다.
13시 41분 실론티 라며 홍차를 주어 홍차에 밀크 넣고 마셨는데 맛은 잘 모르겠다. (잠시 후 커피가 또 나와 커피까지 마셨는데 커피는 맛이 좋다.) 14시 20분 대만 화련 남쪽바다 상공을 지나고 16시 20분 베트남 다낭상공을 지나자 17시 메콩강이 보이고 17시 50분 태국과 미얀마 국경 상공을 지난다. 18시 이후는 육지는 사라지고 바다만 보인다. 18시 10분 이제 콜롬보 까지는 약 2시간 30분 남았다.
18시 22분 간식으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제공해서 이번에는 애플쥬스를 마셨다. 18시 45분 필립핀 안다만섬 상공 그리고 뱅갈만 상공을 지나 비행기는 스리랑카로 향한다. (안내방송은 영어와 스리랑카어로만 해서 불편하다.) 20시 12분 스리랑카 내륙으로 기체가 진입했고 20시 14분 남자 승무원 두 사람이 복도에 서더니 스프레이를 뿌린다. (향이 나는 스프레이인데 소독용인가? 뭔가 찝질하다.) 여기 오기 전에는 입국신고서를 써야 한다고 들었는데 입국신고서는 쓰지 않아도 되었다.
20시 35분 (스리랑카 시간은 17시 5분) 반다라나아이크 국제공항에 스무드하게 착륙한다. (얼마 전 발생했던 무안 공항 사고로 좀 쫄림) 이곳에 오니 날씨는 맑고 옷을 반소매로 갈아 입어서 그런지 그리 덥지 않다. 17시 50분 (이제부터는 스리랑카 시간으로 기록)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니 뚱하게 생긴 현지가이드가 꽃목걸이(생화)를 목에 걸어준다.
18시 버스탑승 호텔로 이동한다. 버스에 타자마자 호리호리한 보조 가이드가 한 사람 당 생수 한 병씩을 돌린다. 18시 24분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데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마치 맑은 내일의 일기를 알려주는 듯하다. 하나 옥에 티라면 현지 가이드의 발음이다. 현지 가이드 발음을 알아 듣으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18시 40분 콜롬보(현지 가이드는 갈람보라 함) 시내로 들어오니 차가 막힌다.
18시 54분 신나문 레이크사이드 호텔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54분 소요) 이름에 걸맞게 이 호텔은 베이라호수 옆에 있는 5성급 호텔이다. 그런데 이 호텔은 그냥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캐리어는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한다. 호텔 들어오면서 금속탐지기 통과는 난생 처음이다. 또한 호텔 로비는 투숙객들로 혼잡 그 자체다. (난생 처음 경험하는 혼잡도다) 호텔 로비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 연주자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음악을 연주하지만 잡담 소리에 파뭍힌다. 호텔 키를 받으면 종이에 사인을 하라는 현지 가이드의 독특함도 이번 여정의 특별함이라면 특별함이다.
신나문 레이크사이드 콜롬보 450호실의 내부
19시 16분 450호실에 입실하여 캐리어만 호실에 두고 저녁 먹으러 로비로 내려간다. 19시 30분~19시 58분 호텔 뷔페인데 기내식으로 두 끼를 먹었기에 간단하게 먹었다. 피자와 양고기, 돼지고기, 과일, 요구르트+꿀, 가재, 새우튀김으로 (적다보니 간단하지 않네) 석식 후 호텔 바깥에서 조금 머물다가 20시 34분 호실로 돌아왔다. 이곳 호텔은 5성급 호텔인데도 1회용 칫솔과 치약이 없고 헤어드라이어기도 연결선을 고정시켜 놓았다. 캐리어 정리와 샤워까지 마치고 침대에 누우니 아직도 21시 3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시간으로 치면 24시니 자야할 시간이다. 오늘 아침 버스탈 때만 해도 추워서 몸을 움추리며 공항버스를 기다렸는데 이곳에 오니 여름이 따로 없다. 인터넷 좀 하다가 22시 에어컨 소리를 자장가 삼으며 꿈나라로 들어간다.
스리랑카 여행 D-1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