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기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Day-7

통영사람 이수영 2024. 10. 2. 06:28

코카서스 3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여행

2024.9.14~9.24 (10박 11일) 하나투어 (인솔자 김건섭) 우리 부부 포함 투어 인원 21명

 

Day-7 9월 20일(금)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10박 11일 일정-
*제1일(토) 인천-두바이 (1박) Dubai Asiana Grand Hotel 5성급
*제2일(일) 두바이-바쿠 (2박) Badamdar Hotel and Residences 4.5성급
*제3일(월) 바쿠-쉐마키-쉐키 (3박) Marxal Resort And Spa 5성급
*제4일(화) 쉐키-발라켄-라고데키-크바렐리-시그나기-트빌리시 (4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5일(수) 트빌리시-므츠헤타-구다우리-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구다우리 (5박) Gudauri Lodge 5성급
*제6일(목) 구다우리-아나누리-트빌리시 (6박) Pullman Tbilisi Axis Towers 5성급
*제7일(금)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7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8일(토) 예레반-고트-가르니-게하르트-코르비랍-에치미아진-예레반 (8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9일(일) 예레반 시내관광 (9박) Radisson Blue Hotel Yerevan 5성급
*제10일(월) 예레반-두바이 (기내박)
*제11일(화) 두바이-인천

 

[이번 여행의 간략도] 금일은 트빌리시~사다클로~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순

 

아르메니아 지도

 

Day-7 오늘은 조지아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가는 날이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를 출발, 사다클로 라는 조지아 국경마을에서 출국신고 후 다시 아르메니아 입국신고 하고 이제반, 딜리잔, 세반을 거쳐 수도 예레반까지 가는 일정으로 거리는 약 300km 정도 된다. 

 

꿈에 어느 집으로 가서 어떤 이에게 테스트를 받는데 그이가 나를 보더니 하는 말 "왜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아?" 한다. 그이의 눈을 보니 눈에서 광채가 나고 녹색이다. 꿈에도 이 사람이 기가 막히게 맞추는구나 싶어 이 사람의 교에 가입하려고 이층 방으로 올라가니 술이 거나하게 취한 ㅈㄷ 형님이 나를 보더니 뭐라고 하는데 갑자기 꿈에서 깨어난다. 시간을 보니 3시 23분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어제의 일기를 보강하는데 갑자기 농협에서 보낸 쓸데없는 카톡소리에 아내가 뭐라고 한다.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자라고 하니 본인도 이미 잠에서 깨어나 일어난 상태라며 스마트폰을 본다. 그러더니 잠시 후 아내는 이내 잠든다. 한 번 깨었는데도 다시 세상 편하게 잘 주무시는 아내가 부럽다. 나는 한 번 깨면 끝인데..

 

6시 20분 이제는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시간이라 곤히 자는 아내를 깨운다. 7시.. 37층 식당으로 올라가니 여동생 부부가 먼저와서 식사를 하고 있다. 잠시 후 음식을 그릇에 담으려고 하니 이상하게 음식 그릇들의 위치가 높아 집기에 불편하다. 어제 저녁까지 뷔페를 먹었던 36층 식당이 내부수리 중이라 37층 와인바로 장소를 옮긴 탓이다. 그래서 그런지 홀에는 아침부터 흥겨운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다. 오늘 아침은 욕심을 비우고 진짜 먹을 만큼만 먹었다. 용무가 급한 제임스 먼저 호실로 가고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8시에 와인바를 나왔다.

 

8시 54분 비를 맞으며 버스에 탑승한다. 이때 누가 그러는데 지금 한국에도 비가 엄청 내리고 무척 덥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은 오히려 긴팔을 입어야할 정도다) 8시 57분 버스출발, 아르메니아로 향한다. 아르메니아 인구는 겨우 300만명이지만 실제는 천만명이라고 한다. 그것은 유대인 처럼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이 많기 때문이며 미국에만 백만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10시 10분 마르네울리 Marneuli 시를 지난다. 빈민가 아파트도 보이고 주유소도 보이고 전철 레일도 보인다. 이제 비는 그치고 버스는 좁은 2차선 도로 임에도 중앙선을 넘어 추월을 하기도 한다. 어느새 전철 레일은 자취를 감추고 우측 차창너머로 바위산이 보이는데 바위산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걸려있다. 그리고 조금 더 달리니 이번에는 마치 장흥 억불산 처럼 생긴 산이 보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부처가 서 있는 모습이다.

 

▼달리는 버스에서 전투삿으로 찍은 사진들

트빌리시~사다클로까지의 궤적 (사다클로까지는 1시간 47분 소요)

 

10시 44분 사다클로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국경검문소에서 출국 수속을 하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다. (출국수속하는데 1시간 10분 걸렸다.) 유럽은 자유왕래하는데 코카서스 3국은 출. 입국을 해야 하니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견공 한 마리가 퍼질러 자고있는데 이 견공 하마터면 후진하던 우리버스에 깔려 죽을뻔 했다. 인솔자 김건섭씨가 황급히 버스를 제지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깔렸을 것인데 버스를 두드리며  몸으로 막아 서는 바람에 살았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이 견공 잠시 일어나는가 싶더니 빗줄 표시 도로에 눕더니 다시 퍼질러 잔다.

 

구글 지도로 확인한 현 위치

 

저 다리를 건너면 아르메니아 땅이다.

 

아르메니아 입국하는데는 30분 정도 걸렸다. 아르메니아에 입국하니 현지 가이드 밀레나(20세)가 환한 미소로 일행들을 맞이한다. 밀레나는 국제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인데 한국말을 잘했다. (한국에도 한 번 갔다 왔다고 한다.)

 

▲이 마트에서 100달러를 환전하니 38,000 드람을 준다.

 

12시 45분 버스출발이다. 버스에서 밀레나는 왜? 한국 같이 좋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아르메니아로 찾아 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밀레나는 한류에 푹 빠져있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 아르메니아 국기는 빨강 파랑 노랑 삼색인데 각 각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빨강) 평화(파랑) 이 땅에 사는 사람들(노랑)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산길 도로를 따라 힘겹게 올라간다. 산을 쳐다보니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다.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왼쪽 방향으로 보이는 땅은 아제르바이잔 영토라고 한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영토 사이에는 장막은 커녕 아무런 경계선 마저 보이지 않아 과연 두 나라가 전쟁을 했던 적국이 맞나 싶을 정도다. 한반도는 155마일의 철책도 모자라 지뢰밭까지 설치해 놓고 있는데..

 

버스는 계속 산길을 달린다.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나무가 울창한데 서서히 단풍이 들 조짐을 하고 있다. 한참을 달린 버스는 개스가 자욱한 말티고개를 돌아돌아 올라간 후 다시 돌아돌아 내려간다. 요아래▼ 사진을 보면 팬스가 보이는데 이제 바로 국경 팬스라고 한다. 한 발자국만 떼면 두 나라를 1초 만에 왔다갔다 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지점을 지나면 길은 점점 국경선과 멀어져 간다. 내가 알기로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은 분쟁지역이라 여행금지 구역인데 이런 산악지대는 지키는 군인도 없고 그저 평범한 오르막길일 뿐이다.

 

트빌리시~사다클로~식당 까지의 궤적 (국경에서 식당까지는 1시간 10분 소요)

 

13시 58분 해발고도 720m 지점에 있는 식당에 도착한다. 이곳 고도가 높고 보슬비까지 내려 기온이 쌀쌀하다. 음식을 가져오는데 보니 전형적인 시골밥상이다. 소고기로 만든 곰탕(카쉬) 닭고기 돼지고기(호로바츠)가 나왔는데 카쉬는 국물 위에 떠있는 기름을 제거하지 않아 느끼했고 호로바츠는 딱딱한 것이 별 맛이 없다. 단지 닭고기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화장실에 갔더니 쪼그려 앉아쏴 변기에다가 누런 재생 화장지가 걸려있다. 어째 갈수록 후진국으로 가는 느낌이 든다. 

 

이제반 까지의 궤적 (식당에서 이제반까지는  26분 걸렸다) 이곳을 온 이유는 이제반 와인 - 브랜디 공장 견학 때문이다. 1951년 설립한 이제반 와인 너리는  아르메니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와인을 수출하여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품질 높은 와인으로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도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한다.

 

1951년 이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다. 

 

방안에는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냄새만 맡아도 취한다,

 

여기는 오래된 술을 보관하는 곳이다. (술은 오크통에 있는 동안만 나이를 먹지  오크통에서 나온 병속의 술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나이를 먹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실직고 하자면 난 몰랐다.)

 

▲이 방으로 안내한 이는 늙수그레한 나이 드신 분이셨는데 인솔자 김건섭씨 왈' 이곳에서 생산되는 술 감정사 라고 한다. 매일 술을 드셔서 그런지 약간 취기가 있어 보였고 아주 인상이 좋았다.

 

 

▼이제반 와인 마지막 포장 작업하는 동영상 (우리 일행을 의식하다가 와인 한 병 깨뜨리는 장면까지 촬영함)

일행들은 와이너리 샵에서 와인도 사고 브랜디도 사고 악세서리도 산다, 우린 뭘 살지 몰라 그저 멍하니 구경만 한다.  원래 알면 살게 보이고 모르면 안 보이는 법이다.

 

이렇게 약 1시간 20분 이제반 브랜디 공장 견학을 마치고 이제반 브랜디 공장을 떠난다. (제임스 손에 든 것은  22년 산 이제반 와인이다.) 

 

이제반에서 딜리잔까지는 30분 걸렸다.

 

작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딜리잔은 (해발고도 1,500m) 아르메니아 국민들이 좋아하는 전설 속 목자 '딜리'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이곳은 다양한 서식 동물들이 있는 딜리잔국립공원과 파라잔호수, 13세기에 지은 하가르친 수도원등이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산악 온천 휴양지라고 한다. 현재 딜리잔은 화가나 작곡가 영화제작자 등 아르메니아의 많은 예술가들이 거주하는 문화도시로 유명하지만 전형적인 고산기후로 겨울에는 폭설이 내리지만 한여름에도 최고 기온이 24도를 넘지 않아 왕실 휴양지로 사용했다고 한다.

 

딜리잔의 하치카르(Khachkars)

 

하치카르는 아르메니아와 전 세계 아르메니아 인 공동체의 장인들이 돌을 깎아 만든 실외에 설치하는 석비(石碑)이다. 추모비로서, 그리고 속세와 신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성유물 및 기념석으로서 신을 숭배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하치카르는 높이가 1.5m에 이르며, 중앙에는 태양 혹은 영원의 수레바퀴라는 상징이 있고 그 위에 장식적으로 조각된 십자가가 있으며 주변에는 식물이나 기하학적 문양이나 성인과 동물이 새겨져 있다.

 

어떻게 보이나요? 이 얼굴이 악마로 보이면 당신은 악마요, 천사로 보이면 당신은 천사라고 인솔자가 말한다. 난.. 말 못해..

 

이렇게 수박 겉핥기식 딜리잔 구경을 마치고 17시 25분 버스출발이다. 그런데.. 17시 37분 고개 오르막길에서 갑자기 버스가 멈췄다. 사고다.

 

사고는 딜리잔을 출발한지 12분 거리의 오르막길에서 발생했다. 그러자 희한한 사태가 발생한다. ▼아래의 사진을 보듯 처음에는 이러했는데 나중에는 이러하다. 뒤에 있던 승용차들이 중앙선을 넘어 새치기를 하는데 혼돈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 바람에 30분이라는 긴 시간을 허비한다. 현지 가이드 밀레나는 부끄러운지 얼굴까지 빨개진다. 

 

18시 7분 사고현장을 지난다. 커브길 오르막길인데 돼지를 실은 대형 트럭이 마치 척추뼈가 부러지듯 옆으로 비스듬하게 꺾여 있다. 그러니 자연히 돼지들이 한쪽으로 쏠려있다. 누가 말한다. 돼지들이 불쌍하다고..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커브길 고도는 1,700m를 넘어 밤이 되면 몹시 추울것이다. 18시 12분 긴 터널을 통과한다. 고도계를 보니 지리산 천왕봉 높이다. (1,950m) 터널을 빠져나와 세반호수로 향하니 짙게 깔렸던 개스가 걷히고 곧 바다처럼 너른 세반호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18시 30분 버스는 세반호수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세반아방크 수도원 가려면 이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세반아방크 수도원 Sevanavank Monastery

세반아방크 수도원은 세반호수의 북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섬이었는데 수력발전소가 만들어지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 수도원은 아르메니아의 중세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예술적인 건축물로, 그 중요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수도원은 두 개의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는 아라켈로츠 Surb Arakelots 교회 (성사도교회) 이며 874년에 건립되었다. 두번째 교회는 아츠바차신 Surb Astvatsatsin 교회 (성모교회) 이고 같는 874년에 건립되었다. 세반아방크 수도원은 아르메니아 정교회에 속한 수도원으로 아르메니아의 역사와 종교적인 전통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세반은 "검은 반"이라는 뜻으로, 검은호수라는 의미이다. 아르메니아 역사에서 전통적으로 중요시하는 세 개의 호수 중의 하나로 그 중 유일하게 현재 아르메니아 국토 안에 포함된 호수이다. 나머지 둘은 튀르키예의 반호수와 이란의 우르미아호이다. 아르메니아에서 공급되는 생선의 90%가 세반 호에서 양식되거나 잡힌다고 한다. 

지금의 세반아방크 수도원 자리는 옛날에는 세반섬이었다고 한다 20세기초까지만 해도 이 호수의 수면은 해발 1915.9m 이었으나 , 소비에트 연방시대 들어 인공적 수단(발전소 건설)에 의해 세반 호수의 수면은 19.01m 내려가 1896.86m가 되었고 면적은 1,238.1 km2로 줄었다고한다.

 

다행히 아르메니아에서는 2014년 부터 5개년 계획으로, 수량을 1억 7천만m3에서 2억 4천만m3로 늘릴 예정이며, 2030년까지 호수의 수면을 1903.5m로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아츠바차신 Surb Astvatsatsin 교회 (성모교회)

 

아라켈로츠 Surb Arakelots 교회 (성사도교회)

 

아츠바차신 아라켈로츠 두 교회는  비잔틴 양식으로 십자가 형태의 건물 위로 8각 원당형 벽을 올리고 그 위에 뾰족한 돔을 설치한 건축물이다. 검푸른 세반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는 이 두 건물은 한 폭의 그림이라 옆에 앉기만 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세반 호수 너머로 운해가 산 허리를 덮었다. 운해, 검푸른 호수, 고색 창연한 수도원, 싸늘한 날씨, 차분한 분위기, 좋은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있는 세반아방크 수도원 언덕은 너무나 아름답다.

 

세반 호수 Lake Sevan

아르메니아의 게가르쿠니크 주에 있으며, 아르메니아 최대이자 캅카스 최대의 호수다. 호수면은 해발(海拔) 1900m에 위치하며 호수의 면적은 1,243 km2이다. 주변으로부터 28개의 강과 하천이 흘러든다. 세반 호는 반호와 우르미아호와 함께, 고대 라흐메니아 왕국 세 호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 호수들은 아르메니아의 바다들로 일컬어진다. 세반 호는 이들 중 유일하게 아르메니아 국경 안에 남아있다.

 

이렇게 세반아방크 수도원 구경을 마치고 버스로 5분거리에 있는 야사만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야사만 레스토랑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여태 다녀온 화장실 중에 제일 좋다." 며 칭송이 자자하다. 화장실의 문고리가 자연석으로 만들어져 똑 같이 생긴 문고리가 하나도 없다. 이 음식점은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그것은 음식이 늦게 나오는 것이다. 라밧이라는 얇게 구운 빵과 나머지 두 가지 빵도 맛있고 피쉬 스테이크(송어구이)도 맛있었지만 먹다가 잠이들 정도로 늦게 나왔다.

 

금일 이동 궤적 (트빌리시~사다클로~식당~이제반~딜리잔~세반~예레반) 거리는 약 300km 

 

20시 59분 저녁 식사를  마치고 버스출발이다. 모두들 피곤했는지 곯아 떨어진다. (나도 잠시 깜빡 졸았다.) 세반에서 예레반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21시 57분 래디슨 블루 호텔에 도착한다, 

 

래디슨 블루 호텔 224호실 (동생은 323호실)

 

호실에 들어오니 5성급 호텔 답게 넓고 무엇보다도 밝아서 좋다. 이 호텔에서 3일 연박하는 호실이라 더욱 마음에 든다. 믹스 커피 한 잔씩 타 마시고 양치질, 샤워 마치니 어느새 23시.. 일정 정리와 일기까지 쓰니 시간은 흘러 23시 58분.. 눈이 저절로 감겨진다.

 

 

 

코카서스 3국 여행  Day-7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