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여행 [천섬/몽트랑블랑/퀘벡/나이아가라] 3부
캐나다 동부 여행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퀘벡
2023.9.28~10.4 (5박 7일) 노랑풍선 (가이드 브라우니)
Day3-9월 30일(토)
(몬트리올~몽트랑블랑~퀘벡)
-5박 7일 일정- *제1일(목) 인천-토론토 (1박) *제2일(금) 토론토-킹스톤-오타와-몬트리올 (2박) *제3일(토) 몬트리올-몽트랑블랑-퀘벡 (3박) *제4일(일) 퀘벡-몬트리올-토론토 (4박) *제5일(월) 토론토-나이아가라-토론토 (5박) *제6일(화) 토론토 출발 *제7일(수) 인천 도착 |
금일 이동 궤적 (몬트리올→몽트랑블랑→퀘벡 순)
어젯밤 수면제 복용한 탓인지 세상 모르게 곯아 떨어진 모양이다. 6시 45분. 아내가 깨우는 바람에 기상하여 허겁지겁 캐리어를 정리하는데 어젯밤 풀어놓았던 허리 벨트가 안 보여 벨트 찾느라 허둥대다가 포기직전 어두운 바닥에 떨어진 벨트를 발견(아내가) 황급히 캐리어를 끌고 프론트로 내려오니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대충 음식을 집어 들고 약 15분간 (7시 15분~7시 30분) 호텔 뷔페를 먹었는데 시간에 쫓겨 음식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다. 간신히 약속시간 (7시 40분) 전에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 잔 마실 여유도 없이 바로 버스로 향했다. (7시 50분. 버스 출발)
아침 출발시 몬트리올의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깔려 걱정했는데 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달려오니 어느새 하늘은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을 연출한다. (사진에서는 잠시 안개가 몰려옴을 알 수 있지만 하늘은 푸르다.)
몬트리올에서 이곳까지는 1시간 50분 걸렸다. 189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몽트랑블랑의 면적은 서울의 2.5배다. 퀘벡주에서는 최초이고 캐나다에서는 3번째 지정된 공원으로 큰 강이 6개, 호수가 400개 그외 수많은 천과 계곡을 가지고 있다. 1년 내내 개방하고 있는데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겨울이면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이번 코스는 무료 카브리올레를 타고 올라가 몽트랑블랑 리조트에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오르내리는 코스다. 고로 정확하게 말하면 몽트랑블랑 리조트 관광인 셈이다. 카브리올레를 타고 가면 아래와 같은 풍경들이 펼쳐지는데 보이는 건물들은 숙박시설로 보인다.
카브리올레를 타고 몽트랑블랑 리조트로 올라오니 아름다운 리조트와 더불어 온 산을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이 조화를 이루어 마치 별천지에 온 것 같은 착각 마저 든다.
몽트랑블랑 곤돌라 탑승장에서 티켓을 끊고 15분 정도 올라가면
해발 고도 875m 몽트랑블랑 정상 화이트 피크 (White Pic) 에 닿는다.
가이드 브라우니는 우리 일행을 이 의자 앞으로 인도하더니 조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17조라 시간적 여유가 남아 조금 아래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 이곳으로와 내 사진기를 전달하여 찍은 사진이다. (가이드 사진 받으려면 이 여행기에는 실리지 못하니)
망루에 올라 내려다본 몽트랑블랑 풍경 (뭔가 아쉬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너무 멀기 때문일 것이다. 곤돌라 타지 말고 걸어서 1/3 정도만 올랐다면 더 아름다운 뷰와 아름다운 단풍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우리의 입장에서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기에 곤돌라를 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기다란 호수는 트랑블랑 호수 (Tremblant Lake) 로 길이는 약 12km에 달한다고 한다. 캐나다의 호수는 자그마치 300만 개나 된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감히 상상 조차 할수 없는 수치다.
망루에서 뒤돌아본 곤돌라 승강장
다시 내려가니 시야에 단풍들이 들어온다. 이제 가면 영영 못 볼 몽트랑 블랑의 단풍들이..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도 저들처럼 걸어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아~~ 아쉬운 몽트랑블랑이여!
다시 몽트랑블랑 리조트로 내려왔다. 몽트랑블랑 정상인 화이트 피크(878m)에서 머문 시간은 채 50분이 안 된다. 오후 퀘벡 일정 때문에 서둘러 곤돌라를 타고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겨우 50분을 머물기 위해 왕복 4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했다니! 내려와서 보니 아까 우리가 왔을 때 보다 푸니쿨라 대기줄이 길어졌다. 점점 단풍객들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11시 47분. 버스출발이다. 버스를 타고 달리면서 차창으로 펼쳐지는 단풍을 감상한다. 마치 몽트랑블랑의 아쉬움을 채우려는 듯이..
그런데 처음 보는 우리보다 많이 보았을법한 가이드 브라우니가 더 감탄한다. 미국이 춥다며 버리고 갔던 이 땅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라며.. 그리고 보니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고 도둑질도 해본 놈이 잘하듯 캐나다를 많이 아는 브라우니가 캐나다를 더 사랑하는 느낌이다.
버스를 달려 한 시간쯤 지난 12시 45분. 버스는 어느 휴게소에서 멈춰섰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휴게소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서 버스안에서 중식으로 먹으려고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고 주문하는데 한참 걸렸다. 캐시는 안 되고 카드만 가능했는데 오더를 일일이 손으로 터치해야 하는데 일행들 대부분이 나처럼 오래된 연식이라 더 시간이 걸렸다. 나는 사위 덕분에 가만히 있으면 되었다. 딸과 아내는 '팀홀튼'이라는 캐나다 브랜드 커피점에 커피 사러 갔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 빈손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사람과 캐나다사람의 차이점이 있는데 우리나라 같으면 손님이 많으면 급히 서둘러 주문을 받지만 캐나다 사람들은 반대로 사람들이 많다며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경우를 봤나! 안 그래도 일각이 여삼추인 가이드 브라우니(마스크쓴 이)가 고함을 질러 매니저를 소환한 끝에 겨우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바로 캐나다 퀘벡주(프랑스에 더 가까움)의 특징이라며 가이드 브라우니가 말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받은 맥도날드 햄버거는 맛이 좋았다. 감자튀김 역시 그리 짜지 않고 괜찮았다. 버스안에서 가이드 브라우니가 이곳 밀감이 맛있다며 인당 한 개씩 돌렸는데 맛이 제주 천혜향 처럼 달고 맛있다. 그 크기는 작은 밀감 사이즈였다. 13시 25분. 버스출발. (휴게소에서 40분 머뭄) 퀘벡 가는 길은 몬트리올 못가 어느 지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40번 도로로 접어든 후 세인트로렌스 강가를 따라 퀘벡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휴게실에 못 들리니 화장실이 급한 분은 버스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니 몇 몇 여인들이 이용한다. 참고로 이 버스에는 화장실이 있다. 가이드 말로는 한국돈 7억 8천만원 짜리며 커피 등 칼라음료는 음용불가라고 했는데 (시트 세탁비로 천불 물어내야 한다고) 급하면 어쩔 수 없나 보다. 벌써 두 시간 넘게 달려왔는데 아직도 한 시간 더 달려야 한다고 하니 캐나다라는 나라가 얼마나 넓은 나라인지 새삼 깨닫는다.
16시 45분. 퀘벡에 도착했다. 가이드 브라우니가 원했던 대로 17시 전에 도착한 것이다. 퀘벡은 퀘벡주의 주도로 퀘벡주에서 몬트리올 다음으로 큰 도시다. 또한 퀘벡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 정착지 중 한곳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통틀어 구도심의 성벽이 아직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도시다. (사진은 화장실 사용을 위해 들어갔던 샤토 프롱트냑 호텔에서 본 배우들이다)
올드타운의 중심광장 다름광장(D’Armes Square) 이다. 가운데에는 퀘벡시티를 건설한 사무엘 드 생플랭(Samuel de Champlain)의 동상이 있다. 캐나다의 프랑스 식민지 초대 총독으로 'The father of new France' 로 불렸다. 퀘벡의 관광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된다.
호텔의 남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로렌스강과 이곳에 정박한 대형크루즈가 보인다. 강 건너는 오를레앙 섬 (Ile d'Orleans)이다. (잠시 후 뱃고동 소리와 함께 대형크루즈는 떠난다.)
가이드 브라우니는 우리를 도깨비언덕 으로 인도했다. 도깨비 언덕의 정확한 이름은 생드니 테라스( Le Terrasse Saint-Denis) 이다.
생드니 테라스는 샤토 프롱트냑 호텔을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 가이드 브라우니는 또 조별로 이런 포즈로 촬영을 하였는데 그 사진 받으려면 하세월이라 가져간 삼각대를 이용하여 셀카 촬영을 했다. (요즘은 스마트워치로 쉽게 셀카 촬영이 가능하니)
우리에게 ‘도깨비’로 친숙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 (Chateau Frontenac Hotel) 은 130년 역사를 간직한 퀘벡의 랜드마크다. 1981년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과 영국 처칠 총리, 캐나다 매킨지 총리가 이곳에 모여 군사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한 연합군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던 것)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 영화감독 히치콕, 셀린 디옹 등이 방문했고, 이들의 이름을 딴 루스벨트 스위트, 처칠 스위트, 히치콕 스위트 객실이 있다.
나무로 만든 넓고 긴 더프린 테라스 (Terradsse Dufferin) 를 따라 걷는다.
샤토 프롱트냑 호텔의 이름 앞에 '샤토' 는 城을 의미한다고 한다. 고로 대포들은 성을 방어하는 무기인 셈이다.
다름광장에서 내려오니 이런 곳이 나오는데 프란치스교회의 신부님들의 퀘벡 도착 300 주년을 기념하는 믿음(Belief) 이라는 동상이라고 한다.
광장을 지나 생떼거리(Rue de Sainte) 는 길거리 화가들의 거리다. 여행자의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자신들의 작품을 좁은 골목길의 양편에 전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노트르담 성당 ( Notre-Dame de Québec Cathedral)
1633년에 세워진 노트르담 성당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874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성당으로 승격된 최초의 성당이다. 350년의 역사를 가진다고 하는데 몇 번의 화재로 그때 마다 새로 지었는데 지금의 건물은 1925년에 건축했다고 한다. 무료 입장할 수 있는데 시간 관계상 외관 촬영만 하고
1년 내내 크리마스 장식을 판매하는 쁘띠끄 노엘 (La Boutique de Noel) 로 들어갔다.
딸 부부는 이곳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품 하나를 샀다.
우린 사진만 찍고
쁘띠끄 노엘에서 나와 바라본 거리 풍경
이 건물은 현재 우체국으로 쓰고 있는 건물인데 건물 앞 동상의 주인공은 라발 (Monument De François De Laval) 이다. 라발은 1659년에 뉴프랑스에 도착했고 이미 그 지역의 사도 대리로 임명되었다. 그는 1663년 퀘벡 신학교를 설립했고, 1674년 퀘벡 교구의 초대 주교가 되었다. 2014년에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최초의 프랑스어 사용 대학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우체국 건물 앞에 위치하여 어퍼타운(Upper Town)과 로어타운(Lower Town)으로의 진입로이다.
어퍼타운에서 로어타운으로 내려가는 길
내려다본 '목 부러지는 계단'과 '쁘띠생플랑 거리'
올려다본 우체국 건물
이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니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아름다운 곳이 나타났는데 이곳이 바로 로얄광장 (Palace Royale) 이다. 이곳은 사무엘 드 샹플렝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영구적인 프랑스 정착지를 건설한 곳이다. 1608년에 세워진 그의 첫번째 거주지는 요새, 상점, 교역소, 거주지가 모두 하나로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로얄광장은 프랑스 북미 지역의 요람으로 간주된다.
딸 부부 뒤에 노르트람 드 빅토리 성당이 ( Norte-Dame-des-Victories Church 일명 승리의 성모마리아 성당) 보이고 루이 14세 흉상이 보인다. 프랑스와 영국의 영향을 결합한 건물과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가 있는 광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퓌니퀼레르(Funiculaire)를 배경으로.. 샤토 프롱트냑 호텔 옆에는 퓌니퀼레르라 불리는 푸니쿨라가 있다. 현금만 가능하며 4불을 내면 로어타운과 어퍼타운을 연결해 준다.
이 건물은 밀레니엄 벽화 빌딩인데 각종 직업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 중에 여인과 키스를 하고 있는 이가 있는데 바로 넬슨제독이라고 한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는 빨간문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샤토 프롱트냑 호텔 안에 있는 우체통도 찍을걸..
목 부러지는 계단에서 내려다본 쁘띠 생플랑 거리 (푸니쿨라를 타지 않고 쁘띠 생플랑 거리를 지나 이 계단으로 올라왔다.) 쁘띠 생플랑 거리는 목 부러지는 계단 Escalier Casse-Cou (Breakneck Steps) 이라는 계단으로 유명하다. 이는 계단이 가파르고 밤새 술을 마신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다가 목이 부러진 일이 많아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다시 올라온 다름광장 아래 믿음 동상에서 버스를 타고 (19시 6분) 호텔로 돌아왔다. (19시 20분)
Le Concorde Old Quebec City 호텔 920호실
그런데 맞은편 919호실에 입실한 딸이 노크를 두드려 나가니 919호실 전망이 너무 좋다고 해서 919호실로 갔더니 샤토 프롱트냑 호텔이 보이는 전망이다. 딸이 방을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사양하고 사진만 한 컷 찍고 돌아왔다.
Le Concorde Old Quebec City 호텔 919호실에서 본 조망 (좌로는 퀘벡 의회 의사당, 가운데는 샤토 프롱트냑 호텔이 보인다.)
오늘 저녁은 자유식이라 호텔 식당에서 딸 부부의 도움으로 예약하여 소고기 스테이크, 돼지고기 폭맆, 야채사라다,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꽤 오래 기다린 끝에 먹을 수 있었다. (낮에 햄버거 하나 먹고 많이 걸어 모두들 허기가 졌다.) 그런데 내가 주문한 맥주는 병이 아닌 작은 컵에 나왔는데 그 맛이 오렌지 껍질 맛이 나면서 쓰고 맛도 별로다. 마치 첫날 비행기에서 마셨던 캔맥과 비슷한 맛이다. 그래도 아까워서 마시기는 다 마셨다. 식사 후 음식값과 팁(식대의 15% 계산함)까지 계산하니 우리돈 17만원이나 나왔다. 물론 호텔이라 그럴테지만 10만원 정도로 생각했는데 좀 많이 나온 느낌이다.
식사 후 21시 05분. 샤토 프롱트냑 호텔 야경 보러 나섰다.
밤의 퀘벡 풍경
어느 캐나다 여인이 찍어 주었는데 처음에는 이 건물이 무슨 건물인지 몰랐다.
나중에 보니 퀘벡 의회 의사당(Hôtel du Parlement du Québec) 이다. 의사당 앞 분수는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왔던 장소라고 한다.
퀘벡시의 성곽 (Ramparts of Quebec City)을 빠져 나오니
샤토 프롱트냑 호텔이 나타난다.
화장실 가기 위해 호텔 안으로 들어왔다. 유럽 등 외국에서는 모두 화장실이 유료인데 이곳 샤토 프롱트냑 호텔은 화끈하게 개방했다.
야경 투어를 마치고 다시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니 22시 40분. 호텔에서 생수을 샀더니 500리터 짜리 한 병에 2,750원이다. 울며 겨자 먹기로 각 각 한 병씩 사고 각자의 호실로 돌아와 내일을 기약한다.
샤워하고 캐리어 정리하고 어영부영하니 23시 30분. 그래도 내일은 주로 차만 타고 가는 일정이라 여유가 있어 일정정리(본인) 와 인터넷(아내) 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캐나다 여행 3부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