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장흥] 좀만한(?) 산에서 보낸 하루 .. (220번째 산행기)
ㅇ일시: 2008년 03월 09일 일요일
ㅇ날씨: 흐리고 간간이 비 오후 늦게는 갬.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全南 康津郡 兵榮面 長興郡 長興邑, 有治面, 夫山面
ㅇ산행코스: 지로리등산안내판-481봉-남문-서문(병풍바위)-북문(홈골재)-수인산-홈골재-수리봉-계관암-자미마을
ㅇ산행시간
ㅇ11:19-강진군 병영면 지로리 (등산안내판)에서 산행시작
ㅇ11:59-278m봉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ㅇ12:05-이정표 (홈골재0.92km-도룡리-수인산성 남문1.88km)
ㅇ12:31-헬기장 (홈골재1.3km-수인산성 남문1.5km)
ㅇ12:37-481m봉 (파노라마사진 촬영)
ㅇ13:30~14:01-남문 (점심식사)
ㅇ14:07-서문 (병풍바위에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되어 있었다.)
ㅇ14:25-북문 (홈골재)
ㅇ14:42-갈림길 봉우리
ㅇ14:53~15:00-수인산(노적봉) 정상
ㅇ15:14-이정표 (빈재5.6km-수리봉3.0km-동문1.8km-억새평원0.5km-봉수지1.0km-서문0.6km)
ㅇ15:42-성터의 마지막 봉우리 (이곳을 지나면 성터를 벗어남)
ㅇ16:34-이정표 (수덕마을 주차장1,1km-노적봉3.4km-수리봉0.8km)
ㅇ16:57-수리봉 (부산 산부리님의 붉은 리본만이 걸려있을 뿐이었다.)
ㅇ17:13-이정표 (기역산4.0km-빈재2.6km-노적봉4.2km-자미마을1.4km)
ㅇ17:36-이정표 (부산 용두마을1.2km-옥녀봉0.9km-노적봉5.0km-계관암 병풍바위0.2km-자미마을0.6km)
ㅇ18:07-수미사
ㅇ18:19-자미마을에서 산행마침
ㅇ산행시간 7시간
ㅇ산행거리 약 11km
ㅇ나의만보계 22,293步
ㅇ일정시간표
ㅇ08:51 통영출발
ㅇ09:54 순천IC
ㅇ11:19~18:19 산행
ㅇ18:27~18:44 택시타다. 061-863-5000 택시비 15,000원
ㅇ19:57~20:49 순천시내에 있는 '태화정' (저녁식사)
ㅇ20:56 순천IC
ㅇ22:01 통영도착
수인산 (修仁山) 561m
이 산의 제일 명소 병풍바위는 조선조 병영성의 兵馬節度使營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사 등의 이름이 음각 되어 있다. 옛날 봉수대였던 정상 노적봉의 펑퍼짐한 봉우리 동편은 깎아지른 벼랑이고, 홈골재 동남쪽 넓은 골(谷)은 억새 밭이 장관이다. |
ㅇ참고 산행기 - [산&산] <148> 강진 · 장흥 수인산 …- 부산일보 (click here!)
산행이야기..
요즘은 산행기를 탈고하고 나면 토요일이라 차기 산행지 연구하고 자시고 할 겨를이 없어,
맨맨한 부산일보와 국제신문 코스를 자주 애용하는데 이번에는 최근 부산일보
산&산에 게재된 수인산을 타려고 한다. 내가 수인산이란 산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은 '2004년 4월 25일' 강진 덕룡 주작산을 탈 때였다. 그때 우연히 만
난 해남의 베테랑 산꾼이신 임영옥님으로부터 탁월한 조망해설을 들었는데..
그 중에 수인산이란 이름이 있었다. 주작산에서 바라보면 덕룡산 너머로 만덕
산이, 만덕산 너머로 보이는 산이 바로 수인산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는지 4년이란 세월이 무심히 흘렀고 수인산이란 이름마저 잊
혀질 무렵 부산일보 기사가 실렸고 부산일보 기사를 보는 순간 눈이 휘둥거래
졌으니.. 그동안 수인산 하면 수인산성이 있는 그저 그런 산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인산은 결코 그저 그런 산이 아니었던 것이다. 예전에 부산의 진
산인 금정산을 공원쯤으로 생각했던 것 처럼.. ^^; 부산일보 기사를 읽으니 걷
는 시간만 3시간 30분이고 휴식 등을 합해도 5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여 느긋
하게 집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그래서 아침 7시 40분경에 일어나
제일 먼저 일기예보부터 보니 비올 확률이 40-40 이라 한다. 흐~~미 ^^;
아침을 쑥국으로 든든히 먹은 후 출산에 나선다. 늘 그렇듯이 순천까지는 약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고 순천에 오니 가랑비가 뿌려댄다. 장흥까지 2번국도를 ▷ '상림마을' 표지석 옆 등산안내도에서 바라본 수인산 <11:19>
신나게 달린 후 순지교차로에서 빠져나와 나주방향으로 우회전한 후 2분 후에
나타나는 충열삼거리에서 영암방면으로 좌회전하여 835번 지방도를 따라 8~9분 정도 달려가니
다시 길이 두 갈래 나뉘는데 우측 병영 쪽으로 2분정도 차를 달리면 '전라병사영지' 라 새겨진 커다란 비석과 함께 등산안내도가 나타난다. ^^
사진에다 대고 클릭한 후 다시 우하단 마크에 클릭하면 보다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10>
'전라병사영지'에서 다시 차를 몰고 조금 올라가니 상림마을 표지석이 나타나고
상림마을 표지석 옆에는 또다른 등산안내도와 '천혜의 요새 - 수인산' 이란 설명서가 눈에 띈다.
그리고 이곳부터는 차량통행을 불허하니 차량 이용자는 차량을 이곳에 주차한 후 직진하라는 설명서 대로
주차를 한 후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과수원에서는 한창 가지치기를 하고 있고 신나는 음악소리도 들린다.
홈골저수지로 올라오니 병풍바위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 한 컷 찍은 후
산새들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한 25분 정도 올라오니 278m봉인데, 갑자기 실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78m봉에서 사위를 휘~이 둘러보니 서기산으로 추정되는 산과 우측으로 山群이 이어지지만 가방끈이 짧아 솔직히 모르겠고
영암 월출산 만은 한 눈에 들어온다. ^^ 278m봉을 지나 481m봉까지는 다소 된비알이라 뒤에서 따라오는
발 빠른 몇 몇 산님들께 길을 비켜드린 후에서야 오를 수 있었다.
정상(노적봉)은 뒤에 보이는 평범한 봉우리다. <12:38>
천혜의 요새 수인산
수인산은 해발 561m의 천혜의 요새로 고려시대부터 수인산성이 자리했던 곳이다.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했다는 수인산성은 능선을 따라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쌓여져 있다.
총연장 길이는 6km에 달한다. 수인산성은 동국여지승람에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다.
"돌로 쌓았다. 둘레가 3,756척이고 높이가 9척이다. 고려말에 도강, 탐진, 보성, 장흥, 영암의 백성들이 모두 이곳에서 왜구의 침입을 피하였다."
수인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는 4군데가 있으며,
수인산성 상문이라 할 수 있는 동문(유치면 대리 계곡 쪽),
서문(병풍바위 쪽), 남문(성불계곡 쪽), 북문(병영 홈골 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북문코스가 가파르지만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지름길이어서 등산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481m봉에서 파노라마사진을 찍은 후 다시 병풍바위쪽으로 향하는데
바위전망대에는 아까 단체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이곳이 홈골재인데 북문이다.
수인산 정상에는 아무도 없고 정상석과 삼각점[장흥 21 1990 재설] 만이
이 암봉을 우회하면서 쳐다보니 암봉에 떠덕떠덕 붙어있는 바위들이
수리봉은 오를 수 있는 봉우리였으나 전방은 깎아지른 절벽이라
수리봉에서 아내가 건네주는 곶감을 먹으며 잠시 조망을 즐긴 후
★ 今日산행궤적

'태화정' 전남 순천시 연향동 1452-8 TEL 061-722-6408 019-644-0428
한정식 1인분=20,000원~30.000원 일식 30,000~40,000~50,000 까지 다양합니다.
저희는 제일 싼 한정식 1인분=20,000원 짜리를 먹었습니다만 매우 만족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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