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산행기

장흥 수인산▲ 좀만한(?) 산에서 보낸 하루 ..

통영사람 이수영 2012. 6. 30. 06:25

[전남 강진 장흥] 좀만한(?) 산에서 보낸 하루 ..  (220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03월 09일 일요일
          ㅇ날씨: 흐리고 간간이 비 오후 늦게는 갬.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康津郡 兵榮面   長興郡 長興邑, 有治面, 夫山面

          ㅇ산행코스: 지로리등산안내판-481봉-남문-서문(병풍바위)-북문(홈골재)-수인산-홈골재-수리봉-계관암-자미마을

        

          ㅇ산행시간
         ㅇ11:19-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등산안내판)에서 산행시작
         ㅇ11:59-278m봉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ㅇ12:05-이정표 (홈골재0.92km-도룡리-수인산성 남문1.88km)
         ㅇ12:31-헬기장 (홈골재1.3km-수인산성 남문1.5km)
         ㅇ12:37-481m봉 (파노라마사진 촬영)
         ㅇ13:30~14:01-남문 (점심식사)
         ㅇ14:07-서문 (병풍바위에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되어 있었다.)
         ㅇ14:25-북문 (홈골재)
         ㅇ14:42-갈림길 봉우리 
         ㅇ14:53~15:00-수인산(노적봉) 정상
         ㅇ15:14-이정표 (빈재5.6km-수리봉3.0km-동문1.8km-억새평원0.5km-봉수지1.0km-서문0.6km)
         ㅇ15:42-성터의 마지막 봉우리 (이곳을 지나면 성터를 벗어남)
         ㅇ16:34-이정표 (수덕마을 주차장1,1km-노적봉3.4km-수리봉0.8km)
         ㅇ16:57-수리봉 (부산 산부리님의 붉은 리본만이 걸려있을 뿐이었다.)
         ㅇ17:13-이정표 (기역산4.0km-빈재2.6km-노적봉4.2km-자미마을1.4km)
         ㅇ17:36-이정표 (부산 용두마을1.2km-옥녀봉0.9km-노적봉5.0km-계관암 병풍바위0.2km-자미마을0.6km)
         ㅇ18:07-수미사
         ㅇ18:19-자미마을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7시간
          ㅇ산행거리 약 11km
          ㅇ나의만보계 22,293步

          ㅇ일정시간표
         ㅇ08:51 통영출발
         ㅇ09:54 순천IC
         ㅇ11:19~18:19 산행
         ㅇ18:27~18:44 택시타다. 061-863-5000 택시비 15,000원
         ㅇ19:57~20:49 순천시내에 있는 '태화정' (저녁식사)
         ㅇ20:56 순천IC
         ㅇ22:01 통영도착


 수인산  (修仁山)  561m 


수인산은 장흥읍 북서 6.5km지점에 있으며 호남정맥의 지맥상에 있는 월출산에 닿기 직전 불티재에서 남동쪽으로 가지친 엽맥에서 솟구친 산이다. 자그마한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절벽을 이룬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인산성이 있고, 의병장 沈南一과 장흥 출신 李敎珉이 의병 700명을 이끌고(1907년) 왜병에 항거하여 치열하게 싸운 곳이기도 하다.

 

이 산의 제일 명소 병풍바위는 조선조 병영성의 兵馬節度使營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 되어 있다. 옛날 봉수대였던 정상 노적봉의 펑퍼짐한 봉우리 동편은 깎아지른 벼랑이고, 홈골재 동남쪽 넓은 골(谷)은 억새 밭이 장관이다.

-김형수저 400산행기에서 발췌-



          ㅇ참고 산행기
 -  [산&산] <148> 강진 · 장흥 수인산 …부산일보 (click here!) 

 

 

 




              산행이야기..

           요즘은 산행기를 탈고하고 나면 토요일이라 차기 산행지 연구하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어,
          맨맨한 부산일보와 국제신문 코스를 자주 애용하는데 이번에는 최근 
부산일보

          산&산에 게재된 수인산을 타려고 한다. 내가 수인산이란 산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은 '2004년 4월 25일' 강진 덕룡 주작산을 탈 때였다. 그때 우연히 만

          난 해남의 베테랑 산꾼이신 임영옥님으로부터 탁월한 조망해설을 들었는데..

 

          그 중에 수인산이란 이름이 있었다. 주작산에서 바라보면 덕룡산 너머로 만덕

          산이, 만덕산 너머로 보이는 산이 바로 수인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는지 4년이란 세월이 무심히 흘렀고 수인산이란 이름마저 잊

          혀질 무렵 부산일보 기사가 실렸고 부산일보 기사를 보는 순간 눈이 휘둥거래

          졌으니.. 그동안 수인산 하면 수인산성이 있는 그저 그런 산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인산은  결코 그저 그런 산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전에 부산의 진

          산인 금정산을 공원쯤으로 생각했던 것 처럼.. ^^;  부산일보 기사를 읽으니 걷

          는 시간만 3시간 30분이고 휴식 등을 합해도 5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여 느긋

          하게 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그래서 아침 7시 40분경에 일어나

          제일 먼저 일기예보부터 보니 비올 확률이 40-40 이라 한다. 흐~~미  ^^;

 

          아침을 쑥국으로 든든히 먹은 후 출산에 나선다. 늘 그렇듯이 순천까지는 약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고 순천에 오니 가랑비가 뿌려댄다. 장흥까지 2번국도를       ▷ '상림마을' 표지석 옆 등산안내도에서 바라본 수인산  <11:19>      

          신나게 달린 후 순지교차로에서 빠져나와 나주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2분 후에 

          나타나는 충열삼거리에서 영암방면으로 좌회전하여 835번 지방도를 따라 8~9분 정도 달려가니

          다시 길이 두 갈래 나뉘는데 우측 병영 쪽으로 2분정도 차를 달리면 '전라병사영지' 라 새겨진 커다란 비석과 함께 등산안내도가 나타난다.  ^^ 

 

 

 

 


▷ 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全羅兵使營址' 옆 수인산 등산안내도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10>








▷ 홈골제에서 바라본 수인산 
 <11:30>



           '전라병사영지'에서 다시 차를 몰고 조금 올라가니 상림마을 표지석이 나타나고

          상림마을 표지석 옆에는 또다른 등산안내도와 '천혜의 요새 - 수인산' 이란 설명서가 눈에 띈다.

          그리고 이곳부터는 차량통행을 불허하니 차량 이용자는 차량을 이곳에 주차한 후 직진하라는 설명서 대로

          주차를 한 후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과수원에서는 한창 가지치기를 하고 있고 신나는 음악소리도 들린다.

 

          홈골저수지로 올라오니 병풍바위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 한 컷 찍은 후 

          산새들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한 25분 정도 올라오니 278m봉인데, 갑자기 실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78m봉에서 사위를 휘~이 둘러보니 서기산으로 추정되는 산과 우측으로 山群이 이어지지만 가방끈이 짧아 솔직히 모르겠고

          영암 월출산 만은 한 눈에 들어온다. ^^ 278m봉을 지나 481m봉까지는 다소 된비알이라 뒤에서 따라오는

          발 빠른 몇 몇 산님들께 길을 비켜드린 후에서야 오를 수 있었다.

 

 

 

 



▷ 481m봉에서 바라본 멋진 병풍바위 풍경

정상(노적봉)은 뒤에 보이는 평범한 봉우리다.  <12:38>

 


           천혜의 요새 수인산

 

          수인산은 해발 561m의 천혜의 요새로 고려시대부터 수인산성이 자리했던 곳이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했다는 수인산성은 능선을 따라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쌓여져 있다.

          총연장 길이는 6km에 달한다. 수인산성은 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돌로 쌓았다. 둘레가 3,756척이고 높이가 9척이다. 고려말에 도강, 탐진, 보성, 장흥, 영암의 백성들이 모두 이곳에서 왜구의 침입을 피하였다."

 

          수인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4군데가 있으며,

          수인산성 상문이라 할 수 있는 동문(유치면 대리 계곡 쪽),

          서문(병풍바위 쪽), 남문(성불계곡 쪽), 북문(병영 홈골 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북문코스가 가파르지만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지름길이어서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481m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병풍바위와 가야할 능선이 전개되고 그 너머로 용두산~ 제암산~사자산~억불산~부용산 라인이 펼쳐진다.  <12:40>
  
 







▷ 481m봉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강진군 병영면 풍경과 흑석산~별매산~월출산으로 이어지는 라인  
뾰족하게 솟은 산이 호남의 소금강인 영암 월출산이다.  <12:51>


           481m봉에서 파노라마사진을 찍은 후 다시 병풍바위쪽으로 향하는데
          영암 월출산이 운해와 함께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 한 컷 촬영하는데 단체 등산객들이 지나가신다.
          지나가면서 하는 말' "산이 좀만해서 벌써 다왔네" 한다. -- (경상도 산님들이다.)
          이 수인산이 들으면 얼마나 존심이 상하는 말인가! 산이 좀만 하다니!..
 
          더 웃기는 것이 있었으니..
          어느 산님이 산이름을 물어 월출산이라고 말하니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뺀질뺀질한 산님 왈' 
          ="여기는 장흥땅인데 영암땅에 있는 월출산이 보일리 있소."
          ="월출산은 저으기 안 보이는 저쪽이요." 하며 남쪽을 가리키며 횡하니 지나간다.
          -"돌아삔다"  @@@!!#$%@@@
 
 
 
 

▷ 481m봉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2:55>
 







▷ 481m봉 지나 오름길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풍경   <13:01>







▷ 줌으로 당긴 병풍바위
우측 볼록 틔어난 부분이 남문 부근의 전망대인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13:02>







▷ 병풍바위 오름길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과 멀리 제암산~사자산 라인
  <13:18>







▷ 병풍바위 오름길에서 바라본 장흥읍 성불리 풍경 
  <13:18>







▷ 남문 부근 바위전망대에서 점심을..  <13:36>


           바위전망대에는 아까 단체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우리도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13:30~14:01) 점심을 먹고 난 후
          남문을 지나 잠시 후 나타나는 이정표에서는 '수인산성서문0.1km'라 적혀있어 
          일단 서문쪽으로 가니 멋진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 바위가 절도사의 이름을 새긴 바위다.
 
 
 
 


▷ 서문 (병풍바위에는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 되어 있었는데 주로 李氏였고,  閔氏가 두어명 정도.)  <14:07>







▷ 서문 지나 북문 가는 길에 바라본 수인산(노적봉) 
 
마치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의 부드러운 육산이다.  <14:15>







▷ 서문 지나 북문 가는 길에 바라본 가야할 수리봉 능선  
맨 좌측의 젖꼭지 모양의 봉우리가 가야할 수리봉.  <14:16>







▷ 홈골 갈림길인 홈골재 (북문)  <14:25>


           이곳이 홈골재인데 북문이다.
          물론 성곽처럼 문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좌측 내림길은 홈골 하산길이므로 직진하여 산님들이 앉아 계시는 곳으로 가면
          오거리 길이 나타나는데 좌측에서 두 번째 길이 정상으로 직등하는 길이지만 어차피 나중에 되돌아 와야 하기에
          나중에 내려올 때 이 길로 내려오기로 하고 맨 좌측길을 택한다. (거꾸로 올라도 상관 없음.)
 
 
 
 


▷ 갈림길 봉우리에서 바라본 가야할 수리봉 (맨 좌측 젖꼭지 모양)  <14:42>







▷ 수인산(노적봉) 정상부(돌탑)에서 바라본 장흥호  <14:52>







 수인산(노적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병풍바위쪽 풍경  <15:00>


           수인산 정상에는 아무도 없고 정상석과 삼각점[장흥 21  1990 재설] 만이
          부부를 맞이 하는데 동쪽은 깎아 지른 절벽이라 벼랑 끝에 서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본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하고 잠시 조망을 살핀 후 다시 북문을 향해 내려 가는데 길이 조금 미끄럽다.
          하지만 아까 에돌아 올라올 때와 달리 금방 내려 간다. 북문(이정표)에서는 아까 왔던 길을 버리고 좌측 평탄한 별장터쪽으로 걸어가면
          빨갛게 익은 청미래덩쿨 열매가 탐스럽게 달린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 (빈재, 수리봉쪽으로)  <15:14>






▷ 수리봉 가는 길에 바라본 병풍바위와 수인산 정상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30>
 







▷ 성터의 마지막 봉우리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이곳에서 동문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이제는 성터를 벗어남  <15:43>







▷ 성터의 마지막 봉우리 지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동문으로 흘러내리는 산성 라인  <15:48>







▷ 성터의 마지막 봉우리 지나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는 아내 
멀리 소뿔 모양의 암봉이 보이고 우측엔 멋진 기암도 보인다.   <15:48>







 줌으로 당긴 멋진 기암  
오를 수 없고 우측으로 우회해야..  <15:50>


           이 암봉을 우회하면서 쳐다보니 암봉에 떠덕떠덕 붙어있는 바위들이
          무척 위협적이라 만에 하나 낙석이라도 떨어진다면 축사망이므로 얼른 통과했다.
          암봉은 여기서 보는 것과는 달리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두 번째 암봉이 더 컸다.
          두 번째 암봉을 지나 등로에서 뒤 돌아 보면 마치 사람의 얼굴모양처럼 보인다고 아내가 말했다.
          이후는 아기자기한 오르내림의 연속인데 재수 좋으면 희귀한 복수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졌지만 복수초는 커녕 단 하나의 야생화도 보지 못했다. 
          등로에는 존경하는 백계남님의 리본이 많이 눈에 띄는데 어느 리본을 보니
          "W.cup 프랑스 1:1  06년 6월 16일"이란 재미있는 리본이다.
          우리가 프랑스와 1:1로 비긴 날인가 보다. ^^
 
 
 
 

▷ 유치 수덕마을 갈림길 못가 450m봉(소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파노라마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27>
 







▷ 유치 수덕마을 갈림길 못가 450m봉(소뿔봉)에서 바라본 수리봉  <16:29>


           수리봉은 오를 수 있는 봉우리였으나 전방은 깎아지른 절벽이라
          내려가지 못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 오른쪽으로 우회해야만 했다.
 
 
 
 


▷ 수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유치면과 장흥호 풍경
대리1교와 대리2교가 보이고 우측에 기역자 모양으로 생긴 기역산이 보인다. 
나중에 산행을 마치고 택시타고 저 다리를 건너 차를 회수하러 가게 된다.   <16:58>


          




수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7:01>
 
 







▷ 수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장흥읍 풍경
넓은 평야와 우측으로 읍시가지가 보이고 뾰족한 사자두봉과 맞은편의 억불산이..   <17:05>







▷ 수리봉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계관암  
우측으로 날머리인 자미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17:16>







▷ 줌으로 당긴 계관암의 모습은 마치 핵잠수함 처럼 생겼다.  <17:17>







▷ 계관암 가는 길에 바라본 북쪽 빈재방향  풍경  <17:25>







▷ 좀더 가까이 다가와 바라본 신이 만들어낸 예술품 (계관암)  
이제 날씨가 완전히 개여 푸른 하늘도 보인다.  <17:30>







▷ 내려가면서 바라본 계관암  <17:41>







▷ 아래서 올려다 본 멀리 수리봉(좌)과 계관암  <17:52>







 거대한 병풍바위 측면에  음각으로 새긴 마애여래좌상  <17:58>







▷ 자미마을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우측 측면에 마애불상)와 계관암  <18:12>







▷ 자미마을 풍경 (소철이 말라 죽어 가고 있었다.)  <18:20>


           수리봉에서 아내가 건네주는 곶감을 먹으며 잠시 조망을 즐긴 후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가 우회하니 로프지대가 나타나는데 또 백계남님의 리본이 눈에 띈다.
 
          "자일 설치次 왔는데 고맙네 4회次  2008.1.24"
          자일을 설치하러 왔는데 이미 자일을 누가 설치하여 고맙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번으로 4번째 이곳을 산행하신 모양이었다.
 
          로프지대를 올라오면 곧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길이 빈재 (기역산) 가는 길이고 가야할 길은 우측 자미마을 방향이다.
          이정표를 지나 약 17~18분 걸어가면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옥녀봉(부산초교)과 계관암(자미마을) 가는 길로 나눠진다.
 
          계획대로 우측 계관암쪽으로 내려간다.
          계관암은 신이 빚은 예술품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고
          조금 내려가니 거대한 단애가 나타나는데 알고보니 이 바위가 병풍바위다.
 
          병풍바위 우측면은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어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마애불께 기도를 드리며 내려가니
          아내왈' "당신도 마음이 많이 약해졌나 보네요." 한다.     
          사실은 목 디스크 증상이 있어 오른쪽 손가락이 저린지 오래다. ㅠㅠ
 
          수미사로 내려오니 매화가 꽃망울 터트리며 피어나고 있고
          동백꽃도 피어 있다. 하지만 정작 수미사는 절 다운 맛이 풍기지 않아 실망스럽다.
          하지만 수미사에서 바라보는 계관암과 병풍바위 풍경은
          오래동안 우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   ^^*
 
 
 
 
 
 
 
 
          <END>
 





     ★ 今日산행궤적
 








남문 부근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3:39>

 
 


 

472봉(주작산)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음.)  <2004.04.25  11:45>
 

 

  Ray Of Love - Denean  

 
 
 
 
추천맛집

 

'태화정' 전남 순천시 연향동 1452-8   TEL 061-722-6408  019-644-0428

한정식 1인분=20,000원~30.000원  일식 30,000~40,000~50,000 까지 다양합니다.

저희는 제일 싼 한정식 1인분=20,000원 짜리를 먹었습니다만 매우 만족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